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이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14년이란 시간은 집을 쓰레기통으로 만드는 시간이란 것을..... ㅠ.ㅠ

 

무슨 치우고 버려야할게 그렇게도 많은지....

14년 전에 이집에 이사오기 전에 2번의 이사를 했지만 그때는 이사가 그리 힘겹지 않았습니다.

둘 다 전세집에서 2년만에 이사하는 거였기 때문에 사실 모든 짐을 그대로 가져가서 이삿짐센터에서 놓아준대로 살기만 하면 되는거였거든요.

하지만 도합 18년의 살림살이는 격이 달라지는 거였습니다.

이사하기 전부터 버리기 시작했고, 이사날도 엄청난 짐을 버려야 했고, 심지어 이사하고 난 이후에도 산더미같은 짐들을 버려야 했으니 정말 이사 전후 2주간은 쓰레기와의 전쟁과 정리정돈의 시간이었습니다.

내 다시는 이사안한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이사에 있어 가장 난적은 아마 많은 알라디너들도 그렇겠지만 역시 책입니다.

이사날 이사짐센터 일하시는 분들께 미리 점심값 명목으로 웃돈을 넉넉하게 드렸습니다.(아 이건 그쪽에서 요구한게 아니고 진짜 제가 자발적으로 한거니 그 이삿짐센터 어디냐 이런 말씀은 마시고요.)

일하시는 분들이 저한테 잘못준거 아니냐고 너무 많다고 할 정도였으니 좀 많다 싶긴 햇습니다.

하지만 전 그 때 속으로 나중에 이사 마칠때 아마 많다는 생각 안드실걸요라고 했다죠....

사실 책이라는게 무겁고 일많고 정말 이사짐센터 일하시는 분들한테는 미치게 하는 물건이거든요.

역시 나중에 이사를 마치고 나니 이삿짐센터 일하시는 분들 표정이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저희집 정도의 짐이면 오후 2시쯤이면 끝나는데 저희는 5시가 넘어서 끝났거든요.

 

이사를 하면서 세운 결심 중의 하나가 다시는 거실의 서재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거실의 서재화가 유행처럼 번졌지만 저의 경우 유행보다는 어쩔 수 없어서 정말 공간이 없어서 책들이 거실로 빠져나와 거실 앞뒤로 책장을 짜넣었더니 거실은 좁아지고 모든 곳이 굴러다니는 책들로 집이 창고같이 돼버리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서재를 제대로 만들자 했습니다.

깔끔하게 공부하고 싶은 분위기로.... ㅎㅎ

 

하지만 세상 일이 뜻대로 되는건 아니지요.

역시 책이 문제입니다.

아이들 책은 사전에 여기저기 지인들에게 모두 보내서 적당히 여유도 있고 예쁘게 들어가는데, 역시 저와 남편의 책은 다 아깝다고 들고왔더니 대책이 없더군요.

결국!

버렸습니다. ㅠ.ㅠ

더 이상 보지 않을 것 같은 그래도 추억이 새록새록한놈들을....

그리고 탄생한 서재

 

 

 

 

벽을 보고 책상을 두는게 늘 싫었는데 이젠 양쪽으로 책장을 두고, 가운데 책상을 둘 수 있게 되었어요.

저 책상과 오른쪽 책장은 우리집에서 가장 오래된 물건입니다.

결혼할 때 산거니까 18년이네요.

아마 앞으로도 20년은 더 쓰지 싶습니다. ㅎㅎ

 

서재에 신경쓰면서 벽지를 진짜 우아한 색으로 심혈을 기울여 선택했는데 아무 의미없는 짓이었습니다.

책장에 가려서 하나도 안보입니다. ㅠ.ㅠ

그냥 싼걸로 하는건데 말입니다.

 

어쨋든 앞으로는 책을 사면 산만큼의 책을 버려야 할 듯...

저 깔끔한 서재가 다시 너저분한 창고로 안변하게 하려면요.

