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의 조건
조관일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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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산 계기는 미묘하지만.. 책은 읽을 만합니다. 한번 읽으면 그만인 책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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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로서 알아야 할 기업재무전략
강영수 지음 / 한솜미디어(띠앗)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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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이 깔끔하고 설명도 구체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재무지식에 도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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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지 마라, 사게 하라 - 기획에서 콘셉트, 마케팅에서 세일즈까지
장문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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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에 중요한 이야기는 다 나오고.. 굳이 돈 주고 사볼 필요가 있을까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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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진화론 - 세상을 바꿀 엄청난 변화가 시작됐다
우메다 모치오 지음, 이우광 옮김 / 재인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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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법칙 : 신의 시점에서 세계를 이해한다
제2법칙 : 인터넷상에 만든 인간의 분신이 돈을 벌어주는 새로운 경제권의 탄생
제3법칙 : (≒무한대) × (≒無) = Something(의미 있는 존재), 또는 사라졌어야 할 가치의 집적-44쪽

제1법칙에서 신의 시점이란 '위에서 전체를 내려다보는 시점'을 말한다. (중략) 일반인은, 그러나, 검색 엔진 운영자가 전세계 웹사이트에서 어떤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지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검색 엔진 운영자는 세계의 불특정 다수 무한대 사람들이 지금 무엇을 알고 싶어하는지를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방대한 양의 정보가 전체로서 어떤 통일성을 갖고,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자세히 파악하는 것이 '신의 시점에서의 세계 이해'이다.-44쪽

"인터넷상에 만든 인간의 분신이 돈을 벌어주는 새로운 경제권의 탄생"이라는 내용의 제2법칙은 '인터넷 경제권'에서 사람들이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인터넷에 자신의 분신(=웹사이트)을 만들어두면, 자신을 일을 하든 놀든 간에 자신의 분신이 인터넷에서 돈을 벌어주는 세계, 그런 삶의 방식이 가능해진 것이다.-46쪽

제3법칙은 (≒무한대) × (≒無) = Something(의미 있는 존재), 또는 사라졌어야 할 가치의 집적이다. 다소 복잡해 보인다. 이 제3의 법칙은 서문에서 소개했던 '무한대의 사람에게 매우 짧은 시간을 구걸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즉, 1억 명에게서 약 3초씩 시간을 얻어내면 1만 명이 하루 풀타임으로 일하는 것과 동등한 가치를 창출한다는 사고방식이다. 돈이라면 1원 이하, 시간이라면 몇 초 등 사람들이 전혀 신경도 쓰지 않을 정도의 그저 사라져버리는 하찮은 가치를 '불특정 다수 무한대'만큼 끌어모은다는 것이다. -47쪽

일반적으로 박사학위를 가진 인재는 기업에서 오퍼레이션 관련 업무를 맡지 않는다. 특히 일본 IT기업의 간부들에게 "구글은 박사학위를 가진 최고의 엔지니어가 매일같이 목숨을 걸고 오퍼레이션이라는 '막일'을 하는 회사"라고 설명하면 모두들 낙담한다. -77쪽

구글은 우수한 기술자만 채용한다. 우수함의 기준은 창조적이자 경쟁적인 사람이다. 평균적인 사람이라면 허덕댈 정도로 노동 강도가 높은 근무 환경을 좋아하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다. 여기에 기술, 즉 자신 있는 IT와 검색 기술을 구사해 조직 매니지먼트를 해나간다면 창조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사고방식이다. (중략)
이들은 미국사회에 면면히 흐르는 '베스트 앤드 브라이티스트(best and brightest)'를 신봉한다.-87쪽

야후나 구글 모두 스탠퍼드 대학 컴퓨터 사이언스학과 출신 두 명이 창업했다. 거기까지는 흡사하다. 하지만 인터넷 버블 붕괴 이후 야후는 회사의 위상을 '미디어 기업'으로 정리했고, 일반적인 경영을 지향했다. (중략) 그래서 그들은 뉴스를 편집할 때는 우수한 인간의 인간적 시점이 필수적이라고 본다. '인간의 개입'을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구글은 광고 영업의 프로를 데려올지언정 미디어 산업의 프로를 경영진에 영입하지는 않았다. 기술을 통해 미디어 산업을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혁신하겠다는 '파괴적 의도'를 갖고 있게 때문에 인간이 개입할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기술자들이 만든 정보발전소가 일단 가동을 시작하기만 하면 인간의 간섭 없이 자동적으로 일이 추진되는 세계, 그것이 구글이 추구하는 모습이다.-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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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의 충격 - 책은 어떻게 붕괴하고 어떻게 부활할 것인가?
사사키 도시나오 지음, 한석주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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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전자책 리더 전쟁의 향방을 결정할 것인가? 답은 '플랫폼platform'이다. 플랫폼이란 '토대'나 '시스템'을 말한다. 즉, '책을 사서 읽을 수 있는 매력적인 기반'을 제공하는 곳이 강한 플랫폼으로 책의 세계에서 군림할 것이란 뜻이다. 그렇다면 전자책에서 요구되는 플랫폼이란 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 다음과 같은 요소를 제시할 수 있다.
① 많은 베스트셀러를 갖추고 있을 것
② 독자들이 읽고 싶어 하는 책, 알지는 못하지만 읽어 보면 재미있을 만한 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
③ 이러한 책을 빠르고 간단하게 손에 넣을 수 있도록 최적의 기기를 사용하면서 기분 좋은 환경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할 것
정리하자면,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가장 좋은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곳이 최종적으로 전자책 리더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쾌적한 독서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면, 리더 자체의 기계적 완성도 같은 것은 단언컨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17쪽

