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닮은 노래

노래가 된 시

 

노래와 시는

친한 친구지

 

친구 이상일까

친구 이상은 뭘까

 

어쨌든 노래와 시는

가까운 사이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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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11-24 09: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시보다 노래~!!!
그런데
시가 노래가 되고, 노래가 시가되고^^

희선 2022-11-25 01:06   좋아요 3 | URL
시와 노래는 아주 가깝지요 노래도 시를 노래로 만들기도 하고, 노랫말이 시 같은 것도 많겠습니다 그런 게 오래 남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노래는 더 외우기 쉽군요 요새는 그런 게 별로 없지만...


희선

scott 2022-11-24 11: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시가 노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열마니 백마디 위로 보다 간결한 시어
리듬이 담긴 노래가 위로가 되듯 ^^

희선 2022-11-25 01:07   좋아요 2 | URL
긴 글은 여러 번 보기 어려워도 시는 여러 번 보고, 노래는 여러 번 듣기도 하는군요 그렇게 들어도 질리지 않기도 하는... 그건 좋아하는 거여야겠습니다 음악도...


희선

mini74 2022-11-29 2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끔 노래와 시가 일심동체처럼 딱 맞아떨어질때 막 감동하게 되는 것 같아요 ~

희선 2022-12-01 00:02   좋아요 1 | URL
노래와 시가 잘 맞는 거 아주 좋지요 그런 거 뭐가 있을까 갑자기 <향수>가 생각납니다


희선
 
우리에게 허락된 미래 마음산책 짧은 소설
조해진 지음, 곽지선 그림 / 마음산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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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바이러스와 기후변화로 살기 어려워질까. 지구 온도는 조금씩 빠르게 올라가니 생물이 살기 어렵고 재해도 크게 일어나겠다. 북극과 남극 얼음과 빙하도 빠르게 녹는다. 북극곰은 북극에 먹을 게 없어서 사람이 사는 곳에 나타난다는 말을 듣기도 하고 북극곰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도 들었다. 남극에 사는 펭귄이라고 다르지 않다. 펭귄도 먹을 게 없고 고래나 다른 바다 생물도 먹을 게 별로 없을지도. 지구가 나빠진다는 걸 알아도 사람은 살아간다. 아주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기는 했지만. 지구는 인류를 줄이려고 그런 바이러스를 만들었을까. 아니 바이러스는 사람이 만든 거나 마찬가지구나.

 

 여기 실린 소설은 지금까지 본 조해진 소설과 조금 다르다. 아니 내가 몰랐던 거고 조해진은 이런 소설도 썼을지도. SF 같은 느낌. 지구가 끝나가는. 예전에 썼던 걸 고치기도 했단다. 코로나19가 나타나고 거기에 맞게 고친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여기 실린 소설 여덟편에서는 세상이 끝나간다. 세상이 끝난다 해도 조금 희망을 그렸다. 지구에 X가 부딪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X-이경> <X-현석>에서는 그날이 찾아왔을 때 X가 지구에 부딪치지 않았다. 아니 그 시간이 조금 뒤로 간 건지도. X가 오는 날은 26일 남았는데 이경은 29일 뒤에 있을 영화제 준비를 하다가 회사를 나가 예전에 사귀다 헤어진 현석을 만나러 간다. 세상이 끝나갈 때 이경은 현석과 함께 하고 싶었다. 하지만 현석은 이경이 자신을 떠난 걸 여전히 원망하는 듯했다. 세상이 끝날 날이 다가오자 현석은 마음이 조금 풀린 것 같다. 어쩌면 이경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위층 여자를 영안실로 옮겨설지도.

 

 재해나 소행성 같은 게 지구로 다가와서 세상이 끝날지도 모른다고 하면, 그날이 오기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 사람도 있겠지. 난 그날을 기다려 보겠다. 혹시 아나 그날 별 일 없이 지나갈지. 이런 생각을 하다니. 끝나면 끝나는 거고. <상자>에서 민영이 서류가 들었다고 여긴 상자에는 뭐가 들었던 걸까. 죽은 새는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민영은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갔을지. <귀향>은 잘 생각나지 않는데, 여기 나온 곳은 어딜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 홍콩이 떠오르는데. 글을 쓰지 못하게 된 유진은 자신을 길러준 라라 고향에 가고 다시 글을 쓰려고 한다. 유진은 다시 글을 쓰게 되겠지. 라라 이야기를 쓸 것 같다. 세상이 아주 달라지면 자기가 바라는대로 살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가장 큰 행복>에서는 세상이 살기 어려워지자 남자와 남자가 함께 산다. 시간은 흐르고 한사람 딸이 아파서 돌아가려고 한다. 세상은 망해가도 두 사람이 함께 해서 그때만은 좋았겠지. 좋았기를 바란다.

