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리뷰 대회
앤서니 브라운의 주옥같은 책들, 영어로 소장하는 것도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아주 오래오래 갖고 싶은데 점점 많아지는 책에 비좁은 집. 아주 아주 커다란 집에 멋진 서재 꾸며놓고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있지요.
주인공 한나. 고릴라를 무척 사랑하는 우리의 주인공의 생일. 하지만 아빠는...
방으로 돌아온 한나의 실망스런 표정.
아빠가 준 고릴라를 아무데나 놓고 잠이 들지만......
이럴 수가~
인형인 줄 알았던 고릴라가 이렇게 될 수 있을까요?
과연 고릴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아이와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의 반응은 뭐라할지 궁금해져요.
다른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보다는 약간 글밥이 많을 수도 있지만 이 정도 쯤이야 쉬운 영어 표현이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요. ㅎㅎ
고릴라는 한나를 깨우고 멋진 생일 선물을 선사합니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고릴라를 동물원에 가서 직접 볼 수 있었지요.
하늘을 함께 날기도 하고 - 너무너무 부러운 장면들. 따스함이 넘치는 포근한 그림. 고릴라가 이처럼 아름다울 수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 그림책입니다.
너무나 바쁜 아빠 대신 한나의 간절한 소원을 이뤄주는 고릴라.
도대체 이 시대의 아빠들은 왜 그리 바쁜지요. 또한 한나의 엄마는 어디에 있을 걸까요?
슈퍼맨처럼 두 팔을 높이 곧게 펴고 하늘을 나는 우리의 멋진 고릴라.
하룻밤 꿈과 같이 보낸 시간이 지나 이제 고릴라와 아쉬운 작별을 해야하지요.
한나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다음 날 아침 간신히 시간을 낸 아빠가 한나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 다음엔..... 아이들은 결말을 어떻게 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