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일요일입니다. 따뜻한 일요일 오후예요.
일요일은 점심을 늦게 먹고 나면 금방 4시 되고 오후가 잘 지나갑니다. 그렇다고 일요일 아침부터 서둘러서 시작하면 하루가 길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주말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 점심을 먹지 않았는데, 대신 조금 잤어요. 오후에는 뭐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날씨도 따뜻한데 산책가는 것도 좋겠지만, 그냥 뭐하면 좋을지 급한 일과 할일들이 잘 생각나지 않아요. 하지만 생각나기를 기다리는 것만 하고 있는다고 해서 더 빨리 떠오르는 것도 아닐 것 같아서 페이퍼부터 쓰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그러고 보니 쓸 일이 있네요.^^
어제 김장 하는데 갑자기 택배를 받았어요. 올 데가 없는데?? *****님이 박스 가득 선물 넣어 보내주셨어요. 책 두권, 과자, 사탕, 캐러멜 같은 것들이 들어있었어요. 생각해보니 지난해에도 김장할 때 보내주셨던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지만요.
보내주신 책은 김제동 에세이 ‘그럴 때 있으시죠?‘ , 변상욱‘인생, 강하고 슬픈 그래서 아름다운‘ 이었는데 두 권 모두 아직 읽어보지 않은 책이예요.
사진 올려도 되는지 허락을 받지 못해서, *****님으로 씁니다. (나중에 괜찮다 하시면 이름을 공개해야 맞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