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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0 20: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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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1 04: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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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 13: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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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 13: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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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9-11-13 1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인 님, 프라하에 갔다오신 건가요?

hnine 2019-11-14 04:58   좋아요 1 | URL
지난 달 초에 다녀왔어요. 체코 한 나라만 갔는데 프라하를 주로 보고 가보고 싶던 다른 두 곳 당일로 다녀왔습니다.
한국보다 추워서, 더 있다가 추워진 후 가면 저 같은 사람은 다니기 힘들었을것 같더라고요.
꼭 한번 가보고 싶던 나라인데 잘 다녀왔어요. 이번엔 혼자 아니고 남편과 함께 다녀왔답니다.

2019-11-23 07: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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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3 07: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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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9 08: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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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9 12: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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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은 밖으로 여기 저기 많이 돌아다녔고

돌아다닌만큼 담아온 사진도 많이 쌓였다.

이렇게 몇개라도 뽑아서 올려놓아야 

한번이라도 더 보고 즐거울 것 같아서

나 즐거우라고 

맨날 그 사진이 그 사진 같다고 하지 않을까하는 염려를 누르고 

사진을 올려보는 아침이다.


이제

나 즐거울 일은 나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다른 사람도 즐겁게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꽃을 보면 

그냥 좋다.

이것 저것 안따지고 

그냥 입이 벌어진다.

와이퍼로 차창의 빗물을 쓸어내듯

내마음 얼룩이 순삭 (순간삭제) 되는 듯 하다.

세상에 이런 기특한 애들이 있나.

그런데 얘들은 그걸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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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9-11-07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물들어 가는 나뭇잎들이 마치 꽃같아 보여 얘네들이 재롱을 피워주는 것 같아 기특하다고 친구들에게 문자를 보냈었는데....나인님도 역시!!!!^^
계란꽃도 몽글몽글~
아래는 소국인가요?
소국들도 몽글몽글~
아침부터 가슴이 몽글거리네요.
갑자기 달달한 커피가 땡깁니다^^

hnine 2019-11-07 11:59   좋아요 0 | URL
정말 꽃으로 착각할 나뭇잎들 있더라고요. 제가 아는 것 중에 화살나무가 특히 그렇던데, 멀리서 보면 꼭 빨갛게 꽃 핀 것 같아요.
계란꽃도 있고 메추리알꽃도 있고요 ^^
이런 소소한 사진으로 책읽는 나무님 가슴 몽글거리게 해드렸다니 저에게는 즐거움이 보태졌습니다.
달달한 커피 저도 지금 막 마시고 왔는데, 좋군요.
미세먼지만 없다면 참 좋은 가을날입니다.

2019-11-07 08: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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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9-11-07 12:02   좋아요 0 | URL
인간의 기억력은 유한할 뿐이고, 그 지속 기간이 나이 먹어감에 따라 짧아져만 가니 기록을 더 열심히 해놓아야겠다고 매일 절감합니다.
사진이 요즘은 제일 간편한 저장수단이긴 한데 오늘 아침에도 저는 분명히 찍어놓은 사진을 여기 저기 화일 돌아다니며 찾다가 끝내 못찾고 말았답니다 ㅠㅠ 설악산 갔을때 혼자 산행 하고 있던 외국 청년 뒷모습을 찍은 사진이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고요.
 

 

 

 

 

( 알라딘에서는 검색이 안된다)

 

 

 

 

 

 

 

체코의 큐비즘 (Czech Cubism)

 

 

 

 

 20세기 출현한 혁신적 양식의 하나인 큐비즘은 프랑스에서 피카소에 의해 시작되어 다른 나라로 금방 퍼져나갔는데 큐비즘은 회화와 조각 뿐 아니라 건축에도 도입되었는데 큐비즘 건축이 일어나기 시작한 곳은 그당시 보헤미아와 모라비아, 즉 지금의 체코였다.

 

파벨 야나크 (Pavel Janak, 1882-1956)의 공이 큰데, 그는 건축의 큐비즘을 위한 이론적 기초를 마련하여 미술에서 일어난 큐비즘을 건축과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게 하였다.

 

과학과 기술적 사고를 건축 양식에 반영하자는 생각으로 보수적 디자인의 수평, 수직적 표면을 깨뜨려야 한다고 믿고 건물뿐 아니라 일상적 사물의 디자인에 각, 지그재그, 결정체, 피라미드 형태를 도입하였고 각각의 면이 삼각형을 통한 연결로 이어지도록 꾀하였다.

 

1910년부터 1914년까지 일어났던 체코의 큐비즘은 네 명의 주요 건축가들 (요제프 코콜 Josef Chocol, 블라스티슬라프 호프만 Vlastislav Hofman, 파벨 야나크 Pavel Janak, 요제프 고카르 Josef Gocar)이 주축이 되었는데 House of Black Madonna 건물은 1912-1913년 요제프 고카르에 의해 체코에 만들어진 최초의 큐비즘 건축으로서 지금까지 체코 큐비즘 건축의 랜드마크로 남아있어서, 큐비즘 건축 관련 서적이나 자료에 제일 먼저 등장하는 사진이기도 하다.

