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형의 집에서 업그레이드 된 집임돠.
(박스는 당연히 알라딘 박스다.ㅋㅋ)

생일 잔치라고 썼고 하트 초인종도 달았어요.
앞에 문도 내서 벽을 넘어 다닐 필요가 없어졌군요.

은영이도 참여해서 만듬

 



집이 지저분해지긴 했지만 그만큼 살림이 늘었어요.
하얀 휴지가 쌓인곳은 옷장안에 있는 이불을 표현한거랍니다.
오른쪽엔 화장실이 새로 생겨서 세면대와 변기가 그려져 있어요.
(사진을 안 찍었다..ㅠ.ㅠ)

가장 많이 늘어난 살림은 바로 책과 장난감.

 



왼쪽은 책이구요. 오른쪽은 장난감이라고 만든 것..

 



 

공부하는 책이 많군요.

 



책안을 보면 국어책은 '토끼'를쓰고요. 수학책은 더하기 빼기를 공부 해요^^
이렇게 책도 많고 장난감도 많은 우리집에 놀러 오고 싶으시죠??

 

알라딘 방학 번개를 하려고합니다.

장소는 우리집.
(전철 1호선 석수역임)

날짜는 1월 7일 (토요일)

시간은 점심 시간 전에 오세요

메뉴는 감자탕(?) 아이들은 떡국

오실수 있는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청소 하기 싫어 한다는 거 다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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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5-12-29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지는 말아 주세요^^

진주 2005-12-29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이가 만든 책에 땡스투 하고 싶어요 ㅎㅎㅎ
그리고,.아궁 설 사는 사람들은 좋겟어요...

sooninara 2005-12-29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이랑 재진이랑 같이 만들었어요^^
해법수학이랑 국어랑..해법출판사에서 탱스투 안해주나??ㅋㅋ

sooninara 2005-12-29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두 아드님 데리고 놀러 오시죠??

마태우스 2005-12-29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점심이라.... 가능할 것도 같은데요??

조선인 2005-12-29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심시간... 으... 난 좀 늦게 가도 봐줘요. 네?

sooninara 2005-12-29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감자탕 맛있었죠? 드시러 오세요
마로엄마..천천히 오라구. 홀몸도 아닌데..ㅋㅋ 감자탕 남겨둘께.

chika 2005-12-29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내 이럴줄 알았어요!! 수니나라표 감자탕이 엄청 유명하다던디~ ;;

sooninara 2005-12-29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미안^^

날개 2005-12-29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능하면 가는 방향으로 할께요!^^

날개 2005-12-29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로 멀다고는 생각 안해요..^^ 1시간 쫌 넘어 걸리는거 맞죠?
그때 가족 행사가 없으면(울 친정 식구들은 시시때때로 가족행사를 하는터라..^^;;)
가려구요~

ceylontea 2006-01-02 0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넹넹.. 저도요.. 지현이랑 같이 갈게요.. ^^

지현:엄마 다음 토요일에는 어디 가요?
나:지현이 어디 가고 싶은데 있어?
지현:집에서 놀아요.
나:(잉? 왠일로?? 음~~ 수니님 집에 가야 하는데..)집에서 무엇하려고?
지현:책도 보고요. 은물 놀이도 해요.

한참후에
지현:엄마 다음 토요일에 어디 가요?
나:지현이 어디 가고 싶은데 있어?
지현:집에서 놀아요.
나:음.. 엄마 친구네 놀러 가려고 하는데?
지현:네.. 엄마.. 엄마 친구네 집 멀어요? 가까워요?
나:응 조금 멀어.

아마도 토요일이 될 때까지 묻겠지요.. 그리고 토요일이 지나면 또 묻겠지요.. *^^*
 

재진이가 만든 인형의 집

"엄마, 이것 보세요. 엄마는 냉장고에서 요리하고 있고요..
아빠는 텔레비젼 보고 있어요"

뭐라고???

"야. 너무 했다. 아빠는 청소 하라고 해!!!!!!!!"
"네. 아빠는 유리창 청소 하라고 할께요"



의자에 앉아서 텔레비젼 보던 아빠는 갑자기 유리창 청소를 하게 되었다.ㅋㅋ



 

냉장고앞에서 요리 할 것을 챙기는 엄마.

 



 

"은영이는 텔레비젼 보고요..."
"안돼! 딴거 하라고 햇.."
"네. 은영이는 책상에서 공부 하라고 할께요."



텔레비젼 뒤로 밀려나서 공부하는 은영이.

 

"재진이는 없어요..."
사진 찍는 엄마를 보더니 뛰어 가서 재진이를 가져 온다.