 

 다음에 나오는 두 편 <귀환>과 <종언>은 우주에서 아들한테 돌아가려는 은정 이야기와 수호가 끝나가는 지구에서 사는 이야기다. <귀환>에서 은정은 무사히 지구에 도착했을까. 서울과 멀지 않은 곳으로 왔다면 괜찮을 텐데. 수호는 자기 머리에 있는 칩을 없애려고 포항에 갔다가 혼자 미용실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남자아이 박민수를 만난다. 민수는 수호와 함께 거기를 떠나기로 한다. 수호와 민수는 함께 서울로 돌아간다. 이걸 보니 읽어보지는 못한 코맥 맥카시 소설 《더 로드》가 생각났다. 많은 사람이 죽고 세상이 끝나간다 해도 누군가 함께 할 사람이 있으면 괜찮을 것 같다.

 

 마지막 이야기 <CLOSED>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아직 살아 있는 건 아주 오래 산 넬뿐이다. 다른 사람도 있다고 하지만 그 사람들과 넬은 만나지 않았다. 넬을 로봇이 돌보는 듯했다. 그 로봇은 하나가 아니고 여럿이었다. 수명이 다 하면 다시 만든다. HN0034는 감정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로봇도 감정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 이야기에선 정말 넬만 살아 남은 걸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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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11-19 10: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이야기에 ‘넬‘이 주인공이군요 ㅋ 제가 좋아하는 밴드 ‘Nell‘이 생각났습니다 ㅋ

세상의 마지막날이라 하더라도 사랑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희선 2022-11-24 02:15   좋아요 1 | URL
넬이라는 이름을 보고 밴드인 넬을 떠올리셨군요 그럴 때도 있죠 넬이라는 이름 처음 본 게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세상이 끝난다 해도 사랑은 끝나지 않을지도...


희선

scott 2022-11-19 16: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시화로 인해 말라 버린 지구가 더이상 버티기 힘들어 지고 있다는게 매년 기후 이상 변화로도 느껴지는데 탄소 발생 줄이고 쓰레기 오염 배출 줄인다고 단 번에 지구가 정상으로 돌아 올 것 같지 않습니다.
생태계에서 자연 개체수를 줄여 나가듯 인간 들은 바이스러 균으로 인해 인구 숫자를 조절 해 나가게 자연의 법칙은 그렇게 움지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희선 2022-11-24 02:17   좋아요 1 | URL
기후변화 갈수록 더 많이 느끼게 되는군요 지난해보다 더한 느낌입니다 겨울이 다가오는데 별로 춥지 않다니... 아직 겨울인데 저는 벌써부터 다음 여름을 걱정했습니다 비 많이 올까 봐... 많이 오겠지요 지난 여름에 비 많이 와서 큰일날 뻔했는데... 망치는 건 한순간이고 다시 되돌리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죠 망친 자연은 다시 되돌리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면 더 안 좋아질 테니 조금씩이라도 뭔가 하면서 나아지기를 바라야겠습니다


희선

바람돌이 2022-11-19 2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세상이 끝나는 어떤 사건이 온다면 그냥 그 순간까지 기다릴래요. 제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손 꼭잡고요. 아 근데 저는 가족과 함께에 우리 딸도 포함인데 우리 딸은 또 지 남친이랑 손 꼭잡고 기다리고 싶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요즘 우리나라 작가들의 SF소설이 굉장히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너무 좋네요.

희선 2022-11-24 02:21   좋아요 1 | URL
세상이 끝난다고 해서 그것보다 먼저 죽는 건 별로 안 좋을 것 같아요 식구와 함께 있으면 그날도 그렇게 무섭지 않겠지요 그날이 그냥 지나갈지도 모르잖아요 희망은 없을지 몰라도 조금은 갖고 싶기도 하네요 사람이 그렇지요 지금은 SF를 생각할 때인가 싶기도 하네요 거기에도 여러 가지를 담을 수 있네요 거의 사랑 같기도...


