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마음





모자란 게 많아도

마음만은 모자라지 않기를 바라네

그게 잘 될까


가난은

마음도 얼게 하네


아니

가난해도

남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잖아

여기에서 말하는 건

바라지 않는 게 아닐까


가난한 마음은

두 가지군

가난에 마음도 좁아지는 것과

욕심 부리지 않는 것


가난이 안 좋은 것만은 아니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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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홀로 걷기보다

너와 함께 걸으면 즐거울 것 같아

아니 혼자가 편하겠어

미안해


너와 함께 해서

즐거운 것에는 뭐가 있을까

그걸 특별한 게 아니어도 괜찮겠어


꼭 너와 함게 하길

바라지는 않아

서로 다른 걸 해도 돼


너와 함께,

이 말 좀 부답스럽지만

아주 가끔

듣기 좋을 때도 있겠어


너와 함께,

아니

넌 너대로

난 나대로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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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오래 친하게 사귀지 않았다 해도

아는 사람보다

친구라는 말이 좋아

넌 어때


친구를 나타내는 말에는

벗이라는 것도 있어

벗도 좋군


벗이어도 서로를 다 알지는 못하겠지

모른다 해도 믿는 사이일 거야


오래 만나지 못해도

한번도 만나지 못해도

벗이길 바라


멀리 떨어져 살아도

언제나 생각해

가끔이 나을까

미안,

생각하는 것 같아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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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6-03-19 0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친구라는 말이 제일 좋아요. ㅎㅎ 뭔가 친구라고 하기 애매할 때 저는 지인이라는 말을 쓰는데 그건 항상 거리감이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희선 2026-03-23 05:31   좋아요 0 | URL
저는 지인이라는 말을 잘 못 쓰기도 하네요 그저 아는 사람이다 할지도... 그런 말할 일이 없기도 하군요 저도 친구가 가까운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희선
 


새 신





새 신을 신으면 기분은 좋아도

발은 아프네

처음엔 발이 좀 끼어도

시간이 흐르면 맞게 되지

발에 신을 맞추지 않고

신에 발을 맞춰서군


새 신이어도 조금 큰 게 나을까

발이 좀 끼는 신을 신고 걸으면

발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네

발은 짝짝인가 봐

한쪽이 더 아픈 걸 보면


새 신을 자주 신고

헌 신으로 만들어야겠어

발이 아픈 건 참아야지

좀 바보 같군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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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6-03-19 09: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 신을 샀을 때 좋은데 막상 신으면 불편한 난감함이 너무 잘 느껴지네요. ^^

희선 2026-03-23 05:26   좋아요 0 | URL
새 신은 좋아도 편하지 않은 게 안 좋기도 하네요 시간이 가면 조금 편해지는군요 새 신이 빨리 편해지기를...


희선

책읽는나무 2026-03-19 2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발 사셨나봐요?^^

희선 2026-03-23 05:28   좋아요 1 | URL
신발을 사고 신었을 때 딱 맞기도 한데, 걸으면 편하지 않네요 딱 맞는 것보다 조금 큰 게 나을지... 신다 보면 괜찮아져서...


희선
 


흐린 날에





흐린 하늘은 마음도 흐리게 해


늘 맑은 날이면 안 되겠지

며칠 맑다 하루 흐리면

늘 흐렸던 것 같아

이상하지


흐린 날보다 맑은 날이

더 많을 거야


파란 하늘을 보면

기분 좋지만

잿빛 하늘을 보면

언제 갤까 해


가끔 흐리고 비가 와서

분위기 좋을 때도 있어

아쉽게도 그건 어쩌다 한번이야


맑은 날,

그날을 즐겨야 하는데

맑은 날을 그냥 보낼 때가 많아


하늘이 흐려도

다시 맑은 날이 온다고 믿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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