잘 지켜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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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5-08-19 0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 무사히 마치신걸 축하드려요^^
더운날 이사하신다고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이사하면서 늘 쓰레기와의 사투!!
책정리의 고민에 휩싸였어요ㅜ
(이삿짐센타 아저씨들의 책무게 만만찮타고 궁시렁거림을 모른척 버텨내야하는게 늘 신경쓰이더라는ㅜ)
쓰레기는 버려도 버려도 끝이 없고,책도 들고 다니는게 부질없다 싶어 정리한다고해도 끝이 없어 늘 집이 정리정돈이 안되더이다ㅜ
저도 거실서재화를 폐지한지가 수어년인데도 거실로 자꾸 책이 기어나오네요ㅜ
이사한 몇 달만 깨끗한 것같아요^^

님의 서재는 멋지십니다
양옆으로 갖춰진 책들이 책상에 앉아 읽고 싶게 만드는데요?^^
아이들도 많이 컸겠어요?
두 공주님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설레었겠습니다
좋은 일,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바람돌이 2015-08-21 02:00   좋아요 0 | URL
저도 오랫만에 서재에 들어와서 책나무님 뵈니가 좋네요.
민이랑 쌍둥이들도 많이 컷겠죠?

이번에는 정말 거실에 책장을 두는 일은 없을거라고 굳게 결심하고 있습니다.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ㅎㅎ

하늘바람 2015-08-19 0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바람돌이님 글은 대체 왜케 잼난겁니까
이사하느라 고생하셨어요
저도 이사할때마다 버려서 정말 아직도 아깝네요
이젠 제 책이 거의 없는.
멋진 서재 부럽고
이쁜 보금자리
정말 부럽고
~~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

바람돌이 2015-08-21 02:02   좋아요 0 | URL
재밌게 봐주시니 고마워요. ^^ 버린 책들 중에는 정말 아직도 아깝다 생각나는 것들이 몇권 있네요. ㅠ.ㅠ
이제 앞으로 여기서 최소 15년은 더 살 생각입니다 퇴직할때까지요. ㅎㅎ
이사 다시는 못하겠어요.

붉은돼지 2015-08-19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가 멋지십니다요.^^
그러나 저러나 과연 저 깔끔한 상태가 얼마나 갈지 ㅋㅋㅋㅋ

두번째 사진 중앙에 있는 것은 `투그라` 아닙니까??

바람돌이 2015-08-21 02:03   좋아요 0 | URL
음 싫어요. 오래 오래 깔끔할래요. ㅎㅎ

투그라가 뭔지 몰라서 찾아봣어요. 보니까 맞네요. ㅎㅎ
작년에 터키갔을때 이슬람 사원들의 캘리그라피가 정말 멋지더라구요. 그래서 타일로 만들어진거 하나 집어온거예요. 보고 있으면 무슨 뜻인지는 몰라도 그냥 예쁘고 추억도 생각나고 그래서 저렇게 한가운데 뒀어요.

mira 2015-08-19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집에 책이 너무 많아서 쓰레기장이예요. 공감이 팍팍오네요

바람돌이 2015-08-21 02:05   좋아요 0 | URL
그래도 우리나라는 쓰레기장으로 끝나죠. 일본의 목조가옥에서는 집이 무너진 일도 있대요. 책 때문에....
근데 왜 책은 항상 어딘가로 나와있을까요? 궁금하지 않나요? ㅎㅎ

치유 2015-08-19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서재 완전부러워요. 축하드림니다.^^

바람돌이 2015-08-21 02:05   좋아요 0 | URL
어머나 배꽃님 오랫만에 뵈어요. 잘 지내시죠?
역시 오랜 지기님들 뵈니까 좋네요. 감사합니다. ^^

icaru 2015-08-19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멋지십니다! 저도 최근 당면한 과제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네요!! 집을 쓰레기통으로에 방점 딱 찍었어요 하하하..

바람돌이 2015-08-21 02:06   좋아요 0 | URL
집을 쓰레기통으로 만드는 것들이 여러가지 있지만 단연 1위는 책이죠. 한순간도 게을리 하면 어디 박혀있는지 찾기도 힘들고.... 여기저기 더미들 속에서 헤매고 있고 말이죠. ^^

BRINY 2015-08-19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달전에이사했는데 아직도 많은 책이 방바닥에 쌓여있는중입니다 저는 정리와 비우기를 위해서라도 5년에 한번은 이사할 필요를 느끼네요

바람돌이 2015-08-21 02:08   좋아요 0 | URL
버리세요. 저처럼... 일단은 깨끗해집니다. 누가 가져갈만한 책이면 과감하게 방출을..... ㅎㅎ
5년에 한번 이사라니요? 저는 이번 이사만으로도 죽음이었습니다.
저는 게으른 여자라서 그렇게 부지런하게는 못할 것같아요. ^^

세실 2015-08-19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사 축하드립니다~~
역시 책은 거실보다 서재에 어울리죠^^
서재 굿입니다.
저도 올해안에는 기필코 이사가리라 마음먹고 있어용.

