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를 먹고 말 테야! 국민서관 그림동화 204
사이먼 필립 지음, 루시어 가지오티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구지면서도 귀여운 표정의 여자 아이가 당찬 모습을 하고 있는 표지가 눈에 띄는 귀여운 그림책이네요. 달콤하면서도 생각도 해도 너무나도 맛있는 초콜릿 케이크를 엄마가 먹지 말라는 메모와 함께 두었네요.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얼마나 고민이 될까요? 물론 아주 어린 아이들이라면 고민할 것도 없이 먹겠지만 조금 더 큰 아이들이라면 엄마의 메모를 보았기 때문에 아마도 망설일 것 같아요. 여러분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대부분 엄마 말을 잘 듣는 아이들이라면 이 달콤한 유혹을 참아내며 견딜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 케이크라면 유혹에 빠지기 쉽겠죠. 이 책에 나오는 귀여운 소녀도 이 유혹을 떨쳐버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들을 다 써보죠. 케이크가 있는 장소에서 벗어나 보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고 운동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케이크를 먹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죠.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더니 케이크를 차라리 안 보겠다는 의미로 눈을 가리고 있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나봐요. 옆에 있는 강아지도 함께 눈을 가리고 있네요.

 

 

 

이렇게 안 먹고 엄마의 말을 잘 들으려고 노력했는데도 안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녀의 선택은 그냥 엄마가 남겨둔 쪽지를 무시하는 선택을 했답니다. 그렇게 잘 참았건만 유혹을 떨쳐내기가 쉽지 않았나봐요. 한 입만 먹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한 조각, 그리고 결국 다 먹어버렸네요. 보통의 아이들 같으면 이렇게 다 먹고 나서 뒷 일을 걱정하거나 아니면 태평하게 가만히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그냥 넘어가겠죠. 하지만 다 먹고 난 이후 엄마에게 어떻게 용서를 구할까 고민하다가 소녀는 직접 자기가 케이크를 만들려고 하네요. 물론 케이크를 만들겠다고 부엌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아 엄마를 더 화나게 할 수도 있겠지만 엄마를 위한 케이크를 만든 마음 만큼은 엄마도 이해해줄 것 같네요.

 

물론 엄마가 남긴 메모를 그냥 넘기고 말을 듣지 않은 것은 있지만 이 소녀처럼 자신이 한 일에는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도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케이크를 먹었다면 자신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걸 말이죠. 저 역시 부모 입장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아울러 무조건 참는 것만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아이에게 강요하거나 가르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살짝 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톰 소여의 모험 위대한 클래식
마크 트웨인 지음, 이선민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톰 소여의 모험은 정말 오랜만에 다시 읽어봤네요. 역시 마크 트웨인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진진한 아이들의 모험 이야기와 톰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톰 소여는 겉으로는 사랑을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자신을 무척 사랑하는 폴리 이모와 함께 살고 있고, 학교에서 모범생은 아니지만 자신과 함께 어울려 엉뚱한 모험을 하는 친구들이 있어 행복한 것 같아요. 실제로 요즘으로 본다면 학교에서 말썽이나 피우고 하는 아이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모험담을 듣는 것은 요즘 아이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간접적인 경험을 들려주는 것 같아 아이도 이 책을 재미있게 보네요. 개구지고 장난 잘 치는 톰이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아마도 톰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그리고 미워할 수 없는지 알게 될 거랍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것도 어리지만 꽤 멋있네요. 또한 궁금한 건 직접 해봐야 하는 톰 소여는 허클베리 핀과 함께 공동묘지에 갔다가 우연히 인디언 조가 의사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했지만 머프 포터가 죽였다고 누명을 인디언 조가 씌우는 바람에 목격자로서 걱정이 많았지만 법정에 서서 증언을 하는 대범함 또한 보입니다. 인디언 조가 자신을 언제 죽일지 몰라 두려워하면서도 궁금한 것은 다 해보는 톰 소여이기에 보물 상자를 찾아 나서기도 하고 숨어 있던 인디언 조의 존재를 알리기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베키와 동굴에 갇혀 있다가 다시 살아돌아오는 모습을 보이며 무궁무진한 모험들을 하죠.

