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주인이에요! - 생활 속에서 배우는 민주주의
문미영 지음, 김언희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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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에 대해 아이에게 따로 가르쳐주지 않아도 어느 정도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민주주가 무엇인지 이해한 것 같아요. 특히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더라구요. 이미 제작년에 촛불 집회를 방송을 통해서나마 우리 아이도 접했기 때문인지 그 의미에 대해서 책을 통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이라서 넘 좋아요.

 

 

민주주의, 대통령, 정치 등 다소 아이들에게 어려운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들과 함께 다루어지고 있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는 것 같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생활이 민주주의와 정치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줘서 좋아요. 사실 어른들은 선거를 하지만 아이들은 학교에서 반장 선거를 하잖아요. 그런 것들이 민주주의를 미리 경험해보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하면 아이들이 반장 선거도 공정해야 하고 그런 것들이 왜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통령이 탄핵되고 바뀌는 과정을 경험했기 때문에 어떤 가치가 민주주의에서 중요한지를 돌아볼 수 있구요. 이제 곧 새학기가 시작되면 반장 선거를 하겠지만 어떤 공약을 내세워야하는지를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과 연관지어 생각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취재 수첩> 코너에서는 좀 더 아이들이 지식적인 측면에서도 이해하기 쉽게 개념 정의나 설명을 잘 해놓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삶과 민주주의가 어떻게 밀접히 연관되어 있나를 통해 투표를 잘 해야 한다는 것, 우리 모두가 주인이라는 것 등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고 우리 아이가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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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비밀, 수학개념노트 : 수학 1 + 수학 2 통합본 - 고1 수학 개념.공식 완벽분석집
고희권.이규영.한성필 지음 / 쏠티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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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하더라도 이런 구성의 이런 책은 전혀 접해본 적이 없답니다. 수학의 개념을 잡아주는 개념 노트에다가 제목 그대로 나만의 비밀 노트가 있거든요. 학창 시절에는 그냥 연습장이나 노트에다가 따로 정리하거나 문제 풀이를 적어둔 적은 있지만 이 두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책은 처음 보네요. 사실 이 책을 보면서 혀를 내두를 정도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라구요. 내가 수학 교재를 찾아 점검하고 살펴야 할 내용들을 한 곳에 다 모아놓았다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예전에 수학의 정석이라는 책을 보면 윗 부분에 개념이나 핵심 공식 같은 것들을 정리해 놓고 문제풀이랑 번갈아 가며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책은 해당 부분에 대한 핵심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다루고 있어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

 

예전에는 공식을 다루고 있는 책 한 권을 보고 나머지는 문제집을 활용해서 풀었던 것 같아요. 지금에와서 이 책을 보고 생각해보니 그 한 권으로 그당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담기에 충분했었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는 이 책이 바로 가장 기본이 되는 그 한 권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아요. 10권의 수학개념서를 철저히 파헤쳐 핵심들을 담았다고 하니 이 책 말고 다른 책 어떤 걸로 보충을 해야하나하는 걱정을 일단 덜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만의 비밀 노트를 잘 활용해서 새로 알게된 공식들이나 개념들을 잘 정리해놓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필기를 해놓으면 효과 만점이겠구요.

 

고1 수학의 개념과 공식을 완벽하게 분석한 책으로 이 책 한 권이면 고1 수학 문제 없을 것 같단 생각에 든든해집니다. 고2, 고3도 이 시리즈로 나와 있는지 꼭 찾아봐야겠어요. 이 시리즈라면 어렵게만 느껴지는 고등학교 수학 기본적인 개념부터 꽉 잡을 수 있겠는걸요. 개념과 공식을 한 권으로 압축해놓은 수학 필독서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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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세계사 여행 : 유럽.아메리카 - 세계 여행과 세계사 공부를 한 번에 끝내는 본격 학습 교양서! 나의 첫 세계사 여행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송진욱 그림 / 휴먼어린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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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어려웠던 과목 중 하나는 바로 세계사 였답니다. 이것이 어떻게 우리나라 역사와 접목되는지도 따로 들어볼 수 있었던 시간도 없었던 것 같고, 교과서를 보고 해당하는 내용들을 단편적으로 이해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졸업을 하고 보니 세계사가 머릿 속에 하나로 정리되어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은 들어봤고, 그 이름도 여기서 나왔고 등등 따로 노는 부분들이 너무 많았답니다. 이렇게 어려운 세계사를 중고등학생도 아닌 초등학생부터 접할 수 있는 책이 있다는 것이 그저 놀라워요. 제가 어려워했던 세계사이기에 우리 아이는 초등학교 때 처음부터 잘 접해서 큰 흐름을 잘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런 책이 나와서 너무 만족스럽더라구요.

 

 

 

 

전국역사교사모임 중등 역사교사와 초등교사가 함께 썼다고 하는데 초등 교사도 함께 참여해서 그런지 초등학교 아이들이 보기에 무척 좋더라구요. 특별히 문체 때문인지 구성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술술 읽히고 순서가 그림으로 그려지면서 정리가 되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우리 아이도 처음 접하는 세계사를 우리 역사 접하듯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는 느낌을 받았구요. 너무 재미있다, 뒷부분에는 어떤 사건이 이어질까, 아~ 그랬구나 등 혼자 속으로 여러 생각을 하며 세계 여행을 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답니다.