바람돌이 2015-08-21 02:08   좋아요 0 | URL
화이팅 세실님!
몇년전부터 이사 이사 하다가 이번에 은행 금리 내리는 바람에 확 질러버렸어요. ㅎㅎ

보슬비 2015-08-20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운 서재예요. 그런데 서재 벽지 우아하게 심혈을 기울이셨을텐데 볼수 없다니 안타까워요.
하지만 벽지보다 더 멋진 책으로 도배하셨으니 괜찮은것 같아요. ^^

바람돌이 2015-08-21 02:09   좋아요 0 | URL
그냥 벽지값이 아까운거죠. 그거 아껴서 책이나 좀 더살걸 같은.... ㅎㅎ

사이 2015-08-22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도 멋지고, 책장에 가지런한 책들도 보기 좋네요. 그런데 책을 얼마나 버리신 건지 궁금해요.. 저는 책장에 책이 꽂힌 앞부분에 이미 두 겹씩 쌓여 있어서 엉망이거든요. T.T

바람돌이 2015-08-24 00:21   좋아요 0 | URL
아이들 책은 지인들에게 나눠줬는데 얼마쯤인지도 모르겠어요. 매년 정리를 했으니 아마 못해도 1,000여권은 넘지 싶고요. 문제는 이번에 이사하면서 옆지기와 제 책을 정리한건데 한 500권쯤? 세보지는 않았고 대충 그쯤 되는 듯해요. 어쨌든 이미 간 책들은 싹 잊을려고 노력중입니다. ㅎㅎ

프레이야 2015-08-24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4년만의 이사, 멋진 서재의 탄생~ 축하드려요^^ 이사 가고싶어요. 정리차원에서라도ㅎㅎ

바람돌이 2015-08-24 00:46   좋아요 0 | URL
정리의 최고의 방법은 이사 맞네요. ㅎㅎ 유지 관리가 안되는게 맹점이지만.... ^^;;

순오기 2015-09-01 0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사하시고 멋진 서재를 만드셨네요!!
책은 쌓여야 제맛이죠~ ㅋㅋ
고생하셨어요, 앞으로도 그냥 책 쌓아두고 살아요. 우리~~~~~ ㅋㅋ

바람돌이 2015-09-01 09:48   좋아요 0 | URL
도서관을 만드신 순오기님과는 비교가 안되죠. ㅎㅎ
저는 빼주세요. 안 쌓을라고요. ㅎㅎ 깨끗한 집에서 살래요. ^^

초딩 2021-02-27 22: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럽습니다~

바람돌이 2021-02-28 00:57   좋아요 0 | URL
오래된 글인데요. ㅎㅎ 지금은 좀 많이 지저분해졌습니다. ㅎㅎ
 

동백섬에 동백꽃이 피었다.

아직 필때가 아닌데....

햇빛 좋은 곳에 자리잡은 놈들이 뭐가 그리 급했는지, 다른 녀석들은 이제 봉오리만 맺혀있건만....

 

 

 

간만에 밥하기 싫어서 외식을 했더니 배가 너무 불러 산책이나 하자며 동백섬엘 들렀다.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으니 절로 발걸음이 느긋해진다.

 

 

 

 

 

 

 

 

 

 

 

 

 

 

 

 

 

 

 

 

 

 

 

 

 

 

 

 

 

 

 

 

 

 

 

 

 

 

 

 

 

 

 

 

 

 

 

 

 

 

 

 

 

 

 

 

 

 

누리마루를 지으면서 조성한 소나무숲은 언제 봐도  아름답다.

저렇게 멋진 소나무들은 모두 어디서 왔을까?

 

바닷가에 자리잡은 이녀석은 마치 솟대같다.

 

 

 

 

멀리 오륙도가 보이는 바다는 오늘은 뭔가 심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해 학교를 옮기는데 옮기고 싶은 학교를 순서대로 쓰면서 마지막 칸에 오륙도중학교를 썼다.

저기 오륙도옆 언덕에 있는 학교다.

풍광이 정말 끝내주는 곳이라 날마다 놀러가는 기분이 들테지만 정말 이 학교되면 끝장이다.

바다를 가로질러 가면 얼마 안걸리는 길이겠지만 도로를 뺑뺑돌아 가면 출근길만 한시간이다. ㅠ.ㅠ

설마 마지막 11번째 쓸 학교가 없어 쓴 학교가 당첨되지는 않겠지....ㅠ.ㅠ

 

 

동백섬을 한바퀴 돌아 느릿느릿 산책하는 길에 달맞이 언덕이 보인다.