"재진이는 뭐하냐?"
"컴퓨터로 영어 공부하고 있어요"
텔레비젼에서 컴퓨터로 변신한 기계 앞에서 영어 공부하는 재진이.

 



 

행복한 우리집으로 놀러 오세요
(엄마의 압박이 너무 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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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12-28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재활용도 잘하는 은영이~~~ 재미있게 잘 노네요~
와~~~ 저라도 수니님처럼 시켰을거예요~~ 아빠를 요리한다고 하면 안되나??
하긴 우리 아이들은 엄마의 취미는 독서, 알라딘 이라고 합디다~~~~

물만두 2005-12-28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대단~ 역쉬 아그들은 그리 키워야 하는겨~ 재진이, 은영이 엄니말씀 잘 들어라^^

sooninara 2005-12-28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이번 것은 재진이 작품인뎁쇼??ㅋㅋ
엄마는 일하고 아빠는 텔레비젼 본다면..정말..
그런데 저희 집에선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어요.ㅠ.ㅠ
전업주부다 보니 남편에게 일 시키기가 거시기해서리...

sooninara 2005-12-28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성님..넵!!!!!!!!!!!^^

날개 2005-12-28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압박이 아니라 당연한 거여요! 그럼~ 흐흐...

세실 2005-12-28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전 왜 읽으면서도 당연히 은영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제가 정신이 없긴 없나봅니다. ㅠㅠ

urblue 2005-12-28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 무셔워요~ =3=3

chika 2005-12-28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수니나라님이 원하는 집 풍경.. ^^

울보 2005-12-28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ㅗ,,그마음저도 압니다,,

조선인 2005-12-28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재진이에요. 멋지다니깐요.
근데 언제 놀러갈까요? 다음주? 다다음주?

아영엄마 2005-12-28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수니나라님이 날자 잡으면 연락해주세요~ ^^ =3=3=3

ceylontea 2005-12-28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너무 잘 만들었어요.. 재미있겠당..

2005-12-28 16: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5-12-28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칠까지 하면 더 좋겠네요.^^

Phantomlady 2005-12-28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편의 시트콤같아요 ㅋㅋ 추천합니다~~~~~

2005-12-28 2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깍두기 2005-12-28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의 강요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됨 ㅎㅎㅎ

2005-12-28 2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물창고 2005-12-29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귀여워라....
솜씨가 좋아요.. ^^

sooninara 2005-12-29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깡지님의 메이지집에 어찌 명함이나 내밀겠어요?^^
 

어제 '해리포터와 불의 잔' 영화를 아이들과 보았다.
지난 토요일인가는 텔레비젼에서 해리포터를 하기에 밤 12시인가 시작해서 새벽3시에 끝나는데도
아이들 보고 보라고 허락을 해주었다.
엄마는 피곤하다고 처음부터 자버려서 보지도 못했다.
은영이도 중간에 자버리고 재진이만 끝까지 봤다.

해리포터를 재미는 있지만 별로라고 생각한 나는 책도 영화도 안봤다.
책도 마법사의 돌 보고..비밀의 방 보곤 그 다음편부터는 안 봤는데..

오늘 엄마가 문고 봉사라서 재진이 보고 책 꼽기 봉사하라고 문고로 오라고 했다.
친구와 놀이터에서 놀고 약속대로 문고로 온 재진이 눈에 해리포터가 보인 것..
"엄마, 해리포터 봐도 돼요?"
"보는건 되지만 너무 두껍고..글씨도 작고..볼수 있으면 봐라"했더니
좋아라 본다.

얼마나 읽을지 싶어 빌려주긴 했지만 기대를 안했다.
집에 오자 마자 시지부회의가 있어서 갈 준비하고 (회장님이 가는데 집안일때문에 대신 참석)
경필상 축하로 피자 한판 시켜서 아이들 저녁을 해결하곤 집을 나섰다.

망년회 겸이라서 삼겹살 파티가 벌어지고 안양시장과 여러 단체장까지 모인 제법 큰 행사였다.
혼자간 나는 문고회장들과도 잘 모르고 해서 대충 인사하고 열심히 삼겹살만 먹었다..
얼마나 잘 먹었는지 모르겠다.ㅋㅋ
다행히 눈칫껏 밥만 먹고 일어나서 나오니 근처에 오시는 분이 있어서 집까지 태워다 주셨다.
배터지게 먹고 맥주 두잔 마시니 기분은 둥실둥실.....

집에 8시10분인가 들어오는데 재진이는 해리포터 읽느라 정신이 없다.
마법사의 돌1권이 236페이지인데 200페이지까지 읽고 자고 있다.
공부도하고 숙제도 하느라 바빴을텐데...많이도 읽었다.
내일 2편도 빌려다 주기로 했다.