 

이 책은 지역에 따라 네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유럽, 아메리카 편 이외에 다른 책도 구입해서 꼭 읽어야겠어요. 이 네 권을 여러번 다 읽고 나면 좀 더 세계사가 아이는 물론 제 머릿 속에도 잘 정리될 것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책 속에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세계사는 왜 나중에 더 커서 접해야 한다는 생각 아니 그런 선입편이 제게도 있었던 걸까요. 저도 이 책을 정말 정독하며 열심히 읽었습니다. 무척 재미있었구요. 저같은 어른들도 세계사를 좀 더 쉽게 접하고 싶거나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분들이라면 아이에게 처음부터 제대로 된 책으로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주고 함께 보면 좋을 것 같구요. 세계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더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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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따뜻한 실천, 업사이클링 - 포장 쓰레기의 여정으로 살피는 소비, 환경, 디자인, 새활용, 따뜻한 미래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7
박선희 지음, 박선하 그림, 강병길 감수 / 팜파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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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이 증가하면서 어느 순간 우리 사회에서도 포장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시작한 것 같아요. 저 역시도 많은 물건들을 구입해서 집에 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물건들을 감싸고 있는 포장이나 비닐을 벗기는 것이랍니다. 지금 막 장을 봐서 집에 들어와 물건을 정리하는데 분리수거할 것들이 꽤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쓸데없는 것까지 포장이 되어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업사이클링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리사이클이란 단어가 더 친근하게 들릴 텐데요. 그건 바로 재활용을 뜻하는 단어이기 때문이죠. 분리수거를 통해 재활용을 생활에서 실천한다고 하고 있지만 이 책에도 나와 있듯이 재활용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또 재활용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할 필요성이 대두된 것 같아요. 그것 중 하나가 바로 업사이클링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 책이라 그런지 알기 쉬운 동화를 통해 업사이클링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자신이 포장지인지도 몰랐던 마린 왕자와 물고기 병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채 3초도 되지 않는 시간동안 머무르다 버려지는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답니다. 사실 포장지는 바로 분리수거 되거나 버려지는 것이 현실인데 한 소녀에 의해 다시 새롭게 가치를 인정받고 탄생되게 되는 물고기 병사를 보면서 우리 아이도 분리수거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인지한 것 같더라구요.

 

 

동화 뒷부분에는 업사이클링을 비롯해 우리의 소비를 돌아볼 수 있는 알찬 내용들이 많아 유익했고, 우리나라에도 프리사이클 식료품점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물론 서울에만 있어서 다소 아쉽긴 하지만 그런 노력들이 있다는 것에 나도 실천하기 위해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아이들에게도 환경을 위해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업사이클링이 왜 중요한지 알려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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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 세기의 천재이자 위대한 과학자!
코린 마이에르 지음, 안 시몽 그림, 권지현 옮김 / 거북이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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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에 대해서 그래픽노블로 만나볼 수 있는 경험도 색다르지만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던 것처럼 그의 위대한 업적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도 다른 책들과 확실히 차별화되어 있다고 느꼈답니다. 그래픽노블로 되어 있어 만화와 그림을 보며 아인슈타인의 삶과 업적을 알 수 있다는 점이 이해도 잘 가면서 좋았습니다.

 

 

그의 과학사적인 업적은 두말할 것도 없겠지만 이 책 속에서는 아인슈타인이 어릴 때 어떤 소년이었고 어떻게 성장을 해왔는지 그리고 결혼을 하고 가정에는 어떠했는지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교사 입장에서 본다면 아인슈타인은 무례하기 짝이 없고 수업에 성실함을 보이지 않는 그런 아이에 불과했을 겁니다. 본인 스스로도 학교의 수업이나 규칙이 재미가 없고 지루했으니 학교 생활이 즐거울리 없었을 거구요. 그래도 기하학에는 관심이 많았답니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삼촌과 형, 부모님의 영향으로 그래도 원하는 공부들을 할 수 있었다니 좋은 환경에서 자란 것이 그나마 아인슈타인에게는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혼을 했지만 너무 이성적이고 학문에만 끌려 있어서 그랬는지 아이를 돌보는 일에 소홀했던 모습들이 책 속에 그려져 있더라구요. 이런 천재성을 띈 사람들은 가정을 돌보는 일까지도 완벽할 수는 없나봅니다. 아무튼 그의 상대성 이론이나 시공간에 대해 가졌던 생각들, 끊임없이 연구하는 모습들 등을 살펴볼 수 있었음은 물론 무조건 천재이고 위대한 사람이라는 시각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나 그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을 함께 다뤄주고 있어 저는 이 부분이 좋았습니다. 자기 자식들을 돌보지 않았다는 점, 원자 폭탄의 아버지, 바람둥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구요. 그의 학문적인 연구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아인슈타인이라는 인물 개인의 사적인 삶도 보여주고 있어 그도 역시 사람이구나하는 생각도 갖고 좀 더 친근하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측은하게 다가오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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