희선

페넬로페 2022-11-20 0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대로 가다가는 어떤 식으로든 지구가 멸망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라도 극복할 수 있지도 않을까라는 희망도 가집니다.
조해진 작가의 sf소설은 어떤 표현일지 궁금해요^^

희선 2022-11-24 02:22   좋아요 2 | URL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는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르죠 아니 지구는 그대로여도 인류만... 오래전에도 그런 대멸종인가가 있었으니... 그 뒤에 다른 인류가 나타날지... 사람이 안 좋게 만들었지만, 반대로 좋게 만들 수도 있겠지요 저도 그런 희망을 가지고 싶습니다


희선
 

 

 

 

귀 기울여 봐요

들리세요

자연이 노래하는 소리

 

꽃이 노래하고

나무가 노래하고

새가 노래해요

 

새 노래는 잘 들려도

꽃이나 나무 노래는 안 들린다고요

 

꽃과 나무는

소리없이 노래해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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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2022-11-19 15: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꽃과 나무가 노래한다는 생각은 못 해 봤네요. 희선님은 소리없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한 귀를 가지셨군요.

희선 2022-11-24 02:11   좋아요 1 | URL
겨울엔 쉬면서 봄을 준비하겠습니다 아니 겨울에도 나무는 쉬지 않겠네요 곧 나뭇잎이 다 떨어지겠습니다 이번 가을은 긴 듯하네요


희선

바람돌이 2022-11-19 2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이 시를 읽고 산책나갔다 왔어요. 희선님 덕분에 열심히 들을 수 있었어요. ^^

희선 2022-11-24 02:12   좋아요 1 | URL
어제도 산책 나갔다 오셨겠네요 추워져야 할 때인데 그렇게 춥지 않네요 밤엔 추워요 바람돌이 님 오늘도 산책 즐겁게 하세요


희선

scott 2022-11-23 2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리 없이 노래 하는 꽃과 나무들!

인간이 만들어낸 소음으로 인해

점점 소리가 작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희선 2022-11-24 02:13   좋아요 1 | URL
사람이 만들어낸 건 소리뿐 아니라 빛도 있네요 어두워야 할 때 밝으니... 그 빛 때문에 저도 지금 안 자고 있네요 나무나 새한테 미안하게 생각해야겠습니다


희선
 

 

 

 

화내고 우는 하늘

──천둥

 

 

 

무엇에 화가 났는지 몰라도

하늘은 밤새도록 우르르 쾅쾅 큰 소리를 냈어요

 

하늘이 울음을 숨기려고

화난 척 했을까요

우르르 쾅쾅 소리 사이로

빗소리가 들렸어요

 

화내고 울고

화내고 울다

아침엔 하늘 마음이 풀렸어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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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겨울 2021 소설 보다
김멜라.남현정.이미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겨울 이야기는 없지만, 《소설 보다 겨울 2021》을 안 봐서 그런지 아직 겨울이 가지 않은 것 같았다. 겨울에 나왔으니 겨울이 가기 전에 봤다면 좋았을 텐데 늦었다. 아니 다시 겨울이 오는구나. ‘소설 보다’에는 단편소설 세 편이 담겨서 읽기 편할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나만 단편소설 어렵게 생각하는 걸지도. 전에도 말한 적 있지만, ‘소설 보다’나 ‘젊은작가상’으로 새로운 작가를 알게 되기도 한다. ‘젊은작가상’보다 ‘소설 보다’를 빨리 보면 좋을 텐데.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작가는 두번째 소설 <부용에서>를 쓴 남현정이다. 남현정은 2021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로 작가가 됐다. ‘부용에서’는 뭐가 뭔지 모를 이야기다. ‘나’는 외삼촌을 만나러 부용으로 갔는데, 부용역엔 사람이 얼마 없었다. ‘나’는 외삼촌 주소를 적은 노트를 제대로 보지 않고 택시를 타고 부용역에서 가장 먼 호텔로 가달라고 한다. 호텔로 가는 건 조금 무서운 느낌이 든다. 택시가 속도를 내고 좀 긴 터널을 지난다. ‘나’는 터널이 끝나고 부용역과 달라진 둘레를 보고 조금 마음 놓는다. 택시는 부용호텔 앞에서 멈춘다. 택시 운전기사가 부용카페로 들어가자 ‘나’도 호텔에 가기 전에 부용카페로 들어간다. 거기엔 사람이 많았다. 부용시 사람이 모두 거기 있는 것 같았다.

