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경제사전 - 경제신문과 함께 읽는
김은경 지음 / 황금나침반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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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아이와 같이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씽크씽크 겅제놀이터>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경제(?)에 대해 관심이 많은 - 실은 자신의 용돈에 대해 무척 관심이 많은 아들을 위해 경제란 무엇인지 조금이라도 체험시킬 수 있게 하기 위해 갔다왔어요. 

가기 전에 책을 한 권 읽고, 또 갔다와서 아이랑 체험학습 보고서 책만들기를 하면서, 다시 한 번 경제교육을 했지만 아직 어려서 그리 많은 내용을 알 수는 없었지요. 

하지만 올 여름은 다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체험학습을 했고, 그런 체험학습을 연계해서 경제에 대해 보다 더 많이 아이랑 이야기도 할 수 있었기에 유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또한 초등학교 첫 여름방학이라 유치원 때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아졌기에 모처럼 푹 놀라고 했더니 열심히 컴퓨터 게임 <메이플 스토리>를 즐기는 아들. 그 속에서도 우리 아이는 작은 경제를 배우고 있답니다. 

물건을 살 때에는 비싼 데 팔 때에는 너무 헐값이라고 속이 상해하고, 주문을 잘못하는 바람에 열심히 모은 사이버머니가 많이 없어져 속이 상해 울기도 했지요.

또, 누가 자신이 가져야하는 아이템을 먼저 가지고 갔다고도 하고, 숫자 단위가 십만 단위까지 자연스럽게 나오며, 게다가 덧셈, 뺄셈 실력까지 기르니...
컴퓨터 게임에 빠지면 나쁜 것도 있지만, 그래도 나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것도 있어서 다행이지요.

여려가지 경제에 대한 어린이 용 책이 있지만, 초등 1학년이 볼 수 있는 정도의 두께의 책은 그리 많지 않아요.
중간 중간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아이랑 이야기도 하고, 또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거나 게임이나 생활 속에서 용돈과 저축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나름 경제 교육을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청소년 경제사전>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이 우리 말을 배울 때에는 국어 사전이 필요하고,  영어를 배울 땐 영어 사전이 필수인 것처럼 아이들에게 경제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경제사전이 필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훒어보는 것도 좋겠지만, 우리가 사전을 사용할 때면 궁금하고 잘 모르는 단어를 찾는 것처럼 두고 두고 집에 놓고 아이랑 찾아볼 수 있는 그런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은 인터넷 검색을 했는데, 이젠 저나 아이가 궁금해하는 경제용어가 있다면, <청소년 경제사전>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렵니다. 

내용도 참 쉽게 나와있고 중간 중간 재미있는 그림이 경제를 더욱 알기쉽게 도와주고 있답니다.
초등학교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또 어른들에게도 참 요긴한 경제사전이 되리라 확신해요.

또 우리 아이와도 어린이 신문으로 NIE 교육을 종종 하는데 경제에 대한 내용을 다룰 때면 같이 옆에다 두고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뉴스를 시청할 때도 마찬가지겠지요? 

책 뒤가 아니라 책 앞쪽에 <차례> 다음 페이지에 찾아보기가 되어있네요.
궁금한 것을 바로 찾아볼 수 있고, 정말 많은 내용이 알차게 들어있어 이 한 권으로 경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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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대장 솔뫼 아저씨의 생물학교 - 씨앗 속 생명 이야기 산대장 솔뫼 아저씨 시리즈
솔뫼 지음, 김정선 그림, 권오길 감수 / 삼성출판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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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산대장 솔뫼 아저씨의 생물학교에 입학을 했답니다.

저도 초등 1학년인 우리 아이도 함께 입학을 했지요. 하지만 졸업은 언제 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요즘은 평생교육이 대두되는 시기라서 편안한 마음으로 평생 생물 학교에 다니고 싶네요.

지난번부터 찜해놓은 책인데 이렇게 읽게 되어 정말 반갑고 기뻤답니다.

올해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

 

여름방학이 무척 길다고 신이 난 아이와 자연학습과 다양한 체험학습을 많이 하려고 한답니다. 그런데 방학 내내 비가 정말 많이 오네요.

여름휴가도 제대로 못 갔지만, 밖에서 놀 시간도 별로 없이 하루 종일 비가 온 날이 많았지요.

하지만 이젠 비도 거의 멈췄고, 가까운 산이나 들로 나가서 자연과 더불어 친구가 되고 싶어요.

 

또 지난번에 나무 한 그루를 정해서 ‘친구 나무’를 만들기로 했거든요.

우리 아이랑 멋진 나무를 골라 친구가 되어 친구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함께 즐겁게 놀고 싶답니다.

