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내 마음의 벗 2003-09-01  

저도 csi팬인데...
안녕하세요 우리집 방문해 주셨더군요.
근데 저도 csi팬이랍니다. 근데 저는 히딩크아저씨보다 마이애미 아저씨가 더 좋아요.(쫌더 개폼이죠...^^)

글잘 읽고 갑니다..
담에 또 놀러올께요.
 
 
zooey 2003-09-02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마이애미 반장님이 더 좋으시군요. 흐흐.
방문 감사합니다. ^^

H 2003-09-03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러고 보니 히딩크랑 닮긴 닮은 것 같아요...

zooey 2003-09-03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딩크 동생이라고 부르죠. 다들. (형인지 동생인지 호구조사를 해봐야 하는데... 음, 귀찮다.;)
 


H 2003-09-01  

문제는..-_-

드디어 이사를 했습니다.
유선 신청도 안 했는데..
집에 선이 있길래 맞나?? 하고 끼웠떠니
케이블이 나오더군요..-_-
감개무량


문제는..-_-
CSI 언제 하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아니 대부분의 외화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을 모르는데...
예전엔 TV가이드라는 잡지도 있더니
TV를 끊고 한 2년 정도 살았더니..-_-;;;;;
(물론 볼 껀 다 본 것 같지만...)
그 수많은 채널들에게 화가 나더군요...

 
 
zooey 2003-09-01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주말에 이사를 하셨군요. 큰일 치르셨네요. 이사를 하면 꼭 물건 하나 깨지고 뭐 없어지고 그러더라구요. 공중파에서는 mbc에서 토요일 1시에 합니다.
흐흐. 화가 나시기까지 하다니.;;; 케이블 홈피에 가보셔요. onocn.com이나 homecgv.co.kr. 채널이 그렇게 많아도 사실 보게 되는 건 몇개 안 되더라구요. ^^

starla 2003-09-01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SI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부터 약 50분 가량
OCN에서 합니다. 수, 목요일 같은 시간 같은 채널에서는
CSI 마이애미를 하고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정통 CSI를 강추...
오늘이 월요일이군요...

지난 일주일의 피폐에서 벗어나... 저도 오늘은 꼭 CSI를 볼 겁니다...
일찍 퇴근하자 일찍 퇴근... (혼자 중얼중얼...)

zooey 2003-09-01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나도 매일 장거리여행을 한다구. ㅠ.ㅠ 비디오테입만 쌓여갈뿐.

H 2003-09-03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친절하게 방송시간을 알려주시다니...ㅜ.ㅜ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CSI가 하더군요.
집 정리하던 중이라서 집중해서 못봤는데...
자동차 로봇이 살인무기였나?? 끝을 안 봐서 궁금해하고 있어요...-_-

H 2003-09-04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들이 오리라고 불러요..>.<

H 2003-09-03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HEN채널에선 나의 그리스식 웨딩 시트콤을 해준다고 들었는데..-_-;;;
TV가 나오니까...은근히 저녁시간 TV와 함께가 된다는...
다모 이번 주 처음 봤는데 바로 버닝..장성백이 죽어서....엉엉 울었더니
지금 눈이 퉁퉁 부어버렸어요

zooey 2003-09-03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로봇이 살인무기 맞습니다. 다모... 전 너무 맘이 아플 것 같아 요즘 안 봅니다.; 에고이스트님. 바뀐 사진 무지 인상적이어요. ^^

starla 2003-09-01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장거리여행 난 안 하는데 오늘도 CSI 못 봤소...
 


zooey 2003-09-01  

재선언;;
이번주부터 콜라를 끊도록 하겠습니다. 한주에 한캔 이상 먹지 않는다!

음,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우스을지 몰라도, 저로서는 굉장히 중대한 결단입니다. ^^;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지녀온 습관을 버리는 거니까요. 콜라중독은 논문 쓸 때부터 시작되었는데, 한달간 집에서 두문불출하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 1.5리터 다이어트콜라를 마셔댔습니다. 하루에 한병 이상. 일종의 현실도피용 '마약'같은 거였어요. 왜냐. 저는 그때 컴퓨터 앞에서 논문을 쓰는게 아니라 오락을 하고 있었거든요.;; (논문이 너무 쓰기 싫어서) 결국 미룰 수 있는 데까지 미루다 며칠만에(!) 뚝딱 해치우고 말긴 했는데. 되돌아보면 참으로 무의미한 시간이었지만, 그래서 중요한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아, 이야기가 샜는데, 어쨌든 그이후로 계속 줄기차게 마셔온 콜라를 그만 마시려구요. 으음, 갑작스레 결심한 건 아니고 얼마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오늘 온몸의 뼈가 아프더라구요. 이러다 정말 뼈에 구멍이 송송 뚫리는게 아닐까 싶어서... (전 오래 살고 싶거든요. 세상엔 재미있는게 많잖아요. ^^;) 뭐, 그 힘들다는 다이어트에도 성공했으니, 이번에도 성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만 받지 않으면.)