 

 

 

프라하 구시가지에 위치한 이 건축물은 원래는 큐비즘 건축물로 지어지지 않았으나 요제프 고카르가 문과 기둥 등에 큐비즘 양식으로 문설주, 지붕창등을 도입하였다.

현재 이 건물엔 체코 큐비즘 전시장과 갤러리가 들어가있어 1층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입하여 들어가볼 수 있다.

 

이 건물 이름이 House of Black Madonna 인것은 2층 코너에 앉아 있는 성모의 검은 석조 조각상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알파벳 글자도 입체적으로 표기.

안에 들어가보면 전시장의 모든 글자들이 이렇게 되어 있다.

알파벳 O자를 육각형으로, 숫자 0는 슬래시 표시된 육각형으로.

 

 

 

 

 

 

 

 

 

 

 

 

 

 

 

 

1층에서 올려다본 계단이다.

 

 

 

 

 

 

 

 

 

 

 

 

 

이 건물이 만들어지기 위한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불쑥 불쑥, 삐죽 빼죽 ^^

 

 

 

 

 

 

 

 

이 그림 제목을 읽어보니

Prague was more beautiful than Rome (프라하는 로마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건축 뿐 아니라 일상의 모든 물건이 큐비즘 양식의 대상이 되었다.

 

 

 

 

 

 

 

 

 

 

 

 

테이블과 의자, 액자, 액자 속 글씨까지 일관된 큐비즘 스타일.

 

 

 

 

 

 

 

이 의자들은 전시물은 아니고 1층 입구에 쌓여져 있는 것들인데 역시 큐비즘 양식.

 

 

 

 

 

1층 티켓 오피스에서 각종 기념품과 서적, 엽서 등을 팔고 있었다.

 

 

 

 

 

 

 

 

 

 

 

 

 

 

 

 

 

 

 

 

 

 

  여기서 두 권의 책을 구입해 와서 지금 참고하며 쓰고 있다.

 

 

 

체코가 중심이 되어 이러한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건축 양식이 일어났다는 것이 흥미롭다.

하지만 이러한 건축에서의 큐비즘은 체코 국내, 국외적으로 오래 지속되지도, 강한 영향력을 끼치지도 못했다.

그 이유는 큐비즘 이론이 아무리 독창적이고 탄탄한 기초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오직 건물의 외양에만 성공적으로 적용되었을 뿐 건물 내부는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을 따랐다는 것, 그리고 그당시 디자인과 건축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모더니즘 건축계로부터 오래 가지 못할 수명의 막다른 경향일 뿐이라고 심한 비판을 받았다는 것이다.

 세계에서도, 유럽에서도 체코는 주 무대라기 보다 변방의 한 국가였기 때문이라는 이유는 혹시 작용하지 않았을까?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모더니스트의 비판처럼 짧은 수명으로 마감한 것이 안타깝다. 만약 거대한 스폰서를 배후로 하였다거나 미국에서 일어난 양식이었다면 또 달라졌을지도.

 

 

 

처음부터 친숙하게 눈에 들어오는 양식은 아닌데, 보면 볼수록 끌리는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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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0 20: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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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1 04: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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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 민속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규격화되지 않은 돌로 아무렇게나 쌓은 듯한 담.

왜 쌓았을까 싶을 정도로 낮기까지 해서 집 안이 다 건너다 보이고, 마을 어디나 있는 감나무는 마을과 참 잘 어울렸습니다.

 

옛날엔 정말 저렇게 살았을까. 그렇다면 지금보다 불편은 했겠지만 마음은 지금보다 덜 어지러운 생활이 아니었을까.

아닌가? 사람 사는 곳은 시대를 막론하고 어디나 마찬가지일까?

걸으며 혼자 생각이었습니다.

연꽃밭의 연 줄기가 말라비틀어져 꽃 피울때 없던 선과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맨 위의 사진은 외암 민속 마을 가기 전에 차 안에서 내다보고 찍은 아산의 어느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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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9-11-04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즈넉한 풍경이 맘을 푸근하게 만들어 주네요^^

hnine 2019-11-04 20:04   좋아요 0 | URL
제 남편 말에 의하면 어릴 때 외갓집 갔을때 느낌이라고 하더군요.
논도 있고 밭도 있고, 허수아비도 있고, 양반집도 있고 서민의 초가도 있어서 한 마을을 구경다니는 것 같았고 체험 스테이도 하더라고요.

찔레꽃 2019-11-22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람되게 이런 표현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진 찍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신 것 같습니다.

hnine 2019-11-22 13:15   좋아요 0 | URL
아이쿠, 아닙니다. 사진 찍는 걸 즐기기는 한데 보통 수준만 되어도 좋겠습니다.
그래도 좋게 봐주시니 감사드려요 ^^
 

 

댄싱 하우스 (Tancici dum)

 

 

 

프라하 가면 꼭 가보리라 생각했던 건축물중 하나, 『Dancing House

Karlovo Namesti  ('Namesti'는 '역'이라는 뜻) 에서 내려 구글맵 따라가다보니 춤추는 건물이 저만치 보인다.

