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레이저휙휙 2003-10-22  

하영씨~
서재 방명록에 답글을 쓰는데, 보드게임을 추천하던 중이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하영씨가 생각나서 놀러왔습니다~
한 주에 덜컥 두 개씩이나 보드게임 구입을 해치워버린 하영씨의 행동력에 감동했어요^^ 저도 친구들과 처음 카페에 간 날 리코와 카르카손을 덜컥 사버렸지요. 아무튼 게임 덕분에 첫인상이 많이 바뀐 듯~

그나저나 공기좋은 곳에 펜션 하나 잡고 밥상 엎어두고 밤새도록 게임을 하면 참 좋겠지요?
 
 
zooey 2003-10-22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민망하게스리. 한 주가 아니고 두 주! 살까 말까 고민은 그전부터라구요. ㅠ.ㅠ 으, 그래도 기뻐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군요. 저야말로 보드게임계로 이끌어준 정옥씨께 감사를. 하하.; (중독되면 안되는데 중얼중얼)
방 하나 잡고 시간제한 없이 게임하면 좋죠. 으, 우리 왠지 **꾼이 된 거 같아요. 금요일만 기다려지는 요즘이라니.
음, 게임 때문에 첫인상이 바뀌었다니, 궁금하군요. 제 첫인상이 어떠했는지. 첫인상 좋다는 이야기를 별로 못 들어봐서. -_-; 담에 얘기해줘요! ^^ (오늘 커피 잘 마셨음. 헤헷.)
 


starla 2003-10-07  

그러고보니까 왜 몽크를 샤로나에게 반말을 할까요?
외화 시리즈나 영화나 책의 번역에서 남성 주인공이 여성 주인공에게 반말을 하고 역의 경우 존대를 하는 건 일상적 모순이죠.

근데 또 우리나라 사람은 장유유서에 대한;; '감'이 있어서...
일례로 발란더 시리즈에서 회그룬트가 발란더에게 반말을 하는 게 저는 엄청 낯설었어요. 심지어 리뷰에 적기도 했죠. (아직도 리뷰에 적혀있음 -_-;;)

그러니까 회그룬트가 발란더보다 족히 몇십살 어린데도 불구하고 그런 뉘앙스를 느낄 수 없어서 불만스러웠던 것이죠.

하지만 그 부분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떤 쪽이 좋을지 아직도 알 수가 없긴 합니다. 서양애들한테 존대라는 걸 덮어씌우는 것 자체가 어색하기도 하니까...

암튼 어려워요 번역이란.
 
 
zooey 2003-10-22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 뒷북이지만.;) 저도 몽크가 샤로나보다 몇살 많긴 할 거 같아요. ^^ 얼마전 등장한 샤로나 전남편은 으음. 참으로 별로더군요.; 몽크 시즌 2가 1보다 재미없는 건 반말하는 kbs 몽크 때문인지 원래 그런 건지 헷갈리는 요즘입니다. 겨울에 케이블에서 해주면 다시 보면서 비교해봐야 할 거 같아요. 아무리 들어도 kbs 몽크 목소리는 짜증을 북돋우네요.;
아, 전 극장에서 비밥을 봤는데, 글쎄 스파이크가 제트에게 존대를 하지 뭡니까? 그쪽이야말로 나이는 제트가 위지만, 캐릭터상 말놓는게 훨씬 어울리는데. -_-; 거기다 에드는 에도, 페이는 패이. 아, 진짜 무신경한 자막이었어요. 조금만 신경써주면 좋을텐데요. ㅠ.ㅠ

Fithele 2003-10-08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점에서 확실히 엑파의 두 주인공은 복받은 거 같네요. (삼천포 -_-) 몽크의 나이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느낌이 달랐습니다. 첨 봤을 때 몽크보다 샤로나가 확실히 어릴 거 같았거든요. 성격적으로 소심한 몽크가 말을 쉽게 놓을 리 없다, 는 의견엔 정말 공감합니다.

