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이가 부반장(요즘은 부회장이라고 부르더군요^^)이 되어서
회장(반장을 말함) 엄마하고 같이 담임선생님께 인사 드리고 왔습니다.
여자부회장은 엄마가 일하신다고 전혀 참여할수 없다고 하셨답니다.ㅠ.ㅠ
물론 시간상 여유가 없겠지만 시간날때 같이 차라도 한번 마시고
할일이 있으면 같이 하자고 말이라도 해주었으면 좋았으련만...
칼같이 잘랐는지 회장엄마가 서운하다고 그러시네요.ㅠ.ㅠ
전업주부와 취업맘의 감정싸움이 되는것 같네요.
일학기때도 회장엄마만 전업주부라서 혼자서 힘드셨다는군요.
저야 일학기때는 학교일엔 참여를 안해서 전혀 몰랐네요.
어쨋든 회장엄마랑 만나서 거봉과 귤 한박스씩 사서 들고 담임선생님게 갔는데..
선생님 포함 다 아줌마다 보니 아이들 이야기하고..수다만 떨다 왔습니다.호호
3학년이니까 특별하게 할일도 없다고 하시고..아이들이 임원이 되어서 의젓해졌다고 하시네요.
역시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것이겠죠?
재진이는 참견장이라서..주변의 아이들에게 다 참견하고
자신이 옳다고 믿으면 엄청 고집을 부려서 친구들하고 싸우기도 하고..
그래도 똑똑하고 발표 잘하고..좋은점이 많다고 하십니다.
오지랍이 넓은것은 천성이라 어쩔수 없고..
이번에 임원이 되면서 책임감이 생기는지 학교도 일찍 가려고 하고..
숙제도 더 잘하고..좋은점이 많네요.
내년에도 임원이 되겠다는데..과연 친구들이 뽑아줄지..
열심히 잘해서 내년에도 또 당선이 되기를...우리 아들!!!
(아래에 축하글 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