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 점거당하면 무지 불편해진다. 차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다

점거하는 자들은 이것을 노린다. 모르고 점거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그래서 불편해하는 불특정의 사람들이 항의하여 소위 당국을 움직이도록 한다

엉뚱하게도 점거하는 자와 그들의 상대만 개입되는 것이 아니고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반 시민들이 같이 묶여 들어가게 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제3자개입이다

그런데 다른 것은 이해하겠는데 꼭 출퇴근 시간에 점거하는 심뽀는 도무지 용서할 수 없다

불편을 최대화함으로써 자기들의 의도를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하려는 목적인가 보다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이런 점에서 멀었다. 투쟁하는 방식이 너무 구태의연하고 거칠다

바꿀려고 하는 시도가 이제 막 시작되었는데 갈 길이 너무 요원하다. 한마디로 세월이다

오늘도 출근길에 도로가 막혔다. 퇴근길도 아마 예외가 아닐 것이다. 꼼짝없이 당하고만 있다

도대체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이런 불이익을 감당하고 있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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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는 것에 대해 딴지를 걸 생각은 추호도 없다

전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상당수 노동자는 여전히 사회적 약자다

약자가 강자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약자인 노동자의 행위는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 과격해 질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과격행위는 문제다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하고 이익을 쟁취하기 위해 다른 영역의 이익을 까부시는 행위는 모순적이다

우리 노조는 지금까지 대부분 이런 식으로 투쟁해왔다. 자기들만 살면 된다는 식이었다

그런 것이 용인되고 광범위하게 이해되어지는 시대는 지나갔다

노동자가 여전히 사회적 약자인 것은 분명하지만 기본적인 토대는 구축되었다고 국민은 판단하고 있다

엣날과 같은 방식으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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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성에 따라 다소 예외적인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돼지보다는 소를 좋아한다

나 역시 그렇다.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볼 때 소고기가 더 맛있다

그런데 돼지고기도 소고기보다 더 맛있을 수  있음을 어제 비로소 확인하였다

부위는 잘 모르겠다. 너무 맛있어서 주인 아주머니에게 물어보기는 했는데

술도 한잔 했고 또 주변이 너무 시끄러워서 알아듣지를 못했다. 다만 아주 귀한거라 한다

돼지 두어마리 정도 잡아야 한 1인분 나온단다. 아주 특수한 부위인 모양이다

절대 과장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육질이며 향기며 소고기에 못지않은 맛을 가지고 있었다

 안주가 좋다 보니 술은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형국! 그 바람에 엄청나게 술 마셨다

단골이고 비단골이고 구분 하지를 않고 손님이 요구하면 그대로 내놓는단다

앞으로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부위 이름도 꼭 알아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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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백에 담겨진 녹차가루도 입에 쓰다. 독약까지는 아니겠지만

심한 몸살을 앓으며 이를 털어내기 위해 복용하는 독한 약쯤은 된다. 전혀 과장이 아니다

게다가 열기가 식어 차가워진 물에 남겨 진 녹차는 더 한층 심하다. 한  두배쯤 된다

혀 끝에서 진하게 미각을 휘어잡고서는 오래토록 떠나지를 않는다. 정말 잔인한 가루다

내가 즐기는 차라고는 녹차밖에 없는데 이것마저 독하다니! 큰일이다

독하다는 것은 심리적인 것에 연유한다. 정신적인 여류로움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지금 느끼고 있는 녹차의 독성은 내 정신이 그만큼 여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어지간히 둔감한 낵 녹차에서마저 독성이라는 것을 느낀다면 나의 정신상태는 심각한 수준이다

차를 차로써 즐기지 못하는 아니 즐길 여유가 없는 상태......나는 매우 피곤하고 또 불안하다

차 한잔의 여유를 다시 되찾을 날이 언제쯤 올런지 나 자신도 장담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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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 집단주의 뭐 이런 것들이 무섭다는 생각이 가끔씩 든다

개인의 창의성과 개성은 철저히 묵살되고 발현되지 못한다

개인은 독창적인 개인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부품에 불과하다

 하기 싫은 일도 조직이 움직이면 그쪽으로 움직여 나가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생각이 다르더라도 조직의 이름으로 정하면  그것에 토를 달면 안되는 것이 전체주의다

지금이 히틀러 시대도 아니고 아직도 파시즘이 여기저기 세상을 누비고 있다

 슬픈 21세기! 역사는 앞으로 전진한다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오래 전에 땅 속으로 매장된 파시즘이 버젓이 활개를 치며 돌아다니고 있다

끊암없이 과거를 부추기며 100년 전 세상으로 돌아가자고 선동하는 무리들이 있다

내 사는 시대에 그런 망령들과 한 하늘을 바라다보며 사는 것이 어찌 무섭지 않을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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