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우표박물관을 가다

싱가포르 우표 박물관(Singapore Philatelic Museum)

참고 사이트
http://visitsingapore.com/publish/stbportal/ko/home/what_to_see/museums/singapore_philatelic.html


지난 번에도 한 번 갔던 싱가포르 우표 박물관.
1월 초였는지라 올해 '소띠해' 우표들을 다 모으지 못하고 작년 '쥐띠해'로 꾸며진 공간을 구경한터라 이번에 새롭게 꾸민 공간엔 어떤 우표들이 있을까 사뭇 궁금해졌다.

게다가 겉모습 역시 그 땐 공사중이었는데 이제는 공사가 끝나서 외관을 전부 볼 수 있었다.
자그마한 공간이지만 우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인기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한국에 가서도 우표나 화폐 박물관에 꼭 가볼 예정인데, 이번 한국 방문에는 이뤄질 수 있을까 궁금하다.


이미지 전체보기



이미지 전체보기


이미지 전체보기



이미지 전체보기


역시 테마로 꾸며진 곳은 올해의 띠인 '소'
하지만 작년 테마인 '쥐'가 더 귀엽고 아기자기했던 것 같다.
쥐와 관련된 캐릭터가 워낙 많아서인지, 프레드릭[레오 리오니 글 그림]이나 메이지 시리즈, 미키마우스 등 정말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소들과 연관된 우표들을 모아놓았지만, 다른 곳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우체통 모형을 세계지도와 함께 진열해놓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빨간 우체통이 보여 반가웠고, 어떤 나라의 우체통이 예쁜지 아이와 함께 찾아보았다.


이미지 전체보기


지난 5월 31일이 International Museum Day 였기 때문에 여기서도 이벤트가 있었다. 어른 5달러 / 아이 3달러 입장 요금이 무료였다. [Free Admission]

정문을 지나자 퀴즈 응모를 할 것인지 묻고 아이에게 간단한 복사물을 주었다. 5가지 문제였는데, 첫 문제부터 어려워 옆에 있는 어떤 누나에게 정답을 알려달라고 묻고 나머지 4문제는 아이와 돌아다니며 답을 썼다. - 퀴즈 내용은 우표와 관계있는 것이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 물론 영어로 ㅎㅎㅎ
[어떤 곳에는 한 쪽은 영어, 다른 한 쪽은 중국어로 된 안내문이나 설문지 등도 있다. 싱가포르에 대부분이 중국계인지라 그렇다. 그리고 대부분 박물관이나 관광지에서는 영어, 중국어, 타밀어(인도), 말레이어로 된 안내문과 가끔은 일본어와 한국어로 된 것도 볼 수 있다.]

퀴즈를 다 풀고 정문에 다시 내려가 제출했더니 아이에게 과일젤리를 하나 준다. ㅋㅋ
엽서와 편지봉투 만들기 체험행사 코너[3달러]도 있었고,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행사[5달러]도 있었다.

해리 포터 캐릭터로 캐리커쳐를 그려달라고 했는데, 그리시는 분이 자기가 살고 있는 이웃에 한국 친구가 산다고 한국어로 몇 마디를 한다.
영어 실력이 짧은데다 처음엔 생각이 안 나서, 이왕이면 빗자루 타고 나는 해리포터를 그려달라고 할 것을 이런 후회가 되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닮았는지 안 닮았는지는 잘 모르겠고, 싱가포르에서 기념이 될 것 같아서 잘 간직하려고 한다.
지난 번 왔을 때 우표는 제법 구입을 했고 또 다른 박물관으로 가야하기에 서둘러 나섰다.
밖을 나서기 전에 대학생인 듯 박물관에 대한 설문지를 조사한다고 해서 간단하게 작성해주었다. ㅋㅋ


이미지 전체보기



이미지 전체보기


캐릭터 방에는 다양한 만화 속 주인공들의 책과 피규어가 전시되어있다.
그리고 이렇게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아래 사진은 복도에 전시되어있는데, 이런 우표나 편지봉투를 구입하고 싶지만 이건 팔지 않은 듯 하다. - 기념품 샵에 가면 다양한 우표 관련 용품이 있는데 찾아봐도 안 보인다.
작년에는 이 곳에 베이징 올림픽 기념우표가 있었는데 그 우표도 팔고 있지는 않아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이미지 전체보기


