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이방 청소 하려고 들어 갔더니 책상 위에 무엇인가가 보이더군요.
은영이가 쓴 편지.
도대체 뭘까 궁금해서 재진이가 학교에서 오자 마자 열어 보라고 시켰습니다.
돈 천원이 들어 있더군요.
일요일에 아이들과 찜질방을 가는데..
재진이가 용돈 남은게 없다고 하자 은영이가 자기 용돈 남은 것 중에서
천원은 오빠 주고..천원은 자기가 가지고 갔습니다.
재진이는 받은 천원을 집 어디에 두었는지 그사이에 잃어 버렸고..
은영이는 천원으로 오빠와 계란을 사먹었습니다.
집에 와서도 돈을 못 찾은 재진..
그날밤에 주말 용돈을 주면서 재진이가 산 준비물비까지 주니 갑자기 3,500원을 받게 되었고..
"재진아. 은영이가 준 돈 갚아라"했더니 천원을 은영이에게 갚은 것 까지는 알았는데..
재진이가 투덜거려서인지 은영이가 엄마 몰래 천원을 다시 준것입니다.
너무 착한 은영이..
재진군은 아직도 처음 잃어버린 천원의 행방을 모르고 있고..
동생에게 다시 천원 받은게 미안한지 500원을 용돈으로 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