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m the love I've known has always been The most destructive kind
내가 체험한 사랑이란 언제나 낭패만 당했으니

Guess that's why now I feel so old before my time
그 사이 나는 자꾸만 나이를 들어가는 느낌이구나


Yesterday, When I Was Young
내가 젊었을 때

The taste of life was sweet as rain upon my tongue
인생이란 내 혀 끝에 닿는 빗물마저 달콤한 맛 같았는데

I teased at life as if it were a foolish game
어리석은 장난처럼 애태웠던 추억만이

The way the evening breeze may tease a candle flame
밤 바람에 나부끼는 촛불처럼 아롱거리네


The thousand dreams I dreamed
세일 수 없이 많은 꿈을 꾸었고

The splendid things I planned I always built alas
장대한 계획을 세웠었건만 어쩌랴

on weak and shifting sand
흐르는 모래처럼 나약하게 되었을 뿐

I lived by night and shunned the naked light of day
한낮의 밝은 빛을 멀리하고 환락의 밤만을 위해 살던 나

And only now I see how the years ran away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세월만 덧없이 흘렀네


Yesterday, When I Was Young
내가 젊었을 때

So many happy songs were waiting to be sung
끝도 없이 마시며 노래하며 즐겼고

So many way-ward pleasures lay in store for me
하지만 지금은 내 현혹된 눈으로

And so much pain my dazzled eyes refused to see
차마 볼 수 없는 고통만이 남는 걸


I ran so fast that time and youth at last ran out
시절과 젊음은 결국 그렇게도 빨리 보내버렸으니

I never stopped to think what life was all about
인생이 그런 것이란 생각을 떨칠 줄 모르고

And every conversation I can now recall
이제와서 되불러 보려 온갖 몸부림을 쳐보지만

Concerned itself with me and nothing else at all
결국은 나 자신 뿐 아무도 남는 건 없느니


Yesterday the moon was blue
지난날 푸른 달빛따라

And every crazy day brought something new to do
유흥으로 지새던 나날들이 내게는 새로움도 가져왔지만

I used my magic age as if it were a and
지금 생각하니 꿈만같았던 내 지난 인생이

And never saw the waste and emptiness beyond
낭비와 무의미한 공허의 피안을 맴돌고 있네



The game of love I played
사랑놀이에만 정신이 팔렸고

With arrogance and pride and
오만하고 자만심으로 거드름 피우던

every flame I lit too quickly, quickly died
열정도 아주 빨리 시들어졌네

The friends I made all seemed somehow to drift away
사귀던 친구들도 다들 떠나고

And only I left on stage to end the way
막내린 무대에 홀로 남은 쓸쓸함만 남았네



There are so many songs in me that won't be sung
많은 노래가 있지만 부를 수 없었고

I feel the bitter taste of tears upon my tongue
혀 끝에 떨어지는 눈물은 이제 쓰디쓰게만 느껴지네

The time has come for me to pay for Yesterday, When I Was Young
나에게 지금은 지난 젊은 시절을 보상해야 할 시간이라네

 
 
 
그해여름 OST중에서.
 
네이버블로그에서 퍼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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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7-03-21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알아듣는건 별루!없는데..왜 이렇게 울적해질까요...
어렸을적...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짠~ 하여요....

해리포터7 2007-03-21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이노래가 그래요.ㅎㅎㅎ

해적오리 2007-03-21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들려요..ㅠㅠ

해리포터7 2007-03-21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 네~ 이럴쭐 알았어요. ㅜ.ㅜ괜히 퍼와가지공...차라리 저 플레이어를 지우고 가사나 퍼와야할까봐요.힝~
 

 