엥 근데 저 아파트는 도대체 언제 생긴거지?

아 정말.... 왜 전에는 못봤지??

고래 등에 작살꽂은 느낌이다.

바닷가 언덕에 낮은 알록달록 집들이 아름답던 풍광은 이제 끝이다. ㅠ.ㅠ

 

에이 눈 돌려야지.

반대편은 사람의 손길이 그나마 덜갔으니 그저 바다를 바라볼 뿐이다.

 

 

 

둘이 심각해보이지만 하는 얘기는 늘 시답잖다.

 

 

 

 

바닷가에 황옥공주 인어상이라고 청동상이 있는데 이건 어디서 온 전설인지 도통 모르겠다.

허황옥도 아니고....

'바다 건너 인어나라 미란다국에서 무궁나라 은혜왕에게 시집온 황옥공주가 늘 고국을 잊지 못해 보름달이 뜨는 밤마다 황옥에 비친 고국을 보며 그립고 슬픈 마음을 달랬다'라고 적혀있는데....

도대체 듣도보도못한 이 설화는 어디서 온건지.....

미란다국, 은혜왕, 무궁나라 뭔가 조작의 냄새가 팍팍 나는데.......

 

해아가 이 인이상을 보자 마자 비명을 질렀다.

"아악~~~ 인어는 바다에 사는거지 동상이 아니라고... 내 동심을 파괴하지 마"라고....

해아야 너 그거 개그라고 한거 맞지?????

 

 

동백섬을 한 바퀴 다 돌았으나 워낙 짧은 거리라 배는 하나도 안꺼졌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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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6 07: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22 2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5-01-16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다 이번설에는 부산에 한번 다녀올까봐요.

바람돌이 2015-01-22 21:51   좋아요 0 | URL
음... 설에 어딜 갈까 고민하는 사람이 제일 부러운 사람인데 휘모리님이 그렇군요. ㅎㅎ 부산까지 내려오고 올라갈때 교통체증을 피할 수있다면 일단 부산들어오면 명절기간 한산합니다. 놀기 좋아요. ^^

하늘바람 2015-01-16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좋네요
전 시댁이 부산쪽이라가도 해운댓난번 못가봤어요

바람돌이 2015-01-22 22:02   좋아요 0 | URL
시댁이 부산 다대포쯤 될까요? 아니면 서구끄트머리.... 그럼 좀 멀기는 하죠. 해운대가...
그래도 부산까지 오시는데 다음엔 한 번 도전해보세요. ^^

무스탕 2015-01-17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작년 5월에 부산 갔었어요. 2박3일로. 근데 달맞이 고개를 너무 늦게 가는 바람에 불 다 꺼버리고 컴컴해서 제대로 못 봤어요ㅠㅠ
저두 저 인어를 보고 왜 저것이 여기에? 했었어요. 설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하여간 좀 생뚱맞다는 느낌..;;

바람돌이 2015-01-22 22:03   좋아요 0 | URL
5월에 날 정말 좋을때였군요. 에구 제가 그나마 서재활동을 좀 부지런히 했었더라면 잠시 얼굴이라도 보는건데 말이죠. ㅠ.ㅠ 달맞이 언덕에서 이어지는 산책로가 정말 좋은데 다음에 다시 오세요. ^^

실비 2015-01-19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사진보니 정말 한번 직접가서 구경하고 싶어지네요
소나무 참 멋있네요 ^^
기회되면 한번 가보고싶어요 +_+

바람돌이 2015-01-22 22:04   좋아요 0 | URL
부산은 뭐 저는 사는 곳이니까 딱히 여기 뭐보러 놀러오지 싶은데 다른 지역 분들은 안그렇더라구요. 나름 부산에 대한 로망들이 다 있다는.... ^^

paviana 2015-01-19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집 동백도 벌써 꽃을 피우고 있어요.

바람돌이 2015-01-22 22:0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양지바른 곳은 그렇게 빨리 피우고 있죠.

프레이야 2015-06-25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낯익은 풍경들. 인어상 보고 해아가 한 말 ㅋ 귀엽고 엉뚱한 해아야의 매력은 여전하군요.
 

오늘 아침 출근하다가 깜짝 놀랐다.

