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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짓것! 한번 해보는 거야 -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출사표를 던진 20대 청년의 50개 직업 도전기
대니얼 세디키 지음, 서윤정 옮김 / 글담출판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이 책 내용이 소개되었길래 읽어보았습니다. 제목대로 까짓것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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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아웃에 도전한 우리의 겨울 - 디지털 세계를 벗어나 진짜 인생을 찾은 한 가족의 유쾌한 고백록
수잔 모샤트 지음, 안진환.박아람 옮김 / 민음인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때 '다마고치'라는 휴대용 게임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저 게임 속의 동물을 키우는,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단순한 내용이었다. 게다가 게임기는 지우개만한 크기에, 화면도 흑백의 모노톤이라서 지금 유행하는 총천연색의 게임들에 비하면 품질이 조악하기 그지 없었는데도 당시 아이들은 열광했다. 수업 시간에 다마고치를 하다가 선생님에게 혼나거나 빼앗기는 아이들도 많았고, 누가 더 오래 동물을 키우는지, 심지어는 누가 더 게임기를 많이 가지는지 경쟁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 때 나는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나한테는 다마고치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린 마음에 '아, 나도 다마고치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아이들하고 같이 놀 수 있을텐데...' 라고 생각한 적은 있었다. 하지만 집안 형편상 아주 어렸을 때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은 고사하고 생일 선물도 받아본 적 없는데, 아무 날도 아니고,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닌 다마고치를, 부모님이 사주실 리가 없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체념했고, 친구의 다마고치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채웠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몇 개월이나 지났을까. 그새 아이들 사이의 유행이 바뀌어 아무도 다마고치를 가지고 놀지 않게 되었다. 그 대신 높은 학년의 언니들을 따라 공기놀이를 하거나, 고무줄을 하는 것이 유행을 했다. 몇 백원만 있으면 문방구에서 누구나 살 수 있는 공기. 집에서 틈틈이 연습하면 금세 실력이 느는 공기. 나는 금방 공기 놀이를 잘 하게 되었고, 다시 친구들과 어울려 놀 수 있게 되었다. 그 때 알았다. 모든 유행에는 처음과 끝이 있다는 것을. 그러니 유행한다고 다 따를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으면 된다는 것을 말이다.

 

<로그아웃에 도전한 우리의 겨울>을 읽으면서 그 때 생각이 났다. 저자 수잔 모샤트는 세 자녀의 어머니다. 세 자녀는 모두 10대 청소년인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청소년들과 마찬가지로 트위터, 페이스북 업데이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유튜브 영상 보고, 게임 하는 것이 낙이다. 밤낮없이 '로그인' 된 생활을 하느라 심신이 많이 지쳐있는 아이들을 보며 수잔은 결심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모든 전기제품으로부터 '로그아웃'하여 아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주기로 말이다.

 

문명의 혜택을 거부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활을 한다는 점에서 <월든>과 전에 읽은 <노 임팩트 맨>이 떠올랐다. 실제로 저자는 <월든>에 깊은 영향을 받아 이런 모험을 감행한 것이라 밝혔고, 책에서 여러 번 언급하기도 했다. <노 임팩트 맨>과는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노 임팩트 맨>은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반면, 이 책은 디지털 세계을 벗어나 진짜 인생을 찾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이 다르다. 아무래도 저자가 뉴욕대에서 미디어 생태학을 전공한 언론인이고, 세 자녀의 어머니로서 아이들을 걱정하는 마음, 즉 '모성'이 발휘된 것이 두 책의 목적과 느낌의 다른 이유가 아닐까 싶다.

