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꿈





책은 기다려요

자신을 책장에서 꺼내

펴볼 사람을


처음 책이 나왔을 때는

많은 사람이 책을 보았는데,

시간이 흐르자

책을 보는 사람이 줄었어요


이런저런 사람이 펴본 책은

낡기는 했지만

아직 괜찮았어요


아, 저기 보세요

아이가 책장에서 책을 꺼내

펴보내요


아이도 웃고

책도 웃는군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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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날씨





아주 맑음

하하하

호호호

웃지요


아주 흐림

으으으

휘유

우울해요


비 바람

흑흑흑

엉엉엉

울어요


햇볕이 쨍쨍

헉헉헉

늘어져요


마음도 날씨처럼

맑았다 흐렸다

때론 비 바람이 불어요


마음 날씨도

늘 흐리거나

늘 맑지는 않겠지요


당신 마음이

맑은 날이 더 많기를 바라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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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낫게 하는 약과

마음을 낫게 하는 약은

다를까


몸뿐 아니라

마음을 낫게 하는 약은

아주 다르지 않겠어


마음을 낫게 하는 약은

몸도 낫게 하고,

몸을 낫게 하는 약은

마음도 낫게 할 거야


몸과 마음은 이어졌어


먹는 것만 약은 아니지

시간이나

보이지 않는 마음도 약이야


무엇이든 낫게 하는 약이

세상에 있다면 좋겠어

어려운 일이군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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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0 0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4-21 03: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6-04-21 2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디 아픈 건 아니시죠?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희선 2026-05-03 14:59   좋아요 2 | URL
괜찮습니다 지지난해에 아팠던 손가락은 지난해 여름쯤 괜찮아진 걸 깨달았어요 병원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다 그냥 시간만 보냈는데...


희선
 


한걸음씩





무엇이든 시작할 때는

천천히 해


처음엔 조금 서두르기도 하지

빨리 익숙해지길 바라고

빨리 잘 하고 싶어하잖아


처음엔 서툴러도

차근차근 자꾸 하다 보면

나아질 거야

한걸음씩 걸어야

멀리 가


지치지 않기를 바라


힘들면 쉬고

한눈 팔아도 돼

알았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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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어디에 있을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아

있기는 한 건지

없을지도 모르겠어


넌 없다고 생각하고

사는 게 좋겠어

하나뿐인 너니

나보다 일찍 살았거나

나보다 나중에 살지도 모르지


너와 내 시간은

엇갈린 거군

그건 어쩔 수 없어


널 찾지 못해 아쉽지만

이대로 살 거야

너도 잘 살아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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