KBS판을 먼저 봐서 별로 배한성 씨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느끼지 못했는데, 나중에 영어 원판을 보니까 몽크가 말을 거의 안 더듬지 뭡니까! 용서가 안 됩니다.

존대를 어정쩡하게 해서 망친 경우가 생각나는군요. 지난 주에 '음양사'영화를 보는데, 왕족인 히로마사가 분명히 세이메이에게 말을 놓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체를 써서, 나중에 반말 가지고 개그하는 부분이 전혀 살지 않았습니다. 일본어도 우리만큼이나 존대가 엄격한데 대체 왜 그렇게 한거지! 하고 땅을 쳤죠.

zooey 2003-10-07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그 리뷰 예전에 봤어요. 근데 발란더 시리즈 계속 보다보니 괜찮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아, <방화벽>은 왜 안 나올까요? ㅠ.ㅠ)

KBS 몽크가 이상하게 느껴지는 건, CGV의 몽크는 샤로나에게 반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거기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토요일의 몽크는 참으로 어색어색. 몽크가 샤로나의 보스이긴 하지만 비슷한 연배일 것 같고, 몽크가 좀 친해졌다고 쉽게 말놓을 타입도 아닌데, 반말로 처리한 건 확실히 미스라 봅니다. 에, 그리고 성우 목소리도 맘에 안 들어요. -_-; 다른 사람도 지적한 바 있지만, 배한성씨 목소리는 몽크 캐릭터를 표현하기엔 뭔가 시니컬하다고나 할까. 하여튼 몽크의 허약하고 예민한 부분을 표현하기에 부족한 느낌이에요. 똑같은 에피를 봤을 때 번역도 마음에 안 들고. (CSI도 양쪽 다 보다보니 생각보다 차이가 크더군요.) 확실히 번역은 너무너무 어려운 작업인듯!
 


H 2003-10-05  

부산 다녀왔답니다.

오랜만에 집에 갔더니 긴장이 풀린 탓에
엄청 심하게 아팠어요
토욜에 예매해놓은 영화는 하나도 못봤고
일욜에 하나 봤는데...
허리가 너무 아파서 영화에 집중할 수 없었어요..ㅜ.ㅜ

토욜에 집에서 누워 앓으면서 몽크를 봤어요
CSI 끝나고 엠비씨에서는 이상한 걸 하더군요.
선호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세상의 이런일이 스타일의 프로던데...

저도 CSI가 끝나서 심심해요
한참 주변에서 SEX& CITY할때 안 봤는데
OCN에서 시즌 2 시작했다그래서 그거나 봐야겠네요...^^

(산 책이나 읽지..TV 나오니까 TV 방영프로그램표에만 신경을 쓰는 듯)
 
 
zooey 2003-10-07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오랜만에 집에 갔는데 앓아 누우셨다니. 허리가 계속 아프시니 어쩌나. ㅠ.ㅠ 지압, 같은 걸 받아보시는 걸 어떠할지. 으음. 힘내셔요!
CSI 가 끝나니 토요일이 무지 허전하더라구요. 에구. Sex&City 는 보다 안보다 그럽니다. 앨리 맥빌도 그랬지만 특별히 정가는 캐릭터가 없어 잘 안 챙겨보게 되는 것 같아요. 아, 히스토리 채널의 마플 챙겨보려고 했는데 계속 늦게 들어와 못봤네요. 으윽.
저도 요새 일이 갑자기 많아져서 책을 볼 시간이 너무너무 부족해요. 괜찮은 책 많이 나왔는데, 한꺼번에 쏟아지니 으으. 비명소리만 나오는군요.;;
 