 

세 아이는 이 6개월을 통해 아주 귀중한 경험을 했다. 처음엔 (당연히!) 어머니의 계획에 반대했다. 휴대폰이 없으면 사람들과 연락하기 불편할 뿐더러, 트위터, 페이스북을 못하면 친구들과 멀어질 것이고, 게임도 못하고 유튜브 동영상도 안 보면 화제에서 밀려나고, 최신 전자기기가 없다는 것은 곧 유행에서 뒤떨어진다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막상 전자기기 없이 지내보니 걱정했던 것만큼 '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멀리했던 책과 가까워지고, 공부에 재미를 붙였고, 잊고 있던 뮤지션의 꿈, 저널리스트의 꿈도 살아났다. 온라인 상의 '트친', '페친' 대신 취미와 꿈을 공유할 수 있는 진짜 '친구'가 생겼고, 가족들과의 추억도 많이 쌓았다. 그리고 6개월이 끝나갈 즈음에 깨닫게 되었다. 트위터가, 페이스북이, 게임이, 아이폰이 유행한다고 다 따를 것이 아니라, (내가 초등학교 때 다마고치를 통해 알게 된 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으면 된다는 것을, 그게 인생에 있어서는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내용도 좋지만, 글도 재밌고, 한 가족이 복작복작 부딪치며 사는 얘기라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 청소년 권장도서라고 하는데 어른들이 보기에도 좋다. 아니, 어른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디지털 중독, 게임 중독이라고 하는데 어른들도 못지 않다. (중년인 우리 아버지도 스마트폰 없이는 베란다에도 못 나가신다.) 디지털 기기 덕분에 생활이 훨씬 편해진 것은 맞지만, 어디까지나 그것들은 수단이고, 기계에 불과하다. 그거 없이도 재미있게 놀고, 사람들과 연결할 수 있는 수단은 옛날에 도 있지 않았는가. 하루에도 몇 시간씩 모니터 스크린, 스마트폰 스크린 들여다볼 시간은 있지만 단 몇 분 내 가족, 내 친구, 심지어는 내 얼굴조차 들여볼 시간은 없는 것이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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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그아웃에 도전한 우리의 겨울(The Winter of Our Disconnect)
    from 취미로 책 읽기 2014-06-04 19:08 
    로그아웃에 도전한 우리의 겨울 - 수잔 모샤트 지음, 안진환.박아람 옮김/민음인매력적이고 탐나고 배아픈 책이다. 6개월 만에 서평을 쓰게 만들 만큼.출판사 책 소개에 나와있듯 이 책은 저자가 아이들에게 집을 '스크린 금지 구역'으로 선포한 6개월 간의 과정을 담고 있다. 그 실험도 독특하지만 그 과정을 담는 저자의 필체는 매우 사랑스럽다. 칙릿의 주인공처럼 발랄하고 (필자처럼) 괄호를 좋아하고, 이야기거리가 무궁무진하지만 너무 멀리 나가지 않는다....
 
 
우연아닌우현 2014-06-04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른들도 아이들 못지 않은 중독이라는 점, 저도 격하게 공감합니다. 우리 가족, 내 친구 들여다 보는 시간이 줄어든 것 같아요. 글 걸고 갑니다^^
 
하버드 인문학 서재
크리스토퍼 베하 지음, 이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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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요란한 줄 알았다. '간판'이라는 게 대개 그렇듯이, 서양의 잘 알려진 고전이나 문학 작품을 대강 골라놓고 '하버드'라는 이름으로 독자를 끌려고 한, 허울만 좋고 실속은 없는 책일 줄 알았다. 게다가 요즘 이런 '책에 대한 책', '책을 위한 책'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 책들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서 더욱 끌리지 않았다. 고전이면 또 얼마나 어려울까... 그런데 이 모든 게 착각이었다. 한장 두장 읽다보니 어느덧 저자를 따라 고전의 세계를 여행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책을 다 읽은지 며칠, 아니 몇 주가 지났는데도 계속 이 책 생각이 나네...

