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살았던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던 사람은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어요

 

죽음이 다가왔을 때

아쉬울 것 같았는데

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그저 살다가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기고

그 사람은 편안하게 눈을 감았어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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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1-07-26 13: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저..주어진 삶을 잘 일구며 살아가는 것만을 충분할지도 모르는 우리의 인생..아닐까요?

희선 2021-07-27 01:27   좋아요 0 | URL
뭔가 큰걸 이뤄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그게 아니어도 그저 이곳에서 살다 가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게 아닌가 싶어요 자신이 작게 느껴져도 그런 마음에 오래 빠져 있지 않아야 할 텐데...


희선
 

 

 

 

산꼭대기에 사는 나무는

보름달이 뜨면

그림자를 멀리멀리 뻗을 수 있었다

 

나무 그림자는 산을 내려가면서

다른 나무와 동물을 만났다

한번은 길을 잃은 사람을 보고

사람이 산을 내려가게 도와주었다

 

나무 그림자가 갈 수 있는 곳은

산밑까지였다

 

날이 흐려 보름달이 보이지 않으면

나무는 그림자를 뻗을 수 없었다

그런 날엔

새와 동물이 나무를 찾아왔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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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7-24 07: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두운 그림자가 길을 알려준다는 생각은 놀랍네요. 외롭지 않은 🌳 네요 😊

희선 2021-07-27 01:26   좋아요 1 | URL
달이 도와줘서 그럴 수 있었네요 나무는 움직이지 못해도 다른 친구가 찾아와서 괜찮겠습니다


희선
 
널 만나러 지구로 갈게 꿈꾸는돌 26
김성일 지음 / 돌베개 / 202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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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보고 싶다고 아주 먼 거리를 찾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전 만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할 것 같네요. 하지만 그 사람 친구가 위험하다면, 좀 다를 것 같습니다. 제가 바로 도와주지 못해도 다른 누군가한테 친구를 도와달라고 할 것 같아요. 그게 잘 될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그저 멀리에서 친구가 괜찮기를 바랄 수밖에 없겠습니다. 그런 일 아주 없지 않았다는 게 생각나기도 합니다. 먼 거리에 사는 사람과 전화를 했는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한참 연락이 되지 않아서 그 지역 소방서에 연락해서 사람을 살렸다는 이야기 본 적 있는데. 더 늦었다면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군요. 먼 거리에 산다 해도 마음이 가까우면 좋을 텐데 싶지만, 거리만큼 멀어지는 게 사람 마음이기도 한 것 같아요. 늘 그렇지는 않겠지만.

 

 이 이야기 《널 만나러 지구로 갈게》는 아주 먼 곳에 있는 알렉스 또는 앨리스라는 아이가 지구 그것도 쓰레기가 가득한 사막에 사는 여우를 찾아가는 이야기예요. 여기에는 《어린 왕자》에서 가져온 것이 많습니다. 알렉스가 읽은 책도 《어린 왕자》군요. 비행사는 슈잉일 테고 장미는 AI 로즈워터. 비행사가 어린 왕자한테 그려준 양은 로봇이군요. ‘어린 왕자’를 모른다 해도 이 책 보는 데 문제는 없습니다. 이 책을 보면 ‘어린 왕자’에 관심이 갈지도. 저도 이 책 보니 ‘어린 왕자’ 다시 보고 싶기도 한데, 언젠가 볼지 안 볼지. 게을러서 안 볼지도. 그 이야기는 어릴 때 봐도 괜찮지만, 나이를 먹고 봐도 괜찮겠지요. 제가 다 알고 본 건 아니지만. 예전에 어린 왕자 영화 본 것 같은데, 흑백이었는지. 생각나는 건 없어요. 비행사가 밤하늘을 보자 별이 반짝이고 어린이 웃음 소리가 들린 것 같습니다. 그건 어린 왕자가 비행사한테 준 선물이었지요.

