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 아니면 의도되지 않았지만, 옻순을 먹다 옻이 오른 뒤, 일주일이 지나서야 몹시 가렵다. 약을 먹지 않고 버티려고 하였건만, 가려움증은 동네약국에서 약을 복용하고 말게 만든다. "술 먹지 마시고, 푹쉬세요. 쉬지 않으면....?!" 그덕인지 아닌지? 3일동안 금주를 하였다.  기분 좋다.

지난 한달

일지에 금주날, 절주날, 쾌주(맛간날)를 기록하였더니 3/4이 술과 친하다.

절주에서 금주로...기분이 쾌적한 상태를 자주 만들어야. 뜻대로 되련지는 의문이지만 조금씩 다가가다 보면... 되겠지?? 쯧. 3일 금주하고 이틀 과식 과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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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제 서울, 어젠 김천 상주로 출장을 다녀오구. 오늘은 평창을 다녀왔다.
상주시는 자전거 도시에 맞게 여학생들이 저녁 무렵, 거리가 자전거로
넘친다. 치마입고 타는 맵시가 제법이다. 여기저기 자전거 정거장이 많기
도 하다.

2.
오늘은 오후 평창 모 파크 오후에 세미나를 들을 것이 있어, 자가용말고
대중교통을 택하였다. 다소 무리일 것을 예상하지만 제법 혼자 책보다가
이것저것 생각하는 것이 취향에 맞기도 하구. 빗방울도 제법 굵게 긋기에
다짐을 한다. 동부터미널까지 1번 갈아타고 신성동에서 1시간 10분이다.
(자가용20-25분거리)
그래도 제법 빠르다. 한번 갈아타는데 제법 걸었지만, 예전 190번 버스
노선은 그대로 이다. 원주까지 30분 기다려 9시 20분에 출발, 2시간 남
짓. 원주에서 15분정도 기다려 장평에 12시 20분에 도착하니, 학회발표
장까지 셔틀버스는 40분정도 시간이 남아 막국수 한사발 시켜 든다.
맑은 공기는 가슴 속까지 파고든다. 시야는 청평하기 그지없어 눈이 시
리다.

3.
발표장으로 15km 남짓 맑은 천과 구릉 사이로 팬션짓기가 한창이다.
이효석 62년 추도식 현수막만 외롭게 걸려있고,
여기저기, 저기여기 온통 팬션열풍이다. 엊그제 서울과 참 대조적이다.

4.
1박2일 등록비가 75000원으로 비싸 취소하고 청강하기로 한다. 예정된
청강이 끝나고 에둘러 보고 16:30분에 출발, 장평 17:00출발
원주 17:40분 도착, 18:00원주출발 20:00대전도착 20:40분 신성동 도착

갈때: 5시간 40분, 돌아올 때:4시간 10분

5.
수도권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시간이 많이 걸린다. 오히려 동서울로
가서 장평으로 가면 훨씬 시간이 단축됐을 것이다. 배차시간도 만만치
않다. 돌아올 때는 서울을 경유하여 오는 것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6.
참 이상하다. 사람이 덜 사는 곳에 있으면 점점 더 불편을 감수해야하는
것일까? KTX로 새마을 무궁화가 줄고...함안부근을 가보았는데 서울행이
더욱 더 불편해졌다구. 숨도 못쉬는 서울 공기와 알레르기 천식에서 잠깐
이나 해소되기 위해 평창에 다닥다닥짓는 팬션열풍은 또다른 집중으로 밖
에 여겨지지 않는다. 한곳에서 삶과 휴식이 공유될 수 없기에 또 다른 이
중생활?과 서울을 만들고 있음에... . 돌아오는 길, 대전도 이미 숨이 가
쁘다. 벌써 서울이 다 되었다. 공기도..그렇구. 아파트 내부로 직지사 시
냇물을 졸졸 흐르도록 돌리고 싶다. 대전 어느 아파트를 가더라도 도랑이
있어... 좋도록. 호흡도,귀도...즐겁도록...대전도 이미 과포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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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것 저것 생각품기가 관련성이 깊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뿌리를 내리거나, 깊이가 없어 누군가 옆에서 삽질 한번하여 흙을 퍼부으면 메꿔질 듯 불안하다.  머리로 생각하고 난 뒤, 움직이는 버릇이 없어지지 않는 한 순환이 될 것 같다. 반복~ . 몸으로 사고하고 생각하는데 지극히 취약한 내모습에 늘 불안하지만, 끈을 놓지 않으면 잘 되겠지?하고 마음에 위안을 준다.

내가 중졸이라면, 현재 대학교에 입학했다면, 비정규직이라면, 백수라면, 외국인이라면, 요양할 정도의 병을 얻었다면, 생활보호대상자라면.... 평균적 임금과 생활이라는 모호함에 기대고 평균적 감수성과 사고에 위안을 얻어 온 것은 아닐까?  평균의 표준오차와 산포가 점점 커져가는 상황에서 사고는 자유로울 수 있을까? 혼자 삶을 혼자 기획해도 되는 것일까?

2.

코멘트를 달다 알라딘 쿠폰 당첨이다. 코멘트를 별로 달지 않는 부류인데...쯧~ 당첨이다.

쭈욱이어 로또나 사볼까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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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5-19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폰에 유효기간이 있어요. 그 기간 안에 잊지 말고 쓰세요. ^^

여울 2004-05-31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잘 지내시죠. 강**댁님 서재에 방문하였다가 쿠폰 또 당첨입니다. 아무래도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듯~~~
<사람의 **> 게시판에 들러 신원장님 총선평가 참고하세요. 한달 마무리 잘 하시고, 멋진 6월 시작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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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또 다시 4개월 뒤면 총선이 다가옵니다.

