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청소년>

장군이네 떡집, 김리리, 이승현 그림, 비룡소, 2020

소원떡집, 김리리, 이승현 그림, 비룡소, 2020

큰일 한 생쥐, 정범종, 애슝 그림, 창비, 2016

아기 너구리 키우는 법, 천효정, 조미자 그림, 창비, 2015


<만화 그래픽노블>

익명의 독서중독자들, 이창현, 유이 그림, 사계절, 2018

중쇄를 찍자 8, 마츠다 나오코/주원일 역, 애니북스, 2018

중쇄를 찍자 9, 마츠다 나오코/주원일 역, 애니북스, 2018

중쇄를 찍자 10, 마츠다 나오코/주원일 역, 애니북스, 2019


<비문학>

시대를 앞서간 여자들의 거짓과 비극의 역사, 로사 몬떼로/정창 역, 작가정신, 2000

셰익스피어, 황광수, arte, 2018

진짜 미국식 영어, 김영철, 타일러 라쉬, 위즈덤하우스, 2017

매거진 B vol.10 펭귄북스, JOH&company, 2012

옛 그림으로 본 서울, 최열, 혜화1117, 2020


<문학>

기시마 선생의 조용한 세계, 모리 히로시/홍성민 역, 작은씨앗, 2013

The Bookshop, Penelope Fitzgerald, Mariner Books, 2015

아웃 1, 기리노 나쓰오/김수현 역, 황금가지, 2007

아웃 2, 기리노 나쓰오/김수현 역, 황금가지, 2007

화씨451, 레이 브레드버리/박상준 역, 황금가지, 2009

If I Had Your Face, Frances Cha, Ballatine Books, 2020

<The Yellow Wall-Paper>, Charlotte Perkins Gilman, Penguin Classics, 2009


<영화 드라마 연극>

프레셔스

후세

사랑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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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북사랑 2020-08-04 16: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익명의 독서중독자들

덕분에 찾아보렵니다^^

유부만두 2020-08-05 08:29   좋아요 0 | URL
재미있어요. 책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자신에게서도 발견하고 맞장구 치는 심정으로 읽었어요.
 


디킨스의 작품을 대할 때는 접근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애를 할 필요도 없고 꾸물거릴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디킨스의 목소리에 항복하면 됩니다. 그뿐입니다. 가능하다면, 나는 50분의 강의 시간을 항상 말없이 명상하고 집중하며 디킨스에게 감탄하는 데 바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런 명상과 감탄을 지휘하고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나의 임무입니다. <황폐한 집>을 읽을 때 우리는 그저 긴장을 풀고 뇌가 아닌 척추에 모든 것을 맡기면 됩니다. 물론 책은 머리로 읽는 것이지만, 예술적인 기쁨은 양쪽 어깨뼈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니까요. 등에서 느껴지는 그 작은 전율은 확실히 인류가 순수예술과 순수과학을 발전시키며 얻은 최고의 감정입니다. 그러니 척추에서 느껴지는 그 짜릿함과 설렘을 숭배합시다. 우리가 척추동물임을 자랑스러워합시다. 우리는 머리에 신의 불꽃을 이고 있는 척추동물입니다. 뇌는 오로지 척추의 연장일 뿐입니다. 양초의 심지는 양초의 몸을 끝까지 관통하는 법입니다. 만약 이 전율을 즐길 줄 모른다면, 문학을 즐길 줄 모른다면, 전부 다 포기하고 만화, 비디오, 라디오에서 발췌해 읽어주는 책에만 집중하세요. 하지만 나는 디킨스가 그보다 더 강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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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0-07-28 08: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부만두님 페이퍼 보고 나니 <나보코프 문학 강의>를 먼저 읽어야 할지 <황폐한 집>을 먼저 읽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위의 인용글 너무 좋은데요^^

유부만두 2020-07-28 10:12   좋아요 0 | URL
좋죠? ^^ 척추동물 독자로서 양 어깨 사이로 전율을 느끼며 책을 읽고 있습니다.

moonnight 2020-07-30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척추동물이라서 다행입니다ㅎㅎ 아이고 세상엔 읽을 책이 너무 많네요. 이런 행복♡

유부만두 2020-07-31 14:33   좋아요 0 | URL
머리에 신의 불꽃을 이고 있고 말입니다.
 

우리에게 적대적이었던 최초의 비평가들에 대해서 말하자면, 그들 또한 뉘앙스가 부족했다. 그들은 대부분이 남자들이었고, 남편이 언젠가 말했듯이 <다락방의 미친 여자>의 기본적인 주장에 대한 그들의 공격은 두 가지의 단순하고 단지 애처로운 뿐인 진술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하나는 "남자들 또한 고통받는다" 이고, 또 하나는 "내 아내는 그런 식으로 느끼지 않는다!" 는 것이다.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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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서문 中>


우리는 또한 헌신적으로 아이를 돌봐 준 버지니아 프렌치 부인에게 감사드린다. 그녀가 없었더라면 작문하는 것조차 불가능했을 것이다. _ 수전 & 산드라, 1979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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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는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너무 괴롭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 대신 프라이드가 가혹한 노동을 견디게 해준다. 그녀는 모든 문제의 본질을 덮어 두고 마음속 깊은 곳에 걸어 잠근 채, 부지런함을 철칙으로 삼았다. 현실을 보지 않는 것이 삶의 기술이다. (46)


 

아이를 둔다는 것은 생각처럼 되지도 않거니와 아예 끊어버릴 수도 없는 인간관계를 안는 것이다. (94)


 

, 인간 땅에 떨어지는 거 금방이구나.” 요시에가 중얼거리자 마사코는 가엾다는 듯이 요시에를 봤다.

그래. 다음은 브레이크 망가진 자전거가 비탈길 굴러가는 것 같은 거지.”

아무도 멈출 수 없다는 말이니?”

부딪치면 멈춰.” (232)


 

사태는 의외로 빨리 움직이고 있다. 생각대로 되겠지 하고 얕보기 시작하면, 파탄은 틀림없이 준비되어 있으면서 발을 거는 것처럼 갑자기 앞에 모습을 나타낸다. (253)


 

요시키도 노부키도, 아무도 자신을 구할 수 없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또한 자신은 경계를 넘은 건지도 몰랐다. 절망이 또 하나의 세계를 바란 것이다. 마사코는 방금까지 몰랐던 야요이를 도운 자신의 동기를 처음 이해했다. 그러나 경계를 넘은 세계에서 뭐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걸까. 기다리는 건 아무것도 없다. 마사코는 아직까지 하얗게 질려서 소파를 잡고 있는 손끝을 쳐다봤다. 경찰이 와서 잡히든, 야요이를 도운 자신의 진짜 동기를 이해하든, 마사코의 마음에는 이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등 뒤에서 문이 닫히는 소리가 몇번이나 들린다. 마사코는 고독의 한복판에 있었다. (368)


 

의외로 여자와 토막살인 사건은 상성이 좋다. 이마이는 과거의 토막살인 사건에 관한 자료를 숙독하고 있었다. 여자가 관련된 토막살인 사건에 공통된 것은 임기응변적이라는 것과 여자들 사이의 연대감이었다.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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