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텃밭 울산에서 노동자후보 두명 원내진입 성공


구 더민주 김부겸 당선


대구 부산 지역 야당후보들 의미있는 득표


은평갑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당선 


기독당들 통성기도까지 했으나 원내진입 실패 다행이나


다른 진보 원외 정당들도 모두 원내진입 실패 


그외 개인관심

 - 경주 용산참사 책임자 김석기를 잡겠다고 나간 권영국변호사 15.9% 획득 다행

 - 관악구갑 더민주후보와 국민의당 후보 득표합이 76% 서울내의 호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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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텃밭 민심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을테니 각당은 호남, 영남에 조금은 정상인 후보들을 앞으로는 공천할 것인지?

노동악법, 세월호법, 국정원법의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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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04-14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울산에서 윤종오와 김종훈 후보가 당선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이분들 모두 옛 민주노동당 출신이고 전신 통진당 당원이었습니다.
진보 정당이 지지부진해서 그게 흠이기는 하지만 ( 녹색당 원내 진입 실패가 못내 아쉽습니다 )
새누리가 국민의 정무적 판단에 의하여 궤멸적 추락을 당한 상태라 내심 박근혜의 존영을 보고 싶네요..

무해한모리군 2016-04-14 17:37   좋아요 0 | URL
결국 이런 정치상황에서 진보정당이 영향력을 가지려면 서로 연대하고, 지역에 머리박고 조직만들고 그래야 하는 거겠지요. 예전에 울산분들과 분회장 모임 같은데서 만났는데 동별 노동자모임이 있다고 해서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박 이냥반이 가만 있을 사람이 아닌데 또 뭐라 그럴라는지... 국민이 미개하다며 꾸짖거나 김무성이 탓하거나 하겠죠뭐....

곰곰생각하는발 2016-04-14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독당... ㅋㅋㅋㅋ 목사가 일요일에 예배 안 드리고 선거운동했따고 하죠 ? 아마 전세계 유일할 거임... 일요일에 예배 안 드리고 선거 운동 한 건 말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6-04-14 17:35   좋아요 0 | URL
진짜요? ㅎㅎㅎㅎ 뭐 기독교의 이름으로 그렇게 배타적인 모습을 보니 섬짓하던데... 주일엔 쉬고, 성서에 나온대로 오래된 빚은 탕감하고, 토지는 공유제로 가자고 했으면 표가 좀 나왔을텐데요 ㅎㅎㅎㅎㅎ
 

 인디애나 블루스를 샀더니 미야베미유키의 무쿠로바라라는 단편이 딸려왔다. 파본을 잘라서 사은품으로 보내주고 있다는데 쓰지않는 물품보다 마음에 든다. 미야베미유키의 작품중 스기무라 시부로라는 일반인 탐정은 인디애나블루스의 주인공 앨버트 샘슨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냈다니 다소 인연이 있는 셈인가. 


 무쿠로바라는 아주 잘 쓴 단편이다. 살의라는 것은 어떤 순간에 찾아오는 걸까? 뉴스를 보면 정말 시시한 이유로 사람을 죽이고, 평범한 사람이 정말 혼이 나간듯이 순식간에 살인을 저지르기도 한다. 그런 살의가 찾아오는 순간을 그렸고, 그 순간을 벗어나게 하는 것은 딸아이의 말이다. 앞서 말한 '이름없는 독'이라는 작품에도 그런 순간이 그려진다. 스기무라란 남자는 준수하고 소리를 높이는 법이 없다. 딱히 야심도 없고 그저 내 가족을 잘 지키며 살고싶다. 그런 그가 딸을 납치했던 여자를 그야 말로 때려죽일 뻔한다. 그에게도 그 순간 그를 잡아준 동료가 있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누구나 그정도의 독은 품고 있는 것일까. 