옆을 지나가던 버스 몸체의 광고

 

 

대치동 고등학생/학부모 연합이라는 명의의 저 광고,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잘 사는 동네 학부모들이 이번 수능에 대해 또는 대학입시라는 제도 자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그것을 저렇게 공공연하게 전국적으로(여기는 부산인데 저 광고가 등장했다는 건 당연히 전국단위로 광고를 했다는 거 아니겠는가?) 내놓고 주장할 수 있는 뻔뻔함이라니.....

 

돈 많은 자들의 기득권주장의 뻔뻔함이 여기까지 왔나싶어 암담해진다.

 

저런 사고방식을 그대로 이어받아 자라면 뭐가될까?

대한항공 회황사건의 땅콩사건이 왜 일어나는지 그리고 앞으로 더욱 많이 일어날 거라는 것도 증명하는 순간이다.

 

내 자식에게 물려줘야하는 이 땅의 미래 삶들이 암담해지는 순간이다.

 

 

..... 아래 메피님 말씀으로 온라인 입시학원의 노이즈 마케팅이란걸 알았습니다.

적어도 학부모가 직접 낸 것은 아니라는 것에서 약간의 안도감을 느꼈습니다만,

그럼에도 저런 마케팅이 우리 사회에 먹혀들거라고 생각한다는데서, 그리고 실제로 먹혀들거라는 건 여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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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4-12-12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 온라인 입시학원 업체의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밝혀지긴 했습니다만....

저런 문구가 나올 정도로 입시라는 것이 상당히 개념없고 체계가 안잡혔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지요.

바람돌이 2014-12-12 12:09   좋아요 0 | URL
아 실제 학부모가 아니라 입시학원이라구요?
도대체 어떤 학원이 저런 문구를..... 참 개념없는....
적어도 학부모가 직접 낸건 아니란거에서 제가 조금은 안도해도 되는걸까요?

북극곰 2014-12-12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ㅜ..ㅜ

바람돌이 2014-12-15 08:45   좋아요 0 | URL
결사 반대 저 빨간글씨 정말 허걱이죠? ㅠ.ㅠ

조선인 2014-12-12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앞의 학원 이름이 `생존을 위한 비상`이에요. 비상하지 못 하면 죽으라는 소리인가 싶어 간판만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됩니다.

바람돌이 2014-12-15 08:45   좋아요 0 | URL
학원이름들은 정말 살벌합니다. 길거리 가다가 깜짝 깜짝 놀란다니까요.

무스탕 2014-12-13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끔찍하죠? 저런 정도의 자극을 줘야 움직인다 생각하는게 정말 끔찍해요ㅠㅠ

바람돌이 2014-12-15 08:46   좋아요 0 | URL
아 무스탕님 잘 지내시죠? 우리나라가 얼마나 경쟁이 치열한 사회인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 같기도 해요.
 

 

팟캐스트 방송 중에 창비에서 만든 라디오 책다방 을 즐겨 듣는다.

김두식씨와 소설쓰는 황정은이 진행을 하는데 이번 9회 방송에서는 엄기호 한윤형 두 사람과 함께 방송이 진행되었다.

이 두 사람은 이름은 처음 듣는데 지은 책들의 제목은 모두 익숙하다. 제목만.... ㅠ.ㅠ

 

 

 

 

 

 

 

 

이번 편은 주로 세대론을 다뤘는데 듣다보니 속으로 뜨끔한 얘기들이 제법 있다.

그중에서도 386세대의 교육관을 얘기하는 부분은 정말 앗 뜨거다.(여기서 386세대라는 말의 폭력성이나 경계들의 의미는 잠시 재껴두자.)

 

나는 흔히 말해지는 대로 한다면 딱 386세대다.

대학시절 나는 세상이 이제 뒤집어질 줄 알았고, 그 기대가 어긋났을때도 이 세대가 사회의 주도층이 될 때쯤에는 세상이 확 달라져있으리라 기대했다.

그게 얼마나 순진하고 멍청한 기대였는지는 지금 현실이 적나라하게 증명하고 있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먼 옛날 손자병법의 이 명언을 깨닫지 못한 우리 세대는 적의 강고함을 얕봤고,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할 사람들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소위 386세대들은 이제 대부분이 10대 이상의 아이들을 기르고 있는 부모세대가 됐다.

이들은 이제 자신의 아이들을 어떻게 기르고 있을까?

 

 

 

 * 자신의 아이가 초등학교는 대안학교를, 고등학교는 특목고를 가기를 바란다.