 

 세상에 사람이 없지 않지만 알렉스(앨리스)는 어딘가 소행성에 갇혀 지냈어요. 그것도 열네해 동안이나. 지금 열네살이에요. 어린 왕자보다 나이 많을까요. 처음에는 알렉스와 여우가 통신기기 같은 걸로 말하는 건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여우가 할 수 있는 말은 앨리스라는 것밖에 없다고 했는데, 알렉스한테 말을 잘 해서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알렉스는 여우한테 마음으로 말을 한 거였어요. 텔레파시. 어떻게 하다가 알렉스와 여우는 이어졌을지. 그건 기적과 같은 일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 말은 하지 않았지만, 알렉스 무의식은 그걸 알았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여우가 위험하다고 했을 때 여우를 구하러 지구에 간다고 했겠지요. 여우는 보통 여우가 아니고 사람이 유전자를 조작하고 사람 말을 알아듣게 만들었어요. 그런 동물은 여우만이 아니었는데 무슨 문제가 생기고 그런 동물을 없앴습니다. 여우는 달아나서 지구 사막에 숨어 살았어요. 알렉스도 실험체였어요. 과학이 발달하고 사람이 화성이나 여러 곳에 살아도 초능력 연구는 아직인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사람으로 그걸 알려는 건 문제 있을 듯합니다. 동물도 다르지 않겠습니다.

 

 앞에서 말한 비행사인 슈잉은 알렉스를 연구하는 회사와는 다른 곳 사람으로 본래는 알렉스를 찾아서 끌고 가려고 했는데, 사고로 죽음만 기다릴 때 우연히 알렉스와 여우가 말하는 데 끼어들고 도움을 받아요. 슈잉은 알렉스를 만나고 죽은 자기 동생을 떠올리고, 알렉스가 지구로 데려가 달라고 하니 그러겠다고 합니다. 이제와서 자기 일을 해도 큰 뜻은 없으리라고 생각한 거겠지요. 슈잉은 지금까지 알렉스가 갇혀 지낸 걸 안됐다고 여기기도 했어요. 슈잉은 좋은 어른입니다. 이런 사이 처음 보는 건 아닌 듯합니다. 영화에서 자주 봤네요. 슈잉과 알렉스가 지구로 가는 건 그리 쉽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가려고 해요. 지구에서도 자신이 사는 곳과 먼 곳에 가려면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하는데, 우주에서는 더할 듯합니다. 언젠가 먼 앞날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지.

 

 알렉스를 가둬두고 연구하던 회사는 벌써 알렉스가 어떻게 지구에 가려는지 다 알고 여객선에서 감시해요. 그동안 슈잉과 알렉스는 알렉스 힘을 잘 쓰려고 훈련해요. 알렉스는 누군가와 마음으로 말하는 것뿐 아니라 공간 같은 것도 만들어 내는가 봐요. 그건 뇌에 어떤 자극을 주는 건지. 책을 보면서 알렉스를 쫓는 사람한테 알렉스와 슈잉이 잡히기 않기를 바랐습니다. 위험할 때도 있었는데 그때를 잘 넘기고 알렉스 슈잉 그리고 여우 셋은 함께 살게 돼요. 그것도 지구에서. 다행하게도 이야기는 좋게 끝납니다. 셋은 다 외로웠더군요. 그런 셋이 만나고 함께 살게 돼서 다행입니다. 언젠가 어떻게든 헤어진다 해도. 전 꼭 이런 걸 생각하는군요. 지금 좋으면 되는 건데.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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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7-22 09: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항상 그렇지는 않겠지만 거리가 멀어지면 마음도 멀이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아쉽더라는 ㅜㅜ 이 책은 왠지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표지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

희선 2021-07-23 23:39   좋아요 1 | URL
그렇겠지요 거리와 상관없이 잘 지내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서로가 애써야 그럴 수 있겠습니다 거리가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질 수밖에 없을지도... 정말 아쉬운 일이네요 여기에서는 멀리에 있었지만 만나고 함께 살기도 하는군요


희선
 

 

 

 

당신은 어디로 가는지 아세요

전 잘 모르겠어요

여기서 잠깐 쉬었다 갈게요

앞으로 간다고 다 좋은 건 아니예요

가끔 뒤도 옆도 둘러봐야죠

어쩌면 저만 여기 남을지도 모르겠네요

여기까지 오면서도 그런 마음 많이 들었어요

그게 아주 안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느려서 그렇다구요

그렇겠지요

느리든 빠르든

우린 다 죽음으로 갈 거예요

그때까지 많은 사람 뒤를 따르기보다

자신이 가고 싶은 대로 가도 괜찮겠지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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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7-22 09: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앞만 보고 가는 것 보다는 옆도 보고 뒤도 돌아보고 여유를 가지면서 자신만의 길을 가는게 좋은것 같아요~!

