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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주석 달린 앨리스
Alice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5
루이스 캐럴 원작, 마틴 가드너 주석, 존 테니엘 그림, 최인자 옮김 / 북폴리오 / 2005년 3월
절판


많은 분들이 찾으시던 마틴 가드너의 <주석 달린 앨리스> 결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함께 담긴 이 책은 양장본이지만 생각보다 무겁지 않습니다.

책을 펼쳐 엎어 놓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본문과 주석, 2단 편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존 테니얼의 삽화가 사이사이 들어 있습니다. 회중시계를 들여다보는 토끼가 보이는군요.

저기 보이는 것은 루이스 캐럴이 일곱 살 때의 앨리스를 찍은 사진과 스케치입니다. 아, 앨리스가 저런 얼굴의 소녀였네요.

책 뒷편에는 존 테니얼의 원본 스케치가 실려있습니다. 저기 나무 위 체셔 고양이가 보이시나요?

겉표지를 벗기면 빨간 속표지가 나옵니다. 가운데에 토끼그림이 금박으로 박혀있습니다.

드디어 출간된 <주석 달린 앨리스>의 결정판,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만듦새가 흡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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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asd 2011-11-28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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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신간 브리핑] 반가워요. 음마 라모츠웨!

조금 늦었네요. 추리소설계의 뉴페이스 '음마 라모츠웨'를 소개합니다. ^^ 보츠와나 유일의 여자 사립탐정 음마 라모츠웨. '음마'란 아프리카에서 여성의 이름 앞에 붙이는 경칭이라고 하네요. 남성에게는 '르라'라는 경칭을 붙인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물려주신 백팔십 마리의 소를 팔아 탐정사무소를 연 음마 라모츠웨는 푸근한 몸과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집밖으로 넓은 평원이 펼쳐지고 악어에게 잡아먹히거나 뱀에게 물릴 위험이 도처에 있는, 아직은 자연의 땅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그녀의 활약이 펼쳐집니다.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아주 소박합니다. 사건이래봤자 실종이나 보험사기, 남편의 바람기 등등. 이야기 전반을 꿰뚫는 중요한 사건이 하나 있고 중간중간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집니다. 굉장한 트릭이나 탐정의 카리스마 같은 걸 기대하시면 아니됩니다. ^^

하지만 이 소설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100%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그냥 일반 소설에 가까운 느낌도 들어요. 음마 라모츠웨의 일상과 아프리카 대자연의 묘사에 소설의 상당부분이 할애되었기 때문일까요. 그래서 이 시리즈에서는 인간의 느낌이 펄펄 묻어납니다. 전통을 존중하는 약간은 보수적인 아줌마긴 하지만, 그래도 음마 라모츠웨는 충분히 매력있고 현명합니다.

거대한 사건이 아주 없는 건 아닙니다. 소설 중간 사소한 이야기인냥 전체 소설을 관통하는 사건 하나가 끼어듭니다. 해결될 때까지 마음 한구석이 돌에 눌린듯 무겁고 약간은 무섭기도 합니다. 소박+순박한 이 소설에 무게를 얹는 효과적 구성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소설 전반의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랍니다.

간만에 새로운 탐정을 만나니 퍽 반갑습니다. 셜록 홈즈나 애거서 크리스티 등도 물론 좋아하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욕심이지요. (파일로 반스의 미스터리 3권이 나온 것도 아시지요?) 아, 쿠르트 발란더 팬들에겐 기쁜 소식 하나. 헤닝 만켈의 신작 <방화벽>이 7월 12일을 전후해서 출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야흐로 추리소설의 계절, 여름입니다! ^^

- 알라딘 박하영 (zooey@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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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ey 2004-06-27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음마 라모츠웨, 괜찮은 아줌마지요. 시리즈가 전체 5권이라는데, 모쪼록 반응이 좋아서 출판사에서 전부 내주기를 바랄 뿐이죠. ^^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신간 브리핑] 데이브 펠처 스토리

<이름을 잃어버린 아이>, <로스트 보이> 이 두 권의 책은 데이브 펠처라는 사람이 쓴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입니다. 앞권은 4살에서 12살까지, 뒤의 책은 12살에서 18살까지의 나날이 담겼습니다.

네. 자신의 삶을 책으로 쓸만큼, 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300주 연속 오를만큼, 특별한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역사상 가장 끔찍한 아동학대를 당한 사람이거든요. 12살 때 겨우 학대로부터 벗어난 아이는 훗날 대통령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Ten Out-standing Young Americans'에 뽑히는 등, 당당한 한 사람의 어른으로 성장합니다.(무엇보다 '아버지'가 되지요.)

이야기는 성글고 의외로 담담합니다. 끔찍한 '게임'(그런 참혹한 행위가 게임이라니요.)을 이기고 살아남은 아이는 차분한 목소리로 자신의 기억을 풀어놓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벌이는 게임의 예를 들어볼까요?