 

"저기다!"

 

 

 

 

 

 

 

 

 

 

 

 

 

 

 

 

 

 

 

왜 이름이 댄싱 하우스인지 보면 대번 알 수 있다.

대부분이 유리로 되어 있는 이 8층 건물은 프랑크 게리 (Frank Gehry)와 블라도 밀루니츠 (Vlado Milunic) 의 합작품이다.

해체주의 (Deconstructivism)의 거장으로 유명한 건축가 프랑크 게리는 1929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하여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Harvard University  등에서 수학한 사람. 건축계의 반항아로 불리기도 하지만 유명한 건축가 중에는 모범생보다는 반항아란 별명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은 듯 하니 특별할 것 없다고 생각한다.

Dancing House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곡선의 건축물로 유명하여 그가 설계한 건축은 보면 금방 알 수 있을 정도. 스페인의 별볼일 없던 도시 빌바오를 유명하게 만든 구겐하임 미술관이 그의 작품 중 하나이다.

 

 

 

Frank O. Gehry - Parc des Ateliers (cropped).jpg

 

(사진 출처 : Wikipedia)

 

 

 

(사진 출처: Wikipedia)

 

 

 

 

1992년에서 1996년 사이에 지어진 Dancing House는 춤을 추고 있는 남녀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라는데, 이 두 남녀의 이름을 딴 Ginger and Fred는 현재 이 건물 7층에 있는 식당 이름이기도 하다.

 

 

 

 

외관을 보고나니 안으로도 들어가보고 싶어졌다.

다른 층은 사무실과 호텔로 이용되고 있고 방문객에게 공개되어 있는 곳은 7층과 8층의 식당과 바.

과감히 7층 식당에 올라가 사방을 둘러보니 유리로 지어진 곳 답게 어디가 실제 공간이고 어디가 거울에 비친 공간인지 혼동이 온다.

 

 

 

 

 

 

 

 

 

 

 

 

 

 

 

이 현대적인 건물에서, 창 너머로는 프라하의 오래된 성이 보이고.

 

 

 

 

 

 

 

 

 

 

 

 

 

 

 

 

 

 

 

이 건물이 지어질 당시 극심한 논란과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는데, 외형의 독특함을 위해 생겨나는 기능 없는 공간과 구조가 너무 많다는 것, 주위 건축물이나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튄다는 것, 비싼 재료 들여서 효능 떨어지는 건축물을 만듦음로써 대중의 요구나 이익과 동떨어지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 등이다. 이것은 이 건물 뿐 아니라 그의 건축물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결점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프라하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나도 그랬듯이) 한번 가보고 싶은 건축물 중 하나일뿐 아니라 체코 동전에도 등장한 적이 있을 정도로 체코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가 되어 있다.

 

고정 관념을 벗어난다는 것은 모든 창작 과정에서 필수적인 것 같다는 생각을 확인하면서, 고정 관념과 편견을 떨치고 나오는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더 자유로움을 주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차라리 고정관념과 편견 속에서 사는 것이 더 편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스치고 지나갔다. 대부분의 범상한 사람들은 후자에 속하지 않을까 하고. 물론 나도 여기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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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19-11-05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과연 잘 될까?˝ 하고 의문을 품는 순간, 새로움은 사라지고 만다는 말이 생각나는구요.
프라하에서도 아주 특이한 건물을 찾아가신 hnine 님 덕분에 ‘새로움‘이 뭔지 다시 생각해 봅니다.^^

hnine 2019-11-05 21:14   좋아요 1 | URL
창의적인 생각을 잘 하지도 못하지만 어쩌다가 남다른 아이디어가 떠올랐을때 그나마 처음 하는 생각이 ˝이게 과연 잘 될까˝ 인것 같아요 ㅠㅠ
오래된 건축물 사이에 있는 현대 건축물들은 더 눈에 띄고 의외로 잘 어우러져 있어서 감탄하게 되더군요. 런던에서도 그랬고요. 그런 곳들이 런던이나 프라하 말고도 많겠죠? 더 많이 다녀보고 싶어요.

뒷북소녀 2019-11-05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바깥에서만 보고 안에는 안 들어갔었는데, 내부는 바깥만큼 특징적이지는 않은 것 같네요.^^

hnine 2019-11-05 21:18   좋아요 0 | URL
뒷북소녀님도 가보셨군요!!
내부도 7층에만 가보고 8층에는 올라가서 구경만 하고 내려와 잘 모르겠지만 7층 내부도 꽤 특이했어요. 앉은 자리에서 둘러보니 어디가 그 층의 경계인지 헷갈리더라고요. 내부가 온통 하얀색이고 천장의 조명도 기울어져 있는 것 같고요.
호텔로도 이용되고 있는데 언젠가 한번 호텔에도 투숙해보면 알겠지요 방은 어떻게 생겼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