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백 브라질 산타 루시아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10월
평점 :
품절


 

 

 이번 알라딘 커피는 나오고 시간이 좀 지났다. 지난 구월에 적립금 주는 게 언제까지인가 보려고 하니 안 나와서 나만 안 나오는 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 팔월부터 보여서 구월 중순까지면 어떡하나 하고 사지 않았다. 커피맛 잘 모르면서 이거 쓰고 적립금도 챙기려 하는구나. 이런 나 좀 우습구나.

 

 

 

 

 

 

 

 

 팔월에 ‘드립백 브라질 산타 루시아 #5’를 처음 본 것 같다. 포장지 색이 초콜릿색이어서 초콜릿맛 날까 하는 생각을 했다. 단순하구나. 포장지 색깔과 상관없이 초콜릿맛 난다는 것도 있었는데. 커피 마시면서 초콜릿맛 제대로 느낀 적 있는지 없는지. 아주 없지 않은 듯하다. 이 커피에는 다크 초콜릿의 달콤함이 들었다는 말 쓰여 있다. 다크 초콜릿 쓴데. 다크 초콜릿맛도 잘 모르는구나. 다크 초콜릿 쓰기만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귀리우유 같은 부드러운 바디감. 귀리우유 잘 모르겠지만, 이 커피 부드럽기는 하다.

 

 원두가루가 늘어나서 물 많이 부어도 그렇게 연하지 않다. 이제는 물 거의 200ml 붓는다. 전보다 적으려나. 이 커피맛 괜찮다. 내가 알라딘 커피 마시고 커피맛 별로였다고 한 적 한번도 없구나. 실제로 다 괜찮았다. 알라딘 커피는 커피 잘 모르는 나도 마셔도 괜찮다. 커피 잘 모르는 사람이 마시기에 안 좋은 것도 있으려나. 아주 진하면 안 좋을지도 모르지 않나.

 

 브라질엔 가 본 적도 가 볼 일도 없는데, 브라질 커피는 마시는구나. 브라질 커피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는 하다. 커피 마시고 그게 어디에서 난 건지 모르면서 이런 말을 했다. 기후위기로 커피도 사라질 수 있다고 하던데, 그런 일 없으면 좋겠다. 이 말은 전에도 했구나. 커피를 하루에 쉰잔이나 마신 작가 발자크도 있었다. 물 쉰잔 마셔도 배부를 텐데, 거의 커피로 배를 채웠으려나. 몇분에 한잔 마셨을지. 한잔이 뜻밖에 조금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 커피와 옛날 커피 조금 달랐겠지. 그래도 발자크가 마신 커피 적지 않겠다.

 

 

 

 

 

 커피는 언제 마셔도 좋지만, 조금 쌀쌀해질 때 더 좋지 않나 싶다. 더울 때는 차가운 커피 마시기도 하겠지만. 다른 나라에는 차가운 커피 별로 없다는 말 듣기도 했다. 아주 뜨거운 것도 별로 안 좋다고 한다. 그러니 조금 식혀서 마시자. 드립백, 드립 커피는 물이 내려오는 데 시간이 걸리기도 해서 커피가 조금 식는다. 어떤 건 물이 빨리 내려오기도 했던가. 언젠가는 조금 뜨겁기도 했다. 따듯한 커피 마시기에 좋은 때다. 커피 마시면서 책을 보거나 편지 써도 좋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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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10-28 01: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커피와 소국이 잘 어울리네요.
사진 예뻐요. 다크초콜릿 맛이 나면 맛나겠어요. 따끈한 커피가 좋아요 요즘^^

희선 2022-10-28 01:52   좋아요 2 | URL
이 커피 맛 좋더군요 초콜릿 맛 납니다 포장지 색처럼... 가을과 어울리기도 하죠 알라딘은 커피 포장지 예쁘게 만드는군요 예전에는 저건 누가 디자인 할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희선

새파랑 2022-10-28 06: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커피는 브라질인가요? ㅋ 중국 안가봐도 중극음식은 자주 먹는거랑 비슷한거네요 ㅎㅎ
커피는 차갑게 마셔도 좋고 따뜨싸게 마셔도 좋은거 같아요~!!