 

톰 소여의 모험은 어릴 때 읽어서 허클베리 핀과의 우정과 모험만 기억에 많이 남아있었는데 요번에 다시 읽어보니 톰 소여가 어떤 소년이었는지가 잘 그려져 있더라구요. 마크 트웨인이 어른들도 하기 힘든 모험들을 톰 소여가 겪을 수 있도록 했네요. 물론 아직 어른이 아니기에 이 모험이 더 값진 것일테지만요. 흥미진진한 모험에 빠져들어 즐겁게 읽었어요. 역시 초등학생 아이도 함께 보기에 좋은 시리즈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톰 소여의 모험 위대한 클래식
마크 트웨인 지음, 이선민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톰 소여의 모험은 정말 오랜만에 다시 읽어봤네요. 역시 마크 트웨인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진진한 아이들의 모험 이야기와 톰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톰 소여는 겉으로는 사랑을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자신을 무척 사랑하는 폴리 이모와 함께 살고 있고, 학교에서 모범생은 아니지만 자신과 함께 어울려 엉뚱한 모험을 하는 친구들이 있어 행복한 것 같아요. 실제로 요즘으로 본다면 학교에서 말썽이나 피우고 하는 아이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모험담을 듣는 것은 요즘 아이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간접적인 경험을 들려주는 것 같아 아이도 이 책을 재미있게 보네요. 개구지고 장난 잘 치는 톰이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아마도 톰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그리고 미워할 수 없는지 알게 될 거랍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것도 어리지만 꽤 멋있네요. 또한 궁금한 건 직접 해봐야 하는 톰 소여는 허클베리 핀과 함께 공동묘지에 갔다가 우연히 인디언 조가 의사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했지만 머프 포터가 죽였다고 누명을 인디언 조가 씌우는 바람에 목격자로서 걱정이 많았지만 법정에 서서 증언을 하는 대범함 또한 보입니다. 인디언 조가 자신을 언제 죽일지 몰라 두려워하면서도 궁금한 것은 다 해보는 톰 소여이기에 보물 상자를 찾아 나서기도 하고 숨어 있던 인디언 조의 존재를 알리기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베키와 동굴에 갇혀 있다가 다시 살아돌아오는 모습을 보이며 무궁무진한 모험들을 하죠.

 

톰 소여의 모험은 어릴 때 읽어서 허클베리 핀과의 우정과 모험만 기억에 많이 남아있었는데 요번에 다시 읽어보니 톰 소여가 어떤 소년이었는지가 잘 그려져 있더라구요. 마크 트웨인이 어른들도 하기 힘든 모험들을 톰 소여가 겪을 수 있도록 했네요. 물론 아직 어른이 아니기에 이 모험이 더 값진 것일테지만요. 흥미진진한 모험에 빠져들어 즐겁게 읽었어요. 역시 초등학생 아이도 함께 보기에 좋은 시리즈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0명의 세계인 - 글로벌 리더들의 10가지 성공 씨앗, 2018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한선정 지음, 허병민 기획 및 인터뷰, 유남영 그림 / 소울하우스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더니 잘 보는 책 중 하나가 바로 인물에 대한 책이랍니다. 이번 책은 많은 인물들을 한 명이 아니라 100명을 책 한 권에서 만나볼 수 있어 아이가 좋아하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처음 접하는 인물들도 많이 있어 생소할 수도 있지만 김연경 선수를 비롯해서 아이가 알고 있는 인물들도 더러 있어 흥미를 갖고 그들의 성공 비결을 만나봅니다.

