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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대화로 사람의 마음을 얻을까
이혜범 지음 / 원앤원북스 / 2013년 4월
평점 :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라고 생각한다.대화에는 말을 비롯한 언어적 요소와 몸짓,발짓 등의 비언어적 요소가 있으니 이를 적절하게 상대에게 전달하고 자신이 뜻한 바를 제대로 전달한다면 말에 대한 효과와 공감,관계도 좋아지리라 생각되는데 실상 대화를 하려면 자신과 상대방과의 이해관계나 생각,감정 등에서 차이가 있어 이를 제대로 좁히지 못하는 것이 실상이다.대화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 이유도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 간에 흉금을 털고 격식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주고 받는 대화가 부족한 것도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개인의 표현주의와 창의력이 중요시되는 현대사회에서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의견과 주장을 효과적으로 펼치고 이를 설득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일대일로 만나든 일대 다수이든 상대방을 적으로 만들지 않고 내 편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대화가 잘 진행되어 인간관계 및 문제해결,설득력 등에서 효과가 날 것인가를 늘 생각하고 연습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우선 사적인 자리이든 공적인 자리이든 두발,복장,신발 등 입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상대방에게 위화감을 주지 않는 선에서 깔끔한 복장과 미소,묵직하지 않은 인사말부터 핵심적인 본론에 이르기까지 늘 상대방과 시선을 마주치면서 상대방의 반응과 생각,감정을 읽어 내려 가는 자세가 중요한데 더욱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앞세우기 보다는 상대방이 전달하려는 내용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고도 담담하게 청취하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수긍할 것은 수긍하고 수긍이 안되는 것은 솔직하고도 논리적인 이성에 맞춰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기분이 나쁘다든지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일지라도 즉석에서 언쟁하듯 밀고 나간다면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해 낭패를 보기 십상이고 상대와의 관계는 소원해지기 쉽다.
우선 대화에서 기본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센스,공감을 하려는 자세와 태도라고 생각한다.자신이 어떻게 상대방을 대하고 관계를 맺으려 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내 편이 되느냐 갈라서느냐로 나뉘어 질 것이다.특히 다수를 상대로 프리젠테이션이나 발표,연설하는 데에 숙달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나름대로 복식호흡,가상 연습 등을 통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여 발표 당시 효과를 십분 발휘하도록 해야 하며,발표를 하면서 내용도 중요하지만 에피소드나 유머 등도 간간히 간투사로 삽입해 발표가 지루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것도 좋은 대화법이라 생각한다.처음부터 프리젠테이션,발표,연설을 잘하는 사람이 없으니 차근 차근 그 능력을 길러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대화는 우선 상대에게 호감을 주어야 하고,까다로운 상대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고,가족 구성원 간의 원만한 대화도 중요하고,원활한 비즈니스를 위해서도 대화가 중요하다.나아가 상대방의 성향을 빨리 간파하여 그에 맞는 대화법을 길러 나가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특히 프리젠테이션 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제시하는 에니어그램(인격의 성숙과 영성의 진보를 도모하기 위한 도구로 계발된 프로그램)은 소통에 매우 중요한데 상대방의 성향을 유형별로 구분해 놓았기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완벽주의형,도우미형,성취가형,낭만주의형,관찰자형,충실가형,모험가형,보스형,평화주의형 *
애니어그램에서는 '의지,감성,이성'이라는 3가지 힘이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 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건강하게 살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그 특징을 잘 이해하고 현장에서 잘 활용한다면 커뮤니케이션 상대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그외 성격 유형 선호지표로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가 있다.그것은 행동심리학에서 자주 활용하고 있다.주요 4가지 성격 유형은 태도,인식기능,판단기능,생활양식이 기초가 된다.어디에서 에너지를 얻을 것인가에 따라 외향형,내향형으로 구분하고 무엇에 관심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감각형과 직관형,무엇을 근거로 결정하느냐에 따라 사고형과 감정형,어떤 생활방식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판단형과 인식형으로 구분하고 있다.끝으로 환경을 어떻게 인식하고 그 환경 속에서 자기 개인의 힘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DISC 행동 유형을 보여 주고 있는데,그것은 주도형(Dominance),사교형(Influence),안정형(Steadiness),신중형(Conscientiousness)이다.
그외 혈액형에 따른 성격 유형도 제시하고 있지만 혈액형은 완전하게 믿을 만한 것이 못되기에 참고 정도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사람과 사람 간이 나누는 대화는 감성과 이성의 중간 지점에서 어느 정도 거리감을 두고 대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한다.인간이 갖고 있는 오묘한 생각과 감정은 어느 때는 내 편이기도 하지만 어느 때는 나를 떠난 적이 될 수도 있기에 상대방이 누구이고 어느 유형이냐에 따라 적절하게 대하고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후회 없는 삶의 방식이 아닐까 한다.배려와 공감,상대를 내 편으로 끌어 들이기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늘 생각하고 연구하며 연습하는 자세와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