오늘 저녁먹기전에 아이들 일주일공부를 점검(?)했다. 그동안 진도나간대로  문제집을 풀렸더니 믿었던 아들마저 수학을 죽을 쑤고 있었다. 아흑~ 그래서 머리엔 스팀이 났고 허파가 디비지는 줄 알았다..나는 악을 바락바락 쓰다가 끝내 아들이 매일 복습하는 책을 덜 한걸 보고는 열이 턱 막혀 버렸다. 그리곤 오히려 목소리가 두톤은 낮아져서 매를 들려고 했다. 몇대 맞고 정신을 차릴래 했더니 우물쭈물~

맞는게 겁나냐고...물었더니 그렇단다..순간 속으론 그래 솔직해서 좋다.너...그래서 5학년 올라가서 첨이니 봐준다고 했다. 그랬더니 울먹울먹~..그래 그래...차라리 이렇게 달래는게 좋지 않을까싶다. 아들을 믿어보자..학기초가 참 중요하다..

 

  요즘 웃찾사의 하 코너에 "서울나들이"라는 코너가 있다. 부산청년들의 서울 상경기인데..키가 젤로 작은 개그맨이 어렸을적 내주위에서 많이 듣던 사투리를 써서 참으로 재미나다..첨엔 너무 길게 해서 지리하더니...요즘은 재미가 쏠쏠하다.ㅎ  허파가 디비지겠네..라는 사투리도 대구에서 많이 듣던 말.ㅋㅋㅋ좀 거칠기는 하지만 오랫만에 들어서인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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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7-03-18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패 디뷔지겠네~라는 말 대구에서도 많이 쓰지만, 그 억양은 정말이지 정말이지 요상스러브요ㅋㅋㅋ 그나저나 초딩5학년 수학 정말 어렵더라구요 ㅠㅠ

가넷 2007-03-18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파가 디비지겠네...ㅎㅎ; 저도 많이 쓰는데..^^... 수학은... 저도 초중고 시절때 완전 죽을 쓰었는데요...^^;; 도저히 감당이 안되더군요.ㅠ; 다른 것도 그렇지만, 기초를 놓쳐버리니까 하기도 싫고.., 점점 감이 떨어져요.; 요즘에는 공식같은것만 보면 떨리는게;;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수학 진도가 너무 빨리 나가는 것 같아요. 저 같이 머리가 느린사람은 도저히 따라잡지를 못하겠더군요...

antitheme 2007-03-18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마전 큰아이 수학 봐주며 그랬습니다. 그런데 디비진다는 부산이 고향이 저도 많이 쓰던 말인데 오랜만이라 반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스탕 2007-03-18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애 수학 봐주면서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_- 그런데 도대체 요즘 애들 수학이 왜 일케 어려운겁니까? 전 초딩때 그런거 배운 기억 없구만...
디비지다라는 말이 뒤집어진다는 말인가요? ^^;;

울보 2007-03-18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422222

숫자가 마음에 들어서,

 


바람돌이 2007-03-18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비지다 = 뒤집어지다 맞습니다. 무스탕님!
허파가 디비지다=허파가 뒤집어질정도로 속이 상하고 아프다.
찌짐 디비라 = 부침개 뒤집어라 뭐 이런식으로 씁니다. ㅎㅎ

Mephistopheles 2007-03-18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준말...참 잘하세요....저 서울 사람..이.에.요...ㅋㅋㅋㅋ

2007-03-19 0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7-03-19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드님한테 말 안들으면 마태 아저씨가 말타고 나타나 잡아간다,고 해주십시오!

2007-03-19 07: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7-03-19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에 스팀, 허파가 디비짐,
너무 잼있는 표현이예용 ^^
사투리가 표준말 보다는 은근 정감가고 사랑스럽죠.
전 특히 부산말씨 쓰는 분들에게는 늘 급호감- :)