 

 곧 ‘나’는 부용호텔로 가고 방을 잡는다. ‘나’가 방에 있는데 ‘나’를 누가 찾아왔다고 한다. ‘나’는 바로 전화를 끊는다. 왜 전화를 끊어버렸지. 프런트에는 ‘나’가 호텔방을 잡을 때 있던 여자는 없고 남자가 있었다. ‘나’가 아까 있던 여자는 어디 갔느냐 하니, 남자는 지금까지 자신은 줄곧 거기 있었다고 했다. 어쩐지 ‘나’는 이상한 곳에 온 것 같다. 다음에 ‘나’는 용부대피소란 말을 보고 거기에 가고 용부대피소로 들어갔다가 다른 쪽으로 나온 것 같다. 이렇게 썼지만 나도 잘 모르겠다. ‘나’는 어딜 헤매는 건지.

 

 첫번째 소설 <저녁놀>은 2022년에 젊은작가상을 받았다. 김멜라 소설은 ‘소설 보다’에서 처음 보고 2021년 젊은작가상에서 또 봤는데, 이번 소설도 한번 더 보겠다. ‘2022년 젊은작가상’은 언제 볼지 모르겠지만. 이 소설 <저녁놀>에서는 사람이 아닌 물건이 두 여자 지연과 민영, 눈점과 먹점을 바라본다. 이 소설을 보고 눈점과 먹점 둘만 나오네 했다. 집에 있는 물건이 말하는 거니 그럴 수밖에 없겠다 했다. 눈점과 먹점은 둘 다 여성이다. 지난번에 본 소설 <나뭇잎이 마르고>에도 여성이 여성을 좋아하는 사람이 나왔는데. 거기에서는 한사람만 좋아했는데 여기에서는 서로 좋아하는구나. 서로 좋아한다 해도 지금 세상을 살아가기는 힘들겠지. 남한테 두 사람 사이를 들키지 않아야 하니 말이다.

 

 두 사람은 서로 이름을 쓰지 않고 눈점과 먹점이라 하고 다른 것도 둘만 아는 말을 쓴다. 파값이 비쌌을 때 파를 길러먹은 사람 많았을까. 눈점은 자신이 기른 파에 파파야란 이름을 짓고 음식에 넣지 못한다. 여성 둘이 살아서 더 힘들까. 그건 아닐 것 같은데. 여자 남자 둘이 살아도 돈이 없고 가난할 수도 있겠다. 여성 둘은 누가 아파도 식구가 아파서 일을 쉬어야겠다 말하기 어렵겠다. 그런 거 서러울까. 그럴지도. 동성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아도 함께 살고 식구라 한다면 받아들이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눈점과 먹점은 오래오래 함께 살 것 같다. 그러기를 바라는 건가.

 

 마지막 소설 <이중 작가 초롱>(이미상)에서는 초롱이 자신을 문단에서 쫓겨나게 한 사람을 찾으려는 걸까. 꼭 그것만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작가가 작가지망생 때 적은 소설과 나중에 적은 소설이 좀 다르면 배신당했다 여길까. 글과 작가가 같지 않기도 할 텐데. 이렇게 생각해도 난 글과 그걸 쓴 사람이 같기를 바라기도 한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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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11-17 10: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남현정 작가님은 저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부용이라. 어딘가를 헤메는 것 같은데 꿈인듯 현실인듯 독특하네요! 김멜라 작가님은 몇 번 들어 이름만 익숙해졌습니다. 정작 소설은 한 번인가밖에 읽지를 못했네요. 단편 소설은 초반이 특히나 중요한 것 같아요. 길이가 짧은 만큼 진입이 어려우면 어느새 끝나버리더군요^^;

희선 2022-11-18 23:51   좋아요 2 | URL
부용에 갔는데, 나중에 용부대피소라는 말이 나와서 부용을 거꾸로 말했네 했습니다 실제 그런 곳이 있는지 없는지...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모를 소설입니다 평론가나 다른 작가는 그런 소설에서 뭔가를 찾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김멜라 소설집 나왔는데, 저도 단편 두편밖에 못 봤습니다 언젠가 볼지도 모르죠 앞으로도 이름이 자주 들리지 않을까 싶어요


희선

새파랑 2022-11-17 10: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소설보다 겨울 2022도 곧 나오겠네요 ^^

희선 2022-11-18 23:52   좋아요 2 | URL
2022년 얼마 안 남았는데, 지난해에 나온 겨울을 보다니... 2022년에 나온 것도 다 봐야 할 텐데...


