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ㅅ일보를 보면서 아이들 신문을 서비스로 넣어 달라고 했다.
요즘 학교에서 단체로 보던 것을 못 보게 해서..난리도 아니다.
어린이 신문이 자신들의 광고지인줄 아나 일면 머리기사로
"학교 단체 구독 금지 말아야..."떡하니 올리고..
심심하면 한번씩 기사로 올리고..정말 눈꼴 시다.
그래도 아이들은 매일 이것 저것 기사를 들춰 본다.
제일 많이 보는 것은 만화책 광고이긴 하지만.ㅠ.ㅠ
그중 신문기사로 공부하는 부분이 있는데..
오려서 모으기만 했지 아이들 데리고 시키지는 않았다.
목요일 밤에 아이들에게 이것 좀 해보자 했다.
전화에티켓에 관한 내용. 은영이랑 하다.
서울의대 기생충학과에서 400년된 여성미라에서 참굴큰입흡충을
발견했다는 기사와 문제다.
"재진아. 마태우스님이 서울의대 기생충학과 나오셔서 이런거 연구중이야.
연구하시면서 기생충을 눈에 넣어서 키워 보기도 하셨대"
하니 울아들 눈이 초롱초롱하다.
"정말요?????"
우리집에서 자기와 총놀이 같이 하던 마태님이 이렇게 대단한 분이란 걸 알고
존경심을 가진듯 싶다.
다음에 마태님을 만나게 되면 울아들을 데려가서 정신 교육을 시켜야겠다.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는지 "엄마 또 해요" 한다.
일주일에 두번인가 나오는건데..지금 모아둔게 10개밖에 없다.
"아니야. 한번에 하면 안좋아. 하루에 한장만 하자"
이래서 금요일밤에도 했다.
당분간 NIE공부는 이걸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