해리포터7 2007-03-19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그죠..주로 어른들이 화가났을때 썼던말 같은데..요즘 최소공배수,최대공약수를 배우는데요.뜻은 또 다 알고 있더군요.근데 문제를 풀면 틀려놓더군요.아이러니~~아직 적응이 덜되었나봐요.흑흑
그늘사초님. 님도 쓸줄 아시는군요. 그러게요. 애들이 이해하기전에 진도는 앞서가버리나봐요. 글고 요즘은 다들 수학학원같은델 가니까 미리 다 알고 오더라고 하네요. 근데 너는 뭐하냐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설명하는걸 듣다보면 언젠가는 이해할꺼에요~ 라고 하네요.열뻗쳐~
antitheme님 자식들 공부하는거 보는 열체지요..저도 그 웃찾사땜에 추억에 젖었더랬습니다.
무스탕님. 저도 다시 공부하는 마음으로 초등5학년수학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잘못하면 혼내다가도 버벅댈까봐 저 혼자서 쬐끔 봤습죠. 밑에 바람돌이님께서 친절하게도 대답해 주셨네요.ㅎ~
울보님. 숫자 2의 행렬 멋집니다. 고마워요!
바람돌이님. ㅋㅋㅋ 친절하시기도 정말 사투리는 구수해여~
메피스토님. 정말 표준말 잘하시네요.ㅋ
00:34 속삭인님. 에고 두 따님은 잘 하고 있을 터이니 미리 걱정 안하셔도 될꺼 같아용.
마태우스님. 으흐흐흐 알겠습니다. 한번써먹어 보죠!
07:00 속삭인님. 간만에 님을 뵈어서 넘 좋아요. 외롭다니요.어케 초등1학년엄마님이 그런기분에 잠길때가 생기나요? 전 그시절에 정신이 하나도 없이 이집저집 다니며 학교소문 알아내기 바빴는디요.ㅎㅎㅎ님도 행복한 하루!
작게속삭인님. 그 허파가 충격이 커서 너덜너덜 해졌답니다.ㅋ
체셔고양2님 잼있다고 해주시니 다행이어요. 이말을 사용할때는 정말 화가 많이 난 상태거든요.ㅎㅎㅎ

치유 2007-03-19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님 글에 ..댓글 때문에..ㅋㅋㅋ
아직 초등생인데 봐주세요..학기초라 그러지 또 금새 잘 해 나갈텐데요..

해리포터7 2007-03-19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그러게요. 하지만 지금 주의 주지 않으면 일년내내 그지경일것 같아서요.ㅎ~
 

친하던 알라디너분의 반가운 댓글이 기다리고 있었다.  알라딘에 푹 빠져 허우적거릴때가(?) 떠올라 자꾸만 웃음이 난다. 푸훗~ 그립기도 하구..

전번에 날려 버렸던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리뷰를 또다시 썼다. 전혀 다른 방향으로다가...게다라 리뷰노트에 써놓은 것은 쳐다보지도 않고 쓴거라 내용이 판이 하다..사실 리뷰노트에다 끄적인 것은 영화를 보고 쓴거라 내용이 좀 다르기도 하고..

실은 바람의 그림자 1, 2를 좀 전에 다 읽고 리뷰를 쓰려고 들어왔는데 전혀 쓸 수가 없다..내가 감히 이런 문학작품을 어찌 평할 수 있겠는가..난 두렵기만 하다. 아무리 다니엘처럼 순수한 눈으로 보고 쓰려고 해도 이건 무리다 싶다..하지만 이책이 나에게 주는 문학의 향기는 아주 강했다..다시 어릴적으로 돌아가서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이나 데미안, 아들의 연인, 폭풍의 언덕 ... 같은 것들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며칠전에 스텝파더스텝을 순식간에 읽어버렸는데 이야기가 참 독특해서인지 인상깊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작가 책을 죄다 읽어보고 싶을 만큼 흥미를 느꼈다. 일본작가들은 참 독특하다. 읽다보면 예상외로 빠져들게 한다.

그리고 오늘은 토요일이다. 아이들이 또다시 엄마품에서 칭얼댈 시기다..아이구~란 소리가 절로 난다야.ㅋㅋㅋ  딸래미는 아까 전화가 왔다. 학교 공중전화박스에서 수신자부담으로 한건데 오늘아침 뭘입고 가느냐고 나에게 2번이나 물어보길래 날도 따뜻한데 청치마에 레깅스를 입으라고 했더니 첨엔 춥다고 거절.