'앰비언트ambient'라는 단어가 있다. '환경(環境)'이나 '편재(遍在)'라고도 번역되고 있는데, 항상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면서 원하는 순간에 원하는 것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는 뜻이다. 아이튠스는 음악을 앰비언트로 만들었다.
지금까지 음악을 듣는다면, 시디 플레이어에 음악 시디를 넣거나 카세트테이프, 미니 디스크에 카피하는 등 귀찮은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아이튠스에 의해 이러한 절차의 대부분이 사라졌다, 언제, 어느 곳, 어떤 상황에서든 음악을 듣고 싶으면 들을 수 있는 기기로 바로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앰비언트다. -18쪽

적어도 현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책이 전자책이 되면 앰비언트 상황이 조성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앰비언트가 된 책의 세계에서는 구간과 신간, 유명 작가의 책과 무명 작가의 책이 모두 평평flat하게 될 것이다. 음악의 세계에서는 이미 이런 일이 진행 중이다.-20쪽

브라이언 이노의 딸들에게는 오래된 음악이나 새로운 음악이나 똑같이 평평하게 들리는 것이다.
1960년대의 올드록에서 2000년대의 최신 팝 음악까지 모든 음악이 같은 지평선 위에 존재하게 되면 음악을 고르는 순서도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음악'이나 '친구들이 추천한 음악' 따위가 기준이 된다. -22쪽

앰비언트. 더욱 커다란 사운드. 음악이 아니라 책의 세계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까? 책이 전자책으로 모습을 바꾸어 가며 앰비언트된다면 독서는 지금과 완전히 달라져 '더욱 커다란 사운드'처럼 새로운 느낌의 대상이 될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마지막 장에서 다룰 것이다. 다만 여기서 하나 말해 두고 싶은 것은, 책은 음악과 달라서 마이크로 콘텐츠가 되기 힘든 구조를 가지고 있다믄 점이다. (중략) 왜냐하면 책이라는 콘텐츠는 하나의 통일된 세계관을 제시하고 이야기로 완결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중략)
앰비언트가 책에 미칠 가장 큰 영향은 마이크로가 아니라 리패키지re-package다. 기존의 패키지를 해체해 별도의 새로운 패키지를 만드는 것이다. 책이라는 하나의 상품은 다양한 패키지로 구성된다. 장정이나 판형은 물론이고 외적인 요소도 많다. '서점의 진열대에 비치되는가'. '신문에 큰 광고를 실었는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들어 있는가', '대형 출판사에서 냈는가', '유명한 필자의 작품인가' 등도 패키지를 구성하는 요소가 된다. -27쪽

지금 미국에서는 '촐판사 생략'이라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형 출판사에 맡겨 둔 베스트셀러의 판권을 회수해 아마존과 재계약하는 필자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작가 가운데 하나인 스티븐 코비가 대표적인 예다. (중략)
이 사건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유는 스티븐 코비 같은 유명작가가 전자책 계약을 따로 한다는 사실 때문이기도 했지만 또 한 가지 이유, 곧 '구간(舊刊)'의 중요성이 급부상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30쪽

여기서 일단 '플랫폼이 도대체 뭔지' 다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플랫폼은 간단하게 바꿔 말하면 '지주와 소작인'이다. 지주는 장소를 제공하고 소작인은 거기서 야채나 과일을 길러 판다. 매출의 일부는 수수료로 지주에게 납부한다. 야채나 과일이 맛있으면 소작인은 많이 팔아서 돈을 많이 벌게 되고, 지주도 수수료를 많이 받게 된다. 많은 소작인들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지주가 된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가장 먼저 확립시킨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다. (중략)
플랫폼으로 시장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요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① 싸고 다양한 콘텐츠를 풍부하게 갖추고 있을 것
② 사용자에게 편리할 것
③ 앰비언트 환경을 제공할 것
애플은 이 세가지 요건을 제대로 갖추고 압도적인 플랫폼을 확립했다.-42쪽

애플과 아마존이 전자책 리더라는 하드웨어를 앞장세워 시장에 진입한 것과는 달리 구글은 가장 자신 있는 분야인 '검색'을 앞세워 전자책 시장에 진입했다. 이것이 바로 구글북스Google Books다.
원래는 하버드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 게이오 대학교 등이 함께 시작한 프로젝트였다. 이들 대학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책을 스캐너로 읽어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광학식 문자인식 장치)을 통해 텍스트로 만드는 프로젝트였다. 구간 도서를 중심으로 벌써 700만 종을 디지털 텍스트로 전환했다.-61쪽

일본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1998년에 약 150개의 출판사와 제조업체가 전자책 리더를 본격 개발, 보급하기 위해 '전자책컨소시엄'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하지만 불과 2년 만에 막을 내렸고, 계획했던 사업도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중략)
당시에는 '출판사의 막대한 콘텐츠 사용권'이라는 환상이 존재했다. 컨소시엄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대형 출판사가 상당수 참여하고 있었다. 그 결과 컨소시엄에 참여한 여러 기업들은 당시 출판사들이 가지고 있던 문학, 논픽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엄청난 서적 콘텐츠를 디지털로 전송할 수 있게 되면 전자책 비즈니스가 즉시 성립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듯하다.
그러나 막상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보니 작가에게 전자책 출판을 허락받은 출판사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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