"재진아. 마법사의 돌 어렵지 않냐? 모르는 것 있으면 엄마에게 물어 봐"
"아니예요. 영화로 보고 책으로 보니까 다 알아요"
"영화는 불의 잔을 본거지. 이건 마법사의 돌이잖아?"
"지난번에 텔레비젼으로 마법사의 돌 봤잖아요?"
"그때 본게 마법사의 돌이냐?"

사실 텔레비젼으로 해리포터 보라고 해준걸 엄마는 새까맣게 까먹고 있었던 거다.
엄마가 치매인거 몰랐냐? 아들..
해리포터가 찰리와 초콜릿 공장보다 더 재미 있나 보다.
울 아들이 읽은 가장 긴 책 두권인데..
해리포터 읽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이러다 올겨울 방학에 해리포터 다 읽는거 아니냐? 재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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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5-12-20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재진이가 이렇게 읽을지 몰랐네요.
조금만 두꺼워도 지레 겁 먹는 아인데..

아영엄마 2005-12-20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벌써 해리포터를!! 아영이는 올 초에 몇 장 보다가 말았는데... 이번 겨울 방학 때 한 번 더 권해 볼까 봐요.^^

sooninara 2005-12-20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권해서라기 보다는 영화 본 후유증이라고나 할까요?
고양이 학교도 길다고 안본 재진인뎁쇼?

sooninara 2005-12-20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마다 필 받는 책이 다른가 봐요. 더 두고 보세요

mong 2005-12-20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해리 포터 읽기 시작 할때
밥먹으면서도 봤어요~
주위에서 다들 그랬어요'일을 그렇게 해봐라' ㅋㅋㅋ

보물창고 2005-12-21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도.. 보셨구나..
아욱.. 보고 싶어..
우리나라 천만 이상이 봤다던 그 무수한 영화를...
애 태어나고 본적이 없으니..
더 허무한건 TV에서도 방영을 하는데 그것조차 못 봤어요..
보고싶어..보고싶어..
빨리 성현이 키워서 같이 갈 날 기다리는 게 더 빠를려나..
 

재진이 학교에선 경필 쓰기대회를 하는데..
이상하게도 2학년만 외워서 쓴다네요.
나머지 학년은 그냥 국어책 보고 쓰는데..
2학년 성생님들은 아이들 보고 외워 오라고 해서 같은날 대회를 합니다.
학교에서 주는 큰 원고지 칸에 외운 것을 부호나 띄어쓰기까지 완벽하게 써야합니다.
앞뒤로 한장이니까...그것도 어려워요.

엄마는 그런것은 대충 알아서 쓰라고 관심을 안 갖습니다.
솔직히 재진이 글씨가 개발새발이라서..ㅠ.ㅠ

그런데 오늘 떡하니 경필상을 받아 왔네요.
이게 무슨 황당 시츄에이션~~

어제도 재진이 글씨 못 쓴다고 엄청 잡아놨는데..
재진이는 손에 힘도 적고, 연필 잡는 자세도 안 좋고..
결정적으로 어릴때 습관을 안 잡아 주어서인지 글씨가 정말 날아갑니다.

여기서 엄마의 불손한 추리는...
'선생님이 재진이에게 상장을 하나도 안주고 넘어 가긴 거시기 하고..
그렇다고 특별히 잘 한것은 없으니까 상장 나눠주는 차원에서 경필상을 준거 아닐까?'
재진이가 반에서 일등하는 그룹은 아니지만 이등그룹은 되거든요.
그런데 올해 독서록 50개 쓰면 다 주는 독서상 말곤 상이란 걸 못 받아 봤으니...

상을 받아와도 순수하게 기뻐하지 못하는 엄마의 마음이라니..
다른 상도 아니고 하필이면 경필상을 주셔서는 엄마를 시험에 들게 하시는 건지??
정말 재진이는 글씨는 영 아니란 말입니다요.

(한두명만 주는 상은 아니지만 반 아이들 전체 다 주는 상도 아닐텐데...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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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12-19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재진이가 잘하는데 엄마의 기대가 너무 큰건 아니군요,,
재진아 축하한다,

sooninara 2005-12-19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해서가 아니라...
상장을 공평하게(?) 주는 차원에서 받은게 아닐까 생각해 본거랍니다.

