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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서재의 달인 선물 보내주셔서 오늘 받았어요.

 새해 초에 보내주셔서 빨리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보라색 다이어리는 아마도 데일리 일  것 같고, 탁상달력은 책읽는 명화 일거에요.

 

 사진 속의 컵은 저는 분홍색을 받았는데, 열어보니 참 예뻐서 다시 곱게 포장해서 넣었어요.

 (언젠가 사진 찍을 때 쓰면 좋을 것 같아요.)

 

 

 

 

알라딘 머그컵은 매년 새롭게 디자인이 되는 것 같은데, 올해는 조금 더 다양한 것 같아요.

하얀 상자에 담겨있던 기분 좋아지는 분홍빛 컵이었어요.

 

 

 

 

그리고 알라딘 서재지기님의 카드도 들어있었어요.

 

올해 좋은 이야기 쓰고 싶어지는 다이어리도, 꽉꽉 채워서 바쁘고 신나게 살고 싶은 마음 들게 하는 달력도 모두 좋았어요.

 좋은 선물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 해 알라딘에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좋았어요.

 부족함 많지만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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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5-01-03 00: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랑 선물 똑같아요^^

서니데이 2015-01-03 00:37   좋아요 1 | URL
하늘바람님도, 분홍 머그컵이더라구요. ^^

하늘바람 2015-01-03 00:40   좋아요 2 | URL
네.
전 바로 쓰고 있답니다.
새거 홀릭이라서

2015-01-03 0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5-01-05 08: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컵은 브라운이고, 다이어리는 보라색 데일리요.
집에 보라색 있는데, 보라색 했더니만, 이게 없어서 못 판다는..... 헤헤

서재의달인 선물 너무 뿌듯하지요. 저두 그래요~~~

서니데이 2015-01-05 09:57   좋아요 1 | URL
컵은 색을 다양하게 보내셨나봐요, 브라운도 예쁠거예요,^^
받는 사람은 선물세트 하나가 오는데 준비해서 보낼 때는 100명이니까, 그 생각에 이번에 받고 참 고마운 마음이 들었어요,
 

 다락방님의 서재를 구경갔다가 알게된 알라딘 올해의 책, 며칠전부터 했을텐데 조금 늦게 봤나봐요.

 

알라딘 올해의 책

http://www.aladin.co.kr/events/award/2014/vote.aspx

 

 올해의 책과 올해의 저자 투표 같은데요. 아마 여기에서 순위에 오르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지 않을까 합니다.

 

1등이 아이패드인데, 한 분만 받을 수 있고, 나머지 가장 오른쪽의 것까지도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일단 투표를 해보기로 했어요. 하루에 1인 10권까지만 구매도서에서 투표할 수 있는 건가봅니다.

 

 그런데, 잊고 있었는데, 올해 뭐 이렇게 많이 샀을까 싶어요. ^^; 여기 올해의 구매도서를 보여주거든요.

 

 

 

올해의 책에 투표를 하고, 간단히 별점과 함께 쓰는 란이 있어서 썼더니, 짧은 리뷰처럼 서재에 올라오나봐요. 리뷰가 늘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이벤트 페이지에만 나오는 줄 알았거든요.

 

 그나저나, 올해 제가 무슨 책을 샀는지, 잊어버릴 즈음 (거의 1월의 것은 기억이 안 나지요.)이라 구매한 도서 목록이 무척 반가웠어요. 고맙기도 했구요,

 

 집에 있는 책이 다른 분보다는 많지도 않은데, 공간도 좁아서 박스에 곱게 들어있는 책도 많거든요. 얼마전부터 중고샵 올려보려고 정리를 하니까, 너무 많아서 어떤 책이 있는지 알 수가 없는 거에요. 그리고, 잘 둔다고 박스에 포장해서 둔 책은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기 힘들어서 열어보고 있는 중인데, 여기 이벤트 페이지에서 올해의 구매도서를 보여줘서 정말 좋았어요. 일단 무슨 책을 올해 샀는지 알 수 있어서요.

 

 

 행운은 누가될 지 모르니까, 기회 된다면 투표해보세요. 누가 아이패드 되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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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저나, 저 책을 다 찾을수는 있을까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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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상해요. 기억은 그대로 있는데, 제가 변해서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 말이에요. 어렸을 때 보았던 사람은 무척 나이가 많게 생각했는데, 다시 사진을 보면, 아주 젊은 사람처럼 보여서, 이 사진이 아닌가 보다 싶은, 그런 것들요.

 

 기억은 주관적인 거라고 하니까, 때로는 같은 사람에 대한 기억도 눈높이가 달라질 때도 있어요. 기억 속에서는 아주 먼 길을 걸었던 것 같은데, 지금 가보면 얼마되지 않을 때도 있고, 때로는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이전에 본 드라마가 얼마 전에 보았던 것 같은데, 그 사이 거의 십여 년이 지났을 때도 있는데, 다시 보면, 아 그 사람이 지금이랑 많이 다른걸, 싶을 때도 있거든요. 그런데도, 다시 보기 전까지는 마음 속에서는 그 모습 그 기억 그대로인거지요.

 

 얼마 전에 신해철씨가 그 이름 앞에 고(故) 라는 한 글자를 더했어요. 그렇게 쓰는 것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액자 속의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 같구요. 그래서 이름이 같은, 내가 알고 있는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일거야, 그 사람은 아닐거야, 같은 마음이 없지 않았어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한 번도 서로 대화를 해 본 적도, 서신을 교환한 적도 없는 사람인데도, 근처에 살면서 만나 아는 사람처럼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는 걸까요. 라디오를 켜면 만날 수 있고, 텔레비전에서 만날 수 있었을 뿐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조문을 다녀왔던 것도 그 때를 추억하는 것도, 기억이 되어버렸어요.  다녀온 사람들의 글을 읽을수록  꿈 아닌 현실이구나 싶었습니다.  어쩌면 새 음반이 나오고, 새 프로가 시작되어 더 자주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이제는 그게 꿈이 되어 버렸어요. 한동안은 어디를 지나다가 전에 들었던 그 때 음악이 나오면 잠깐 발을 멈추게 될 거예요. 누군가 예전의 이야기를 꺼내면, 그 때로 돌아가서 말하게 될 거에요. 그 때에 두고 왔던 것들과 함께 기억하게 될 거에요.  

 

 오늘은 정말 떠나는 것 같아서, 더 늦기 전에 말해야해요.

 잘 가요, 그동안 고마웠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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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4-11-06 0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난주부터 제가 많이 피곤해서, 말이 조금씩 어색한 부분이 많아요. 평소보다도 더 많이 부족하지만,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삶은 누추하기도 하지만 오묘한 것이기도 하여 살다보면 아주 하찮은 것에서 큰 기쁨,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싶은 순간과 만나질 때도 있는 것이다. 몇달 전에 읽었던 책인데, 오늘 펼쳐보니까, 이 글이 앞부분에 있는 것을 뒤늦게 보았습니다. 지나간 것들이 그리워질 때가 오거나, 기억과 일상의 소소한 것들이 주는 기쁨을 잊어버린 것처럼 느껴질 때에, 한번씩 꺼내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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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미생이라는 제목이어서 어떻게 끝날 것인지 관심이 많았습니다만, 좋은 결말이었던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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