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임 - 침체되었던 모임이 몇개 기지개를 편다. 그래도 7년에서 15년된 모임이니 멸하진 않을테고 대*림과 월*모가 조금 기운을 차리고 있는 듯. 어른은 차치하고라도 아이들에 나름의 맛이 될 수 있을터이니.  참*모임으로 바빴지만 함께하여 그나마 조금은 자리 잡는 듯. 그리고 도움은 받았지만, 도움을 못 준 아*데미 독서모임... ... 참여*대모임두 많이 소홀히 한 모임 가운데 하나.

2. 일터 - 중반까지 맘을 담고 나눌 수 있는 친구들과 비교적 비공식적 교류를 하였으나, 신생모임으로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한 듯. 밥벌이를 떠나 무진장 무미건조해져가는 황량함에 교류나 고민담는 폭을 넓혀야 될 듯. 그동안 다소 독선적? 인물로 인해 경직이 많이 되어는데 급속한 해빙을 맞을 듯하다. 고로 일도 재미있거나 다른 방향으로 물꼬가 돌아갈 듯하다. 수평적 잦은 교류가 필요할 듯.

3. 가족 - 건강엔 문제없는 가족이 된 듯하다. 제수씨들과 함께 달림을 즐길 수 있음이, 아버지-어머님의 유연성과 몸관리가 동생들과 형제들에게 큰 보탬이 되었다. 가을녘 가족달림행사로 마무리한 것이 칠순잔치는 극구 만류하여 하지는 못했지만, 작은 보탬은 된 것 같다. 가족이라곤 하지만 세상보는 눈이나 생각의 차이가 게시판(가족게시판)에서도 보인다.  내년도엔 좀더 심도있는 시도를 해보아야 할 듯. (처가에 신경을 쓰지 못한 것이 많이 송구하다.)

4.월 2/3이상 밖으로 나돌다. 그만큼 술자리도 잦았고, 술마시지 않고 모임을 한 회수가 손으로 꼽을 정도이다. 남성편향적 마초적 성향의 모임이 지속되고 있다는데, 뭔가 다른 시도를 해보아야 할 것. 생각만 품고 있던 것을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술 마시지 않고 이야기만 해도 유쾌한 경험이 있어 가능할 듯도 한데. 몸에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재정부담도 줄어들어 좋을 듯한데 왜? 자꾸 끌려들어가는 것일까?(짜고 치는 고스톱 판이 생각난다. 함 해보자!)

5. 대전런다-나름대로 연령과 잡다한 인연에 상관없이 순수함과 신선한 기획에 감동을 많이 했는데, 그러고보니 보태준 것 하나 없다. 몇번의 기회가 닿지 않겠지만 도우미 역할을 해야. (넘 미안)

6. 내년한해는 잘 즐겨야할텐데. 기대반, 흥분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혼자 공원을 배회하다, 인터넷 동호회를 알게 된 뒤 03. 7.4일 데뷰하여 멋모르고 달리다 04년은 요령이 붙었는지 주행거리가 줄고, 가을부터 추락하여 끝모르고 내려간다. 월 10-15회의 달림을 하였다. 12월 웬 걸 일요달림으로 변신해버렸고, 고작 4번에 50km 주행?!






2. 체중은 주행거리에 비례해서 03년 몹시 줄더니, 04년 오히려 완만한 상승을 한다. 화력이 좋아진 이유도 있고, 달림거리를 늘리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컨디션은 정비례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빠지는 듯한 느김을 올 봄까지 갖게 되었다. 여름이 되어서야 정말 기분 좋은 상태가 이어졌는데, 2년정도의 훈련으로 몸은 한창 때의 기운을 느끼는 듯했다.  가을이 이슥할 무렵 문상과 모임이 끊일질 않아 달림횟수도 컨디션도 하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3. 인터넷 덕을 많이 보았는데, 내년 한해는 어이해야 할 지 걱정이다. 술문화 구조를 청산해야될지? 아침을 구워삶아야 될지? 변칙적 모임 문화를 만들어야 할지? 게으름 못지 않게... ... 회복한 컨디션 맛은 보고 싶은데... 가을녘 불규칙한 식사, 과잉열량섭취, 육식위주의 섭취....등등 몸즐기기와 무관하게 몸망치기 생활을 한 듯. 그나마 안면 몰수하고 편안한 모임까지 뛰어가면서야 몸을 챙길 수 있었으니, 일터 모임들이야 이렇게 미친척은 전혀할 수 없으니 내년이 걱정된다.

4. 좋아하던 축구마저 끊어버렸으니, 후환이 두렵기도 하고... ..컨디션 업과 몸즐기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할 듯.ㅎㅎ

 

년간통계 거 리(km) 시 간 속 도(km/h) 훈련횟수
04년 1576.88 155.37 시간 10.15

16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marine님의 "존경받는 부자들"

미국 ymca인가요 기부금이 년 몇조라고 들었는데. 기업이 낸 기부금 역시 6.*%로 일반 기부금에 비해 낮은 비율에 놀랐습니다. 또한 빌게이츠를 비롯한 부자들의 돈쓰임새로 볼 때, 미국에 대한 욕들을 많이 하지만, 미국을 끌고가는 또 하나의 축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부금 역시 감정에 격해 불쑥해버리는 우리가 어떻게 쓰이는지와 사회단체에 대한 애정들이 더욱 많아졌으면해요. 상근자들 역시 허걱거릴 정도로 어려우니 말입니다. 그러구 보니 제가 몸담고 있는 단체도......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공공의 적