인간이란 결국 온전히 자신만을 위해 살아갈 수는 없다. 타인에게 자신을 비춰보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는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폴 오스터의 소설속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남자는 물개와 가족을 이뤄, 그 물개를 지킨다는 망상에 사로잡힌다. 미야베미유키의 소설속에는 터무니 없는 이유로 악의를 품는 인간들이 나온다. 작가는 그런 인간들조차 아주 작은 끈만 있었다면 살인에 까지 이르지 않았을텐데 하는 희망을 놓지않는다. 기괴한 이야기를 쓰지만 마음이 따뜻한 작가다. 


이제 선거일이 다왔다. 선거라는 거울에 비친 우리 사회가 약자를 밟고 올라서야 승승장구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정치야 말로 마지막에 마지막 순간 잡을 수 있는 손들을 제도적으로 만드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또 그 마지막까지 가지 않도록 사회의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자리다. 사람은 그 사람의 행동으로 밖에 알 수 없다. 말이 아닌 살아온 삶이 따뜻한 정치인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마음속의 독에 사로잡히기 전에 잡을 손이 많은 세상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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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많았던 죽음 중의 하나.

칠흑같은 어둠의 시기가 다가올 전조 중의 하나.


봄은 반드시 오고야 만다는 잔잔한 첫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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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무슨당의 공보물을 보며

처음엔 마구 웃다 다음엔 울적해진다.


그리고 논리교육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아.............. 이 정당의 비례 1번이 정치학 '박사'라는 사실이 나를 좌절 시킨다.

이 땅의 대학교육이 도대체 어떻게 되고 있는 것인가...)


그냥 싫으면 싫다고 하지 되도 않는 이유좀 달지마라.


기독교당 왈

나는 동성애에 반대한다,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해서

나는 무슬림에 반대한다, 우리나라 여성의 성폭행을 막으려고

나는 반기독교주의를 막아내겠다, 미국, 유럽의 차별주의적 행동을 한 목사처벌에 반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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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


왜 많은 병중에 에이즈가 너님들의 마음을 어지럽히는지 모르겠으나, 에이즈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병이라는 과학적 '사실'을 알려주며, 성폭행의 다수는 친족 지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통계적 '사실' 역시 밝힌다. 당신이 예로 든 미국유럽이라면 이런 선거 공보물은 나올수도 없을 뿐더러 공적인 자리에서 발언한 너들은 처벌대상이니, 우리나라의 기독교에 대한 보호가 너무 '과한'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


자랑은 아니지만 일제시대부터 기독교도였던 집안에서 자랐고, 주일학교를 시작으로 대학에서 기독교 수업도 여러차례 들었다. 내가 일찍이 주일학교 어린이 시절부터 알고 있던 사실을 목사니 박사니 하는 당신들이 모르는거 같아서 알려준다. 기독교의 핵심은 '사랑'이다. '혐오'가 아니다. 당신 마음속에 넘쳐나는 미움은 종교인으로서 참회하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돌아봐야할 일이지, 정치판에 나와 예수의 이름을 들먹이며 입에서 튀어 나오는대로 주절거려서는 안된다.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혐오범죄 방지법 부터 제정하기를 권한다.

왜 저런 혐오스런 활자를 내가 공보물로 받아야 되는가.

