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어디에 있을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아

있기는 한 건지

없을지도 모르겠어


넌 없다고 생각하고

사는 게 좋겠어

하나뿐인 너니

나보다 일찍 살았거나

나보다 나중에 살지도 모르지


너와 내 시간은

엇갈린 거군

그건 어쩔 수 없어


널 찾지 못해 아쉽지만

이대로 살 거야

너도 잘 살아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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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사이





개와 고양이는 사이가 나쁘다네

개와 고양이는 사이가 좋다네


개와 고양이는

말이 서로 다르지

다른 신호는

서로를 잘못 알게 해


어릴 때부터

함께 지낸 개와 고양이는 친해

신기하지


서로 달라도

마음이 맞기도 해


사람은 같은 말을 써도

서로 이해 못하기도 하지

생각이 달라서야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너와 내 세계는 넓어질 거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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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두기





남한테

바라지 마

기대하지 마

덧없고 부질없어


안 되는 건 안 되고

없는 건 없어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만 해


누군가 이뤄줄 수 있는 건 없어

자신이 힘내고 애쓰면

이루는 것도 있을 거야

해도 해도 안 되는 건

그냥 내버려 둬


사람은

자신밖에

바꾸지 못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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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6-04-05 18: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마음 먹어야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같아요.
알면서도 섭섭하고 화 내고...
나 자신도 못바꾸는데 타인을 바꾼다는 건 기대말아야겠죠.ㅠㅠ

희선 2026-04-07 05:05   좋아요 0 | URL
저도 생각만 하고 잘 못하기도 합니다 이렇게라도 쓰면 조금이라도 할 것 같기도 해요 시간이 흐르고 잊어버릴지도... 다른 사람보다 자신을 더 잘 돌아보면 더 좋을 듯합니다 그래야 할 텐데...


희선
 


늦가을





겨울이 가까워지는 늦가을밤이었어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 보니

별이 반짝였어


공기가 차가워지면

하늘은 더 맑던가

어릴 때 본 별 숫자보다 적었지만

아직 밝게 빛나는 별이 보여서

반가웠어

그건 언제 별빛일지


겨울보다

늦가을이 더 쓸쓸해

이상하지

갑자기 찬 바람이 불어선가 봐


찬 바람은

마음을 가라앉게 해


늦가을엔

찬 바람에 익숙해져야 해

다가오는 겨울을 견디려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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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는 뭘까

너와 난 우리지

혼자선 우리가 되지 못해


우리는 좋은 친구

정말 그러면 좋겠어

친구여도 늘 함께 하지는 못해


우리는 바람

어디로 날아갈까

하늘로 우주로 멀리 높이

바람은 지구를 떠나지 못해


우리는 별

하늘에서 반짝반짝

땅에서 반짝반짝

저마다 빛나


우리는

우리는

우리는

모르겠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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