내년에는 무슨 띠일까 생각하니, 호랑이 띠인 듯. 호랑이와 관련된 우표들은 꽤 될 것 같아 재미있는 박물관 투어를 다시 하게 될 것 같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싱가포르

아시안 문명 박물관 [Asian Civilisations Museum]  Empress Place

날짜 : Saturday 30th May 2009

싱가포르에서는 International Museum Day[31 May '09]를 맞이해서 30일과 31일 Open House Day 를 마련했네요.

아마도 해마다 있는 행사일 듯 한데 작년에는 전혀 모르고 있었지요. 작년 5월 18일 처음 싱가포르에 와서 더위에 고생하며 싱가포르 적응에도 힘이 들었던 시간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임시 거주지에서는 인터넷도 안 되고 다른 정보를 공유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는지라, 그 곳에 있었던 도서관에서만 지냈던 기억이 나네요.

방학이 5월 29일. 신문이랑 싱가포르에 있는 한인 사이트에 무료 박물관 관람이라는 말에 원래 방학을 하면 안 그래도 가려고 했는데 입장까지 무료라니 더 신이 났지요. *^^*

집 앞에 5월 28일 드디어 공사중인 MRT[싱가포르 지하철]이 개통해서 나들이하기 더 편해졌지요. 처음 새로 생긴 MRT를 타고 Raffles Place 역에서 내렸습니다.

작년 텀방학 때도 한 번 가 본 곳이라 이번에는 싱가포르 안내책도 없이 여유있게 찾아간 그 곳. 무료 입장 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와 특별 전시까지 있어 더 즐거웠고 알찬 시간이었답니다.



이미지 전체보기


이미지 전체보기



역에서 내려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싱가포르 강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싱가포르 여기저기를 둘러볼 수 있는데 우리 아이랑 저는 아직 안 타봤어요.

올 여름 신랑 오면 함께 탈 생각이랍니다.

6월 중순에는 싱가포르 리버 페스티벌이 열리네요. 전 그 기간 동안 한국에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내년에 다시 와야 할 것 같구요. ㅋㅋ

시티홀과 래플스 플래이스 역 사이에는 구경할 곳이 정말 많아요. 크고 작은 박물관부터 시작해서 싱가포르의 상징인 머라이언 파크까지

그 다음 사진은 일명 두리안 건물[과일인 두리안 모양을 본 따 만든 복합건물입니다.], 에스플러네이드 몰 입니다.

야외 공연장에서는 가끔 무료 공연도 열리고 그 안에는 유명한 한국 음식점도 있지요. ㅎㅎ  영화관과 도서관, 콘서트 홀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 곳이지요.

아래 사진, 드디어 박물관 앞.

아시아 문명 박물관은 싱가포르에 2곳이 있어 이 곳은 그 중에서도 Empress Place라고 합니다.


이미지 전체보기

특별 전시와 Open House가 겹쳐서인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어요. 방학 첫 날이라 더 했을 것 같기도 한데 싱가포리언들도 많았지만 서양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많이 왔답니다.

중국에서 온 유물을 특별전시[The life of thr Kangxi Emperor]하고 있었고, 중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공연도 시간마다 준비되어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앞자리에 앉아서 연속된 2개의 간단한 공연을 보았지요. 처음 사진이 [Magic Lotus Lantern (Huangmei Opera)]-아마도 중국의 전통 연극인 거 같아요. 그 다음 사진은 [Amazing Face-Changing Artist] - 음악에 맞춰 춤을 주는데 얼굴에 쓴 마스크가 수시로 변한답니다.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이미지 전체보기 


이미지 전체보기



지난 번 왔을 때 원래 전시물을 다 둘러봐서 이번엔 특별전시와 야외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벤트를 둘러보았답니다.