툭하면 아이를 때리고 저녁을 굶기며 집안의 허드렛일을 시키는 것은 기본, 비누를 입안에 쑤셔넣고 뜨거운 스토브 위에 맨팔을 올려놓습니다. 암모니아 가스가 가득찬 화장실에 아이를 가두고, 학교에서 뭘 훔쳐먹지 않았나 확인하기 위해 매일 토하게 합니다. 굶주림과 폭력이라는 두 가지 체벌이 책속 내내 등장합니다. 아이에게 가해지는 엄마의 학대행위는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친엄마 맞습니다.)

이 아이의 유년은 전혀 동화가 아닙니다. 하루하루가 살아나기 위한 투쟁의 장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런 끔찍한 폭력보다 더 읽기 힘든 부분은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얼마나 간절히 바라는지 표현될 때입니다.

불리한 상황이나 변덕에서 비롯된 엄마의 조그만 친절에 아이가 얼마나 감사해 하는지, 또 엄마의 사랑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그런 부분을 볼 때마다 참 기가 막히기도 합니다. 데이브, 그 사람을 용서하지 마. 믿어선 안돼! 하지만 무력한 아이는 믿고 배신당하고 또 믿습니다.

데이브는 결국 살아남습니다. 다른 어른들의 도움으로요. 하지만, 그 지옥의 시간을 견뎌낸 건-아니 이겨낸 건 아이 자신입니다. 생존을 위한 투쟁, 더이상 꿈도 꾸지 않고 영혼은 메말라가고... 그 세월을 버티게 한 '의지'란 단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물론,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아이의 상처가  바로 치유되거나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는 이후 입양아가 되어 다섯 가정을 전전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적응하지 못하고 말을 더듬고 말썽을 피워댑니다. 눈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늘 사과하고 굶주릴 때를 대비하여 음식을 훔쳐 숨겨둡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입힌 상처의 후유증이 얼마나 큰지 실감합니다. "나는 나쁜 아이가 아니야" 열등감과 절망감을 극복하고 스스로를 받아들이기 위한 적응의 과정. 계속 살기 위해서, 좋은 아이가 되기 위해서, 남들에게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데이브의 모습이 담긴 <로스트 보이>는, 학대의 장면은 없지만 어떤 의미에서 더 고통스럽고 아픕니다.

아이와 어머니는 끝내 화해하지 못합니다. 엄마가 어느날 갑자기 아이를 학대하기 시작한 이유도 밝혀지지 않습니다. 데이브의 엄마를 미치게 한 이유라도 알면 좋을텐데.... 답답함과 절망감이 가슴을 짓누릅니다.

그래요. 이 책은 결국 한 인간이 '진짜 자유'를 얻어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뻔한 이야기라 할 수 있으나, 그것이 진실이기에 이야기의 힘은 더 세집니다. 그리하여 새삼 깨닫습니다. 사람은 인형처럼 쉽게 부서지기도 하지만 또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가. 데이브는 우리에게 그런 용기를 가르칩니다. 그래요. 용기가 맞을 거예요. 그 참혹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버리지 않을 용기. 그것을 우리에게 일깨워준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가치있습니다.

- 알라딘 박하영 (zooey@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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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신간 브리핑] <다 빈치 코드>를 읽기 전에

2003년 출간 이후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가 다음 주면 출간됩니다.(오늘부터 예약판매 이벤트 시작입니다. ^^) 저도 제목과 소문만 전해듣고, 굉장히 궁금해 하고 있었거든요. 엄청난 비밀을 둘러싼 수수께끼와 음모를 그린 지적 스릴러 소설은 언제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지요. 정말 운좋게도 출판사에서 가제본 책을 미리 보내주어 지난 주말 밤을 새워가며 읽었답니다. (상당히 긴 책인데, 새벽 4시까지 눈안떼고 읽었어요.)

책은 예상만큼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인상적인 오프닝에 구조도 탄탄하고, 놀라운 설정을 설득력있게 풀어나갑니다.(사실 아주 놀라운 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댄 브라운'이라는 작가 이름, 기억해둘만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명화에 담긴 수수께끼 풀이입니다. 책 제목처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에 숨겨진 의미해석이 이 책의 초반부 주요 핵심인데요. 읽기 전에 한번 보시라고, 책 속에 등장하는 다빈치의 그림들을 아래 모아봤습니다. 위에서부터 차례로 '인체비례도', '모나리자', '암굴의 마돈나', '최후의 만찬'입니다. (네*버 검색펌)