희선 2022-11-06 00:09   좋아요 2 | URL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중국에 안 가도 중국음식 먹는 거... 지금은 한국에서 여러 나라 음식 먹을 수 있군요 한국 사람 입에 맞게 하니 더 좋을 듯합니다 커피도 다르지 않겠네요


희선

페넬로페 2022-10-28 07: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커피를 좋아하지만 저도 커피맛은 잘 몰라요. 알라딘 커피를 마실 때 느낌은 조금씩 달랐어요. 뭐가 다른지 확실히는 몰라요 ㅎㅎ

희선 2022-11-06 00:12   좋아요 2 | URL
커피맛 잘 몰라도 마시기에 좋으면 괜찮겠지요 조금씩 다른 맛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좋을 듯합니다 2022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니... 앞으로도 맛좋은 커피 나오기를 바랍니다


희선

거리의화가 2022-10-28 09: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커피를 4계절 모두 뜨겁게 마십니다. 아주 뜨거운 한여름에 한 두번 정도 아이스를 마시는 것 외엔...ㅎㅎ
그러고 보니 알라딘 커피가 새로운 것으로 업데이트되는 것 같지 않더라구요. 커피 단가 자체가 많이 올라서 그런가 싶습니다.
사진 속에 수국과 커피의 조화가 일품이에요~^^

희선 2022-11-06 00:17   좋아요 2 | URL
저도 커피 늘 따듯하게 마셔요 커피 내리고 좀 뜨거웠던 건 여름에 그랬구나 했어요 여름엔 더우니 빨리 식지 않잖아요

이달에 바뀌었더군요 기후변화 때문에 커피도 잘 안 되고, 비싸지기도 하다니... 카페도 커피값이 올랐겠습니다 언젠가 그런 기사 본 것 같습니다 요새는 뭐든 다 오르는 듯합니다


희선

청아 2022-10-28 11: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탈리아에서 아이스커피를 팔지 않는다고 방송에서 봤어요.
시험삼아 여행자가 카페에 들어가 주문해보니
뜨거운 에스프레소에 얼음을 담가주더라구요ㅎㅎ
마지막 꽃 사진 너무 예쁘네요!

희선 2022-11-06 00:19   좋아요 1 | URL
이탈리아에서 시험 삼아서 차가운 커피를 달라고도 하다니 재미있네요 에스프레소에 얼음을 담아 마시면 괜찮을지... 에스프레소는 마셔본 적 없군요 진한 건 쓴맛도 나겠지만 초콜릿맛도 난다고 하던데... 그런 거 만화에서 봤어요 커피가 사람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듯합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2-10-28 12: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발자크???
쉰 잔이나 마시면 괜찮았을까요?
안계시니 물어볼 수도 없고??ㅋㅋㅋ
위장병 달고 살았을 것 같습니다만?
근데 쉰 잔이면 하루종일 계속 마셨다는?
상상이 안 갑니다. 커피 마시고 배 부르기 쉽지 않았을터, 발자크 그 분이 해내셨겠어요!!!
암튼 저도 요거 마셔 봤는데 조금 진한 듯 했는데 맛있었어요.#5번은 제겐 좀 진하고, #4번이나 #3번이 로스팅이 가장 알맞은 듯 했어요^^
꽃이랑 함께 하는 드립백 조화가 멋집니다.

희선 2022-11-06 00:26   좋아요 2 | URL
발자크는 쉴 새 없이 커피를 마셨겠습니다 그렇게 마시고 건강 나빠지지 않았을지... 얼마전에 커피 많이 마시면 여러 가지 안 좋다는 거 봤습니다 조금 마시는 건 괜찮겠지요 발자크는 글 쓰느라고 그렇게 많이 마셨다고 하던데... 커피를 자주 마시면 카페인도 잘 안 듣는다는 말이 있기도 하더군요 그것도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습니다 밤에 마시면 잠 못 자는 사람도 있으니...

번호가 진하기를 나타내는 거군요 이건 고르지 못해서 아쉽겠습니다 그것도 해주면 더 좋을지도 모를 텐데... 연하게 마시고 싶은 사람도 있잖아요


희선

호우 2022-10-28 14: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포장지가 예쁘네요. 꽃과 잘 어울립니다. 저는 평소에 커피 잘 안 마시고 커피 맛도 잘 모르지만 커피향은 좋아해요. 가을도 깊어지고. 따뜻한 커피랑 가끔 만나면 좋을 거 같아요.