 세번째 다시 뭘입고 갈지 물어서 "니 맘대로 해!"라고 소리쳐 줬다..그리곤 청치마에 레깅스를 입고는 준비를 해서 학교간다고 현관문을 열고 나가다가 멈칫! "앗 오늘 바지 입고 가야하는데~" 하길래 "그냥 가"라고 했더니.. 전화를 한거다. 오늘 엄마땜에 체육을 못하게 되었다면서...칫칫칫..그게 내 탓이냐고~ 이 딸램아~ 왜 그걸 늦게 생각해내서 말야.....아휴~ 딸래미 땜에 미처! 좀 이따 얼굴 잔뜩 부어서 들어올 딸래미가 좀 무섭긴 한데~~~ 슬슬 간식이나 만들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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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3-17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미미여사에게 빠지셨군요^^ 오, 따님을 무서워하시다니 부럽습니다~

해리포터7 2007-03-17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그 미미여사님 말이죠~ ㅎㅎㅎ 인상도 좋더라구요.ㅎ~
 

요즘은 마음의 변동이 심하게 요동치는 시기다.

이번주부터는 서재활동을 다시 정상적으로 재개하려고 며칠전 밤에 재미나게 읽었던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의 리뷰를 열나게 쓰고 있었다. 남푠이 학원에 다녀와도 본채만채하며 썼는데..그넘의 스포츠뉴스때문일까?  갑자기 ctrl과 c 키를 같이 눌러야 함에도 내 손꾸락은 v를 누르고 말았다..(혹시나 또 에러가 나서 글이 날아갈까봐 남푠이 갈처준대로 복사하다가.)  시덥잖은 끄적거림이었지만 그래도 나만의 감흥에 젖어 그것을 떠올리며 써대던 거였는데...그리고 조금이라도  내맘에 들게 고치고 있었는데.....날라가 버렸다...우습게도 ctrl 과 v 를 누르고 나니 딸랑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라는 글자만 남아버렸다. 에구에구에구...

내분에 못이겨서리 컴터를 껐더니 남푠이 하는 왈~ 왜? 지금 다시 써야 고대로 쓰지..얼른 다시 써!  한다..우씨...

난 왜 리뷰노트에다가 리뷰 써 놓고도 컴터에 쓸때는 내용이 달라지는 걸까나...나만 그렇겠지 아마도...나처럼 글을 못쓰는 사람은 그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읽을거리가 못될테니...다음부터는 리뷰노트에다가 좀더 공을 들여서 아예 안고쳐도 되게 써볼까? 아니다..그래도 고칠것이야.아마..그러니 내용은 뿅~~~하고 날아가버리지..

그래서 한동안 침묵..

이제사 아침밥을 나홀로 씹으며 애들책을 한권 더 보았다. 오랫만에 보는 그림동화다..우리예술을 하나하나 이해시키는...참 잘된 책이어서 리뷰쓸 생각이 꾸역꾸역 밀려든다. 이럴때가 기분좋다..내가 재미있게 본 아이들책을 다른 사람들에게 적극추천하는식의 리뷰...왜 이책이 특별하냐하믄....이라는 생각을 전제로 말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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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3-09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럴수가,, 속상하시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럴거에요^^
이 책은 오래 전 읽었는데 아주 맛깔났다던 기억이 나요. 영화도 나왔더군요.
고학년이라면 데리고 가서 보면 좋겠어요. 정말 리뷰를 절로 쓰고 싶어지는 책을
만나면 기분 좋아요. 님, 다시 아자아자~

해리포터7 2007-03-09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그죠. 영화도 봤는데요. 책이랑 또다른 맛이 나더군요.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했어요.

