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의 생존코드
김용섭 지음 / 퍼블리온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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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종료만 된다면 모든 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상황은 불가능했던 것을 실현시켰다. 기술적인 혁신이 코로나가 종식되었다고 하여 퇴보될 일은 없기에 우리는 이에 맞춰 나름의 생존 전략을 준비해야만 하게 되었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의 저자는 이미 작년 상반기에  도서 「언컨텍트」 를 통해 변화된 소비와 경제 연결에 대해 날카롭게 진단하며 독자들과 유용한 지식을 공유했다. 이번에도 코로나 종식 후 다가올 직업의 변화를 예리하게 통찰하며 세계 전문인들의 미래예측 자문과 여러 자료들을 모아 미래에 직업과 자녀들에게 필요한 교육에 방향을 제시해주려고 했다.


우선 익숙한 답이 아니라,

더 나은 답을 자꾸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진화이고 성장이다.


지식의 반감기는 계속 짧아질 예정이므로 기존의 배웠던 지식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게 된다. 일분일초마다 업그레이드되는 정보에 물결에 쉽게 탑승하려면, 낯선 것도 주저 없이 흡수하는 기본적인 자질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030년에 경제 활동을 시작하는 사람은 평생 8~10개의 직업을 바꿔가며 일하게 될 것이다.'라고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가 예측했다. 필요에 따라 모르는 것도 배워가며 실행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저자는 현대 사회의 지식은 순식간에 진부해 버리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면 교육받는 인간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즉, 과거의 지식을 망각하는 언러닝unlearning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가늘고 길게'라는 생각은 버려라


무난하게 중간 가는 인재는 더 이상 필요 없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은 로봇이 대신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그 로봇을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은 사람의 할 일이다. 기술 이해도가 뛰어난 사람만이 로봇과 각종 기술을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을 누구보다 더 빨리 이해하고 능숙히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자기만의 독자적인 콘텐츠가 있어야 찐실력자이다. 오리지널이 되어야 한다. 


창의력은 인간 고유의 능력으로 바로 오리지널이 되는 것이다. 내가 열정을 쏟아부을 정도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자. 미쳐서 몰입하지 않으면 오리지널이 될 수 없다.  어떤 직업도 미래가 보장되지 않기에 우리가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평생 학습하는 자질을 길러야 한다.  급변하는 트렌드에 관심을 끊임없이 갖고 그 속에서 내가 몰입할 수 있는 것을 알아보는 센스를 길어야 할 것이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에는 현재 우리가 불안해하는 미래를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제시해주고 있다. 아이들의 장래가 걱정인 부모님과 지금 자신의 자리가 위태롭다고 느끼는 직장인, 어떤 창업을 해야 할지 고민인 창업 준비자분들 등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생존력 공부의 핵심이 담겨 있는 이 책을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지만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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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의 생존코드
김용섭 지음 / 퍼블리온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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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공부해야하는 이유를 명확히 알려주는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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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엘리트를 위한 서양미술사 - 미술의 눈으로 세상을 읽는다
기무라 다이지 지음, 황소연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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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보는 게 아니라 읽는다는 문장에 완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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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가 - 일상의 아름다움을 찾아낸 파리의 관찰자 클래식 클라우드 24
이연식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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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아름다움을 찾아낸 파리의 관찰자


드가 x 이연식


미술 수업은 실기 위주라 굉장히 기다려지는 과목이기도 했다. 가끔 이론수업으로 진행될 때면 지루하긴 했지만 교과서의 명작들을 보며 졸음을 이겨내곤 했다. 선생님의 인상주의에 대해 설명 중 발레리나 그림에 정신이 팔린 나는 드가라는 인물이 궁금하기보다 발레리나 그림이 얼마나 더 많을까라는 호기심이 들었다. 아름답지만 고단해 보였던 그녀들. 사춘기에 봤던 발레리나가 알려주는 것 같았다.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선 오랫동안의 힘듦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을.

어렸을 때라 보고 싶은 것만 보았고, 보이지 않은 것은 느끼지 못해 아주 주간적인 느낌으로만 남았다.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작가의 일생을 알게 되면 작품을 보게 되는 깊이가 달라진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림을 더 이해하고 작품에 더 동화되고자 하는 마음은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 같다.


아르테 출판사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신간 <드가>는 드가의 일생뿐만 아니라 인상주의 작가들, 그 당시의 파리 풍경과 역사 등이 담겨있다. 책 표지는 드가의 <분홍색과 초록색의 드레스를 입은 발레리나들>로 장식되어 있고 책 속에는 드가의 그림과 인상주의 파 작가들의 그림들이 가득했다. 고전 명작들을 오랜만에 품게 되니 가슴이 몹시 벅차고 감회가 새로웠지만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이들의 시간 속으로 천천히 걸어가 보기로 했다.





전혀 예술가처럼 보이지 않는 그는 파리의 산책자(플라뇌르)라고도 불리기도 하고 발레리나의 화가라고 불리기도 했다. 색채의 화려함을 찾아 야외로 나서는 다른 화가들과는 달리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에 시선을 두었고 파리 시민들의 고단한 삶과 소외감을 함께 공유했다. 특히 여성노동자들의 삶을 눈여겨봤다. 대도시의 화려한 조명 아래 어두운 그림자를 쫓아가며 영감을 얻었다.


발레리나의 화가라고 불릴 만큼 발레를 다룬 작품은 많지만 무대 위가 아닌 발레 연습하는 장면이 대부분으로 남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그만의 캐릭터를 잡아갔다.