희선 2022-11-06 00:29   좋아요 1 | URL
알라딘 커피는 포장지가 다 예뻐요 이런 것도 마음 써서 만드는군요 저도 커피맛 잘 모르지만, 그냥 마셔요 마시다 보면 괜찮은 것도 있더군요 알라딘 커피는 거의 괜찮았습니다 추울 때는 따듯한 차가 좋지요


희선

서니데이 2022-10-28 16: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커피 샀는데, 아직 마셔보지는 않았어요. 10월에는 새 커피가 나오지 않았던 것 같아요.
날씨가 추워지니까 조금 연하게 타서 자주 마시는 편인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희선님,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희선 2022-11-06 00:31   좋아요 2 | URL
지금은 마셔 보셨을지... 이 커피가 오래 보인 듯합니다 지난달에도 있어서 마셔 보게 됐네요 커피 포장지 색깔처럼 초콜릿맛도 나고 괜찮습니다 연하게 마신다면 물을 더 넣어야겠군요


희선

mini74 2022-10-30 11: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희선님 조금 쌀쌀해진 날씨에 커피는 더 좋은거 같아요. 그래서 너무 마셔서 잠을 ㅠㅠ

희선 2022-11-06 00:33   좋아요 1 | URL
따듯한 커피 마시기에 좋은 때가 왔네요 시월에도 조금 춥기는 했지만, 십일월에 더 추운 듯도 합니다 예전보다 덜 추울지도 모르겠지만... 가을 얼마 남지 않았네요


희선

scott 2022-11-02 00: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커피 알라딘 드립백 중에 탑! ㅎㅎ

커피 없는 하루는 상상하기 힘듭니다!

저는 요 12그램 드립백 한 컵만으로는 하루를 못 버텨요 ^^

희선 2022-11-06 00:34   좋아요 2 | URL
이제 다시 나오는군요 품절이었는데... 다시 나와서 다행입니다 저도 이 커피 괜찮아요 가끔 잠을 깨야지 하고 커피 마시기도 하는데, 잠보다 그냥 버릇이 됐네요 이런 드립커피보다 다른 걸 더 마시지만...


희선

2022-11-03 0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06 0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06 1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08 0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2-11-06 23: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따뜻한 커피가 더 좋은 시기가 되긴 했어요.
드립커피 한 잔 내리면 실내에 향기도 좋은 느낌일 것 같고요.
여름엔 아이스 커피 없으면 안 되는 시기였는데, 잠깐 사이에 계절이 달라지네요.
희선님,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2-11-08 00:13   좋아요 1 | URL
지난주엔 낮에도 좀 쌀쌀했는데, 어제는 덜 쌀쌀하더군요 해가 질 때쯤에는 쌀쌀해졌지만... 이제 겨울이 더 가까울 때네요 아니 아직 가을입니다 서늘할 때는 따듯한 커피가 더 좋죠 저는 더운 여름에도 따듯하게 먹었지만... 예전에는 가끔 차가운 것도 마셨는데, 이번에는 얼음 얼리는 거 귀찮아서 따듯한 커피 마셨습니다 여름 더운 때도 있었지만 비가 많이 와서 그런 때는 오래 가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희선
 

 

 

 

말하지 않아도

마음 쓰지 않아도

언제나 거기 있는 것도 있어

 

아쉽게도 사람은 아니야

책 같은 물건이나

식물 개와 고양이 같은 동물도 기다려주겠어

 

사람한테 기대면 미안하지만

다른 데 기대면 덜 미안하지

 

사람은 욕심쟁인가 봐

사람뿐 아니라

다른 것도 바라잖아

 

바라는 게 여러 가지면 어때

어떻게든 살아야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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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10-28 06: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안한 감정도 좋은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미안해 하는것도 미안을 받는 것도 필요한거 같아요~!!