희선

그레이스 2022-11-17 11: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넘 예쁘네요
소설보다란 정기간행물이 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희선 2022-11-18 23:55   좋아요 1 | URL
처음부터 다 보지는 못했지만, 처음에는 단편소설 네편이었는데 한편 줄어서 세편이 실리게 됐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나오는 것도 괜찮네요 무엇보다 책값이 쌉니다


희선

scott 2022-11-17 11: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 계간지에 실린 작가들 요즘 문단에서 가장 참신한 작품을 써내는 작가들이네요
깊어가는 가을 진정한 독서,
책에 집중하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

희선 2022-11-18 23:59   좋아요 1 | URL
십일월에는 책을 별로 못 봤네요 마음은 보고 싶은데 잘 안 되는군요 여기 실린 소설 다 잘 보지는 못해도 작가 이름을 여러 번 보다보면 언젠가 본 적 있지 하기도 합니다 얇으니 좀 빨리 보면 좋을 텐데...


희선

바람돌이 2022-11-17 16: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단편소설이 더 어려워요. 아마도 장편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풀어내주는데 단편은 압축을 많이 하니 그 행간을 읽어내는게 항상 어려운것 같네요. 이런 참신한 이야기들도 읽어주고 싶은데 읽을 책만 쌓여가는 가을입니다. ^^

희선 2022-11-19 00:03   좋아요 1 | URL
단편도 오랜 시간이 담긴 것도 있지만, 장편보다는 짧은 시간이나 짧은 이야기가 담길 때가 더 많겠습니다 다 말해주지도 않고, 말 안 하는 걸 알아내기 참 어렵습니다 조금이라도 짐작 가는 게 있으면 다행일 텐데... 읽을 책이 많아서 좋기도 하죠


희선

감은빛 2022-11-17 20: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김멜라 작가의 <저녁놀>은 저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요. 좀 민망한 물건이 화자인데, 처음에는 다소 억지스럽다고 느꼈지만, 두 주인공 여성의 이야기는 참 좋았어요.

재작년, 작년 그리고 올해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주욱 읽으며 느낀 점은 적어도 문단에서 만큼은 동성애가 유행이구나 하는 점이었어요. 매년 두 작품 이상 포함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희선 2022-11-19 00:07   좋아요 0 | URL
사람이 아닌 물건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다니, 나중에는 그 물건이 철학책을 보기도 하는군요 자신처럼 버림 받을지도 모를 책...

몇 해 전에도 동성애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뒤로 죽 나오는 듯합니다 대상 받은 것도 있고... 2022년 봄에 나온 것에도 그런 소설이 실렸군요 젊은작가상에도 있고... 제가 말한 사람 같은 사람이군요 소설 보다에 실린 것과 젊은작가상 받은 건 다르지만...


희선

파이버 2022-11-17 23: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녁놀>에서 자신이 기른 파를 먹지 못하는 것은 그 식물이 반려식물이 되었기 때문일까요😯? 궁금하네요... 요즘 물가가 비싸서인지 베란다가 넓은 집으로 이사간다면 파를 길러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

희선 2022-11-19 00:08   좋아요 1 | URL
파에 이름을 지어주면 먹기 어려울까요 맞아요 거의 반려식물처럼 생각하게 돼서 파를 못 먹고 마트에서 산 파를 먹어요 파값 비싸서 길러 먹으려고 한 건데... 반려식물은 먹는 것보다 보기만 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과일 같은 게 열리는 거면 고맙게 먹어도 괜찮을까요


희선

서니데이 2022-12-08 18: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2-12-13 01:46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 님 고맙습니다 십이월도 많이 흘렀네요 남은 날은 천천히 가면 좋을 텐데...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