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습니다..

눈내린 산천이...얼어붙을 듯 철썩이는 파도가...

늘 겨울은 저에게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힘이 있었지요..워낙 추운걸 못견뎌하는 아줌마라..

그런데 올겨울은 유난히도 견딜만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여행을 떠나고픈 맘이 굴뚝같습니다..

오늘아침엔 비도 오는데 말이지요..

참 겨울비란 것은 슬픕니다..자꾸만 십대의 저가 생각나기도 하구요..아이들키우면서 힘들었던 시절도 생각난답니다..

그리고 지금의 고민들도 이 비를 따라서 저에서 메달리듯 끌려오는 것 같구요...

마음을 달래려 친구에게 전활 할래도 직장다니는 친구...이제 임신8개월인 친구...아니면 어린 두아들을 데리고 새로운 일까지 시작하려고 준비하는 친구 뿐이네요..그 모두에게 전활해서 나랑 여행갈래? 할 수는 없잖아요..참 세월이란게 우리를 이렇게 현실에 묶어두는구나 싶네요..

올겨울이 따뜻한 이유는 어쩜 남푠이 사다주었던 빨간 오리털잠바 때문일까요? 제가 늘 추위에 떠니 유난히 울퉁불퉁한 파카를 사다준 남푠...정말 그걸 입으면 가슴이 뿔룩뿔룩, 팔이 울퉁불퉁하거든요.  아침에 그옷을 꺼내놓으면 아이들 둘이서 서로 입겠다고 난리법석입니다...특히 아들녀석 "엄마는 알통맨~~"이라고 놀리며 지가 떡하니 입어보입니다..꼭 맞습니다..저달라고 합디다.ㅎㅎㅎ 웃기는 녀석..

이렇게 또 여행생각을 접어가고 있네요...그래야지요..제가 애들을 냅두고 어딜 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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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12-13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리로 오시어요~~님...
강화도에 가서 맛난거 많이 사드릴께요....
아님 인천 연안부두에서? 아님 월미도 까페에서? 흐흐흐
네? 염장 지르지 말라굽쇼? 아 눼~~~~~~ ㅋㅋㅋ =3=3=3=

해리포터7 2006-12-13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유스또님..
저도 가고파요.흑!!
어제가 화요일이었는데도 리뷰를 한개도 안올리고 탱자탱자 놀았더니 오늘은 40위밖으로 밀려나 있더군요..간신히 30위 근처였는데..에고 그 주급한번 받는게 머리도 좋아야 함을 오늘에야 알았답니다..흑흑.써놓은 리뷰가 있었는데....

물만두 2006-12-13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당일치기라도 하세요^^

또또유스또 2006-12-13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주급은 에시당초 꿈도 못꿔요...
좌르르 올라 오는 글들을 어찌 감당합니까..크헥~~~
담주엔 꼭 주급을 타시길... ㅎㅎㅎ

해리포터7 2006-12-13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그래도 될까요? ㅎㅎㅎ
또또유스또님..그래도 요즘 님 분발하시는것 같던데요? 한번 맛들리면 놓칠수 없음이어요.ㅎㅎㅎ

꽃임이네 2006-12-13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정말 시간내서 인천으로 놀러 오셔요 님 .
전 주급 받을생각을 안 하죠 ..ㅎㅎ

비로그인 2006-12-13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고 싶어요.

해리포터7 2006-12-13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임이네님..글쎄요..아이들이 좀더 자라면 그렇게 할지도 모르겠어요..저혼자 어딜 다니는거요.
승연님..그죠..정말 절실해요.

치유 2006-12-13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은 누구나 꿈꾸는 것일거예요..가족들과 한번 여행 가셔요..즐거운 맘으로..
저도 여행 가고 싶은데..가고 싶은 사람들 한번 뭉치면 어떨까요??ㅋㅋ
아..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아들이 입고 자기가 알통맨이 되어 있는 모습에 보는 이도 즐겁습니다..아이들은 정말 키울만한 존재에요..그죠??