 

 

책은 저자가 외갓집 서재에서 '하버드 클래식'을 발견하는 부분에서 시작한다. '하버드 클래식'은 하버드대의 초기 총장이 대학 교육의 수혜를 받기 힘든 일반 대중들이 적어도 이 책들을 읽으면 세상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교양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는 뜻으로 엄선하여 제작한 고전 시리즈로, 방대한 분량 때문에 3m(5m인가?) 전집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하버드 클래식을 구입한 것은 다름아닌 저자의 외할머니. 외할머니는 대학은커녕 학교도 제대로 못 나온 분이지만 배움에 뜻이 있어 하버드 클래식을 구입했고, 평생에 걸쳐 읽었다. 저자는 이 얘기를 듣고 감명받아 1년이라는 기간을 두고 오로지 이 책들만 집중적으로 읽어보기로 한다.

 

 

하버드 클래식이라는 이름은 낯설지만, '클래식'인만큼 여기 포함된 책들 대부분이 잘 알려져있는 책들이다. 가장 유명한 책은 역시 '성경'. 그리스 고전부터 중세 고전, 돈키호테, 셰익스피어, 그리고 17,18세기 사상서까지 시대, 장르도 다양하다. 동양의 고전 '논어'도 포함되어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 중 몇 권은 읽어본 책이기도 한데, 저자의 속도를 따라, 저자의 설명을 들으며 반추해보니 색달랐다. 특히 바로 얼마 전에 읽은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하버드 인문학 서재>를 먼저 읽고나서 읽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내가 어떤 사실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언어 지식을 통해서가 아니라 언어 의미를 따라갈 수 있게 해준 사실들에 대한 경험을 통해서였기 때문이다." 책이 인생에 대해 가르쳐주듯이 인생도 책에 대해 가르침을 준다. 인생을 살아온 시간이야말로 다윈과 키케로를 이해하는 데 있어 길고 장황한 설명보다 훨씬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다. (p.100)

 

 

학창시절에 읽은 <돈키호테>도 저자의 설명과 감상을 더하니 느낌이 새로웠다. 키케로의 말처럼 인생이 책에 대해 가르침을 주는 것인지, 어릴 때는 그저 돈키호테가 이상하고 미친 사람 같았는데, 지금 보니 참 용기 있고 지조가 있는 인생을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다시 읽어 볼 엄두는 안 나는군...

 

 

돈키호테의 이 말에는 독자의 마음을 건드리는 뭔가가 있다. '없는 것보다는 뭐라도 있는 게 더 낫다네.' 돈키호테는 무지몽매한 세상을 한순간에 간파한다. 그러고 나면 독자에게 이 책의 의미는 달라지고 만다. 마법 투구와 같은 세상에 살고 싶은데, 대야를 주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소설 2부의 마지막 부분에서, 돈키호테는 편력 기사가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접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는 자신을 어리석게 만든 책들도 모두 팔아치운다. 이 지점에 이르면 <돈키호테>는 더 이상 풍자와 희극의 세계에 그치지 않는다. 이 세계를 인정할 수 없는 자의 비극으로 비칠 수 있다. 상상 속에서 자기가 만들어낸 세상에 살려는 돈키호테의 노력은 코미디가 아니라 용기다. 그런 의미에서 세르반테스의 소설은 일종의 서사시가 된다. (pp.118-9)

 

 

아무래도 그리스, 로마 시대의 고전보다는 '최신작'인 17, 18세기 사상서에 관한 부분이 이해하기 쉽고 읽는 재미도 있었다. 중세 암흑기를 지나 르네상스를 건너 산업사회로 들어가기 직전, 혹은 초입에, 그 당시 소위 '공부 좀 한다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았을까, 이런 게 참 재미있다. 모든 게 신으로, 종교로 귀결되던 시대로부터 벗어나 이른바 '내면의 문화'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던 시대. 인간이란 무엇인지, 행복이란 무엇인지, 인간이 역사를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 등등, 지금으로서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물음들이 그 때만 해도 파격적이고, 어쩌면 불경스러운 것으로 여겨졌겠지? 그리고 그렇게 본다면 지금 학자들이 안고 있는 물음들도 역사가 고작 2, 300년 밖에 안 된 새로운 질문이다. 답을 쉽게 찾지 못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하다.