마노아 2007-03-09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날리면 와방 속상하죠. 다시 써도 똑같이 안 나오잖아요. 토닥토닥... 리뷰노트도 쓰시는군요. 엄청 부지런하셔요.^^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도 나중에 꼭 올려주셔요. 궁금해요^^

해적오리 2007-03-09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 읽으면서는 뭔가 근사한 생각이 마구 떠오르다가도 막상 쓰게 되면 글이 안 써지더라구요.
리뷰나 페이퍼 날리는 순간은 바로 패닉 상태가 되죠. ㅋㅋ... 멍해져서리 꿈인가 생신가 하게 되는데, 무지 속상 하셨겠어요. 그래두 봄이 다가왔어요~

하늘바람 2007-03-10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럴 때 화나죠. 그런데 리뷰노트가 따로 있으시군요

씩씩하니 2007-03-12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님답게...마음을 풀어가는 모습도 어찌나 이쁘신지..
다음 날,,바로 마음을 바꿔주는 순수한,님...
저도 지난번에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리뷰 썼다가 다 날라가버려서..정말,,열 지대루 받았었는대..
다시 쓰니 삘도 사라지고 없구...암튼 기분 그랬어요..
오늘은 날씨도 엄청 좋아요,...님..해피하게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아요~~

해리포터7 2007-03-14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그죠 그래서 다시 쓰기가 싫어졌답니다.
해적님. 님말씀대로 눈앞이 하애지고 머리속도 텅비어버렸답니다.ㅎㅎㅎ
하늘바람님. 늘 끄적인대로 못쓰는게 병이랍니다.
씩씩하니님. 오늘은 조금 흐려요. 진주는요. 님이 있는곳은 따스하길..
매일 들어와도 글 남기기가 쉽지 않아요.님들이 보고싶어서 숨어서만 지켜본답니다.ㅎㅎㅎ

비자림 2007-03-16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잘 지내시죠? 님의 닉네임을 불러보니 해리포터 시리즈가 생각나고 완간이 나올 여름이 기다려지네요. 무진장 지친 하루였는데 그냥 님들께 인사하고 싶어서 들렀어요.^^

해리포터7 2007-03-17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오랫만에 뵈니 정말 반갑네요. 잘 지내시지요? 요즘 저도 자주 못 들어왔는데 이렇게 들러주시니 고마워요~
 

아이들은 아직 마음이 아이들만한데 난 너무 큰걸 기대하고 바란다. 

3월 1일에 남푠이 저녁먹자고 약속을 해서 예약한곳과 가까운  예전 살던 곳으로 미리 놀러를 갔다. 가는김에 올해 일학년이 되는 친한 언니딸래미 입학선물도 가져다 주고 그곳에서 앞집에 살던 친언니보다 더 친언니같은언니네에 가서 애들만화책한박스를 빌려준것중에 애들이 애걸복걸?하며 찾던 책들을 찾아올려고 미리 전화를 했다.전화를 하면서도 내내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9권만 좀 미리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어디까지나 1년정도 빌려준것이지만 아예 우리집에 그책들이 안돌아왔으면 하는게 나의 진정한 소망이었다.ㅎㅎㅎ

그런데 가기전부터 아들과 딸은 그책들이 모두 다 안돌아온다는걸 알고는 심히 분개했다. 자기들껀데 왜 그집에 다 주냐고...특히 아들래미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어했다. 출발시간까지 지연시켜가면서 아들얼굴을 보면서 이해를 구했다. 아무리  그래도 니네들이 그집에서 받은 혜택이 더 많은데 너희는 그깟 몇번씩 본 만화책들을 선물한샘치고 포기못하냐고 그랬더니 하도 오래전에 봐서 지금은 내용이 제대로 생각나지 않아서 다시 보고싶단다. 아무리 달래도 안되길래 결국 그 상태로 버스를 타러 갔다. 가는도중에 어떻게든 기분을 좋게 해주려고 안사주던 붕어빵도 사준다 약속까지 했는데 정류장에 있던 붕어빵장수가 없었다. ㅡ.ㅡ아이들의 얼굴엔 정말 실망이 쌓이는 표정이 어렸다. 버스에서 아들은 눈물까지 질금거리며 나에게 틱틱대길래 이젠 나도 화가 날대로 나버렸다. 계속 그런표정하면 정말 혼내줄꺼라고 협박까지 해버렸다. 에구..

