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다음달로 다가왔구나. 영화 하는 날(공개하는 날). 《스즈메의 문단속》 책은 샀는데 아직 못 봤다. 언제 볼지. 영화 두번째 예고편도 나왔다. 지난달에 나왔는데, 바로 안 찾아봤다. 다른 영상을 보니 노래 전체가 나온 게 보이길래 그거 듣고 예고편 찾아봤다.
신카이 마코토 영화 음악 하면 RADWIMPS(래드윔프스)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모두 그런 건 아니고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가 그랬을 거다. 이번에 하는 <스즈메의 문단속 すずめの戸締まり>은 다른 사람이 하나 했다. 음악은 여전히 래드윔프스인가 보다. 노래는 다른 사람이 했다. 토아카(十明)라고. 몇달 전엔 노래 제목도 없었는데, 노래 제목은 すずめ(스즈메)다. 신카이 마코토하고 래드윔프스 잘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신카이 마코토가 래드윔프스 노래를 듣고 음악을 부탁했던가. 그런 건 나도 잘 모른다.
책에 감긴 띠종이에 초판본을 사면 투명 책갈피를 준다는 말이 있었다. 책속을 찾아보니 있었다. 이런 책갈피 두번째구나. 예전에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편> 4권에도 투명 책갈피 있었다. 그거 그대로 책속에 넣어뒀다. 꺼내서 써도 될 텐데. 스즈메의 문단속 책갈피도 책속에 넣어두겠구나.

스즈메가 든 의자는 사람이었다. 고양이가 넌 방해야 하고 의자로 만들어 버렸다. 예고편 보면 나온다. 첫번째 예고편에서 의자가 움직여서 의자가 움직이네 했는데, 본래 사람이었구나. 책을 보면 여러 가지 알 텐데.
RADWIMPS - すずめ (스즈메)feat.十明 [Official Lyric Video]
https://youtu.be/Xs0Lxif1u9E
Suzume (feat. Toaka) · RADWIMPS · Toaka
https://youtu.be/9LW9DpmhrPE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すずめの戸締まり> 예고2 (11월11일(금)공개)
https://youtu.be/FVU0zESXS5c
스즈메의 문단속 (すずめの戸締まり, 2022) 두 번째 예고편 - 한글 자막
https://youtu.be/-DtBm5Eytqc

몇달 전에 츠지무라 미즈키 소설 《거울 속 외딴 성》을 원작으로 (만화)영화를 만들었다는 걸 봤다. 만든다고 한 영상이었던가. 짧은 영상이 있어서 저걸 영화로 만드는구나 했는데, 며칠전에 예고편이 올라온 걸 봤다. 이 영화는 일본에서 12월 23일에 하는가 보다. 성탄절 전전날이구나.
소설 보고 시간이 많이 흘러서 거의 잊어버렸지만, 하나는 잊어버리지 않았다. 그건 좀 중요한 거여서 말하지 못한다. 책 보면서 그걸 알았을 때, 벌써 알아 버렸네 했다. 아니 그건 소설 보다보면 다 알아챌지도 모르겠다. 소설을 끝까지 보고 내가 안 게 맞았다는 걸 알면 기분 좋기도 하다. 별걸 다 기분 좋아한다. 소설을 많이 보다보면 그런 감은 다 생기기는 하겠다. 트릭은 몰라도 범인은 알아보는 것과 같구나.
언젠가 본 소설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가 생각나기도 한다. 이것도 츠지무라 미즈키 소설이다. 똑같지는 않지만, 거기에도 학교에서 괴롭힘 당하는 아이가 나오기도 했다. 여러 아이가 학교에 갇히는 건데, 누군가를 떠올려야 하는 이야기였다. ‘거울 속 외딴 성’과는 좀 다르구나. 이건 여러 아이들이 자기 방에 있는 거울을 지나 다른 세계, 외딴 성으로 간다. 이 소설은 2018년에 일본 서점대상을 받았다.
잊는다 해도
https://blog.aladin.co.kr/798715133/11645032
예전에 이 책 읽고 쓰기도 했다. 그렇게 잘 쓰지는 못했지만. 재미있게 보고 감동 받아도 그걸 쓰기는 힘들다. 아무것도 안 쓰는 것보다 낫겠지 하면서 지금도 책을 보면 쓴다.
희선
영화 <거울 속 외딴 성 かがみの孤城> 예고편 (12월 23일 금 (일본)전국공개)
https://youtu.be/rsKXExsmB3A
거울 속 외딴 성
https://movies.shochiku.co.jp/kagaminokojo/
저기, 일어나. 일어나라니까.
어…….
어서 와. 안자이 코코로 씨, 기다렸습니다.
하…….
성.
축하해. 너희는 선택 받은 일곱 사람이야. 어떤 바람이든 단 하나 이뤄줄게.
바람이 이뤄진다니, 뭐야.
늑대님이라 해.
왜 우리일까.
단 하나, 이루고 싶은 바람이 있다.
이루고 싶은 바람이 있다면, 이 성 어딘가에 있는 열쇠를 찾아야 해.
다같이 하나만 약속하자. 열쇠를 찾는다 해도 그건 3월말까지 쓰지 않는 거야.
그러네, 여기 사라지는 거 싫으니.
성 좋아.
으응.
단 하나 말하지 못한 게 있어.
응?
열쇠를 찾고 바람을 이루면, 너희는 여기에서 있었던 일은 모두 잊어버려.
그건.
저기 말이야. 여기 있는 모두 학교에 가지 않지.
어.
바보 같아.
어쩌면 우리 서로 도울 수 있을지도 몰라.
(이 말 하는 아이 코난 성우네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목소린데 했는데.)
잘 견뎠어. 코코로.
코코로 짱은 날마다 싸웠지.
이 성에서 코코로와 모두를 만난 일은 분명 뜻이 있을 거야.
어느 쪽을 고를지는 너희 하기 나름이야.
왜, 왜, 왜.
괜찮아. 혼자가 아니야.
코코로.
코코로.
코코로 짱.
얘들아, 얘들아, 우리는 만날 거야. 서로 도울 수 있어. 그러니 살아야 해.
거울 속 외딴 성
고마워, 잘 가.
영상에 나오는 말 한국말로 옮겨봤습니다.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