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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 끊기 3개월 프로그램 - 당뇨병 이긴 한의사 신동진의 혈당 관리 비결
신동진 지음 / 비타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사후약방문'이라는 말이 있다.아시다시피 '소 읽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사람은 건강할때에는 평상심을 갖게 되지만 일단 몸에 이상증후가 오게 되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신체건강이 달라질 수가 있다.몸에서 전해오는 신호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가능하면 재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병은 소리없이 오기에 평상시 건강관리를 위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건강지수의 고하가 정해질 것이다.
꾸준히 식이요법,운동을 통해 몸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육체적인 노동이 줄어든 현대인의 생활패턴에 비춰볼 때 피트니스와 같은 헬스클럽을 비롯하여 자신의 취향에 따른 건강관리법을 꾸준히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의자에 앉는 시간,누워 있는 시간,흡연,음주,스트레스 과다,인스턴트 식품 및 불균형적인 식사 등으로 우리 몸 속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게 마련이다.엊그제 혈관질환으로 수술.입원했던 나 역시 평소 건강관리를 못한 것이 내 불찰이면서 후회가 된다.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혈관질환에 대비하여 내가 실천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이행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먼저 노화가 찾아 오는 부위가 발바닥이라고 한다.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혈관질병은 소리 없이 찾아 온다.수족냉증,손발 저림,두통,어지럼증,복부비만 등......
혈관이 막힌데 없이 싱싱하게 일사천리로 혈액이 흘러간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혈관장애 역시 잘못된 생활습관과 음식섭취,운동부족에 의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혈관이 막히게 되면서 찾아 오는 혈관질환은 고지혈증,당뇨,심장마비,동맥경화증 등이 있다.특히 동물성 기름에 많은 포화지방의 과다섭취,빵과 밥,인스턴트 식품(트랜스지방)에 많이 들어 있는 중성지방(피를 응고시킴) 축적은 고지혈증을 유발하게 된다.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이 최고가 아닐까 한다.식사는 신선한 채소,과일,통곡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운동 부족,과음,흡연,스트레스,과로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아가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합병증으로 연결되는 무서운 병이 바로 당뇨병이다.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 나간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혈당을 효과적으로 소모하지 못하면 핏속에 혈당이 높아져 당뇨병이 되는 것이다.내 아버지가 생전 몸관리를 못해 당뇨가 합병증으로 발전하고 결국 당뇨발에 걸려 왼쪽 발을 절단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작고했다.그래서 체질과 같은 유전적 질병이기에 당뇨에 조심하고 있다.입원할 당시 당 수치가 들쭉 날쭉하여 당뇨소견이 나왔다.그래서 저염식 식사로 매끼를 해결하고 몸을 지탱해야 했다.지금도 맵고 짜고 단 음식은 일체 입에 대지 않는다.물론 혈당약을 복용하고는 있지만 당뇨약을 끊기 위해 식사습관,걷기를 꾸준히 하고 있다.그런데 너무 많이 걷게 되면 수술한 부위에 통증이 오면서 숨이 차서 적당히 한다.혈당이 높아진 당뇨병은 혈액이 잼(jam)처럼 걸쭉해지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심장마비(협심증,심근경색),중풍,동맥경화가 발생할 수가 있다.특히 눈과 콩팥의 혈관을 손상시켜 시력을 잃고,만성 신부전으로 발전하기도 한다.조선 세종임금도 당뇨로 오래 고생하셨다고 한다.일명 소갈(消渴)병을 앓았다.몸이 불에 타듯 마르는 증상인 소(消)와,갈증이 많이 나서 물을 많이 찾는 갈(渴)이라고 했다.소갈은 증상별로 폐의 병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상소,위의 병으로 음식을 많이 먹는 중소,콩팥의 병으로 소변이 탁하고 기름처럼 걸쭉해지는 하소가 있다.당뇨의 3다 증상은 다음,다식,다뇨이다.나아가 당뇨합병증은 만성피로,성기능 장애,당뇨병망막증과 녹내장,백내장,말초신경병증,족부궤양,당뇨병성 신증(腎症),심뇌혈관질환이 있다.당뇨병은 참으로 무서운 질병이 아닐 수가 없다.
한의사이면서 당뇨병을 직접 겪고 이겨낸 신동진 저자는 당뇨를 이기는 관건은 혈당 관리에 있다고 한다.혈당의 비밀은 '음식중독'에 있기도 하다.3개월 간 저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혈당체크를 해 왔다.정상치 혈당은 공복시 80∼120㎎/㎗이다.물론 식사,음식섭취를 하게 되면 혈당이 오르기 마련이다.당뇨는 합병증을 유발할 확률이 크기에 식사후 호흡운동,눈운동,다리운동을 꾸준히 하고,컨디션,기분 등도 늘 체크해 나가는 것이 좋다.음식 먹기 전,먹고 난 후 빠뜨리지 않고 정성을 다해 혈당을 체크했던 저자의 정성이 대단하다는 생각과 자신의 몸은 자신이 챙긴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약물에 의하지 않고 자가치유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흥미로웠던 부분은 유전자 체질이다.극지방 체질인 P형,열대지방 체질인 T형,사막지대 체질인 D형,고산지대 체질인 A형으로 분류된다.한국인의 유전자는 90%가 P형과 T형에 속한다고 한다.특정 음식이 자신의 유전자적 특성과 부합하지 않아 당뇨병이 생긴다는 사실,그리고 치료법은 체질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예를 들면 극지방의 P형은 육류,남방계의 T형은 곡류가 체질에 맞다는 것이다.체질을 알기 위해 진맥과 전문적 체질진단 과정이 필요하지만 식사일기를 통해 체질과 음식중독 여부를 가름할 수가 있으며,체질에 맞는 해당주스 판별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P110참조) 요는 체질에 따라 곡류,채식이 맞는지 아니면 육류 등 기름진 음식이 맞는가를 우선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당뇨는 완치라는 것은 없다.자신의 체질부터 파악하는 것이 순서이며 음식조절,적당한 운동,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음주.흡연하지 않기를 통해 혈당 수치를 떨어뜨려야 한다.음식을 섭취하기 전,섭취 후의 혈당 체크와 저자가 제시한 운동하기를 빠뜨리지 않으면서 체중 감량을 해야 할 것이다.잘못된 생활 습관에다 당수치가 높아질 음식만 골라 먹는다면 혈당은 높아지면서 고지혈증,동맥경화,심장마비의 우려까지 있는 것이다.혈당이 낮아지고 몸이 가뿐해지면서 당뇨가 완치되었다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잘못된 생활습관,식이요법,운동부족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면 당뇨는 다시 찾아오면서 신체는 악순환에 빠지고 말 것이다.당뇨에 대해 소중한 정보를 얻었으니 실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