아무리 저런 자들이 나와서 새누리당 표를 갉아먹는 이점이 있더라도 집에 아이들이 볼까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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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6-04-07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기와 별개로 정의당이 `노동당`이나 `사민당`의 이름을 달지 못하는 현실이 눈물겹고, 심상정도 군복입고 선거운동해야하는 척박한 이땅의 현실이 마음이 아프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7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민당이 정말 좋은 이름이었는데 아쉽습니다.. 이름만 놓고 보면 정의당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무해한모리군 2016-04-07 17:44   좋아요 0 | URL
선거철이 되니 역시 정의당이라는 이름이 아쉽네요. 우리나라 정치판이 아직 사민당 정도의 이름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어 울적하네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7 17:53   좋아요 0 | URL
전 권영길이 민주노동당 간판 걸었을 때 이젠 노동당이라는 이름도 걸수 있구나 하는 마음에 뿌듯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기독당은 새누리 비례표를 갉아먹으니 2,9%만 되었으면 하네요..ㅎㅎ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16-04-07 18:05   좋아요 0 | URL
학위시절에 자원봉사를 가면 나이드신 분들이 오셔서 입당원서 쓰면서 당원이 되신걸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고 막 우시고 그러셨어요.... 졸업하고 퇴근하면 슈퍼앞에 아저씨 당원분들이 기다리다 술사주시고.... 나는 본적도 없는 정파니 뭐니 하면서 그 조직을 다 깨먹고..... 그래도 이만큼 추스리고 온 것도 대단하지요. 이거 쓰는데도 눈물나네요... 과거 팔이하면서 울면 늙은거라던데 분해서요..... 분하네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7 18:39   좋아요 1 | URL
이 댓글 읽으니 갑자기 몇 년 전 제가 강원도 좌파 아저씨`라 부르던 분 생각나네요. 이분이 강원도 노동당 당원인데 엄청 서러운 거라.... 강원도에 노동당 당원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나이도 지긋하니니 또래에서는 빨갱이 취급을 당하고는 하셨는데... 어찌 저랑 같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계서서 아저씨 운영하는 식당에서 밤새 술 마시고 그랬던 기억 나네요. 제가 투표한다고 하루 서울 내려갈 때는 차비도 주시더군요....


마침 제가 그해 바다 라는 제목으로 쓴 글이 있네요.. http://blog.aladin.co.kr/749915104/6943598

아이 이름도 생각납니다. 이름이 바다`였는데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머리가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친구였다. 초등 2학년이었나..ㅎㅎㅎㅎ 그 식당 이름이 바다네`였습니다. 아, 강원도 좌파 아저씨 생각나네요..

비의딸 2016-04-07 18: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절대공감... ^^

무해한모리군 2016-04-08 09:25   좋아요 0 | URL
절대 다수가 공감하기를 빕니다 ㅠ.ㅠ

곰곰생각하는발 2016-04-07 18: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개인적으로 녹색당도 비례 득표 좀 얻어서 원내 진입했으면 좋겠고, 정의당은 원내 교섭 단체가 되었으면 좋겠고... 그렇군요...

무해한모리군 2016-04-08 09:25   좋아요 0 | URL
이게 막 몇 프로 못얻으면 해산해야되고 그런거죠? 죽기전에 새눌 무리 없는 세상에서 살아보고 싶습니다만 ㅠ.ㅠ
 



로자가 말한다
문제는 선거제도이고
현재의 제도는 고쳐야 할것이 아니라
새로 지어야 한다고

성매매 여성처벌에 대한 헌제의 판단에
성매매의 노동성 여부를 떠나
그것을 생업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겨우 그정도의 자유 밖에 그녀들에게 허락하지
않은 빌어먹을 사회를 탓한다

위기상황에 피난처가
적정한 최저임금이
실업상태에서의 기본소득이
교육의 기회가 있었어도
그녀들이 그런자유를 택했을까
필요한 것이 과연 처벌인가

이 한 장면, 그렇다 로자 자신을 포함해 우리는 착취 당하는 한편 착취하고 있다.

모두가 엄마가 되고 싶어하고, 거기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이미 그 시절이 그녀가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이 놀랍다.



국정화된 박근혜의 역사 교과서는 볼것도 없이 수구적일 것이다. 그들은 역사 통해 우리가 무엇을 알아차려 미래를 바꾸는 것이 두렵다. 

그때도 지금도 민의를 대의하지 못하는 선거제도를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만을 고민하는 정치인들이 주물럭되고만 있어서는 변화할 수없다.


그녀가 그렇게 원칙적일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논쟁해 왔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일찌기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시절 창고에서 수백의 노동자들이 모여 격렬한 토의를 펼치는 장면을 상상한다.

이 사회의 불합리를 모르지 않는다. 

그걸 자기들만 안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은 바보다. 

필요한 것은 개몽이 아니라 그들의 심장을 뛰게하는 것이다.

박근혜를 비롯 6하원칙에 따라 한 문장도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오직 힘으로만 말하는 자들은 정치인이 아니다. 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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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04-03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레드 로자가 만화였군요...

무해한모리군 2016-04-03 14:27   좋아요 0 | URL
네 십대, 특히 여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작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