 * 유사 이래 아이들은 가장 똑똑한 부모를 뒀다. 그래서 아이들의 책을 부모가 고른다. 좋은 책만.... 그래서 아이들은 스스로 좋은 책 나쁜 책 고를 기회가 없다. 오히려 부모덕분에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된다.

 *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을 비판하다보면 자식교육에 올인 - 기러기아빠가 된다.

 *속마음 - 아이가 별로 공부안하고도 서울대갔다고 얘기하고싶어한다.

 * 최고 히트 - 학교 공부를 못하는 자식은 괜찮지만, 똑똑하지 않은 자식은 참을 수 없다. 학교를 때려치더라도 멋지게 때려치워야 한다.

 

 

여기에 내가 하나 덧붙이자면

* 사회문제에 관심많고 진보적인 부모가 집에서까지 진보적이고 완전히 민주적인 경우는 거의 없다. 집에서는 그냥 게으르고 아이들 심부름 시키기 좋아하는 그냥 평범한 부모다. 즉 말만 진보적이다.

 

이러고 보니까 아!

애들 정말 이런 부모밑에서 산다고 고생이 많겠구나!!

똑똑해야 되고, 공부도 잘하면 좋고, 멋지기까지 해야 하고....

거기다 말빨은 세서 말로는 부모한테 절대 못이기는데 딱히 수긍은 안가고....

 

남 얘기가 아니다.

딸 둘을 키우고 있는 나의 은밀한 욕망이 이런식으로 까발려지니 뜨끔하다가 민망하고 딸들한테 미안해진다.

저 말들이 내 마음과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 70%이상이다.

특히나 학교공부는 못해도 똑똑하기는 해야 한다는데서는 빵 터졌다.

세상에는 똑똑한 아이보다는 똑똑하지 않은 아이가 더 많은데 어떡하지?

 

우리집 애들을 비롯해서 요즘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그냥'이다.

왜 그랬어? 왜 좋아? 왜 싫어?
무수히 쏟아지는 왜, 왜, 왜?에 아이들은 그저 그냥이란다.

부모세대의 말빨에 아이들이 눌려가는 건 아닌지 생각해볼 일이다.

 

386세대가 아이들을 기른다면 무지 반듯하게 멋지게 잘 키울 것 같았는데.....

관념의 진보는 이렇게 현실과 부딪히면 백전백패다.

 

지금이 행복하지 않은 아이가 미래에 행복해질 가능성은 별로 없다.

미래의 행복이 지금의 행복을 저당잡아서 이루어질 수는 절대 없는 것!

딸들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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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3-06-13 0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딸도 그냥 이란 말을 잘 해요
그런데 가만 보면 전 그 그냥을 추궁하는거 같아요 왜인지
사실 말하기 싫어서일수도 있는데
하지만 저야말로 그냥 불쑥
이런 경우가 많은데요
전 그냥 아무 이유없이를 아주 생활화했던 사람인데
저도 점점 아이들 세계와 멀어져 가는 사람 같네요
아이입장 부모입장
같아질 날은 오지 않겠지요

바람돌이 2013-06-13 12:24   좋아요 0 | URL
어른도 그렇지만 아이들은 특히나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서툴죠.
아이입장 부모입장 같아지면 오히려 큰일 날 것 같아요. ^^
어른은 어른스럽게 아이는 아이스럽게.... ^^;;

순오기 2013-06-18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부는 저도 뜨끔합니다~ 그래서 동의하고요.ㅠ
부모 노릇을 잘하기는 어려우니, 그냥 친구같은 부모가 되면 좋겠다 생각해요.
물론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커서 하는 말이지, 어릴 때는 친구같은 부모를 생각만하고 실천은 못했어요.ㅜㅠ
 

뻘쭘하다 - 약간 민망하고 부끄럽고 수줍기도하다 등등을 나타내는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오랫만에 서재에 글로 인사하는 제 마음을 표준어로는 뭐라 표현하기 힘드네요. ^^

 

요즘 해아가 국어시간에 표준어와 방언(왜 굳이 방언이란 말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사투리라고 하면 될텐데... 방언과 사투리는 좀 다르나요?)을 배우나 봅니다.
표준어의 뜻이 '한 나라의 표준이 되는 말로,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해아가 "엄마 근데 교양있는이 무슨 뜻이야?"라고 묻길래 "많이 배웠다는 뜻 비슷한거야"라고 대답해줬더니 바로 "엄마 그게 말이 돼? 나는 할머니랑 있어서 사투리 진짜 많이 쓰는데 그럼 못배운거야?"

아 해아야 너는 왜 이렇게 아주 가끔 똑똑한거니?

