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41분, 현재 기온은 29.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예상했던 것처럼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이 더웠습니다. 아침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오전 10시에 폭염경보가 되었어요.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2.4도 높고, 체감기온은 31.3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76%,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미세먼지 35 보통, 초미세먼지 24 보통)이고, 서풍 1.7 m/s 입니다. 자외선지수는 4 보통, 오늘은 25도에서 34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어제보다, 그리고 오전보다 오후가 되면서 더 폭염이 심해지는 것 같아요. 낮 뉴스에서 보았던 것보다 저녁뉴스에는 폭염경보 지역이 더 늘었습니다. 전국 거의 대부분 지역이 진한 분홍색이 폭염경보이고요, 일부 지역은 더 많이 더워서 저녁 뉴스에서는 지역별 온도 표시가 나왔는데, 심각합니다. 아지 7월 말이 다가오는 시기니, 제일 더울 시기도 되었지만, 그래도 폭염은 적응이 잘 되지 않아요. 내일은 더 더울 예정입니다. 그렇게 다음주까지 며칠간 계속 더울 예정인데, 텔레비전에서 본 건데, 온열질환자도 수천명이 되는 것으로 나오는데, 잘못본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실내에 있어도 너무 덥지만, 낮시간 더울 때 밖에서 오래 있으면 정말 건강에 좋지 않을 것처럼 더워요. 이런 날씨가 되었으니 에어컨 없이 살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작년도 더웠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더 일찍 그리고 더 많이 더운 것 같은데, 어디선가 태풍이 온다는 소리도 있고, 진짠지 믿고 싶지도 않네요.
폭염특보가 되면 며칠간 계속 더운 날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 오늘 경보가 되었으니 주말은 많이 덥겠네요. 서울은 38도가 될 수 있다고 이번주 초반부터 뉴스에서 들었는데, 진짜 그만큼 더워지고 있고, 잊어버리고 있었지만, 비가 지나간 일요일부터 더워서인지 열대야도 찾아오고 실내도 냉방하지만 더워서 기운이나 의욕이 별로 없어요. 선풍기 앞을 벗어나면 많이 덥고, 그리고 오늘은 에어컨 때문인지 얼굴이 조금 건조한 느낌도 있어요.
에어컨을 안 쓸 수는 없는 날씨인데, 더워도 몇시간에 한번씩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너무 더워서 창문을 여는 게 부담스러워요. 어제는 저녁에 이정도로 기온이 높지는 않았지만, 오늘은 저녁에 해가 진 다음 시간인데도 창문을 열었더니 더운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이 겨울에 추운 날 히터 앞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실외와 온도차가 5도 이상 나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하지만, 이런 날에는 5도 차이라면 실내도 33도 가까이 될 것 같은데, 그건 어렵지 않을까요. 같은 열대야라고 해도 어제 밤은 오늘보다는 나았을 것 같은데, 잘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몇년 전만 해도 낮에 너무 더운 시간에만 에어컨 쓰면 되는 정도였지만, 올해는 아침부터 일찍 쓰지 않으면 너무 더운 것을 보니, 여름의 전기요금도 그리고 수도요금도 신경쓰이기 시작합니다. 아마 많이 나오겠지만, 요즘엔 수도요금도 전보다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관리비를 하나씩 확인해보면 알게 되는데, 여름엔 겨울보다는 많이 쓰게 될 거예요.
매일 즐거운 일들이 계속되는 건 아닐 수도 있고, 있는데 모를 수도 있지만, 너무 더워서인지 평소보다는 즐거움이 덜 합니다. 뭔가 하고 싶은 마음이 적어요. 에너지가 부족한 이유는 아마도 작은 에너지를 나누어서 쓰기 때문인 것 같은데, 열대야로 잠을 편하게 못 자는 것도 그리고 너무 더워서 실내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하나의 이유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평소보다 못한 것들이 많이 있어도, 별일 없이 건강하게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이 날씨에는 감사할 일이라는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은 날씨라서, 시간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7월은 시작한 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 마지막 주말입니다. 이번주는 네번째 주말이고, 이번주가 니가면 다음주 금요일에는 8월이 될 거예요. 제일 더운 시기가 오기 전에 미리 더웠고, 그리고 장마가 끝난 다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런지, 기억하는 시점이 실제 날짜와 조금 다른 것 같은 기분도 들었어요. 그렇게 날씨가 많은 것들을 정신없게 하고, 그러는 사이 시간은 더 빨리 갔습니다.
주말 날씨가 많이 더울 거예요. 폭염 조심하시고, 시원한 곳에서 편안한 주말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분 좋은 금요일,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