Fortune Cookie[포춘 쿠키] 행운의 글이 쓰여있다는데, 이번 쿠키는 이벤트 응모를 위한 상품이 들어있었어요. 옆에 있는 곳에 이름과 연락처를 쓰면 나중에 추첨을 한다고 하네요. 저는 그냥 응모는 하지 않고 포춘 쿠키만 몇 개 먹었답니다.

맛있어서 자꾸 먹고 싶은데 눈치가 보여서 ㅋㅋ  그 옆에서는 아이들이 중국 전통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우리 아이도 참여했지요.


이미지 전체보기



이미지 전체보기

박물관에서 받은 것들이랍니다. 크고작은 기념품이 제법 되네요.


이미지 전체보기



이미지 전체보기


2층 River Room에서 Childre's Craft Activities 행사가 열리고 있었어요.

우리 아이랑 함께 가서 실컷 클레이를 갖고 놀고 색칠해서 Book Mark[책갈피]도 만들었지요. 아래 사진에 나온대로 간단히 그림을 그려 응모도 했답니다. ㅎㅎ  원래 안 하려고 했는데 이거 응모하면 선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주거든요.
아래 사진에 있는 Free Gift - 처음엔 종이만 받고서 기프트 샵에 내려갔다가 아이들이 쿠폰 들고와 선물 받는 거 보고 다시 2층으로 올라가 그림 그리 받았답니다. - 공짜는 역시 좋아요. ㅋㅋ

이미지 전체보기



이미지 전체보기

이건 아이스크림 쿠폰인데 특별전시를 관람하면 그 안에서 나눠줘요. 아마 30,31일 이틀 동안만 그런 것 같은데 싱가포르 명물 길거리 표 아이스크림입니다. 1달러. 사진을 안 찍어서 나중에 사진 찍어 따로 올릴게요.

이미지 전체보기



이미지 전체보기


아이와 함께 만든 클레이 작품. 집에 소중하게 걸어놓았습니다.

그동안 간 싱가포르 박물관 중 가장 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지요. 31일에도 역시 박물관 투어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휴우증으로 저는 몹시 피곤합니다. 아들은 멀쩡합니다. ㅋㅋ

31일 간 박물관은 다음 글로 올립니다.  한국 갈 준비에 바쁜 이번 주네요. 기념품 사러도 한 번 더 가야할 것 같고 짐도 싸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싱가포르 이스타나 - 대통령 궁에 놀러가다!

 
처음에는 중국 설인 Chinese New Year 이틀동안 개방을 한다는 말에
설 연휴 싱가포르로 온 울 신랑이랑
설 연휴 첫 날 월요일에 왔다가 허탕.

화요일 단 하루만 개방을 한다는 말에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그 다음 날에 다시 온 이스타나.
일찍 온다고 서둘렀지만, 줄은 까마득하게 늘어져 있었다.

한국에서도 청와대에 꼭 가봐야지 하고서 차일피일 인터넷 신청을 미뤘더니
결국 가보지 못했는데
싱가포르에 와서 이스타나에 먼저 오게 될 줄이야!

한 시간 넘게 줄을 서서 이제 들어가나보다 했더니
그 뒤로도 또 한 시간 가량 줄을 서서 입장료를 내고
보안검색을 거치고...

한국인 배낭여행 중인 대학생도 몇 눈에 띄었다.



드디어 들어왔는데, 이스타나 본관 안에 들어가려면
다시 1인당 2달러를 내야한다.
그 돈은 모두 기부를 한다고 하지만...

사진은 못 찍어 아쉬운 본관 내 모습.
처음 눈에 띈 것이 우리나라 신라시대 금관이다.

세계 각 국가에서 선물받은 귀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역시나 가장 눈에 띄고 가장 처음 중앙에 자리하고 있었던 것은
신라시대 금관 이었다.
정말 아름다웠던 *^^*

진품은 아닐찌라도 반짝이는 금빛과 수려한 디자인.
굉장했고 자부심 가득 ^^







정원도 연못도 여기저기 다 둘러보기엔 힘이 들어서...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리틀타익스 놀이터들도 가득 갖다놓고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저렴하게 파는 장수도 있었으며
어느 학교 학생인지 밴드 공연도 있었다.