 

 

"인생의 모든 목표를 실현했다고 생각해보자. 기대하던 모든 제도와 견해의 변화가 지금 이 순간 완전히 이루어진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이것이 나(존 스튜어트 밀)에게 커다란 기쁨이고 행복이겠는가?" 억누를 수 없는 자의식은 분명히 답했다. "그렇지 않다!" 순간 가슴이 내려앉았다. 그 위에 내 인생을 쌓아올렸던 모든 기반이 무너졌다. 내 모든 행복은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속에 있었다. 그 목표가 매력을 잃는다면, 이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에서 어떻게 다시 흥미를 찾을 수 있겠는가? 살아가야 할 목표가 전혀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았다. (p.190)

 

그는 여전히 공리주의적인 선에서 행복이 삶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느꼈다. 그러나 이제는 "그것을 직접적인 목표로 삼지 않아야만 성취할 수 있다"고 믿었다. 진정 행복한 사람은 자신의 행복을 접어놓고 "자신의 행복이 아닌 다른 목표, 타인의 행복, 인류의 진보, 혹은 예술이나 기타 취미를 도구가 아닌 이상적인 목표로 삼아 마음을 쏟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행복이 아닌 다른 것을 목표로 삼는 사람은 "그 과정에서" 행복을 발견하게 된다. (p.193)

 

 

 

책에 대한 설명 중간중간에 나오는 저자의 기록과 고백도 이 책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재미 중 하나다. 1년에 걸쳐 하버드 클래식을 읽는 동안, 저자는 도중에 어머니와 다름 없는 애정으로 저자를 보살펴 주었던 미미 이모를 잃기도 하고, 책에만 빠져 세상으로부터 격리되는 느낌을 받기도 하며 정신적으로도 많은 번민을 했다. 책 앞부분에도 나오듯이 결국 책을 읽고 배우면서 알게 되는 건 '모른다'는 것뿐이다. 책을 아무리 읽어도 사랑하는 사람을 붙잡을 수는 없는 것이고, 인생에 대한 답, 세상에서 더 잘 살기 위한 답은 책 속에 없다. 알수록 모르게 되는 이 모순이 저자를 얼마나 힘들게 했을지 나 또한 알고 있다. 그래서 처음에 이 책을 봤을 때 '과연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일지' 의심부터 했던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이 책을 읽었고, 사랑하게 되었다. 저자의 말대로 세상에 읽을 책은 많고, 한 번 읽은 책은 여러번 읽어도 좋고, 그렇게 평생 이 책들과 같이 살아가려면 무엇을 희생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니까. 

 

그리고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읽은 책과, 그 책들에 대한 기록이 사람들의 손을 타고 계속 계속 이어져 내려오는 건 참 멋진 일이다. 몇 세기 전, 큰 뜻을 품고 하버드 총장이 만든 하버드 클래식이 어느 여인과 그 여인의 외손자한테까지 전해지고, 그 외손자가 쓴 글이 한국에 있는 여인에게 전해지는 기적. 이건 책이라서 가능한 기적이 아닐까.

 

아, 좋아하는 게 책이라서 참 좋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책에 대해 '깨달았다'는 게 이상해 보일 지도 모른다. ... 대중문화를 잠시 끊고 내가 아는 사람들 대부분이 펼쳐보지도 않을 책을 읽는다는 것과, 친구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이정표에 의지하여 여행하며 평생을 보낸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평생 이 책들과 같이 살아가려면, 나는 이 책들의 운명에 더 많은 것을 걸어야 한다.(pp. 28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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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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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소설보다 에세이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가격은 반이지만 만족은 두 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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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샤베트
백희나 글.그림 / Storybowl(스토리보울)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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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보기에도 좋은 동화책. 환경, 이웃, 전통 등 여러가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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