희선 2022-11-05 23:56   좋아요 2 | URL
어쩔 수 없이 미안한 일이 생길지도 모르죠 그걸 미안하게 여겨도 상대는 다른 마음일 때도 있겠습니다 미안하다고 안 해도 되는데, 하는 마음...


희선

페넬로페 2022-10-28 07: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람은 참 어려워요. 내가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것도 완벽하지 않으니까요.
요즘은 동물보다 식물이 좋아지더라고요^^

희선 2022-11-05 23:59   좋아요 2 | URL
요즘은 반려식물이라고도 하는군요 그것도 잘하는 사람은 잘하겠지요 저는 잘 못해서, 그냥 길에서만 보기로 했습니다 자기 마음도 잘 모르고 남의 마음은 더 모르기도 하겠습니다 마음을 조금 쓰면 낫겠지요


희선

mini74 2022-10-30 11: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로가 기댈 수 있는 존재라면 좀 덜 미안하지 않을까싶어요.

희선 2022-11-06 00:03   좋아요 1 | URL
그런 사람은 별로 없겠지요 한두사람이라도 있다면 좋을 듯합니다


희선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 I LOVE 그림책
조쉬 펑크 지음, 스티비 루이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뉴욕공공도서관 앞에는 도서관을 지키는 돌사자 용기와 인내가 있는가 봐. 용기와 인내는 대공황 시대에 만든 거래. 1930년대 뉴욕 시장 피올레로 라과디아는 시민이 대공황에서 살아남으려면 용기와 인내가 있어야 한다 생각하고 돌사자 이름을 용기와 인내로 지었대. 도서관은 어려운 시대에 많은 사람한테 도움이 됐을 것 같아. 지금도 다르지 않겠군. 세상에 도서관이 있어서 다행이야. 도서관은 사람뿐 아니라 돌사자한테도 좋은 곳이었어.

 

 동이 터 오자 돌사자 용기는 잠에서 깨어났어. 용기는 함께 도서관을 지키는 인내가 없다는 걸 알았어. 인내는 동이 틀 때면 자기 자리로 돌아왔는데, 지금은 없어서 용기는 도서관 안으로 들어갔어. 자신이 도서관을 지키면서도 용기는 도서관에 들어간 적이 없었나 봐. 인내는 알고 싶은 마음이 많아서 도서관에 들어갔던 걸까. 책이 읽고 싶었던 거겠지. 용기는 조각상한테 인내가 어디 있는지 물어봤어. 조각상은 인내를 잘 알았나 봐. 조각상은 용기한테 인내가 열람실에 자주 간다고 알려줬어.

 

 용기가 찾아간 열람실엔 인내가 없었어. 아니 도서관에 방이 많아서 용기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어. 우연히 용기는 청동사자를 만나. 처음에 청동사자는 용기를 인내로 알아봤는데, 바로 인내가 아니다는 걸 알았어. 용기가 청동사자한테 인내를 찾는다고 하자 청동사자는 용기한테 지도가 있어야겠다고 알려줘. 용기는 많은 지도 사이에서 뉴욕공공도서관 안내서를 찾아. 뉴욕공공도서관은 커서 안내서도 있어야 하는군. 용기는 여기저기 찾다가 어린이책이 많은 곳에서 무슨 소리를 들어 용기가 그곳에 가니 인내가 있었어.

 

 돌사자 둘은 처음부터 친하지는 않았어. 시간이 조금 흐르고 용기는 인내와 친해졌어. 인내는 용기한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줬거든. 용기는 책을 보는 인내를 보고 그동안 인내가 용기한테 이야기해준 게 책에서 본 거였다는 걸 알게 돼. 다행하게도 둘은 해가 뜨기 전에 자기 자리로 돌아가. 사람이 왔을 때 뉴욕공공도서관 앞에 돌사자 용기와 인내가 없었다면 놀랐겠지. 아무도 인내와 용기가 사라졌다 돌아온 걸 몰랐어. 도서관에 있는 건 사람이 없을 때 도서관을 돌아다닐지도 모르겠어.