당장 내일부터, 콜라를 대체할만한 음료수가 필요한데 뭐가 좋을까요? 커피를 두잔씩 마셔야 하려나. 오렌지나 망고주스는 너무 달고, 역시 둥글레차나 녹차로 만족해야 하는 건가. 카모마일같은 허브티는 너무 향이 강해 싫은데. ㅠ.ㅠ

* 얌전히 혼자 실천해도 될 일을 공개하는 이유. 스스로 채우는 족쇄죠. ^^;
* 아침에 삭제했다가 freiheit님의 글에 힘입어 다시 올립니다. 갑자기 소심해져서 지웠었음.;;;
 
 
zooey 2003-09-01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오렌지 블러섬이라. 향이 좋다니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감사~
에, 그리고 예린씨. 약올리시면 미워요. ㅠ.ㅠ 가뜩이나 오늘은 책도 많은데.;;

비로그인 2003-09-01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콜라나 커피, 심지어는 녹차마저도 상용으로는 못마시겠던데요.
학교 다닐 때는 늘 낮잠을 잘 수 있었는데, 직장에 들어가니 낮잠을 자기 힘들더군요. 해서 잠을 쫓기 위해 커피나 녹차를 점심 후 마시기 시작했는데 일주일쯤 지나자 상기되면서 주화입마 증상(^^)을 보이길래, 그만 두었읍니다. 지금은 그저 맹물만 벌컥 벌컥 마십니다. 대신 앉아서 자는 신공을 연성중입니다.

아무튼 꼭 콜라 독립 성공하시길 빕니다.

zooey 2003-09-01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헉. 악마의 목소리닷. 귀막아야지. ㅠ.ㅠ 음, 저도 대학교 3, 4학년 때 다이어트한 이후로는 안합니다. 저도 이것저것 먹는게 낙이거든요.(스트레스 쌓이면 맛있는 걸 사다가 마구 먹지요.;;) 이젠 다이어트 하고 싶어도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음, 제가 원래 하나에 빠지면 뿌리를 뽑는 편인데, 콜라중독도 끝이 날 때가 된 거겠지요. 근래 시들해지기도 했고. 그동안 사다먹은 콜라 양(곱하기 머니)을 생각하면. 헉;;

zooey 2003-09-01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주로 아침에 커피를 마십니다. 아침을 안 먹고 다녀서 배를 채우고 정신도 차리려고 마시지요. 점심 먹고나선 주로 콜라를 마셔왔는데, 밥먹고 바로 앉으니 배가 더부룩하더라구요. 사실 운동부족일지도 몰라요. 점심 후 산책을 부활시켜야겠네요. 회사 주변에 멋진 성당이 하나 있거든요. 아, 좀더 부지런해져서 아침에도 걸어다녀야 할텐데. 끄응.

nutmeg 2003-09-01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오늘 쓰신 글이네요. 하지만 하!하!하! 오늘 스트레스 받으실 일이 많지 않으려나~ 자주 자리에 들러서 콜라 마시는지 감시해야지~ 마시고 싶게 약올려야지~ (뭐냐 -_-;)

zooey 2003-09-01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 과욕 아닌데.(왜 더듬을까.;) 할 수 있다구요! 아자아자!
어어어, 자판기 건은 너무하셔요. ㅠ.ㅠ

H 2003-09-01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렌지 블러섬 같은 경우는 향도 좋고...마음도 안정되는 것 같아서...
좋아하는데...
어떠세요????

zooey 2003-09-02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밍밍! -_-; (자판기는 절대 안돼. 중얼중얼.)

starla 2003-09-01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결심은 강하게 해야 성공하긴 하지만
(아침에 10분만 일찍 일어나자...는 안되어도 1시간은 되는 것처럼)
1주에 한 캔이라. 과욕 아니신가요? -_-;;;
으흐흐... 회사 자판기 아줌마한테 초록매실 빼고 콜라 (것두 코크) 넣어달라고 해야지~ 랄랄라~

zooey 2003-09-01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앉아서 자는 신공. 저는 그냥 엎드려 잡니다.; 주화입마까지 나오니, 왠지 무협의 분위기가 물씬.

digitalwave 2003-09-01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다이어트 하자나!!! 가끔 몇일씩 저녁안먹기! 이런거 하지 않나요?

zooey 2003-09-01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건 다이어트가 아니라 절식이어요.;;
 


이럴서가 2003-09-01  

9월 1일..
살가운 언어들 달싹거리는 주이님 서재, 보기 좋아요..
웹 서재 아이디어, 누구 머리에서 번쩍거린 전구 다마-_-;;인지,
유쾌, 상쾌, 통쾌로 뻗어가는, 삼쾌三快의 道를 아시는 분이 틀림없겠습니다.