겉으로는 아 그렇네. 이 표준어의 뜻은 진짜 이상하다 그치? 바꿔야 되겠다라고 하면서 속으로는 이렇게 똑똑한데 왜 공부는 그렇게 못하니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

 

어쨌든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저는 뭐 그동안 글이란 것 자체를 안쓰고 지냈습니다.
따로 블로그라도 만들어볼까 했지만 타고난 귀차니즘은 정말 어쩔 수 없더군요.

글을 안 쓰니 책도 잘 안읽어 집니다. ^^;;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대충 뒹굴뒹굴 새로운 취미를 만들고 갈아치워가며 잘 놀았다고나 할까요?
그러다보니 저희집 서방님의 제발 알라딘 서재를 다시 시작하라는 구박을 심심찮게 받았습니다.

여행 갔다온 것들과 사진들이 전혀 정리가 안된다는 이유로요. ^^

 

아주 가끔 서재에 들어와 지인분들의 글을 눈팅하기는 했지만 오랫동안 소원했던 건 맞네요.

아... 뭐라해야 하나? 역시 뻘쭘합니다. ^^

시간 나는대로 서재로 찾아뵐게요. 다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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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5-14 0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2년 3개월 7일만의 알라딘 복귀를 환영합니다~~~~~~~~~
정말 가끔 가끔 생각나고 궁금하고 그랬습니다.
두어번 서재에도 와봤는데.....여전히 말이 없더군요.
'뻘줌하다'란 표현이 딱 맞는 경우, 우리가 살면서 종종 만드는 일이니까
그리 뻘줌해하지 않아도 되잖겠어요.^^
해아~~~~~~ 정말 똑똑하네요.
학교 공부도 때가 되면 빛을 발할거라 예상됩니다.^^
해아가 3학년, 예린이가 6학년인가~ 한 학년을 내려야 하나? 갸우뚱~

바람돌이 2013-05-14 08:57   좋아요 0 | URL
아니 저도 세지 못한 날짜를... 전 한 3년쯤 됐나 했더니 2년3개월7일이군요. ㅎㅎ
예린이는 6학년 맞구요. 사춘기를 맞아 점점 삐딱해지고 있습니다.
해아는 4학년입니다. 둘째라 그런지 여전히 저에겐 아기같은 느낌이고요. ^^

hnine 2013-05-14 0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반갑습니다. 아이들도 많이 컸지요?

바람돌이 2013-05-14 10:07   좋아요 0 | URL
반가워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제가 늙는건 안보이고 아이들 크는 것만 보이네요. ^^
hnine님도 건강하시고 아이들도 잘 크고 있겠죠?
서재에도 놀러가고 할게요.

혀노기 2013-05-14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쭈욱 안하기에 짤라삘까 하다가 그래도 링크를 걸어놨더니만 생사 확인~~
반갑수.
두루 두루 잘 지내죠?

바람돌이 2013-05-14 10:08   좋아요 0 | URL
아 언니... 언니는 이제는 안들어올줄 알았더니...ㅎㅎ
이쪽 동네는 뭐 그럭저럭 지내고 있고요. 언니랑 선배는 어때요.

프레이야 2013-05-14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니ᆢ 이게 누구시래요? ㅎㅎ 바람돌이 님 반가워요. 똘망한 해아와 예린이가 그동안 쑤욱 자랐겠어요. 우린 그만큼 나이 먹었구요. ^^

바람돌이 2013-05-14 10:09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반가워요. 잘 지내셨죠? 프레이야님댁의 아이들은 아가씨들이 다 됐겠네요. 고3인가요? 대학생인가요?
나중에 서재에 마실도 설렁설렁 가고 할게요. ^^

2013-05-20 1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드팀전 2013-05-14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저도 알라딘 눈팅족에 가까운 1인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 옛친구를 만난 듯 반갑습니다. 두루 두루 모두 평안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바람돌이 2013-05-14 10:11   좋아요 0 | URL
옛 친구 맞죠? ㅎㅎ
드팀전님도 두루 평안하시죠? 그날이 그날같은 날들을 그럭저럭 지내고 있습니다. ^^

춤추는인생. 2013-05-14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아 예린이...
정말 얼마만에 불러본 이름인지...
귀여운 해아 의젖한 언니 예린이 보고싶어요 바람돌이님. ^^

바람돌이 2013-05-15 00:34   좋아요 0 | URL
해아는 여전히 하는 짓은 좀 귀엽지만 키가 너무 컸고요.
예린이는 완전 새침데기에 사춘기까지 겹쳐 전혀 의젖하지 않습니다. ^^;;
춤추는 인생님도 반가워요.
건강하셨죠?