 12/25  난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짬도 나지 않거니와-물론 며칠 극장에 틀어박혀 아무생각없이 보고싶은 생각은 굴뚝같다. (내년엔 함 휴가내고 해볼 생각이다. 마눌,아이들 팽개치고 ㅎㅎ.)- 영화보는 습관이 잘못들어 만화책보듯, 무념무상의 경지다. 따라서 아무생각없다.  12/26 부산까지 불과 2시간이 걸리지 않아 놀랐지만, 잠깐 상가에서 동료들과 소주 2병정도를 나누고 돌아오는 길 눈을 붙였더니, 집에 도착하자 잠이 달아났다. 무심코 티브이를 켜고 철중(설경구)의 '공공의 적'을 보니 제법 오랜 시간을 방영?한다. 다른 것은 관심이 가지 않았고 오로지 한글도 제대로 못쓰는 공고생출신 꼴통 철중에게로 간다. 어쩌면 펀드매니저 규환보다 일상의 시야에서 뭍혀 나타나지 않는 "철중"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그 시선에 눈길이 갔다. 일터에 인도네시아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분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몇가지 일을 동시에 시키질 못한다고 한다. 멀티플레이어?가 아니라고, 한가지씩만 시키고 할 수 밖에 없다고.  시세말로 정말 "꼴통"들이다. 결론은 "꼴통" 철중의 명쾌한 승리로 끝났지만, 끊임없이 펀드매니저 "규환"의 시선으로 담금질하며 살고 있는 자신을 바라볼 때 부끄럽다. "골통"의 시선과 행동과 삶이 버무려질 때 좀더 살 맛나는 것은 아닌가?

2. 인물현대사 "허병섭"

12/24 크리스마스 이브를 또 거실마님 TV를 껴안았다. 한데 그것이 실수인가보다. 꼬방동네목사, 어둠의 자식들 배경인물, "허병섭"전을 보았다. 끊임없이 행동과 삶을 낮은대로 임하는 그의 모습에서 90년대 중반에서 그 목사직까지 버리며 미장쟁이로서 삶을 살아가는 모습, 일터의 일이 건설쪽이어서 더 더욱 그렇지만 원청, 하청, 재하청의 구조를 깨뜨리려는 건설두레의 시범적 운영, 내가 아니라 동료들이 움직일 때, 협력자로서의 모습은 스스로 삶에 대해 한번 더 고민하게 만드는 듯하다.  학생때 하향이 아니더라도, 전문가로서 치열한 삶이 아니더라도 기존 틀이라는 일상에 몸을 바치고 있는 모습에서... ..., 물론 생태운동이 무엇인지 잘몰라 녹색대학 총장으로 있는 현재의 모습엔 선뜻 이해가 가지는 않는다. 그리고 배움과 지식이 없어 끊임없이 밑바닥을 길 수밖에 없는 미장쟁이로 칠순이 넘어서까지 일하시다 돌아가신 친구부친이다. 방범,노가다를 전전하다. 술로 이른나이에 돌아가신 장인어른이나, 그동안 숱한 직업을 전전하다, 가장 나은 일자리가 배달일이었던 부친...단지 기회가 없고, 배우지 못한 연유밖에 없던 것 같은데 그 삶에 대한 열정이 뭍혀버리고 마는 일상이 자꾸 겹쳐졌다. 그리고 나의 현재 모습도... ..."불혹"에 짓꿎은 생각인지? 스스로 '연민'인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얼음 살이 붙는다. 강둑을 부여잡고 푸르른 남빛 강숲으로 살을 찌운다. 아침 몹시 춥다. 손이 곱다.

12/25

지난 주말 일터에서 한가롭게 성탄절을 맞이하려는데, 또 다시 부고 소식이다. 축하할 일보다 슬퍼할 일이 더욱 많아지는 나이가 된 것 같은데, 건강하신 분들의 갑작스런 부음에 놀랍다. 부산으로 가는 길, 열차편에 책을 볼 겸해서 가방을 들고 나섰다.  부르디외 사회학입문 - 5장? 학교의 아비투스...계급차별문화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분석? (유사한 책을 더 살펴보아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질질 끌고 있는 기업의 역사는 5장 1862년 "회사법"이 생기기까지 보았다. 저자는 기업은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칭송하고 있다.

12/26

건양대입구에서 국립과학관까지, 아마추어마라톤연맹?에서 주관하는 국토종단이어달리기를 참석하고, 그동안 넘 뺀질거린 인터넷 달리기 모임 송년모임에 참석한 뒤, 일요독서모임에 참가, 제법 취기가 있는 상태에서 귀가 하였다. 달리기 모임전 아이들과 함께 놀아준 것을 제외하고 집안 일 빵점이다. 안해도 새로 생긴 일로 입술이 부르트고 있는데도 말이다.

12/27

여러모임 연락이 왔다. 하지만 내일 일터 송년모임을 위해, 넘 축난 몸을 위해 하루 조신하기로 한다. 조희연 교수 "비정상성에 대한 저항에서 정상성에 대한 저항"의 서장, 1부 4장 민중운동과 시민운동, 2부 사회운동과 정책역량 100여쪽을 읽었는데두 3시간이 지나버렸다. 저자는 급진민주주의를 위한 사회운동의 무게중심 이동과 제도화에 대한 노력의 병행을 요구하고 있다. 국가의 힘에서 자율은 사회운동의 확장과 동시에 시장, 자본의 영향력의 심화확대가 이루어지므로 "개혁"만이 아니라 "개혁의 사회화"를 위해 노력과 헌신을 병행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역설하고 있다. 안해는 부르튼 입술로 신문모니터링한다고 가위를 들고 밤을 설치고 있다.ㅎㅎ.  즈문동이 막내녀석과 동침하였는데 코골고, 나댄다. 아침녁에는 "지가 아빠와 같이 잤다"고 누나에게 한자랑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