 

 도서관에서 길을 잃고 인내를 찾은 용기는 앞으로 자신도 도서관에 들어가서 책을 봐야겠다 해. 인내는 용기와 함께 책을 읽게 돼서 기뻤겠어. 용기와 인내는 같은 책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겠어. 그러면 둘 사이는 더 가까워지겠군.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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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10-27 01: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돌사자 이름이 용기. 용기와 인내는
친구네요. ^^

희선 2022-10-27 01:44   좋아요 0 | URL
무언가를 지키는 건 하나가 아니고 둘이네요 다 그런 건 아닐지 모르겠지만... 둘이어서 더 좋겠지요 용기와 인내...


희선

거리의화가 2022-10-27 09: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용기와 인내. 인생에서 둘다 필요한 태도인데 인내는 워낙 많이 해온지라 제게는 용기가 더 필요한 것 같아요^^;

희선 2022-10-28 01:29   좋아요 1 | URL
사람은 용기보다 인내를 더 잘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용기 내서 뭔가 하는 건 왜 그렇게 어려운지... 어느 순간엔 용기를 내기도 하겠지요 거리의화가 님도 생각하면 그런 때 많았을 거고 앞으로도 있을 거예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10-27 14: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용기와 인내. 이름 잘 지었어요.
둘의 친구를 다 갖는다연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희선 2022-10-28 01:31   좋아요 1 | URL
용기와 인내는 아주 안 좋을 때도 있어야겠지만, 늘 생각하면 좋겠네요 그 둘과 친구가 되는 것도 멋지겠습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2-10-27 17: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살면서 용기와 인내가 필요한 순간들이 있는데, 그렇게 용기있지도 않고 인내심이 많지도 않다는 것을 가끔씩 느낍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적은 것 같아서요.
잘읽었습니다. 희선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2-10-28 01:37   좋아요 1 | URL
용기도 인내도 쉽지 않은 거네요 조금씩은 내기도 하겠지요 참아야 할 때 참고 뭔가 못할 것 같을 때도 하는 때... 이건 생각하고 하기보다 어쩌다 보니 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용기는 좀 생각해야 할지도...

서니데이 님 오늘만 지나면 주말입니다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scott 2022-10-28 1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서 길을 잃어도 무서울 것 같지 않지만

돌사자는 인간과 달리 무서울 것 같습니다
주변에 온통 책만 있어서 ㅎㅎㅎ

도서관에 비치된 책 소독기 ...
갈 때마다 제방에 하나 장만 하고 싶어져요 ^^

희선 2022-10-28 01:40   좋아요 1 | URL
도서관에는 책이 많아서 길을 잃어도 무섭지 않겠지요 지금 생각하니 다른 나라에는 아주 큰 도서관도 있을 듯합니다 그런 곳은 안내서를 보고 다녀야겠네요 돌사자는 도서관에 있는 조각상이나 청동사자한테 물어봤네요

속독기라고 해서 도서관에 책을 빨리 읽어주는 게 있던가 했습니다 소독기죠 저는 게을러서 책 소독 안 하고 그냥 가져와요 코로나19 뒤에 둔 건지 그전에도 있었는지... 다른 사람이 소독기 쓰는 거 보니 한번 써 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희선

그레이스 2022-11-06 08: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
아이들에게 선물하면 좋을듯요^^~♡

희선 2022-11-08 00:03   좋아요 1 | URL
아직 도서관을 모르면 도서관이 어떤 곳인지 관심을 가지겠습니다 지금은 이런 그림책도 여러 권이더군요 도서관을 알리는 책...


희선
 

 

 

 

누구한테나 찾아오는 그날

그날은 세상을 떠나는 날이에요

 

사람이 사는 건 쉽지 않아요

번뇌만 해도 백팔개나 되잖아요

 

살아 있기에 여러 가지를 느끼겠지요

죽음이 아주 끝은 아니다 해도

이 세상이 아닌 저세상은 아무도 몰라요

 

가끔 저세상이 알고 싶기도 하지만,

그날이 오면 가야지요

 

그날이 올 때까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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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7 0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27 0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i74 2022-10-30 11: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 날이 올때까지 우리 행복하고 즐겁기를 ~

희선 2022-11-05 23:43   좋아요 1 | URL
살면서 힘든 일이나 괴로운 일이 있겠지만, 잘 견디고 살면 좋겠습니다


희선
 
カ-ドキャプタ-さくら クリアカ-ド編(13) (KCデラックス) カ-ドキャプタ-さくら クリアカ-ド編 (コミック) 26
講談社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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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 13