 

저도 이 책을 읽어보면서 책의 구성이 참 좋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들을 열 가지 성공 씨앗으로 분류해서 소개하고 있어 아이 입장에서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했구나도 알 수 있는 동시에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어떤 것인지 함께 알수 있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이 책을 읽는 세 가지 방법이 책 앞에 소개되어 있는데 그것도 저는 참으로 좋았답니다. 책 속에 소개된 10가지 씨앗을 하나씩 따라가며 살펴보는 방법과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며 보는 방법, 마지막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일과 연결하여 그 속에 어떤 인물들이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저도 처음 접하는 인물들이 꽤 많이 소개되어 있었고,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편안한 문체 덕분인지 책을 손에서 놓지 않게 되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인터뷰 형식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을 통해 마치 자기가 기자가 되어 질문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제가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제 대신 잘 전달해주는 인물들이 있어 고마우면서 반갑더라구요. 자연의 비밀을 발견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는 물리학자 더글러스 오셔로프가 한국에서 강연 도중 한 학생이 돈이 안되기 때문에 좋아하는 물리학을 포기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는 대목에서 돈을 벌려고 한다면 대학에 올 필요가 없다는 말이 새삼 다시 들리더라구요. 저 역시도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돈이나 대학과 결부시키지 않고 선택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갖고요.

 

다양한 직업들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그 직업에 대해 해당하는 인물이 나와 상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어 아이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포기하지 않는 자세,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 등 10가지 성공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중요한 가치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그런 점에서 매우 유익했던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포나루의 날씨장수 좋은꿈어린이 12
이붕 지음, 장명희 그림 / 좋은꿈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뭐든 궁금증을 갖는데서 부터 새로운 것들이 탄생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인 것 같아요. 아이들도 어찌보면 조금 엉뚱한 것 같은 질문들을 할 때가 많은데 바로 그런 질문들로부터 이 책이 탄생한 것 같네요. 기상 과학이 오늘날처럼 발달되지 않았던 옛날에는 어떻게 날씨를 예측했을지 저자가 궁금해 한 것으로부터 이야기가 탄생하죠.

 

 

 

 

옛날에는 날씨를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에 바다에 나가 험한 풍파를 만나 목숨을 잃거나 하는 일도 많았고 장사를 망치는 일도 많았을텐데 날씨를 팔 기발한 생각을 한 소년이 있었네요. 오늘날에야 기상 과학이 발달했다지만 옛날에는 그런 것들이 전혀 없었을텐데 날씨를 예측하려고 노력을 하다보니 주변에서 날씨를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것들을 관찰하고 찾는 수고를 한 것 같아요. 날씨에 따라 날갯짓이 다른 닭을 키우고 강아지, 토끼, 개미, 구름 등 모든 자연을 관찰하며 날씨를 예측하네요.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하는 필수는 그래도 행복한 사람인 것 같아요. 식구들이 생활하기에 넉넉치 않은 형편이었지만 필수가 계속 노력할 수 있도록 도와준 토정 어른이 있었으니까요. 날씨를 잘 예측하다가도 한 번 실수로 잘 맞추지 못했을 때 느낄 부담감. 그리고 정말 날씨를 팔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두려움 같은 것들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날씨를 예측해서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날씨를 팔고 계속 연구하는 모습은 요즘 아이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네요. 아이들은 먹고 살 걱정을 할 것이 아니라 멀리 내다보고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 우리 아이에게도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네요.

 

오늘날도 기상 관측을 하고 있지만 날씨가 연일 맞지 않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비난하기도 하지요. 문득 책을 읽으면서 옛날에 자연이나 동물들을 보면서 관찰하고 살피었던 것처럼 오늘날에 현대적인 부분들 이외에 이런 방법을 접목시켜보면 어떨까 혼자 생각했네요. 아무튼 책 뒷면에는 날씨에 관련된 이야기들도 정리해 놓아서 과학적인 부분에서도 훌륭한 학습 도서 역할도 하고 있답니다. 날씨를 팔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날씨를 예측할 수 있었는지가 궁금하다면 마포 나루의 날씨 장수 필수를 만나보면 좋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