해리포터7 2006-12-13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어디 중간쯤에서라도 한번 만나믄 좋겠어요..보고픈사람들과 말이지요.ㅎㅎㅎ 그냥 저혼자만의 생각이랍니다...그죠..아이들이란....그렇게 또 행복이 되는거겠죠?

하늘바람 2006-12-13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여행가고프네요 언제 갈 수 있으려나 아~

해리포터7 2006-12-14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아이낳고도 갈 수 있어요..삼칠일지나면 움직여도 상관없답니다..저도 아이 2개월부터 몇시간거리의 시댁엘 부지런히 다녔거든요.
 

아마 재방송이었을겁니다..KBS Prime 을 막 돌리는 찰나...

내게는 아픔이었네~~~우~우우~~~ 하는 노래가 흐르지 않겠어요?

혹시 여러분도 이 프로그램 보시나요? 배철수씨가 진행하는 7080?정확히 제목은 모르겠군요..

세상에 그 프로에 17년만에 TV로 돌아온 이지연이란 가수가 노래를 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오모나..제가 얼마전에 아영엄마님께 가수 이지연을 닮았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이렇게 TV로 다시 그 가수 얼굴을 보게 될줄은 몰랐답니다..

처음엔 얼굴이 가물가물했어요..데뷔했을때가 고3이었던때라고 하더군요.그 앳된얼굴과 지금의 38세가 된 얼굴은 아무리 안변해도 좀 알아보기 쉽지 않았지요..하지만 여전히 미모로왔고 관리를 잘 하고 살아서인지 더욱 원숙미가 넘치는 미인이었습니다..그동안 미국에서 살았다고 하더군요..

12시가 넘었지만 옆에선 남푠이 말소리가 안들릴정도로 코를 심하게 골았지만...저는  발딱 일어나 앉아서 그 가수가 나오는 부분은 다 보았지요..처음에 데뷔곡을 다 못들은것이 아쉬웠습니다..그노래가 참 애절했었는데 말이지요.

그가수가 홀연히 가수계를 떠났던건 어린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웠던 수많은 악성루머와 살인적인 스케줄때문이었다고 하더군요.. 이제는 시원스럽게 말하는 모습이 참 애처로웠습니다..그시절에 얼마나 심적으로 고통이 심했으면 그때 만난 지금의 남편이 된 사람과 무작정 미국으로 떠났을까하고요.. 그당시엔 무척 화려했던 연예계생활을 했었을텐데 말이지요..그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바람아 멈추어다오.슬픈안녕..등등...

아직 아이도 없답니다..얼굴은 주름하나없이 팽팽한 20대같고 말이지요..17년이나 주부로 살았다지요..그자리가 좋답니다..자신의 남편의 아내자리가...이제는 아이를 갖는데 힘쓸꺼라고 하더군요..참 좋아보였습니다..마치 오랫동안 못본 친한 친구를 보는것 같은 그런 기분이더군요..그당시엔 연예인 사진을 책받침으로 쓰려고 코팅도 하고 그랬는데...프로그램을 보다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나는게 따뜻한 기분이 밀려와 오랫만에 즐거운기분으로 잠들 수 있었습니다..



이지연 -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잊는다는 슬픔보다
잊어야한다는 이유가
내겐 너무도 서글픈 아픔이었네

잊어야하는 마음을
가을비는 아는듯이
내게 찾아와 조용히 손짓을 하네

뺨을 스치는 찬바람도
보고픔에 목이 메어 고개숙이고
내게 손짓하던 가을비도
할 말 잃어 차가운 눈동자에 줄을 댄다

잊어야하는 그 이유가
내게는 아픔이었네
내게는 아픔이었네



뺨을 스치는 찬바람도
보고픔에 목이 메어 고개숙이고
내게 손짓하던 가을비도
할 말 잃어 차가운 눈동자에 줄을 댄다

잊어야하는 그 이유가
내게는 아픔이었네
내게는 아픔이었네
우우우우
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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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12-12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수경도 보고 싶어용...