데생을 사랑한 드가


앵그르는 드가의 멘토였다. 그와의 만남을 호시탐탐 노렸던 드가는 앵그르에게 자신의 그림을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 드가의 데생을 본 앵그르는 의례적인 칭찬을 하며 "많은 선을 그려요. 기억에 의해서이건, 자연에 의해서이건 "라고 조언했다. 드가는 앵그르의 말을 평생 지침으로 삼았고 선명한 윤곽선을 고수했다.




☞ 파격적이면서 보수적인 드가


드가는 인생의 방향을 정할 때마다 내린 결정은 파격적이면서도 보수적이었다. 법률가에서 화가로 진로를 바꾼 것는 파격적이었으나 고전 미술품을 모사로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교육과정은 순순히 따랐다. 얼마 뒤 학교를 그만두었지만 프랑스 지망생들의 관례적인 이탈리아로 유학을 갔다. 이탈리아로 돌아온 뒤에는 일반적인 예술가의 행보를 벗어나 바깥에서 입지를 다졌다.


드가가 그린 두 명 이상의 그림들은 모두 불편해 보인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서로를 소외시키면서 고립되어 있는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저자의 설명을 읽어보니 정말 그의 그림에서 사람과의 관계는 늘 즐거움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드가는 신화나 역사 속 인물보다 현실 속의 인물을 다를 때 잘 그려졌다고 한다.




☞ 인상주의를 이끈 드가


자신을 '사실주의' 예술가로 생각한 드가는 살롱에서 자신의 작품이 대하는 태도에 만족할 수 없었다. 1873년에 무명의 화가, 조각가, 판화가 협회가 출범하여 이들을 이끈다. 그리고 이들에게 인상주의라는 이름이 부여된다. 인상주의는 당대의 사회적, 기술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겨났는데, 대표적으로 사진의 등장, 튜브물감 출시, 철도가 미술계를 바꿔놓았다. 물감의 굳을 염려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즐겨 그리기 시작했던 화가들과는 달리 드가는 인조 조명의 실내에서 그리는 것을 선호했다.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드가>에서는 드가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명소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언젠가는 파리의 박물관 순례를 하고 싶은데... 버킷 리스트에 담아둔 곳을 책 속에서 보니 반가웠다. 마치 파리 곳곳을 서양미술 전문 가이드와 동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림으로만 드가를 알았는데 조각까지 섭렵한지는 진정 몰랐는데 이 책에서 알게 되어 기쁘다. 마지막에 드가 예술의 키워드라는 항목은 매우 유용할 것 같다. 드가에 대해 시험 보면 아마 만점 받을지도.


#미술가 #예술가 #에드가르드가 #에드가드가 #인상주의 #인상파 #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모더니즘

#아르테 #내인생의거장을만나는특별한여행 #클래식클라우드 #드가 #이연식 #인상주의 #파리예술여행 #리딩투데이 #리투함시도 #리투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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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협상하기 - 골드만 삭스 CEO, 나는 어떻게 중국을 움직였는가
헨리 M. 폴슨 주니어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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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은 불량이 많아서 생산지가 중국이면 구매하기가 꺼렸던 기억이 났다. 그런데 지금의 중국어가 영어만큼이나 꼭 배워야 할 언어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급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중국어 학원 홍보를 티브이 광고에서 볼 수 있었던 건 얼마 안 되었다.


아이가 없는 나는 중국어를 유아기 때부터 배운다는 것을 얼마 전에 알고 충격에 휩싸였는데 개인적으로 한문을 싫어하기도 하고, 어려워하기도 해서 아이들이 불쌍하단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영어만큼이나 아이들이 재밌게 학습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견하기도 했다.



중국이라는 나라의 역사나 지금까지 성장한 배경이 궁금하기도 하던 차에 골드만 삭스 대표가 집필한 <중국과 협상하기>를 접할 기회를 가졌다.


이 책은 화보나 찾아보기를 제외하면 583쪽이다. 깨알만한 글씨에 빼곡한 행간들을 보며 부담이 컸지만 20일간의 장기 독서계획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저자 헨리는 골드만 삭스의 임원으로 중국 방문을 시작해 차후 골드만 삭스의 대표가 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에 미국의 74대 재무 장관으로 지내기도 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을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을 했다. 소위 중국에서는 그를 미국통이었을 것이고 미국에서는 중국통이었을 것이다. 약 100여 차례 중국을 방문하면서 만났던 주요 인물들과의 이룬 성과나 중국에 대한 느낀 점,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 등을 아주 상세하게 기록하여 책으로 엮었다.



중국을 조금 더 알고자 시작했던 독서라 솔직히 초반에는 지루했었다. 이 책은 위인 전기인가? 인물 백과인가? 정도로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이 등장해서 이 책의 핵심을 찾기가 힘들었고 요점도 잘 보이지 않아 나름 힘들었다. 경제 서적을 자주 접하지 못했던 나의 독서력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20장으로 읽으면서 광명을 찾은 듯했다. '20장. 미래로'라는 챕터가 이 책의 핵심이었다. 앞서 540페이지는 마지막 장을 쓰기 위한 상세 보기였다니...


20장의 이야기가 끝나면 화보와 찾아보기가 있다. 화보는 저자의 활동 내역을 볼 수 있고, 찾아보기에는 사회 주요인물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할애가 되었으니 참고하며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그의 인생의 동반자 웬디의 영향을 받아 환경보호에도 적극 활동했던 그의 이야기가 나는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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