집에 곤충이나 나무, 풀에 대한 도감이랑 책이 꽤 있지만 산대장 솔뫼 아저씨의 산속 체험을 책 속에서 꼭 만나고 싶었는데, 정말 책이 재미있네요. 또 굉장히 유익하고요.


생물학교 교장 선생님이신 산대장 솔뫼 아저씨는 25년간 경남 영축산에서 흙집을 짓고 3대째 대를 이어 약초와 식물, 자연의 생태를 연구해 오신 분이시라니, 책을 읽기 전부터 잔뜩 기대를 했는데, 정말 책 속에 그 생생한 내용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답니다.


제가 시골에서 살아보지 못해서 자연이 무척 그리워요. 또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은데 식물이나 곤충을 너무 몰라서 당혹스러울 때가 많이 있네요.

그래서 이번에 아이와 함께 생물학교에 입학했는데 식물에 대한 내용이 너무 재미있고 또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책 속에는 솔뫼 아저씨가 아이들에게 직접 들려주는 듯한 이야기가 참 즐겁답니다. 그래서인지 제법 두꺼운 책인데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오랜 시간동안 집중해서 책을 보네요.

씨앗들이 가족을 늘려가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 알려주는 책.

 

자연 속에서 씨앗들이 식물들이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곤충이나 물, 그리고 바람과 햇빛 이렇게 함께 서로 돕고 살아간다는 내용이 참 멋져요.

사람도 그렇지만 식물들도 혼자서 살아가지 않는다는 내용이 마음 속 깊이 와닿았어요.
그리고 정말 생생하고 구수한 이야기가 좋아요.

 

꽃의 암술, 수술을 꽃에도 ‘엄마 아빠’가 있다고 표현한 것이나, 꽃가루받이는 ‘결혼’에 빙한 것, 곤충들은 꽃들의 ‘중매쟁이’란 것도 너무나 재미있지요.

우리나라 산과 들에 사는 토종 식물들의 다양한 생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에 실린 식물들 위주로 구성했기에 학교공부와도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도시계획이 이뤄지는 시골이랍니다. 아파트도 있고 논과 밭도 많이 있지요.

공기도 맑고 잠자리와 개구리, 매미와 청설모 등 함께 살고 있는 이곳.

아이와 생물학교 책을 들고 다니면서 자연과 늘 좋은 친구가 되고 싶어요.

 

 

책 뒤에 나온 솔뫼 아저씨에 대한 내용이랑 찾아보기, 그리고 식물카드가 넘 좋아요.
특히 식물카드는 다른 책에서도 오려놓은 것이 있는데 내용이 겹치지 않아서 들고다니기에 정말 좋네요.


씨앗들이 널리 퍼져가는 내용 중에서 전 민들레 뿐 아니라 할미꽃이랑 엉겅퀴 씨앗도 그렇다는 것을 책 속에서 처음 알았답니다. 낙하산을 타고 날아가는 씨앗이란 표현도 참 멋있어요.


자연이 퍼뜨리는 씨앗, 우주선처럼 발사되는 씨앗, 폭탄처럼 터져서 날아가는 씨앗,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가는 씨앗 같이 재미있는 말 덕분에 더욱 머릿속에 쏙 들어왔네요.

몰래 동물을 타고 날아가는 얌체 씨앗 중 도꼬마리의 열매와 씨앗은 꼭 보고 싶어요.

언젠가는 생물학교를 졸업할 날이 오겠지요. 그 때가 되면 우리 아이도 저도 지금보다 더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게 되리라 약속해봅니다.


우리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땐 지금보다 더 멋진 자연을 보존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늘 생물학교에서 살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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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에너지 설탕 테마 사이언스 3
클로드 콩베.티에리 르페브르 글, 에릭 엘리오 그림, 곽노경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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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학교에 다닐 적에도 설탕의 원료가 사탕수수나 사탕무라는 것을 배웠지만 어떻게 생겼는지도 잘 모르고 막연히 원산지 같은 것만 외우고 했는데, 이렇게 책을 읽으니 유익하고 제 호기심도 풀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네요.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저랑 아이 모두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책이었네요.

 

또한 우리 아이도 참 좋아해요. 나중에 설탕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을 공장에 가서 견학할 수 있다면 훨씬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혹시 설탕과 관련된 박물관이 없는지 궁금해요.

제주도엔 초콜릿 박물관이 있다고 들었는데, 설탕 박물관도 생기면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고 직접 요리를 해보는 체험과정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네요. 

워낙 달콤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는 사탕이나 카라멜 같은 것을 좋아하는지라 혹시 그 때문에 자신도 병에 걸리면 어떡하냐고 걱정을 하네요.