해리포터7 2006-12-12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가사 퍼오느라고 인테넷검색을 좀 했더니..남푠들이 요즘 설레고 있다네요..그녀들이 돌아오고 있다면서요..그녀들이란? 뭐 그시대의 이쁘고 야리야리하던 미녀가수들...ㅎㅎㅎ

똘이맘, 또또맘 2006-12-12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모(?)토크쇼에 나온 이지연을 보았습니다. 아직도 20대 초반같더군요~ 어쩜 저럴수가... 예전과 많이 다른 모습인데도 낯설지는 안더군요... 이 노래 참 많이 따라 불렀는데...글구 ' 바람아 멈추어 다오~' 이노래도 마이 생각나네요

건우와 연우 2006-12-12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어쩔수없는 동시대인들이군요...^^
책받침에 코팅되어있던 기억이 가물가물한 연옌들...^^

또또유스또 2006-12-12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요즘 설레이는 남자들 맨 앞에 울 옆지기가 있다는...
울 옆지기의 첫사랑이였대요.. 흥!
전 브룩쉴즈를 코팅했었다는...

Mephistopheles 2006-12-12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지연..대단했었죠..^^ 거의 폭풍같은 인기였었는데...^^

해리포터7 2006-12-12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님..전 그건 못보았는데..아쉽네요..그죠 그노래 마지막에 불렀어요..목소리가 여전히 듣기 좋게 낭랑하더군요..
건우와연우님 ㅋㅋ 동시대인들 맞아요.ㅎㅎㅎ
또또유스또님..그래요? 좀 째려봐주셔야것습니다요.ㅋㅋㅋ 전 장동건의 편지지와 책받침과 그가 광고했었던 초코렛을 밤마다 야금야금 깨물어먹었었지요.ㅎㅎㅎ그 노래도 흥얼거리면서...
메피스토님..님도 좋아하셨군요?ㅎㅎㅎ

Mephistopheles 2006-12-12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강수지 파 였습니다..!!

전호인 2006-12-12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했던 가수이기도 합니다. 이목구비가 시원시원한 것이 딱 제 스타일이었거든요. 물론 노래도 좋지만 말입니다. 저도 이 프로에서 그녀를 보았습니다. 바람아멈추어다오를 오랜만에 따라 불러보았지요.

해리포터7 2006-12-12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강.수.지 파! ㅎㅎㅎ
전호인님..역시 남성분들이 먼저 아시는군요.님도 이가수를 좋아하셨다니..ㅎㅎㅎ 어쩐지 방청석에 앉으신 남성분들이 눈을 마구 빛내면서 보고듣고 하더군요.

세실 2006-12-12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30대 두 남성분의 댓글이 더 재미있네요~~ 그러고보니 전호인님은 40대인가? ㅋㅋ
저두 강수지의 보랏빛향기, 이지연 바람아 멈추어다오 자주 불렀답니다. 노래방에서^*^

마노아 2006-12-12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노래 좋아했어요. ^^

2006-12-12 1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12-12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그죠그죠.ㅋㅋㅋ 님이 좋아하신다는 노래 저도 아주 좋아했었답니다.
마노아님..님도 아시는군요.
속삭이신님 팬으로서 실망하셨나보군요.ㅎㅎㅎ 전 한번도 안해봤는데 오늘 함 해볼께요..잘 안되면 문의해서라도 지대로 보내보겠습니다.불끈!!

해리포터7 2006-12-12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게속삭인님..안그래도 문근영양 이야기도 하더군요.ㅎ~

모1 2006-12-12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아 멈추어다오 요즘 러브홀릭이 리메이크 해서 부르더군요. 후후..

하늘바람 2006-12-13 0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달전 유산을 했다더군요. 얼마나 슬펐을까 그래서 그 아픔을 잊으려 다시 나오는 게 아닌가 싶어요

해리포터7 2006-12-13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오~ 러브홀릭이라구요? 제가 좋아하는데..한번 찾아들어봐야겠네요.
하늘바람님. 안그래도 그런 기사가 보이더라구요..아직도 아이가 없다는게 참 안타까워요..
 

 모짜르트 소타타 7번 K.309 (1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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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6-12-11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리 나오나요? 전 안 들리는데....모짜르트하니까...생각나는데 저 레퀴엠의 라크리모사 너무 좋아해요. 후후..