* 기다리기 지루하신 분들은 http://www.danbrown.com/novels/davinci_code/reviews.html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영문이지만 간단한 리뷰와 서평, 소설의 앞부분을 조금 읽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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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ey 2004-06-15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6월에 나올 걸 알고 있었는데 미리 말씀드릴 걸 그랬나봐요. 초반부 재미있지요. 아마존 가보니 별점이 1개 아니면 다섯 개, 극과 극을 달리더군요. 아무래도 종교적인 이유 때문일듯 합니다. 뭐, 저도 종교가 있지만 날라리 신자라서인지 전혀 충격없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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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지하철에서 읽은 책] <냉정과 열정 사이-Blu>

퇴근 무렵이나 금요일 저녁이면, 주변에 사람들이 주섬주섬 모여듭니다. "뭐 읽을 책좀 없어요?" 퇴근길 지하철이나 주말에 집에서 뒹굴거리며 읽는 책을 찾는 게지요. 각자의 취향에 따라 딱 맞는 책을 권해주......지는 물론 못하고(흐흐;) 그 주에 나온 책 중 적당한 책을 몇권 골라 건네주곤 합니다.

직업상 하루에도 여러 권의 책을 훑어보지만,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시간만은 온전히 제것입니다. 회사에서 집까지-지하철에서 50분을 보내야하는 저에게 책과 CDP는 필수. 너무 두껍지 않은 소설을 선택하는데(무기같은 책들은 팔이 아프거든요. ^^;), 내용의 경중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대략 200여 페이지 가량을 봅니다. (사실 지하철만큼 집중해서 책읽기 좋은 장소가 없지요.)

어제는 미루고 미뤄두었던 <냉정과 열정 사이-Blu>를 읽었습니다. 너무도 유명한 이 베스트셀러를 아직도 안 읽고 있었거든요. 에쿠니 가오리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베스트셀러에 대한 편견이 조금은 남아있었나 봅니다. 읽기 전에 사람들에게 Blu를 먼저 읽어야 해, Rosso를 먼저 읽어야 해? 물었습니다. 의외로 의견이 분분, 그냥 내키는 대로 Blu 편을 먼저 펴들었습니다.

* 이미 아시는 분이 많겠지만 <냉정과 열정 사이>는 하나의 스토리를 한 남자작가와 여자작가가 반씩 나누어쓰는, '릴레이 합작'이라는 특이한 과정으로 만들어진 소설입니다. 츠지 히토나리는 <냉정과 열정사이 Blu>에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하고, 에쿠니 가오리는 에서 한 여자의 이야기를 하지만 실은 소설속 남녀는 같은 이야기 속의 두 주인공인 것이지요.

영화 '러브레터'의 주인공 나카야마 미호의 남편이기도 한 츠지 히토나리가 쓴 <Blu>편에 대해선 사실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전에 읽은 그의 다른 작품이 그다지 재미있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이 책은 첫장부터 눈길을 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얼마전 피렌체에 여행을 다녀와서일 수도 있지요. 소설 속의 쥰세이가 아오이를 생각하며 걸었던 거리와 다리, 두오모의 묘사가 더 실감나게 다가왔습니다. 아, 저긴 내가 갔던 거기잖아. 하지만 그보다 저를 더 강하게 사로잡은 건 쥰세이의 마음-부름이었습니다. 조용한 생활, 조용한 호흡 속에 가득 묻어나는 그리움과 외로움, 끊임없이 '아오이'의 이름을 부르는 쥰세이의 간절함이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리기 전, 소설 속의 쥰세이는 두오모에 올라 아오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집에 도착해 씻고 컴퓨터를 켜고, 책의 나머지 부분을 읽는 건 조금 미루어 두었습니다. 아오이가 올지 안 올지, 두 사람의 다음이 어떻게 될지 궁금했지만, 쉽게 결말을 읽기가 아쉬웠어요. 가끔 그런 책들이 있지요. 끝이 다가올수록 페이지 한장 한장 넘기기가 너무 아까운 책. 어쩌면 겁이 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H2> 완결을 보았을 때, 이후 몇일간 마음이 안 좋았던 것처럼 그럴까봐요. 쥰세이와 같은 마음으로, 저도 두오모에 올라 아오이를 기다린 것이지요.(이후 둘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스포일러이니 생략합니다. ^^;)

<Blu>를 다 읽은 저는 오늘 지하철에서 <Rosso>를 읽을 예정입니다. 오늘 아침 회사에 와서 그 책 재미있더라 말했더니 "어, 그 책은 두 권을 번갈아 보는 건데"라는 말을 듣고 좌절하긴 했지만. ㅠ.ㅠ 뭐, 어쩌겠습니까. 이미 읽어버린 걸. 피렌체의 쥰세이가 그렇게 지내는 동안, 밀라노의 아오이는 어떤 세월을 보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사람의 감정-특히 헤어짐의 정서를 잘 표현하는 에쿠니 가오리는 아오이의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기대되네요.(주변에선 Rosso가 재밌다는 사람이 조금 더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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