설탕의 역사와 기원도 좋았고, 제가 잘 알지 못하던 정보를 얻을 수도 있었지요.

재미있는 그림도 좋았지만, 이왕이면 생생한 사진 자료가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설탕 박사에게 듣는 설탕 이야기 코너가 무척 재미있었어요.

또 당분으로 인한 질병과 설탕 대체 감미료에 대한 내용이 마음에 닿았습니다.


외국 작가의 번역 책이기에 부록으로 사진 자료를 넣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물론 38페이지에 조금은 나오지만요.

우리나라는 설탕 원료를 수입하기 때문에, 사탕수수나 사탕무를 볼 기회가 거의 없을 것 같아서 더욱 그러네요.

그리고 설탕과 다른 성분으로 단맛을 내는 식품에 대한 내용도 좋았고, 충치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같은 시리즈의 책인 <테마 사이언스 치아편>에 대해 언급한 내용도 마음에 드네요.

하지만 p70에서부터 나오는 여러 가지 설탕의 모습(종류)는 다소 생소했어요. 우리나라에는 그렇게 다양한 설탕의 종류가 없기에(일반적으로 보기 힘들다는 말이랍니다.) 실제 그런 설탕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프랑스의 특산품이나 전 세계의 사탕에 대한 내용 역시 비슷한 생각을 했고요.

하지만 책 마지막에 나오는 멋진 요리법 여섯 가지 넘 좋았어요. 아이와 여름방학 때 꼭 만들어보자고 약속했는데 계속 못만들고 있답니다.

조만간 꼭 만들어봐야겠어요.

시리즈가 계속 되고 있는데 전 <테마 사이언스> 참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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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동물들 - 호기심 도서관 33
디안 코스타 드 보르가르 글, 피에르 드 위고 그림, 이세진 옮김 / 비룡소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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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내용의 책이 있고, 또 여러 동화책에서 작가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동화책 뿐 아니라 논픽션 책도 마찬가지이지요.

비룡소 호기심 도서관은 정말 괜찮은 책이에요.
그리 두껍지 않고 또 재미있고도 자세한 설명이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의 호기심도 풀어주고 있답니다.

책에는 현재 사라져가는 동물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또한 불과 몇 백년 전, 혹은 몇 십년 전까지 있었지만 지금은 보이지 않는 동물에 대해서도 나오지요.

우리나라에도 불과 호랑이가 사라진 것은 얼마 안 되었지요. 정말 그런 생각을 하면 마음이 아파요.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 뿐 아니라 환경 역시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가 아픔을 주어서는 안될 것 같고요.

몸집이 아주 커다란  도도 새. 17세기까지 인도양이 있는 모리셔스에 살았지만 지금은 벌 수 없는 새랍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리고 동물원에 가서 보면 무척 반가운 시베리아호랑이나, 고래, 바다표범, 고릴라, 판다 등의 동물 역시 멸종위기에 놓여있네요.

그런 동물들이 왜 사라지고 있는지 아이들로 하여금 문제의식까지 갖게 할 수 있고, 우리들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뜻깊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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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위장술 - 호기심 도서관 31
마리피에르 클뤼 글, 이세진 옮김, 피에르 드 위고 그림 / 비룡소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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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우리 아이가 자주 하는 놀이 중 하나입니다.
또한 저 역시 어릴 적에 자주 놀았던 놀이.

사촌들이랑 모이면 숨바꼭질 같은 놀이를 종종 하곤 하는 우리 아이. 그래서인지 이 책을 보면서 무척 좋아하네요.

동물들하고도 꼭 숨바꼭질을 해보고 싶다는데, 이젠 그럴 나이도 지났지만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아이랍니다.

부디 꿈 속에서 동물들과 멋진 숨바꼭질 놀이를 즐기기를 바랄뿐이지요.

사람과 달리 동물 중에는 정말 특별한 재주가 있는 동물들이 있지요.

자신의 생명을 존속시키기 위한 방법이지만 참 신기하네요.

일 년 내내 초록색 잎이 무성한 곳에서는 몸 색깔이 초록색을 띤 동물들이 살고 또 북극이나 남극 등 춥고 눈이나 얼음이 덮인 곳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의 몸색깔은 흰 경우가 많지요. 계절에 따라 털 색깔리 변하는 것도 참 멋져요.

그리고 사막에 사는 많은 동물들은 몸이 모래 색깔을 띠고 있지요. 얼룩말의 몸에 난 어지러운 줄무늬는 사나운 육식 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이 되고요,

카멜레온 같이 여러 색으로 변하는 동물도 있답니다.

예전에 다른 책으로 동물들의 위장술에 대한 책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땐 도서관에서 입체북을 본 것이라... 주로 화려한 그림을 봤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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