해리포터7 2006-12-11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재생버튼 누르면 나오는데 님에겐 안들리나보군요..에고..제가 이런걸 잘 못올려요..요즘 아들이 열심히 배우는 곡입니다.

모1 2006-12-11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생버튼이 회색으로 표시되어 눌리지 않아요.

기인 2006-12-11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눌러지기는 하는데 안되는데요 ㅜㅠ
ㅋ 저는 이제 모짜르트 끝내고 베토벤과 쇼팽에 집중하고 있어요.
아드님 열심히 재미있게 피아노 치길 :)

해리포터7 2006-12-12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이론 오늘은 저한테도 안들리네요...이래서 다시는 음악 안올리려고 했는뎅..아들이 이곡으로 대회참가한다고 해서 함 들어볼려고 퍼왔거든요..
기인님..죄송해서 어쩌나요..님도 열심히 배우시나봐요..우와~ 멋져요^^

2006-12-12 14: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12-12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신기하게도 몸살은 안났어요.남푠과 나누어서 했더니 그런가봐요..배추절이고 나서는 다리가 좀 땡기긴 하더군요..잘 지내시지요?

마노아 2006-12-12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안 들려요. 어쩜 이렇게 매번 플레이어가 저를 배신하는지... 흑흑...

해리포터7 2006-12-12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이제 퍼오기도 지쳤어요.흑! 정말 플레이어 미워~
 

요즘 내가 나같지가 않다..

너무 책에 빠져서 일까?

오늘은 그동안 읽던 추리물을 접고 "여행하는 나무"를 마져 다 읽었다..마치 자서전같기도 하고...한남자의 인생을 고스란히 들여다보는 느낌... 이책은 왜 막바지에 갈수록 더욱 사람마음을 잡아끄는 걸까..역시 사서 읽기를 잘했지...

어렸을때 읽었던 월든을 다시 읽는 기분이랄까? 에잇..그러고 보니 월든을 아직 주문하지 않았네..요번에 책 주문할때는 꼭 넣어야지..나에게 주는 선물인양...

참..알라딘엔 '과학소년'이란 잡지가 없는걸까? 왜 검색에 안나오징???

아들이 그걸 원하는데....이론&&& 그럼 서점에서 하나하나 사줘야 하나?에고....

아뭏든 아이들 21일쯤 방학하고 그즈음엔 학원을 모조리 쉴 생각이다..하지만 아들의 피아노선생님께서 자꾸 대회준비를 해보는게 어떠냐고 하신다..그저께 밤에 전화까지 하셔서는...아들이 지금 치는 곡이 좋으니 한번 해보잔다..어캐할까나...아들의 의향을 떠보았더니 지는 할생각도 있단다.. 최근에 물어본 바로는 아들이 음악쪽으로 자신이 미래에 뭔가를 했으면 좋겠단다..이것은 정말 대단한 발전이다..작년까지만 해도 모험가가 꿈이었거나 휴게소 다니는 아빠가 되겠다고 했었는데 말이다.ㅋㅋㅋ 그렇지만 걱정이 앞서기는 한다..음악쪽이라....우리집에서 가능한걸까???

요즘 울아들은 올해초 갓 초등4학년에 올라간  내가 봤던 그녀석이 아니다..무척 반항도 심해졌고...알라딘에서 어느님께서 말씀하셨던 그 싸가지가 하나도 없는 넘으로 변모해가고 있다....에고..참 힘이든다..아들의 어린이집시절 선생님께서 울아들이 무척 자아가 강하니.(좋게 말해서 자아가 강한거고 이기적이란소리다) 힘드시겠다고 한게 기억이 난다.. 그기억이 자꾸 떠올려지는건 요즘들어 정말로 아들은 말대꾸(맞다 이건 순전히 어른들의 잣대로 말대꾸일것이다,아들의 입장에서보면 당당한 자신의입장을 밝히는거고 말이다)가 늘어진다..서서히 자신의 생각이 엄마아빠보다 더 옳다고 생각하는 시기가 온것이다..좀 있으면 부모가 무조건 지생각을 이해못한다고 생각하겠지...내가 무슨말을 하면 단 1초도 생각않고 자신의 의견을 내세운다..흐미....드디어 시작된건가? 그 말로만듣던 그 무시무시한...........사 춘 기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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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2-11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춘기 입니다...=3=3=3=3=3 (요즘 책을 너무 멀리하는 메피스토)

