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이만 르네 마그리트전을 다녀왔어요.
독서지도 모임에서 가는 건데 회원이 아니라도 가능하다고 해서
2학년 아이들 10명이 갔습니다.
회비는 교통비에 점심값, 입장료,여행자 보험등도 포함해서 25,000원
전시회 보고와서 평촌사무실에서 뒷공부를 하고 집에 보내주었어요.
집에서 9시에 출발..3시정도에 돌아왔습니다.
작가에 대한 설명.
이사람의 어머니가 강물에 빠져 자살했다는 글을 읽고 은영이가 자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을 하더군요.
"엄마. 왜 자살을 했을까요?"
"글쎄"
"아마 우울증이 아닐까?" 아빠의 대답.
"은영이 생각은??"
"전 가난해서 자살한거 같아요"
선생님의 설명덕인지..유도된 대답인지..
은영이의 답변 수준이 높네요^^
2학년이 뭘 알고 썼겠어요. 그래도 즐거웠다고 합니다.
꼬리)
은영이가 이 날 '똥벼락'이란 책을 선물이라고 가져왔어요.
다른 아이들도 다 주었다고 해서...
속으로 '참가비나 깍아주시지..ㅠ.ㅠ..책 선물을 주실바에는..'했더니..
나중에 들어보니 대답 잘한 아이들에게 상으로 주신 책이라네요.
참가한 아이중에서도 책 선물 못 받은 아이도 있다고..ㅋㅋ
똥벼락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인데 전 안사고 빌려봤거든요.
덕분에 책 선물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