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피곤하다..일주일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목요일이니..
12시가 넘어서 잠들기 일수이고 한날은 맥주를 마시고 잤더니 남푠이랑 교대로 밤새 네다섯번은 일어난거 같다..그러게 술을 좀 작작마시지..서로에게 한소리 한다.ㅎㅎㅎ
머리를 요에 누이면 어느새 동이 터오는 새벽이기 일쑤..허거덕..밤새 무슨일이 있었던거지...생각나지도 않는 꿈을 되짚어보기도 하고..
며칠전엔 개꿈을 꾸었다. 누가 나한테 와서 당신가슴이 왜그리 크냐???고 질문을 했던 것이다..난 할말을 잃고 입을 벌리고 그사람을 바라본 기억밖에 안난다.ㅋㅋㅋ흥 그사람은 분명 아일 낳아보지 않은게야..아니믄 그런소릴 할 수가 없지..크기만 크면 뭘하냐고 텅 비었는데 ㅠ,.ㅠ&&&....캬캬캬캬......아침부터 이런소리로 님들머릴 어지럽혀서 죄송해요.큭!
애들에게 그 꿈이야길 했더니 엄마는 왜 그런꿈을 꾸냐고 한다..칫.내가 꾸고싶어서 꾸냐 이넘들아! 지네들은 별별 같잖은 꿈이야기로 아침식탁을 소란하게 만들면서 쳇..다시는 내꿈이야기 안할꼬야~~
어젯밤에는 파란여우님의 와인페이퍼에 못이겨서 참다가 참다가( 낮에 마신 막걸리땜시. 자중중이었는데...)냉장고에 든 차가운 와인을 한잔 따랐다.한잔만 하려고.. 코르크를 닫아 냉장고 문을 닫는순간 또독~~~하는거다 핫!!! 이거 남푠이닷!! 완죤 딱 걸려부렀다.ㅎㅎㅎ
실실 쪼개면서 문을 열었더니..남푠의 손에 들린건 햐얀봉다리에 맥주캔큰걸로 두개...남푠은 실실쪼개고 있는 나를 보더니 당황했는지 멈칮 뒤로 물러선다.
"왜 이래?"
"엉......지금막 와인을 따랐거든..조곳만 한잔 하려고.헤헤헤~"
남푠은 그래서 배실배실 웃었군..한다. 어캐 아냐고 한다. 저잔이 첨인지..허거덕..그래서
"오늘 낮에 막걸리 두사발 마시고 내내 조용히 지냈다 뭐~ "했다..
아이고~~~ 내입을 노란테잎으로 붙여버리고 싶어라!!!! 울맘푠 정말 믿을 마누라 아무도 없다는 표정으로 날 본다.달래고 달래어 맥주를 마시고...그 와중에도 나에게 그걸 뺏으려고 수없이 뎀빈다..밖에서 수도 없이 마시고 왔으면서도 말이다..그리곤 와인한잔을 또 나눠 마셨다...
이제 정말 술이 매일의 끝자락을 장식하니 술카데고리를 하나 맹글까 심사숙고중이다.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