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1 | 32 | 33 | 3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바다의 왕 고래 어린이 디스커버리 5
크리스티안 군치 지음, 윤소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아마 작년 여름 휴가때였던가요. 우리 가족은 남편의 어린 시절 지냈던 추억의 그 장소로 휴가를 떠났답니다. 부산 근처의 작은 시골 바닷가였는데 그 곳에서 며칠을 지내고 부산 나들이를 하면서 해운대도 보고 다시 서울을 향해 올라왔습니다.

너무 아쉬워서 올라가다 경주에 들러 첨성대랑 불극사를 구경하자고 국도를 따라 올라오면서 울산 장생포에 있는 고래박물관을 구경할 기회를 가졌답니다.

워낙 지금까지 경기도랑 서울에서만 있다보니 이런 박물관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무척 즐거웠던 시간을 보냈답니다.

고래잡이 배. 아마 포경선이라고 하나요. 그런 배 위에 올라가 배의 구조도 살펴보고 커다란 고래의 실제 모습과 뼈들. 그리고 고래가 그려진 동굴의 벽화도 보고 다양한 박물관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는 무척 좋아했답니다.

아직까지 그 기억이 남아있는지 아이랑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고래 박물관에 가고 싶은 생각이 납니다. 워낙 장거리 여행이기 때문에 좀처럼 시간을 내기란 쉽지 않고 또 우리 나라에서 가보지 못한 곳이 워낙 많으니...

바다의 왕이라고 할 수 있는 고래. 다양한 고래와 돌고래의 모습이 사진으로 또 일목요연한 설명으로 잘 나와있어 학습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감수성이 무척 예민한 우리 아이는 요즘 고래가 생존에 위협을 겪고 있고 멸종 위기에서 보호해야 한다는 말에 왜 사람들은 고래를 잡고 있는지 잡지 못하게 하라고 제게 부탁을 하네요.

거대한 흰수염고래로부터 조그마한 재주꾼 여러 종류의 돌고래들까지 자세하게 나와있어 너무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구에 새겨진 역사 화석과 암석 어린이 디스커버리 6
크리스 펠런트 지음, 이충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 아이는 '옥돌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정말 돌을 참 좋아합니다. 놀이터에 있는 돌에서부터 흔히 수족관에 까는 자그마한 오색빛의 작은 돌, 강가에 있는 작은 조약돌까지 요즘에는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답니다.

어린이 디스커버리를 사서 읽으면서 우리 아이는 그 중 공룡이 나오는 책과 이렇게 암석이 나오는 책을 제일 좋아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예전에 아이랑 세계박물관 문화 박람회에 갔었을 적에도 공룡이랑 화석에 관심이 제일 많았고 직접 돌에서 화석을 발굴하는 그런 코너에서는 자신도 꼭 하고 싶다고 했을 정도였지요. 그러더니 요즘에는 나중에 커서  화석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어 공룡이랑 암모나이트 화석을 직접 캘 거라고 하네요.

표지 그림에서부터 보이는 커다란 암모나이트 화석은 우리 아이의 관심을 무척 끌고 있답니다. 암모나이트는 오징어의 친척이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는 소라나 달팽이만 보면 암모나이트라고 하면서 좋아한답니다.

박람회 때 본 실제 다양한 동물의 화석과 이 책에 나온 그림을 비교하기도 하고 또 박람회 때 거대한 암모나이트 화석 모형 앞에서 찍은 사진을 꺼내달라고 하면서 모양이 똑같은지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지구상에 이런 생명체들이 살다가 죽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화석의 그림과 자세하게 나온 이야기는 우리 아이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네요.

또한 이 책에서는화석 뿐 아니라 암석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다루고 있는데 화산폭발 때문에 생긴 화성암이라든가 흙이 쌓여서 생긴 퇴적암이라든가 변성암에 대한 이야기와 그림이 자세하고 나와있고 당 속에 파묻혀 있는 광물에 대한 사진도 나와있는데 우리 아이가 참 재미있게 보네요.

저는 이런 이야기를 중학교 때 교과서에서 배웠던 것 같은데 우리 아이가 지금 일곱살. 동화책으로 만나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열심히 읽다보니 이제는 화석이나 암석에 대해 그리고 지구의 역사에 대해서도 꽤 익숙해진 것 같아 저 역시 흐뭇하답니다.

사실 제가 이이에게 책을 읽어주느라고 어릴 적 배웠던 학습 내용을  꼭 다시 공부하고 있는 느낌을 받는데 우리 아이에게 이런 내용을 나중에 학교에 가서 배운다고 하니 자기는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신이 나서 말하더군요.

이 책은 초등학교 아이들에 보면 더 유익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공룡화석을 다 발굴했으면 자신은 나중에 어떻게 하냐고 자꾸만 걱정을 하는 우리 아이. 열심히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꼭 꿈을 이루는 그런 멋진 아이가 되기를 엄마는 희망을 해봅니다.

깔끔한 그림과 사진, 일목요연한 이야기가 참 마음에 드는 책이랍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연 2006-03-20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주의 리뷰 당선 축하드려요^^
 
갯벌탐사 도감 -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
김종문 지음 / 예림당 / 2000년 8월
평점 :
품절


매년 여름이면 우리 아이는 유치원에서 갯벌과 염전에 갑니다. 다섯 살 때는 멋모르고 갔다 오면서 염전에 들러 조그마한 소금 상자를  달랑거리며 신나게 들고 오더니, 작년 여섯 살 때는 집게와 통까지 들고 갯벌레 가면 소라며 조개를 담아 올거라고 의기양양하게 들고 갔습니다.

몇 백명 아이들이 함게 가는데 혼자 통을 달랑 들고 가니... 겁이 많은 우리 아이 대신 친구가 잡아 준 망둥어를 두 마리 담아 진흙을 잔뜩 묻혀 돌아왔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갯벌에 언제 가는지 빨리 가고 싶다고 하지요.

하도 졸라대던 우리 아이 덕분에 이 책을 사서 보니 우리나라에 갯벌이 정말 많더군요. 신이 난 우리 아이는 여기 나온 갯벌을 모두 가자고 하니... 아마 올해도 여름에 유치원에서 갈 것 같지만 아직 추운 이 겨울에 가족끼리 먼저 가야 한다고 날씨가 따뜻해지기를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갯벌에 살고 있는 여러 생물들에 대해서도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고 우리나라 갯벌의 각각의 특징을 잘 설명해 주고 있네요. 아마 갯벌에 대해 알고 싶은 아이들이나 갯벌에 가고자 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봄이 되면 여기 나온 곳중 가장 가깝고 또 아이가 가 보고 싶은 갯벌을 선택해서 탐사에 나서렵니다. 그 때를 위해 준비한 빈 통과 집게를 잊지 않고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1 | 32 | 33 | 3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