아영엄마 2005-12-19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영이도 오늘 독서인증장(=>요거이 책 50권 이상 읽으면 주는 겁니다) 받아왔아요~ 아영이는 다독상(반에서 3명 받았대요)..^^

sooninara 2005-12-19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축하..다독상이면 정말 대단한거죠?
우리학교는 독서록이 50개만 넘으면 다 독서상 줘요^^

chika 2005-12-19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요.. 중학교때, 평점에 따라 금상, 은상이라는 걸 주는데 상을 받았었거든요? 그게 한반에서 둘, 셋도 많이 받는거였는데.. 집에선 잘했다는 칭찬도 안하고 딴애들 받는것처럼 그저 그러려니~ 해서... 상 받는것에 대한 기대가 사라졌답니다.
애가 잘 했을 땐, 그냥 '참 잘했구나'라고 칭찬해줘야 한다구요~ ㅠ.ㅠ

재진아, 잘했어!! 훌륭하구나~ ^______________________^

sooninara 2005-12-19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치카님..오늘 저녁은 피자로 쏠까 생각중입니다^^

Phantomlady 2005-12-19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필상이 뭔가 했더니.. ㅎㅎ 암튼 축하하고 피자 맛있게 드셔요..

sooninara 2005-12-19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스터피자에서 고구마로 만든 스위트피자가 있길래 시켜주었더니 잘 먹었네요^^
엄마는 나가서 삼겹살 먹고 오고..ㅋㅋ

sooninara 2005-12-20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명 받았다는군요..ㅋㅋ
재진이도 몰라보게 글을 쓰는걸요? 암호해독 수준.
오늘도 숙제하라고 시키면서 '너 이제 경필상 받앗으니까 제대로 천천히 잘 써야해. 대충 쓰면 아이들이 얜 상 탄 아이가 글씨가 이게 뭐야? 하면서 욕한다"했더니 열심히 쓰네요.ㅋㅋ 약발이 얼마나 갈지..

세실 2005-12-20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재진아 축하해~~~~
수니님 재진이를 과소 평가하지 마세욧.... 다 독서의 힘이라구욧.
2학년때 보림이도 날라갔답니다....대부분의 아이들이 날라간다고 생각하시길...
 

어젯밤에 남편이 일찍 들어왔다.
밤12시 넘기기 일쑤고 외박해도 그런가보다 한지 몇년..
올가을부터 남편도 꾀가 나는지 퇴근이 빨라졌다. 거의 10시전에 들어온다.
좋아라하는것은 아이들..
아빠가 들어오려고 번호키를 누르는 소리가 나면 둘이서 여기저기 숨기가 바쁘다.
아빠는 온집안을 돌아다니며 찾아주는 시늉을 해야한다.^^

일찍와서 저녁 먹고 나니 9시30분.
"재진아. 내일 가방 챙기고 준비물 있는지 봐라" 했더니
"엄마. 내일 돌림판 만들어 가야 해요"
"뭐라고?? 이놈아 그럼 일찍 이야기 해야지, 이제 이야기하면 문방구도 다 닫히고 어떡하냐?"
알고보니 몇명만 만들어가면 되는건데 잘난척하고 지가 만들어 간다고 나섰나 보다.

책을 보니 돌림판을 만드는건데..그나마 남편이 있어서 다행이다.
남편은 상자 가져다 오리고 나무젓가락 깍아서 만들었다.
이래저래 한시간은 걸렸나.

오늘 학교에 다녀온 재진이가 으쓱한다.
"엄마. 다른 아이것은 고장 나서 못한것도 있는데 우리것은 잘 됐어요"

부모는 만능재주꾼이 되어야 한다.

 



원형판을 돌려서 위에 표지판이 걸리는곳을 보는 거다.
그외 뻔데기뻔 돌림판이라고나 할까?



보기엔 단순해도 튼튼하게 만드느라 고생했다는..(남편이)
고무줄로 고정까지 시켰더니 보기보다 튼튼하다.

 



겨울엔 붕어빵이 최고죠?

 



은영이 기념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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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12-14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돌릴판 근사하군요~ 오 집에 있는 재료로 이렇게 훌륭한 작품이 탄생하다니~ 멋집니다.
은영아...왜 이렇게 웃음이 나오니~~

sooninara 2005-12-14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이 너무 고마운 순간이었어요.
아빠가 없었으면 제가 만들었어야 하는건데..ㅠ.ㅠ

물만두 2005-12-14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sooninara 2005-12-14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요??

아영엄마 2005-12-14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야홍야~ 붕어빵!!(저도 어젯밤에 남편이 퇴근할 때 사들고 와서 먹었떠요~~ 밤 12시에... ^---^) 근데 우리집은 남편이 맨날 늦게 들어와서 제가 늘 맥가이버가 되어야 해요. 힝~

물만두 2005-12-14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탄사야~

sooninara 2005-12-14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맥가이버가 맞네요^^ 부모되기도 힘든 세상입니다.

만두성님..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