CLAMP

 

 

 

 

 

 

 지난 번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 12권을 보고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느꼈는데. 이번 13권을 받아보니 띠종이에 다음 14권이 마지막이다는 말이 쓰여 있었다. 곧 끝날 것 같은 느낌 맞았구나. 하지만 여전히 모르는 것도 있다. 카이토가 하려는 것이랄까. 그건 누구를 위해설지 그저 그걸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설지. 재미로 하는 건 아니길 바란다. 세상에는 그런 사람이 있지만, 여기에는 없을 거다. 다음이 마지막이라는 걸 보니,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 13권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마지막 권이 나왔을 때 보는 게 더 나았겠다는 생각이 지금 들었다. 다 보고 이런 생각을 하다니. 시작은 지난번과 이어지지 않고, 마지막은 뭔가 좀 이상하다. 이번에 이상한 거나 풀리지 않은 일은 다음에 풀리겠지. 마지막이니 안 풀리면 안 되겠다.

 

 카이토는 어렸을 때 아키호 엄마를 만났다. 아키호 엄마가 카이토한테 마음을 썼다. 왜 그랬을까. 어린데 마법사로 힘이 세서였을지. 지금 생각하니 아키호 엄마는 앞날을 알았다. 아키호 엄마는 카이토뿐 아니라 아키호나 사쿠라도 생각한 건 아니었을지. 마법사에는 앞날을 아는 사람도 있다니. 다 아는 건지 중요한 것만 아는 건지. 크로 리드도 마법이 세고 앞날을 다 알았다. 크로 리드가 알게 된 건 그리 좋은 게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건 아니었으려나. 지나간 날은 바꾸지 못해도 앞날은 달라질 것 같기도 한데 어떨지. 사람한테 운명이 있을까. 아키호 엄마는 희망을 가졌을 것 같다. 아키호 엄마가 카이토를 만나고 말을 해서 카이토 마음은 조금이라도 달라졌을 거다.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찾는 거.

 

 사쿠라는 학교에서 하는 연극에 나가기로 했다. 친구 나오코가 극본을 썼다. 처음에는 제목이 <두 앨리스>였는데, 연극할 때 보니 제목이 바뀌었다. <시계 나라의 앨리스>로. 이건 아키호가 보는 책 제목이기도 하다. 아키호 꿈이 책에 쓰이고, 그건 실제 있었던 일이었다. 아키호가 아니고 사쿠라가 그랬구나. 아키호와 사쿠라는 꿈에서 만났다고 할까(꿈이면서 꿈이 아닌). 나오코가 쓴 <시계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꿈을 꿨는데, 꿈이 현실이 됐다는 말이 나왔다. 그 연극 나중에 할까 했는데 벌써 했다. 그전에 사쿠라와 아키호가 함께 연습하는 모습이 나왔다. 사쿠라가 만든 마카롱을 샤오랑이 먹는 것도. 예전에 사쿠라가 민트초코맛 마카롱 만들었을 때 샤오랑은 그거 못 먹은 거 아쉬워했는데. 이제 샤오랑도 민트초코맛 좋아하게 됐단다. 사쿠라가 좋아하는 거여서.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걸 자신도 좋아하는 일 있기도 하겠지. 여기에서 좋아하는 사람은 중요하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

 

 학교에서 하는 행사를 부모가 보러 오기도 하겠지. 예전에도 연극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데. ‘카드캡터 사쿠라’에서는 언제나 그런가 보다. 초등학생 때는 사쿠라가 마지막 카드를 찾았구나. 샤오랑은 연극에서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 갔을 때 만난 검은 고양이를 하게 됐다. 전에는 목소리 연기만 한다고 했는데, 연극에 나왔다. 연극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한 거기도 했다. 샤오랑이 검은 고양이를 하면 사쿠라 가까이에 있을 수 있으니. 사쿠라 오빠 토야와 유키토와 다른 사람(카드 수호자)도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는지 살펴봤다. 모두 사쿠라를 생각하다니.