아영엄마 2006-12-11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사춘기 무서워요~~ (아영이는 요즘 툭하면, 무슨 말만 해도 동생에게 핀잔을 주는군요. -.-)

해리포터7 2006-12-11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회.회춘기?ㅋㅋㅋ
아영엄마님.저는 서서히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답니다..심지어는 제가 요즘 아들과 대화한답시고 한다는 말이 모두 삐딱해져가지곤 오늘은 너와 대화를 할 수가 없다.말이 이쁘게 안나온다.아들 제발 엄마에게 말을 하지 말아달라고 까지 했을까요.ㅎㅎㅎ

마태우스 2006-12-11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나저나 월든을 어릴 때 읽으셨다니, 그 대목에서부터 다른 글은 머리에 안들어와요...^^-

해리포터7 2006-12-11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그 어렸을때란 고등학교를 말하는겁니다요.ㅎㅎㅎ

마노아 2006-12-11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아이들은 사춘기가 무지 빨리 오긴 하나봐요. 그래도 다 지나가겠죠? 그나저나 해리포터님 집에서 음악가가 나오는 것 아닌지... 그리 되면 정말 근사할 것 같아요^^

모1 2006-12-11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다 그런거죠..뭐...

울보 2006-12-11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317171

그럴때도 있지요,

뭐 큰걱정은 안하셔도 되는듯해요,


또또유스또 2006-12-11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고고 앞서가시는 님들 발꿈치 보고 따라가는 저로서는 님의 그런 말씀 한마디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전 지금도 우리 아들이 질풍노도의 시기 라고 생각하거든요..
엉엉 전 우찌란 말입니까....!!!!!
해리포터님.. 답을 주소서~~~~~~~~~
해송아~~ 화이팅!!! ㅋㅋㅋ

sooninara 2006-12-11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학년도 반항이 심해요.ㅠ.ㅠ 저도 아들 키우기는 어려워요. 고집도 세고 자존심도 세고..뭐라고 말만하고 삐지고..

2006-12-12 0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12-12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작년에 책에서 본건데요..요즘은 사춘기 전단계라고 하는 단계가 있다네요..사춘기에 막 접어들기 전에 오는 불안한 단계라지요..흐억~ 음악가가 나오면 정말 가문의 영광이겠지요.ㅎㅎㅎ
모1님 님 다 그런거야~하고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울보님.정말요? 하긴 갈피를 못잡겠어요..막 화내다가도 한 5분있으면 생글거리며 지 사춘기인거 같냐고 하니..으이그..
또또유스또님 그걸 앞서간다고 하면 안되시죠..먼저 살아본결과를 알려드립지요..질풍노도나마나 정말 어느님이 말했듯이 싸가지가 밥말아먹을래도 찾기 힘든 그런경우거든요.ㅋㅋㅋ 좀 위로가 되실려나요???푸헐헐~~
수니나라님 진짜 남자아이들이란...여자아이들보다 더 잡기가 힘들어서 엄마성격은 완죤 다 버려요..하지만 저만 그런거 같어요.엉엉. ㅠ..ㅠ
속삭인님.흐억? 20살인데요? 오모나...완죤 제 가슴에 대못을 박으시는군요.에고..
수니
 

우찌우찌하여 열나게 청소하고 친척들을 맞이했습니다.헐~

아파트 밑에 도착하신것 같아서 저희집 찾느라 힘드셨을 어른들을 맞이하러 아들래미를 내려보냈습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울 아들넘을 보고는 어른들께서 툭 던지시는 말씀!(참고로 경상도가 고향이십니다)

"니가  **이 딸이가?"

".......ㅇ ㅖ ....."

얼떨결에 "예"라고 대답해버린 울아들! 아마 자신이 어른들을 맞이하러 내려왔다는걸 얘기하려고했던 모양입니다.