이렇게 여러가지 물품을 파는 곳도...
여기서 파는 수익도 모두 기부[Donation]를 한다는 말과 함께 ^^

울 아이도 간단한 기념품을 하나 샀는데
아마도 울 신랑이 가져가 버린 듯 하다.






관광객 뿐 아니라 싱가포리언들도
명절에 찾아와서 하루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이스타나.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와야지.
그 땐 나도 싱가포리언처럼 도시락이랑 돗자리를 들고서
아침 일찍 *^^*


이스타나 - 처음엔 몰라서 택시를 탔고, 허탕을 친 다음 날엔 일찍 서두르느라 다시 택시.
그런데 바로 옆에는 싱가포르 지하철[MRT]인 도비고트 역이 있다.
바로 옆에는 프라자 싱가푸라 쇼핑몰 - 까르푸가 있는 건물 ㅎ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거북아! 거북아! 뭐하니? - 거북이들의 천국 싱가포르 '토파요 공원' 
 
 
"엄마, 거북이 잡아서 기르면 안 돼?"
우리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토파요' 라는 곳에 있는 작은 공원.

그 곳에 있는 연못에는 아이 손바닥에서 신랑 손바닥만큼
커다란 거북이들의 천국이다.
200-300 여 마리는 될 듯

처음에는 잡아서 기르고 싶다고 난리치던 아들.
자주 가는 토파요이기에
가끔 공원에 들러 거북이들 구경을 한다.

어떤 땐 거북이들이 일렬로 헤엄을 치는데
제일 뒤에는 아주 작은 새끼 거북이들이 따라가는 것이 보인다.

꼭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들이 줄줄이
헤엄치는 듯한 분위기가
거북이들 사이에서도 연출이 되니 ㅎㅎㅎ

처음엔 여름 휴가 때 아빠 싱가폴에 올 때
"잠자리 채랑 잠자리 통을 들고 오세요."
하고 말했을 정도로

거북이랑 물고기를 길렀던 한국 생각이 나서
욕심이 무척 났던 거북이들.

이젠 눈으로 즐기는 것으로 만족하지만...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싱가포르 - 머라이언 파크의 낮과 밤 ^^ 
 
 
싱가포르에 오고 나서
그냥 집, 아이 학원 - 학교 입학 전
그리고 아이 학교. 교회

그렇게 다니다가
드디어 여름 휴가를 맞이하여
울 신랑이 왔다.

얼마나 좋은지!

하지만, 갑작스런 사정에
집을 또 다시 구해야 할 상황이 생겨
일주일 가량 되는 휴가의 반을
집 구하러 다니는데 보내야만 했다.


드디어 집을 계약하고
토요일 오후 마지막 주말을 남편과 아이와 보내기 위해 찾은
머라이언 파크

싱가로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머라이언이 있는 이 곳은
일주일 후가 National  Day[싱가포르 독립기념일 8월 9일] 인지라
붐비는 사람과 행사가 가득이었다.

모르고 왔는데 이런 행운이 ^^
하지만 정말 많은 인파 속에 찬찬히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머라이언 분수와 싱가포르 강.
그 뒤로 멀리 보이는 것은 두리안 모양으로 만든 에스플러네이드 몰 이다.






서서히 날이 저물며
비행기 쑈와 불꽃놀이가 진행되고

아무것도 모른 채
우리 식구가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함께 온
이 곳은 장관이었다.






언제봐도 멋진
싱가포르의 야경.  
 
싱가포르 에듀 트레블
권수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2월 

 
 
싱가포르 유학을 생각하신다면  
혹은 자녀 해외 유학을 생각하신다면..... 
 
 
 
 
 
 
 
 
 
리아우의 해적들
디 테일러 글, 락 키 타이 오두아르 그림,  
신은주 옮김 / 상상박물관 / 2008년 3월  
 
싱가포르에 대한 어린이 책은 
달랑 이 한 권 뿐... 
 
물론 전집 중에서는 꽤 있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