희선 2021-07-23 23:32   좋아요 1 | URL
여기 저기 보면서 다니면 더 좋겠지요 앞만 보고 간다고 하는 사람도 가끔은 뒤를 돌아보거나 옆도 볼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길을 즐겁게 가면 좋겠지요


희선
 

 

 

 

산수유

 

 

 

능소화

 

 

 

도라지꽃

 

 

 

 며칠 전에 걷다가 산수유가 달린 걸 봤습니다. 어쩌면 산수유 열매 달린 건 처음 본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푸른 산수유는 못 보고 빨갛게 익었을 때 알아보기는 했습니다. 푸른 산수유 열매를 못 본 건 산수유 잎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사진에서도 잎에 가려서 산수유 열매 잘 보이지 않지요. 좀 더 가까이 가서 담았다면 잘 보였을지도 모를 텐데. 몇 달 뒤 가을에는 이게 빨갛게 익습니다. 몇 해 전에는 걷다가 문득 나무를 보니 빨간 산수유가 보이더군요. 여름에 푸른 열매는 못 봤는데.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못 보고 지나치는 게 많은 듯합니다.

 

 여름엔 능소화가 피죠. 두번째 건 능소화예요. 이 사진을 담고 나니 예전에 빈 집에 핀 능소화가 생각났습니다. 지금 그 집은 헐리고 그곳에는 남천을 심었더군요. 이번에 담은 능소화는 빈 집에 핀 건 아니예요. 걷다가 보여서 담았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빈 집에 핀 능소화를 보고 쓴 글도 함께 올립니다. 이렇게 걷다가 쓸 게 생각나는 일은 아주아주 가끔입니다. 제가 잘 걷지 않아서거나, 걸어도 그냥 걸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빈 집

 

 

 

 

여름 오고

능소화는 피었는데

반겨줄 이 하나 없네

그 앞을 지나는 사람만이

잠시 멈추어설 뿐

 

당신은 언제 돌아오세요

 

 

 

 저는 도라지꽃을 보면 늘 별을 떠올립니다. 도라지꽃은 흰색과 보라색 두 가지가 피어요. 예전에 쓴 걸 찾아보니 그때도 도라지꽃과 능소화 사진을 함께 올렸더군요. 그때도 감자꽃 동시를 떠올리고 이번에도 도라지꽃을 보고 그걸 생각했습니다. 감자꽃은 색깔에 따라 감자색이 다르다고 하지만, 도라지는 꽃 색깔과 상관없이 다 하얗겠지요.

 

 지난해에는 어땠는지 생각나지 않지만, 예전과 이번에 도라지꽃과 능소화 담은 게 비슷한 때라니 조금 신기하기도 하네요. 몇 해 전이 좀 더 빨랐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늦게 본 거겠지요. 지난해에는 비가 와서 능소화도 도라지꽃도 못 본 건가 싶네요. 능소화는 꽃이 통째로 떨어져요. 동백꽃처럼. 도라지꽃은 떨어지지 않고 그 자리에서 시드는군요.

 

 장마가 일찍 끝난다고 하더군요. 정말일까요. 늦게 시작하고 일찍 끝나다니. 더위 때문에 고생하겠습니다. 비가 한번 내리면 엄청나게 쏟아질지도 모르겠네요. 그것도 안 좋은데. 여름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거의 반이 가기는 했네요. 더위 조심하시고 소나기도 조심하세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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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7-20 01: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산수유 열매가 저렇게 생겼군요. 꽃만 보다가 열매를 보니 새롭네요. 저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는거겠죠. 전 산수유라는 말만 들으면 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배웠던 김종길시인의 <성탄제>가 생각나요. 그 때는 산수유가 뭔지도 몰랐는데 인상적이었는지 오랫동안 자동연상되더라구요. 아마 그게 시의 힘이겠죠?
요즘 날이 장난아니게 더운데 희선님도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

희선 2021-07-22 01:28   좋아요 1 | URL
바람돌이 님 댓글을 보고 시 찾아봤어요 아버지가 아픈 아이를 위해 겨울에 산수유를 따 오더군요 어쩐지 시인은 아버지 나이가 돼서 그 시를 썼을 것 같습니다 아이는 아버지가 따온 산수유 먹고 아픈 게 나았을지... 나았겠지요 산수유 하면 생각나는 시가 있다는 건 좋은 거겠습니다

