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휴머니즘 - 존엄한 가난에 부치는 아홉 통의 편지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지음, 이두부 옮김 / 이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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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두 미국인이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미국인은 아이들에게 간단한 구문인 "기브 미 워터"를 반복하게 했습니다. 잘 따라 하는 아이들에게는 초콜릿을 주었습니다. 베르토니를 시키자, 그 아이는 "기브 미 초콜릿"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왜 너는 ‘기브 미 워터’라고 하지 않니?" 하고 미국인들이 묻자 베르토니는, "누가 내가 목마르다고 하던가요?"하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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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9-10-24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것을 원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요구 하는지를 아는 것은 인간다움을 지키는 일의 기본...
 
난세에 답하다 - 사마천의 인간 탐구
김영수 지음 / 알마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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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태어나 죽음으로써 서로의 정을 알게 되고, 한 번 가난했다가 부귀해짐으로써 사람 사귀는 태도를 알게 되며, 한 번 귀했다가 친해짐으로써 사람 사는 이치가 훤하게 드러나는구나!-210쪽

정권을 잡으면 반드시 인덕으로 다스려야 한다. 정권이 무엇으로 튼튼해지는지를 잊어서는 안 된다. (자산)
가장 못난 정치가는 백성과 다투는 자다. <화식열전>-4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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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10-13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성과 다투는 가장 못난 정치가....는 누굴까요...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10-13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엇으ㅗㄹ 오타
 
은유로서의 질병 이후 오퍼스 9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 / 이후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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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은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질병들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명칭이었을 뿐만 아니라 집단적 재앙, 악, 천벌을 나타내는 최고의 본보기로 오랫동안 은유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따라서 역병이라는 은유는 질병이란 기꺼이 그 고통을 받아내야만 하는 그 무엇이라고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2쪽

결핵의 은유는 심리적으로 좀더 자각적이고, 좀더 복잡해진다는 것의 가치를 긍정하는 데에 쓰였다. 그에 따라, 건강은 진부하고 천박한 무엇이 되어버렸다. -44쪽

사람들은 의복을 둘러싼 새로운 관념, 질병을 대하는 새로운 태도를 통해 자신의 재산과 신분을 드러냈던 것이다. 의복(신체 밖을 둘러싸는 외피)과 질병(신체 내부를 감싸는 일종의 장식)은 자아를 대하는 새로운 태도의 비유가 되기 시작했다.
...

이처럼 결핵이 낭만화됐다는 사실은 자아를 하나의 이미지로 드러내는 독특한현대적행위가 만연하게 됐음을 알려주는 최초의 사례이다. -47쪽

심리학적인 설명은 사람들이 사실상 거의 또는 전혀 통제할 수 없는 경험이나 사건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심리학적인 이해는 질병의 '실체'를 훼손시킨다. -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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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08-17 0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아프님에 이어 라님까지...수잔 손택을 읽고 있다라...ㅎㅎ

마늘빵 2009-08-17 09:04   좋아요 0 | URL
머큐리님도 읽고 있다눈...
 
진보를 연찬하다 - 이남곡의 진보 이야기
이남곡 지음 / 초록호미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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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욕구의 질을 변화시키는 것이 인간이 지향할 방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89쪽

연찬이란 상대를 향해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향해 서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누가 옳은가'를 다지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옳은가'를 함께 찾아가는 것이다. -166쪽

궁극적으로 공동체주의는 집단주의와 개인주의가 서로 혼재하면서 타협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집단주의와 개인주의를 넘어선, 또한 그 대립을 넘어선 전혀 새로운 질의 사회의 구성 및 운영원리를 의미한다. -2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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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9-08-16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욕망의 다양화도 추가하고 싶고..
2. 진보랑 연애랑 비슷하네.. ㅋㅋ
3. 잘 모르겠다. 변질되기 쉬운 '곳'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2009-08-17 0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머큐리 2009-08-17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너무 도덕교과서 같은데요....어쩜 우리가 필요한건 그런 기초일런지도...
 
진보를 연찬하다 - 이남곡의 진보 이야기
이남곡 지음 / 초록호미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새로운 인간 없이는 새로운 진보는 실현되기 어렵다" 

새로운 것은 기존과의 단절이 아닌 실천적 삶으로 추출하는 이 시대의 요구이며 기록이다.
저자와 연찬을 하기에는 나의 고민이 부족하거니와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동양철학서를 읽는 듯 했다. 잘게 부숴진 공동체에 대한 복권과 회복... 귀담아 들을만 하다. 생계를 위한 조직화...
개인은 나약하나 뭉치면 뭔가를 할 수는 있겠지...

욕망의 질을 바꾸고, 물질을 풍요롭게 한다면 충분히 행복해 질 수 있겠다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 아직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은 잘 모르겠다. 나는 어디까지 정치적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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