Mephistopheles 2013-05-14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넵..!

바람돌이 2013-05-15 00:35   좋아요 0 | URL
단 두글자에 메피님의 마음을 다 보았어요. ^^
잘 지내시죠?

마노아 2013-05-14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젯밤 들어와봤는데 여전히 글이 없어서 갸우뚱 했어요. 제가 나가고 나서 글이 올라왔나봐요.
바람돌이님 다시 한번 반가움의 인사 전해요!
다시는 인사 없이 사라지고 그러기 없기입니다.^^
아이들이 쑥쑥 자랐네요. 곧 중학생 올라가기도 하고요.
어휴, 정말 세월이 나만 비껴가는 것 같단 착각을 하게 되어요.ㅎㅎㅎ

바람돌이 2013-05-15 00:36   좋아요 0 | URL
그동안 게으름을 너무 부려서 전처럼 부지런해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고요. ^^
오랫만에 들어와서 여러분들이 인사해주시니까 너무 반갑고 고맙고 그렇네요. ^^

rosa 2013-05-14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바람돌이님.
어떻게 지내시나 많이 궁금했어요.
저도 이젠 거의 눈팅족이고.. 딴 데 블로그를 만들긴 했지만 역시 귀차니즘 때문에..
그리고 여긴 친정같은 곳이라 아주 가끔씩 궁금한 님들 소식 들으러 들린답니다.
오랜만에 들렀더니 바람돌이님도 보이고.. 넘넘 반가워요.^^

바람돌이 2013-05-15 00:37   좋아요 0 | URL
역시 귀차니즘은 강적이예요. ^^
잘 지내시죠?

조선인 2013-05-15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히히히히 좋아요. 헤벌쭉

바람돌이 2013-05-16 21:15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 잘 지내시죠? 마로랑 해람이도 잘 있겠죠?
얼마전에 사진들 보다가 마로랑 해람이랑 같이 찍은 사진 보면서 좋아서 웃었어요. ㅎㅎ

세실 2013-05-15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바람돌이님 방가방가~~~~
해아, 예린 많이 컸죠?
우리 이제 자주 만나요^^

바람돌이 2013-05-16 21:17   좋아요 0 | URL
세실님 저도 방가 방가 *^^*
아이들 정말 많이 컸겠네요. 고등학생 중학생인가요? 여전히 야물딱지고 씩씩하겠죠? ^^

무스탕 2013-05-16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글을 놓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반가워요. 보고싶었어요. 그리웠다구요.
요즘엔 나도 바빠져서 ㅠㅠ 잘 못 오지만 그래도 틈틈이 찾는 곳인데
이제 바람돌이님도 다시 뵐수 있다니 좋은 5월의 선물이에요.
자주 뵈어요, 우리 :)

바람돌이 2013-05-16 21:18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우리 진짜 오랫만이죠?
저도 무스탕님을 비롯한 알라딘 지인들 뵙고 싶었어요.
그놈의 귀차니즘이 문제죠. ㅠ.ㅠ
나중에 서재로도 놀러갈게요. ^^

꿈꾸는섬 2013-05-20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완전 놀라고 있어요.
어찌 사시나 궁금했어요. 바람돌이님의 여행기가 드디어 시작이군요. 자주 오진 못해도 가끔 들러 읽고 갈게요.^^ 다시 돌아오셔서 넘 좋아요.^^

바람돌이 2013-05-21 16:36   좋아요 0 | URL
꿈꾸는 섬님도 그동안 잘 지내셨죠? 오랫만에 반겨주는 모든 분들덕분에 뻘쭘함을 조금 이기고 있습니다. 나중에 서재로 놀러갈게요. ^^

paviana 2013-05-28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여기 오니 아는 분들이 다 계시는군요 . ㅎ ㅎ 돌아오셔서 너무 좋네요. 여행기 아직 안 읽었는데 기대만빵이에요. 딸기님 스페인 여행기 페북에서 읽고 욌는데 , 저도 스페인가고파요.

바람돌이 2013-05-29 10:44   좋아요 0 | URL
오랫만이죠? 다른 분들도 제가 오랫만이니 인사를 해주셨네요. 파비아나님은 정말 서재 이미지도 한바뀌셨네요. 뭔가 변하지 않은 걸 보니까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