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씨의 행복한 피자가게
김현태 지음 / 푸르름 / 2005년 3월
절판


기다림은 눈물이되고 눈물은 씨앗이 되고
씨앗은 나무가 되어 끝내 하늘에 닿아 결국 기다림은 눈꽃이 된다.-13쪽

얕음이란 물 위에 떠 있는 기름처럼 작은 바람에도 금방 사라지기 마련이야.
그래, 깊게 걸어가자.
한 걸음 한 걸음 깊게 뿌리를 내리는 거야.-14쪽

하루의 해는 길지만 일 년의 해는 짧고
일 년의 시간은 길지만 인생의 시간은 참으로 짧다.
산다는 것이 어쩌면
시간의 꽁무니에 매달려 질질 끌려가는 건 아닐까!-17쪽

이 세상에서 완벽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아직도 하느님은 당신을 만들고 있는 중이니까.-36쪽

미움은 밀어낼수록 더 다가오는 파도와 같으니
내 안에 담아 두고 서서히 잠재워야 하리라.-46쪽

행운은 그 누군가가 만들어 낸 창조물이 아니다.
행운은 그것을 찾고자 하는 이에게 발견될 뿐이다.-102쪽

삶의 속도가 빨라지면 시간이 절약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만큼 죽음과 가까워질 뿐이다.-1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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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모순어록
마디 그로스 지음, 하남경 옮김 / 고즈윈 / 2005년 1월
품절


인생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어려운 것이 아니다.
불가능한 일들을 받아들이고, 필수품 없이 지내며,
참을 수 없는 일들을 참아 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 캐슬린 노리스-64쪽

연인을 한 꺼풀 벗기면 바로 적이 된다.

- 도로시 파커-108쪽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상황이 지옥이요,
결혼을 한 사람에게는 자신의 상황이 재앙이다.

- 로버트 버튼-119쪽

당신이 나쁘게 생각하는 어떤 것들이
당신 아이의 재능을 드러나게 할지도 모른다.
당신이 좋게 생각하는 어떤 것들은 그들을 숨 막히게 할지도 모른다.

- 프랑스와 르네 드 샤토브리앙-127쪽

화가 날 때는 말하라.
그러면 반드시 후회할 최고의 연설을 하게 될 것이다.

- 앰브로스 비어스-255쪽

기쁨은 결국에는 괴로움으로 끝난다.

- 제프리 초서, <캔터베리 이야기>중에서-3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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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어디 있어요? - 색깔 여행 아기 물고기 하양이 시리즈 1
히도 반 헤네흐텐 글 그림, 서남희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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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이 시리즈.

몇 달을 보관함에서 썩고 있던 녀석들에게 햇빛을 보여줬다.

사실, 자석에 더 끌려서 신청했는데, ^^

13개월인 이짱도, 4살된 조카도 모두모두 좋아라한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덤으로 주는 자석의 활용도가 높아서 좋다.

4살 조카는 퍼즐로, 13개월 이짱은 동물 찾기로 쓰인다.(엄마 찾기는 기본 ^^)

자석덕에 조카들은 냉장고 앞을 떠나질 않는다. (10분을 넘기긴 어렵지만 ^^)

가끔은 나도 가지고 논다. ^^(하양이랑 엄마의 웃는 모습이 너무 좋다)

너무너무 맘에 들지만 별 하나를 뺀건,

자석이 너무 얇아서, 이짱이 떼었다 붙였다 하기엔 무리가 있어서다.

조금만 더 두꺼웠다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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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와 무늬
최영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5월
구판절판


닮지 않으려 발버둥칠수록 우리는 서로를 닮아갔다. 한 지붕 밑에서 엉겨 덜그덕거리는 가족이라는 낡은 푸대자루, 다 해져 실밥이 뜯어지고 구멍이 뚫린 천막 안에서 우리는 우리에 갇힌 짐승들처럼 서로를 할퀴고 물어뜯었다. 지긋지긋한 넝마를 찢고 탈출할 날을 따로따로 꿈꾸었다. 가족이라는 허울을 유지시킨 건 엄마의 끝없는 희생이었다. 아버지와 딸들이 구질구질을 빠져나오려 획책하는 밤에 엄마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누더기를 홀로 깁고 꿰맸다. 깨어진 조각들을 눈물과 땀으로 봉합해 겉으로라도 정상적인 가정을 만들고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278쪽

소설 속에서 하나로 섞인 두 개의 죽음이 의미를 찾아간다.
신호등 앞에 서있어도 파란 불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344쪽

사십해의 비바람에 상처의 톱날이 무디어졌다. 어느덧 하나둘 늘어난 잔주름에 묻히는 손톱자국이 때로 아쉬우니-감추고 싶었던 흉터가 지금 뭇 얼굴들 속에서 번쩍, 나를 알아보는 무늬가 되었다. 어디에서건 나를 드러내는 서명처럼.-3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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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파 에센스 마스크[남성전용 팩] - 남성용 5매입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조인성 팩으로 더 유명한 미래파 마스크 팩을 구입한 것은 한 달전이다.

원래 아토피 비스무리한 피부타입인 신랑은 계절이 바뀔때면,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눈에 확 띄게 피부가 들고 일어나는 편이다.

또한, 티 존은 지성, 쉐이빙 존은 악건성으로 이래저래 신경을 쓰다가

속는 샘치고(크게 기대를 안 했기에)구입했다.

책과 함께 배송된 날 바로 사용해 봤는데,

우와!~ 대 만족.

에센스에 흠뻑 적셔진 마스크도 아주 맘에 들었고(물론, 신랑도 푹 적셔진게 맘에 든단다)

뽀송뽀송해진 피부.

그리고 쏙 들어간 각질.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이 안 보이는것 자체로도 나도 신랑도 대 만족.

향도 은은한게(남성용 화장품 특유의 그 아저씨 냄새가 안 나서 좋았다) 값어치를 한다.

멋쟁이를 꿈꾸는 그에게,

내 남자의 멋진 모습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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