하늘은 맑고 좋지만 바깥에 나가면 아주 더워서 오래 못 걷겠습니다 아주 더울 때 나가지는 않았지만... 바람돌이 님 건강 잘 챙기세요


희선

새파랑 2021-07-20 09: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빈 집> 시 너무 좋네요 👍 주변 풍경은 관심이 있어야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는 것 같은. 저는 주변 풍경 보는 거 완전 좋아해요 😊

희선 2021-07-22 01:32   좋아요 1 | URL
새파랑 님은 둘레 잘 보시는군요 그게 좋지요 자연이나 둘레는 날마다 바뀔 텐데 그런 걸 자주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가까이에서 봐야 할 텐데... 새파랑 님 앞으로도 둘레 풍경 잘 보세요


희선

감은빛 2021-07-20 10: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자연은 늘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일을 해내죠.
능소화가 피었던 시기에는 어김없이 능소화를 또 피우고,
도라지꽃이 피었던 때에는 다시 도라지꽃을 보여주지요.

그런데 인간이 좀 편리하게 살겠다고 에너지를 마구 써대는 통에,
온 지구가 불볕 난리와 물 난리를 겪고 있네요.
미국과 캐나다의 50도가 넘는 폭염과 산불도 마음 아프고,
독일의 물 난리로 심각한 피해를 보는 것도 힘드네요.
물론 다른 나라 상황보다 당장 우리 집의 무더위로 잠 못드는 밤이 더 괴롭긴 합니다.

희선 2021-07-22 01:42   좋아요 1 | URL
자연을 보면 비슷한 때 같은 걸 하기도 해서 신기합니다 자연은 그렇게 돌고 도는 거지만... 가끔 잘못하는 것도 있지만, 그건 사람이 지구를 따듯하게 만들어서 그러는 거겠습니다 가을이 아닌데 코스모스가 피었습니다 코스모스는 꽤 빨리 피기도 했어요

여름이면 물난리 나는 곳도 있고 아주 더운 곳도 있네요 지구 온난화 때문에 산불이 잘 난다는 말이 있기도 하더군요 산불이 나고 나무가 타고 동물이 죽으면 나중에 안 좋은 걸로 나타날지도 모르겠습니다 호주에 난 산불도... 그런 게 다 사람이 그렇게 만든 거군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속도를 늦출지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텐데... 자꾸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가끔 이렇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냥 살아가네요


희선

stella.K 2021-07-20 20: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능소화가 저렇게 생겼군요. 그림으로는 본 것 같은데...
사진 잘 찍으셨네요.
작년엔 늦게 시작해서 한달 내내 내렸는데 올 같은 해도 있네요.
대신 넘 덥습니다. 태풍이 무섭게 오지 않을까 걱정이구요.
코로나는 꺽일 줄 모르고 오히려 가공할 위력을 발휘하고 있으니 걱정임다.
아무쪼록 잘 지나가야할텐데 말입니다.

제목이 그래서 알라딘 장바구니에 같은 책을 담았다는 줄 알았다능...ㅋ

희선 2021-07-22 01:46   좋아요 2 | URL
지난해에는 장마가 아주 길기도 했군요 위쪽에 물난리도 나고... 비가 적당히 오고 더위도 적당하면 좋을 텐데, 이젠 그런 걸 바랄 수 없는 건지... 그래도 생각합니다 비가 온다고 하면 적당히 오기를... 정말 태풍도 걱정입니다 태풍이라는 것도 자연스러운 거지만 지구온난화로 더 세졌군요

stella.K 님 더위 조심하세요 이번주는 정말 덥습니다 이런 때 건강이 안 좋아질 수도 있으니 건강도 잘 챙기세요


희선

han22598 2021-07-23 05: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큰집에 산수유가 많아서 어릴때 엄청 따서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어른들이 몸에 좋다고 하시면서 따주기도 하고 놀거리 없는 시골에서 각종 열매 따먹는 일이 좋은 놀이거리였거든요 ^^

희선 2021-07-23 23:34   좋아요 0 | URL
han22598 님은 산수유를 어릴 때 많이 따서 먹었군요 제가 어릴 때 살던 곳에서는 산수유를 못 봤어요 저는 친구하고 아카시아(아카시라 하는)꽃 따먹었어요 지금은 아카시아를 자주 못 보는군요 놀거리가 없는 시골은 나무 열매 따먹는 게 놀이기도 하겠습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