집으로 오신후에도 계속 딸이둘이네....큰딸이 니를 많이 닮았네... 하는 말에 별신경을 못쓴건..오랫만에 만나는 작은아버지들을 대체 어떻게 대접해야 좋을지 몰라서 허둥대고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커피를 타서 단감과 내놓고 자리에 앉은후에야 딸이 벌써 저렇게 컸네...하는 소리가 귀에 들어오더이다.헐헐.....푸헤헤헤헤헤헤.!!

이 얼마나 기가 막힙니까? 울 아들넘이 딸로 보였다네요...ㅋㅋㅋㅋ 완죤 좌절모드로 돌변한 아들...어른들이 단감을 먹으라고 하자 옆에 앉아선 고개를 못들고....아들이란걸 제가 얘기하니  웃음과 괴로움이 마구 뒤썪인 표정으로 저를 쳐다봅디다...

저에겐 작은아버지가 네분이나 계십니다..그분들중 이날 오신분은 제일큰 작은아버지내외분 와 셋째 작은아버지내외분 이렇게 네분이서 할머니제사땜에 큰오빠네 가는길에 들르신겁니다. 제일큰 작은아버지는  친정아버지랑 가장 많이 닮으셔서 어렸을적에 가끔 헷갈리기도 했었지요.. 이제사 말이지만 이날 오신걸 뵈니 참 많이도 늙으셨더군요..친정아버진 울아들넘,딸래미도 못 보고 돌아가셨는데..작은아버지가 보아주시니 마치 아버지를 모신것 같아서..........

친정아버지가 무지하게 생각이 많이 나는 날이었습니다...이날은 날밤을 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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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11-27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급하게 손님을 맞이하시느라 분주하셨을텐데 밤을 샐 정도로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 근데 아드님이 얼매나 이쁘장하게 생기셨으면 딸로 보셨을까나...^^

치유 2006-11-27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득 그리움이란 것이 그렇게 날밤도 지새게 하지요?/
나이를 먹으면서 그게 더 엷어질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ㅋㅋ고운딸 두명 키우는것도 좋답니다..ㅋㅋ

해리포터7 2006-11-27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이쁘장한게 아닌데..ㅎㅎㅎ
배꽃님..그리움이 밀려드는 밤이었네요. 고운딸이요? ㅋㅋㅋ
속삭인님..ㅋㅋㅋ 요즘 초등학생 남학생들 머리스타일이 다 길거든요..저도 중학생되면 못해본다고 맘대로 머리 길르게 했더니 그렇게 보셨나봐요..ㅋㅋㅋ

Mephistopheles 2006-11-27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
(미소년을 아들로 두셨군요..^^)

해리포터7 2006-11-27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미소년이라니....다들 뒤집어집니다요..ㅋㅋㅋ

또또유스또 2006-11-27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님 생각에 밤을 지새셨군요...
손자 손녀 하늘에서 보시고 흐뭇해 하실거에요 님..

해리포터7 2006-11-27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유스또님....님.........맞아요..

한샘 2006-11-27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른들이 무심코 던진 말에 아이들은 바로 좌절모드에 빠지죠...특히 몸에 대한 비난(살쪘구나, 어린적엔 예뻤는데...)이나 공부에 대해서(공부 잘하니, 몇등하니) 그런데 남자아이를 여자로 착각하셨으니ㅠ.ㅠ 위로해주시어요. 그나저나 밤을 지새우셨다니 그 깊은 그리움.......늘 님과 님의 가족들을 지켜주시고 계실 거예요. 암요!

해리포터7 2006-11-28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샘님...울아들이 좀 낙천적일땐 한없어요..그냥 엄마를 닮았다는데 만족하는지 가족을 한번 웃기는데 만족했는지..다행히 그리 우울해 하진 않네요.ㅎㅎㅎ
할머니 제사날이어서 더했을거에요..아버지하고의 기억이...

모1 2006-11-28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드님이 엄청난 꽃미남인가봐요. 여자로 착각할 정도라니...오호...

해리포터7 2006-11-28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아니어요.그런건..단지 지가 얼떨결에 대답을 하는바람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