개인매출로 100만원을 훌딱 넘긴 알라딘의 우량고객-_-;;;으로서,
이런 쑈킹한 인터페이스를 보니, 감개무량, 희희낙락,
해서 호연지기까지 우러나오는 기분입니다..(음.. 오바군..-_-;;)

새벽에 콜라독립 선언하신 글을 보았는데, 지우셨구만요..
코카콜라 600ml 패트를 재떨이 대용으로 사용하는 저인 만큼,
담배가 늘면 콜라가 늘고, 콜라가 늘면 담배가 느는 악순환 속에서
미래의 생사가 불안한 가운데, 꽤 반가운 코크홀릭의 글이었었는데 말이죠..^^



... 9월입니다.
Time flies.... 시간은 정말 파리같은 놈입니다.. -_-;;

환절기, 건강하세요..



ps. 발걸음에 고마웠어요, 주이님..
 
 
zooey 2003-09-01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소심해져서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글을 지웠다가, 덕분에 다시 올렸답니다. ^^; 콜라독립, 미처 생각지 못한 멋진 단어로군요. 그럼 오늘이 해방의 날인가.;; (점점 더 콜라에게 미안해지는군요. 제멋대로 복종해놓고 압제자라 칭하다니.) 콜라마시고 피우는 담배와 담배피우고 마시는 콜라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저는 주로 이빨 닦고 콜라를 마셨었는데. (뭔가 선후관계가 바뀐 것 같죠? ^^;)
그래요, 어느새 9월, 가을이네요. freihei님도 건강하셔요~ 다음에 또 들르겠습니다. ^^

*나의 서재는 작년부터 진행되어온 저희 회사의 숙원사업이었답니다. 이름짓는데도 난관이 있었지요. 이러나저러나 '나의 서재'라는 이름이 젤 좋아요.
 


비로그인 2003-08-31  

진수성찬이군요.^^
우선1.문학담당이시군요.미쳐 몰라뵜네요.알라딘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역시나 문학쪽 팁에 제일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요.감사드리구요.

2.타인의 취향.프랑스 영화죠.프랑스식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로 기억합니다만.경쾌한 영화로 각인되어 있네요.결국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은 없다..라고 말하고 있죠.

3.소장함을 보니 다양한 분야에 조예가 깊으신 것 같습니다.커트 보네거트의 '갈라파고스' 는 읽으려고 대기중인데,사실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인데요.거의 소수의 매니아들만 아는.암튼 반가웠구요.만화쪽은 사실 문외한인데,앞으로 서핑하면서 정보를 좀 얻으려구요.사람의 선입관이라는게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자주 들릴게요.~
 
 
zooey 2003-09-01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히치하이커 시리즈. 진짜 너무 좋아하는데 절판이라니. ㅠ.ㅠ 저도 <타이탄의 미녀> 좋아합니다. 다행히도, 모출판사에서 보네거트의 책을 줄줄이 출판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

비로그인 2003-09-01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구할 수 있는 작품중에는 <타이탄의 미녀>가 가장 맘에 드네요. 저는 <저 위의 누군가가 날 좋아하나봐>란 제목으로 나온 것으로 보았었는데요.

아무튼 보네것 이야기가 나오니 반가워서 불쑥 수다를 떨었읍니다.
(아 그리고 위의 마지막 문장의 제5도살장은 고양이 요람의 오타였읍니다.)

zooey 2003-08-31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 저희도 좋은 책을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답니다.(왠지 메뉴얼스러운 문장이네요. 진심인데.;)
'타인의 취향'은 영화도 영화지만, 제 직업상 다른 사람들의 취향을 항상 염두에 두고 책을 대해야 한다는 걸 반영한 제목입니다. 입사 이전엔 그냥 나혼자 좋고 싫으면 그만이었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것을 신경쓰며 독서한답니다. 얻는 것도, 잃는 것도 많은 책읽기 방법이지요.
보네것은 참으로 시니컬한 작가에요. 은근히 좋아하는 사람은 많은데, 다 읽고 나면 이게 뭐야 라고도 말할 수 있는. 호오가 분명히 갈리는 작가인데, 흑백TV님의 감상이 궁금하네요.^^

비로그인 2003-09-01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네것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아마도 <제5도살장>이겠죠. 하지만 저는 <고양이 요람>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그 황당한 지구파멸의 시나리오란.... 히치하이커 시리즈에 나오는 것을 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보네것의 작품은 sf라 부르기에는 과학적 토대가 허술한데, 이 작품에서 다룬 아이디어는 엄밀하지는 않아도 어찌 보면 나노테크놀로지의 위험성을 한참 전에 예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네것 자신이 이런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썼다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지만요. 하지만 <제5도살장>은 절판인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