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ue Day Book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블루 데이 북 The Blue Day Book 시리즈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신현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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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이전에 인터넷서점을 통해서 대강 어떤 책인지는 알수 있었지만200페이지도 안되는 책 두께와 책속에 동물들 사진이 가득하다는 생각에 구입을 하기에는 돈 아깝다는 생각을 하고 그냥 잊고 있었는데 마침 도서관에 새로 입고가 되어서 보게 된 것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생각보다 솔솔한 재미를 주었다. 특히 책 내용이 마치 내 이야기를 하는 듯해 동질감을 느꼈으며 오른쪽 페이지에는 글에 맞는 적적한 동물들의 재미있는 표정이 담긴 사진들이 있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책하고는 담을 쌓은 분도 쉽게,즐겁게 불수 있으며, 화나거나 우울하신분은 이 책을 보면 잠시라도 미소를 지을수 있을 것이다. 이번엔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의 또 다른 책 <미스터 킹카를 찾아서> 를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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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봉 2006-06-18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 책은 오래 두고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더군요. 행간의 생각들도 묘미를 주고, 곁들인 사진들도 시선을 오래 잡아두는 책이었어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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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기전 단순히 죽음을 앞둔 노교수가 오랜 제자가 같이 우정을 나누는 책 정도로만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책을 한장한장 넘기면서 점점 모리교수님의 말에 귀가 열리고 내 자신을 자꾸만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이런저런 자기관리 책들이 장황한 이론만 모아둔 것이라면 이 책은 삶의 평화로움과 편안함이 묻어나며 자기성찰을 할수 있는 책인것 같다. 화요일의 수업이 첫번째 두번째 반복될때마다 점점 모리교수님이 좋아지고 존경스러워진다. 그 반대로 점점 병세가 심해지는 모리교수님을 보면서 책을 읽는 나 자신도 미치처럼 걱정되고 안스럽웠다.

나에게도 모리같은 그런 코치(책속에서 모리교수와 제자 미치는 코치,선수로 호칭을 부른다.)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면 그런 분을 만나지 못한것 같다. 그런 점에서 미치는 정말 복이 많은 사람 같다.

근래에 책을 자주 읽으면서도 그렇게 마음에 와닻는 책을 접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은 긴 여운이 남고 곧 다시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요일의 수업이 조금만 더 연장되어 모리코치님의 삶에서 묻어나오는 생생한 이야기를 더 들을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깊게 든다. 20대분들에게는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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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봉 2006-06-18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번이나 읽었는데도 늘 새롭고 깊이를 주는 책이에요. 이 책 선물하느라 돈 좀 썼던 책이죠.^^
 
뱀장어 스튜 - 2002년 제26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권지예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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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무슨상 수상집, 또는 이런 단편들만 묶어놓은 책은 처음으로 구입을 해서 보았습니다. 이 책이 최근 몇년간 나온 유사한 책들중에는 가장 평도 좋고 인지도가 높더군요. 집에서보다는 짬짬이 지하철에서 주로 책을 읽는데 이 책은 길지않은 단편으로 묶여있어 하루에 한 작품씩 읽혀지더군요.

책을 펼쳐서 처음시작되는 수상작품들의 조금은 지루한 심사평, 그리고 심사평을 생각하며 기대를 잔듯 하면서 읽은 대상작품인 <뱀장어 스튜>를 보고는 좀 실망을 했습니다. 줄거리도 좀 이해가 안되고 심사평에서 높이 평가한 여러가지 비유, 은유적인 표현들이 제가 보기엔 지나치게 많이 사용되서 오히려 보기가 불편하더군요. 다른 작품도 혹시나 했는데 그 뒤에 나온 첫사랑, 밤의 고속도로, 제가 사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눈보라콘등은 꽤 솔솔한 재미를 주더군요.

아쉬움이라면 모든 단편글들이라서 그런지 이야기의 끝부분에서 다소 빠르고 엉거주춤하게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작품도 있는거 같습니다... 여하튼 책을 읽으면서 책의 내용이나 길이가 항상 금요일밤에 방송으로 보던 모 방송사의 베스트극장같다는 느낌이더군요. 책 상태를 지적하자면 책 표지를 인제 좀 바꾸었으면 하구요. 책 재질도 조금 더 가벼운 종이를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책이 다소 무겁고 종이도 두껍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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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오브 브라더스
스티븐 E. 앰브로스 지음, 신기수.박순채 옮김 / 디지틀엠에프에스(디지틀MFS)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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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쟁실화를 경품으로 받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대허서 아는 거라곤 2차대전 실화를 다루고 있고, HBO의 인기시리즈라는것 정도였습니다. 근데 전 이책의 절반까지 읽고 더 이상 읽기를 포기해버렸습니다. 책을 한달에 2권 정도 읽는데 이 책은 참 소화하기 어렵더군요. 많은 페이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읽기가 참 불편하고 어렵다는 느낌이 듦니다. 책으로 읽는 2차대전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입니다. 너무 딱딱합니다. 전쟁경험도 없고, 최근에 본 전쟁영화도 없어서인지 책에 전혀 몰입이 안되더군요. 저자의 배려인듯한 책속의 다양한 사진이나 그림등의 많은 자료에도 불구하고 흥미를 끌지를 못하네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로 이 책을 만난다면 휠씬 즐거웠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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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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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은 책중에 이 책만큼 감동적이고,때론 슬프고, 아버지라는 존재를 생각하게 만든 이야기는 없었던거 같다. 왜 이렇게 늦게 이 책을 읽게 되었는가가 후회될 정도이다. 책이라고는 전혀 읽지 않는, 한마디로 싫어하는 선배가 하나 있는데 이 책을 단번에 다 읽었다고 한다. 자기도 놀랬다고 한다. 그리고 먼가가 여운이 느껴지는 책이라고 했다. 이 책이 그정도의 사람마음을 움직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나두 며칠전에 읽었다. 책속의 아빠가시고기처럼 이 책속의 아버지도 아이에게 모든것을 다 주었다. 이쁘게 포장되지 않은 슬프고도 아름다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고 다른 독자들처럼 아버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난 곧 조창인 이 분이 쓴 또 다른 책인 등대지기를 빨리 구입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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