 

 연극 시작은 극본대로 움직인다. 하지만 곧 사쿠라와 아키호가 사라진다. 사쿠라 오빠 토야와 유키토가 힘을 쓴다. 토야는 시간을 잠깐 멈출 수 있었다. 그게 사쿠라한테 도움이 될지 몰라도. 고양이로 변장한 샤오랑이 사쿠라를 찾으러 간다. 다른 사람은 가지 못하지만, 샤오랑은 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 사쿠라가 간 곳은 사쿠라가 만든 카드 힘이 쓰였다. 나중에 사쿠라가 만든 카드에는 친구 모습이 보이기도 했는데, 거기에 친구들이 있었다. 진짜 친구는 아니구나. 나오코 모습을 한 사람은 사쿠라한테 가짜(꿈)와 진짜를 구별하라는 말을 했다. 전에 사라진 사쿠라 카드 미러가 나오기도 했는데,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

 

 앞으로 한권 남았구나. 시계 나라는 사쿠라가 마법으로 만든 곳일까. 책이 영향을 미치고 아키호도 뭔가 영향을 줘서. 그곳에 사쿠라를 가두려는 힘이 있는 것 같은데, 사쿠라는 샤오랑과 함께 본래 세계로 돌아오겠지. 친구와 아빠와 오빠가 있는 곳으로. 사쿠라는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을 잊지 않을 거다. 카이토와 아키호 마음도 풀릴 거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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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2022-10-26 00: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체리 오랜만에보니 너무 예쁘네요ㅎㅎㅎ 일본어 원서로 읽으시다니 능력자이십니다.

희선 2022-10-27 00:45   좋아요 3 | URL
예전에 나오고 새로운 이야기가 꽤 오랜만에 나왔는데, 사쿠라는 중학생이 됐어요 만화속 시간은 그러네요 예전엔 스마트폰이 없었는데, 이번 것에는 스마트폰이... 예전 것도 그때는 못 보고 몇 해 전쯤 만화영화로 봤어요 그것도 열해가 되어 갈지도...


희선

페넬로페 2022-10-26 09: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본어로 된 원서를 계속 읽으시니 희선님 일본어 실력이 계속 좋아지시겠어요.
아이들 맘을 읽거나 알아주는게 쉽지 않은데 이 책에서는 맘을 잘 알아주는 것 같아요^^

희선 2022-10-27 00:48   좋아요 3 | URL
만화여서 그런 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니 만화여도 아이 마음 생각 안 하는 사람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사쿠라 아빠가 사쿠라 마음을 잘 알아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빠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좀 힘든 일이 있다 해도 끝은 좋을 듯합니다


희선

거리의화가 2022-10-26 10: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림 화사하니 이뻐요~ㅎㅎ 저도 만화책 시리즈로 몇 개 갖고 있는데 가끔씩 꺼내보면 좋더라구요^^; 마지막 한 권 남으셨다니 아쉬운 마음도 드실 것 같습니다.

희선 2022-10-27 00:53   좋아요 3 | URL
만화는 길어서 많이 못 보는데, 이건 한해에 두권 나오고 그렇게 오래 가지 않을 것 같아서 봤는데 앞으로 한권 남았네요 다음해 봄쯤 마지막 권 나올 것 같은데, 갑자기 그때 볼 수 있으려나 싶은 생각이... 볼 수 있겠지요 만화 끝나는 건 아쉽지만, 끝나서 좋기도 하죠 그렇다고 아주 끝난 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희선

2022-10-26 1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27 0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i74 2022-10-30 11: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체리 넘 귀여워요. 토끼주문도 좋아합니다 ~

희선 2022-11-05 23:42   좋아요 2 | URL
시간이 흐르고 중학생이 되어도 귀엽네요 중학교 1학년이니...


희선

scott 2022-11-06 23: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4권이 마지막 이라면 드디어 완성된 시계 나라가 14권에 나타나는 거겠죠!ㅎㅎ

희선 2022-11-08 00:08   좋아요 0 | URL
어쩐지 그렇게 되면 안 될 것도 같은데... 그 책은 마법책 같은 거예요 그게 움직이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건 다음에 나오겠지요 마법책 이야기가 끝이 난다 해도 좋게 끝나기를...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