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은 언제나 충분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평등은 스스로를 변론한다.

 

 

-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정의와 평화가 입맞출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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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에게 항상 가장 좋은 것을 주시려고 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양손 가득 쥐고 있어서 그것을 받을 수가 없다.
- 어거스틴


God is always trying to give good things to us,

but our hands are too full to receive them.
- Augus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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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자체는 도덕적 힘을 창조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도덕을 전제로 하여 도덕 위에 세워져야 하는 것이다.

 

- 베네딕토 16세, 『미래의 도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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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공짜로 얻은 권리는 소중하게 생각지 않는다.

현대 선거에서 투표율이 낮은 것도

이를 실증하는 예일 것이다.

 

-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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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 Shanghai
영화
평점 :
현재상영


1. 줄거리 。。。。。。。                  

 

     1940년대 초, 미국을 비롯한 서구 열강들과 일본 등과의 불평등 조약으로 국제적인 도시가 된 상하이. 미국 첩보원인 폴 솜즈는 동료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밝히기 위해 신문 기자로 신분을 위장해 파견된다. 동료가 하던 일을 추적하던 중 일본이 준비하고 있는 비밀계획에 접근하게 된 폴. 하지만 좀처럼 증거는 손에 잡히지 않았고, 그 와중에 중국 내 반 일본 조직과 관련된 애나를 만나게 된다.

 

 

 

2. 감상평 。。。。。。。                    

 

     그냥 가벼운 오락물을 상상했었는데, 요즘에는 잘 보이지 않는 정통 첩보물이었다. 인물들의 관계는 복잡하게 얽혀있고, 심리묘사보다는 단서를 쫓아가는 주인공의 행동이 좀 더 주가 된다. 국제적인 도시라는 배경에 40년대 초의 복장들과 소품들이 등장하고, 영상 도 고전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개인적으로는 흥미롭게 봤지만, 이런 종류의 스타일에 별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면 쉽게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007이나 미션임파서블 같이 신기한 기술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이하드 시리즈 같은 액션이나, 환타스틱 시리즈나 기타 초인영웅물 같은 환타지를 만족시켜주는 것도 아니다. 그저 주어진 단서들을 조금씩 조합해 나가면서 주인공과 함께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는 과정 자체를 즐겨야 하는 영화라고 할까. 여기에 역사물을 좋아한다면 좀 더 점수를 줄 수 있을 테고.

 

 

 

 

     주윤발, 공리의 조합은 정통 사극인 ‘황후화’ 이후에 처음 본다. 반가운 출연이었지만, 아쉽게도 최근 주윤발이 출연한 영화들에서 그의 비중은 늘 줄어들고 있는 것만 같다. 주인공인 존 쿠삭의 캐스팅이 잘 된 건지는 모르겠다. 첩보원이라기엔 뭔가 어수룩해 보이는 그의 표정은 감정이 듬뿍 담겨야 하는 꽤나 중요한 장면들에서조차 긴장감을 떨어뜨리기 일쑤였다. 폴과 애나의 행동에 이유를 부여해주는 중요한 악역인 다나카 대위 역의 와타나베 켄만이 고군분투하지만, 지나친 편집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대본이 허술했던 건지 깊은 공감까지는 이끌어내지 못한다.

 

 

 

     영화의 주제는 좀 더 많은 걸 담아낼 수 있었으나, 감독은 그런 기회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고, 결국 영화는 그냥 그런 2류 정통첩보물로 마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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