눈보라콘 2003-09-30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괜히 친한척...~.~)
화요일이지만 모처럼 쉬는 날이라 이렇게 글을 남김니다. 오늘은 모든 알라딘 담당자님께 글을 남기려고 하거든요... 박하영 담당자님께는 전에도 글을 남겼지만 서재상 감사도 드리고 모든 담당자님들과 친해져야 떡고물이라도 나중에 생기면..ㅋㅋㅋ(책고물인가..)
예전에 한 신문의 책 담당 기자가 올린 칼럼 같은것을 봤는데 자기에게 글을 써 달라고 혹은 기사화 되기 위해 오는 책이 200권 정도나 자기 책상위에 올라온다더군요. (무지 부러우면서도 힘들겠다 싶네요.) 그 중에서 몇번을 골라골라 신문에 기사화 하고 나머지는 주변에 갈라준다거나 한족에 쌓아둔다고 합니다.어쩔수 없이..그래서 떡고물 농담 한것입니다. ㅎㅎㅎ

근 한달여만에 어제 서평을 오랜만에 적었답니다. 물론 문학이지요..요시모토 바나나 세트 구입시 증정받았던 책이었는데 정작 요시모토 책은 아직 못 읽고 있고 그 책만 읽게 되었는데 내용은 서평 보시구요. 중간에 양장이 쩍 갈라졌어요. 물론 썩 만족스러운 책도 아니구 요즘 책들 양장이 튼실하지 못해서 별로 개의치는 않습니다. 시간상 요즘 통 서재를 관리못했는데 가장 기본인 서평이라도 좀 더 열심히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zooey 2003-10-05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최재욱님. 답이 늦었군요. 죄송합니다. 그동안 조금 바빠서요.; 부담감 같은 건 갖지 마시고, 쓰고 싶은 서평이 생기면 그때마다 기록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독서이력을 기록하기에 '나의 서재'가 비교적 적당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
 


skytosea 2003-09-24  

정말 일하기 싫어요...ㅜㅜ
우리 어디로 휙~ 떠나버려요~!!
밀월여행... 푸하하....
정말 여행가고 싶다...
 
 
skytosea 2003-09-25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석모도... 부럽다...ㅜㅜ
그루님 미워~

H 2003-09-25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워요...여행이라...

그루 2003-09-29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이번주엔 제주도 예정입니다.
연타석 부러움 콤보를 날려주십시와요~ ^^

zooey 2003-09-29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그루 2003-09-25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요일 휴가내고 토.일요일은 석모도로 여행(?)갑니다.
부러워해주세요~ ^^

panky 2003-09-25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정이현은, '낭만적 사랑과 사회'로 데뷔했을 때부터 제가 주목하고 있는 작가입니다.(그럼 책을 사란 말이야, 퍽!) 뭐 '위대한 작품'을 쓴 작가에게만 주목하란 법은 없으니..;; 배짱 있고, 구태의연하지 않고, 소재보다 이야기에 집중하구요. 사설은 집어 치우고 역시 책을 사야겠군요. 상품권도 남아있구...-_-

zooey 2003-09-24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 밀월여행이라니. 남들이 보면 오해하겠소. 하하. 이번 가을엔 진짜로/반드시/꼭 여행가야지. 같이 갈까요? 제주도라도?

digitalwave 2003-10-02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사모예드 애기들이 있다는 소매물도에 가고 싶어 ㅠ.ㅠ

zooey 2003-09-24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저께 주고 가셨는데요. 저도 다 읽었고 소개 마쳤구요. 근데 오늘 렛츠룩을 못해서(오늘 오후에 기계가 고장났어요.;) 다음주에나 가능할듯 합니다. 한국소설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구입하시는 건 어떠할지. ^^; (책, 경쾌하고 재밌더군요.)

panky 2003-09-24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영씨, 혹시 <낭만적 사랑과 사회> 문지에서 주고 가셨으면 빌려도 될까요?;;;(거의 다 읽은 단편이라 사기는 역시...) 한국 소설의 중흥을 위해 사야 하나(먼 산)

zooey 2003-09-27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럽네요. ㅠ.ㅠ 지금 여행사 사이트를 열심히 뒤지고 있습니다.;;

_ 2003-09-27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이지 부럽네요..
갈수 있는 여력이 있을때조차 감히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저이기에
더 부럽네요.흑흑..;;
지금쯤이면 석모도 가 계시겠네요..(근데 석모도가 어디지? ㅜ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