언니네에 도착하니 마침 두딸들은 아빠따라 수영장 가고 언니와 막둥이만 조용히 있었다. 방한구석에 보니 우리집만화책들이 차곡차곡쌓여있었다. 언니가 구석구석에서 모두다 찾아놓은 것이다.  언니에게 미안하기도 하고..(왜 다보고 갖다주기를 기다리지 못했을까..) 아이들과의 말씨름을 이젠 안해도 된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휴~ 하지만 맘한쪽에선 여전히 아들딸의 욕심이 속을 들끌게 했다. 내가 너무 물질적인 풍요를 준건가..아니면 너무 자신만의 것을 강조했는가.. 그렇게 소유욕을 강한 이유가 무엇인지 그동안의 생활을 돌이켜보게 된다.

아들녀석과 딸은 아주 어릴때 내꺼 남의꺼 개념이 거의 희박해서 무엇이든 퍼주기를 잘했는데 그걸보고 내가 너무 자기것에 대한 개념을 강조했던 것이 아닌지..정말 하나하나가 힘에 부친다...자녀교육에는 설득만으로 안되는것이 부모의 이해로도 안되는 것이 있다.어렵다.정말..내버려두면 아이들이 스스로 그것을 깨치기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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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7-03-03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 아~ 그런거로군요..아이들은 이해가 잘 안되는건가봐요..정말로 애들에게 때때마다 선물을 안겨주는 언니네인데요....제가 애들에게 너무 많은걸 요구 했나봐요..저어릴땐 그런걸 겪어보지 못했어요. 워낙 나눠줄게 없었다지요.ㅋㅋㅋ

2007-03-03 1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7-03-03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자기들 책을 정말 아끼며 자주 들여다 보고 싶어하는버릇이 있더라구요..그래서 저는 만화 교과서 같은 것도 못 주고 있답니다..하긴 다시 들쳐 보며 궁금한점을 찾아 다시 보기도 하는걸 알기에 더 못주겠더라구요..저도 만화책들좀 누구 줘버리자고 설득중인데 절대로..절대로 주지 말라고..욕심을 부리더이다..
하긴 하나하나 사서 모은책들이니 더 애착이 갈거라 생각은 들어요..나도 내 책은 누구 주기싫은데누굴 탓하랴..싶답니다..저는ㅜ.ㅜ에효..

님은 아이들 이쁘게 잘 키우고 있답니다..염려 마세요..^^&

하늘바람 2007-03-03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때는 그책보다 엄마가 웬지 자기들보다 다른 아이를 더 챙기는 것같은 마음이 들어서 더더욱 고집을 피운게 아닐까요? 저 어릴 때 그런 기억 나거든요.

해리포터7 2007-03-03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 고민안하려면 책과 학용품을 권해요. 학용품은 조금 특색있는걸로 사보내면 아이가 참 좋아하지요. 늘 필요한 것이기도 하구요. 책은 가장 무난하지요. 또 그집아이스타일을 잘 알면 옷도 괜찮아요. 전 이번에 책과 학용품을 주었어요..근데 입학선물은 늘 비슷비슷하죠.뭐. 그리고 왠만한건 (악기셑트나 미술도구셑)요즘 유치원 졸업하면서 선물주기도 하니까 알아보고 준비하셔요.
배꽃님. 다 생각이 짧은 이 엄마때문에 생긴일이지요.에구..그냥 상자에 담아서 봉해놓자고 아이를 설득하는 편이 좋을것 같아요.ㅡ.ㅡ
하늘바람님. 그죠. 그냥 아이들만한 마음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