인터넷의 네티즌, 국민,여성과 젊은이들의 상식적 행동이
작년 세상을 뒤흔들어 놓았지만,
위정자들은 잘모른 것 같습니다. 자신들이 벼랑에 서있는지? 허공에 떠있는지...

그리고 참으로 아쉬운 것은 그 많은 과실과 변화를
어떻게 열매맺어야 하는 것인지 우리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 저력을 힘으로 만드는 일, 마당으로 끌어내거나, 정치를 삶터로
가져오는 일이 지난하기만 하지만, 지름길이 고민입니다.
세상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이 현실과 고리를 모르거나,
세상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소광희, 문예출판사, 시간의 철학적 성찰
공병호, 아침형인간의 성공기, 21세기북스-취사선택함.
최병권,이정옥 엮음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휴머니스트사를 읽고 있습니다.


12-1/48 독서 흔적입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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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11-4 독서흔적입니다. 수정 삭제

부서이기주의(사이로이펙트), 경쟁에 푹빠져 늘 공존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닐까? 늘 뒤걸음질 치는 일터, 담이 높아지는 관계들...

-NQ로 살아라, 김무곤, 김영사
- NLP 커뮤니케이션, 러셀웹스터, 시유사
- 야생초편지, 황대권, 도솔



- 시집
- 시와 삶의 오솔길, 문병란엮음, 솔과학
- 시가내게로 왔다, 김용택, 마음산책

을 야금야금 먹고 있습니다. 이제 스크랩 재미도 조금 생기고 있습니다.
좋은 부분, 다시 볼 부분을 스크랩해서 가끔 뒤져보니 맛이 다릅니다.

지난주 너무 잦은 모임과 술, 환절기로 인해 몸이 조금 축나 어제 푹 잤더니 조금 괜찮군요. 감기 조심하십시요.


 

이중환의 택리지, 이익성역, 2002, 을유문화사 : 서울 출장길, 고속버스안에서 짬독하다. 추가입니다.

[주인장]11-4 독서흔적입니다. 수정 삭제

부서이기주의(사이로이펙트), 경쟁에 푹빠져 늘 공존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닐까? 늘 뒤걸음질 치는 일터, 담이 높아지는 관계들...

-NQ로 살아라, 김무곤, 김영사
- NLP 커뮤니케이션, 러셀웹스터, 시유사
- 야생초편지, 황대권, 도솔



- 시집
- 시와 삶의 오솔길, 문병란엮음, 솔과학
- 시가내게로 왔다, 김용택, 마음산책

을 야금야금 먹고 있습니다. 이제 스크랩 재미도 조금 생기고 있습니다.
좋은 부분, 다시 볼 부분을 스크랩해서 가끔 뒤져보니 맛이 다릅니다.

지난주 너무 잦은 모임과 술, 환절기로 인해 몸이 조금 축나 어제 푹 잤더니 조금 괜찮군요. 감기 조심하십시요.

2003-11-26 12:55
여울마당(mail)

여울마당(mail)
이중환의 택리지, 이익성역, 2002, 을유문화사 : 서울 출장길, 고속버스안에서 짬독하다. 추가입니다.
2003-11-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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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11-1/48 조직 민주주의 ? 수정 삭제

요즈음 내부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모르고 살아온 세대입니다. 브레인스토밍이 무엇인지
저어스럽고 몸에 붙어 있어 늘 헷갈리고 있지요. 그런 자신을 돌아봅니다.
몸담고 있는 모임도.. 일터도... 가정도 말입니다.

민주주의는 가부장적이지도, 권위와도 제법 거리가 있는 것 같은데...
다양성과 많은 관계가 있는 것이겠지요. 암튼 고민입니다.

몸살리기 독서 (유성도서관에서 빌어온 책)
- 파워 웨이트트레이닝, 안종철 감수, 삼호미디어
- 이것이 진짜 마라톤이다. 앰비버폿, 디자인하우스

- 과외 마을숲(한국전통부락의 당숲과 수구막이), 김학범,장동수, 열화당

2003-11-07 14:40
여울마당(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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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10-4/48 독서 흔적입니다. 수정 삭제

책상과 가방속에
젊은 역사학자의 책들(박노자-허동현, 조선왕세자교육, 조선뒷골목풍경)
과 대안을 추구하는 책(파레콘-참여경제),
2/3쯤 읽은 이정우의 라이프니쯔 모나드해설본을 읽고 있습니다.

* 근세사에 대한 궁금증들을 조금은 전보다 낮게 보여줄 것 같고,
(왕세자교육은 중간중간 읽었고, 뒷골목은-산적,기생,도박..등과 서문이 기억나네요.)
* 파레콘은 읽어 보고, 교과서로 여러번 강독할지 고민중입니다.
* 이책은 철학책과 짬을 내어 도서관에서 진중하게 읽으려고 하는데... 시간이
안되 짬짬이 읽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달이 가기전에 책걸이 할 요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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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시절 아니 많은 기간동안 쓸모없는 시간이나, 별 생각없는 사람들에 대해 스스로도 경멸할 정도였다. 그리고 스스로 그런 쓸모없다는 시간을 경험해도 스스로 그런 학대를 익숙하게 해 왔다. 과학적 사고라는 학습과 효율성이란 강박관념때문에 일상이 늘 그러하였다.

지금도 그리 변했겠는가만, 여백이 주어지고 경험이 보태지면서 그렇게 세상이 내 잣대대로 이해되는 것도 아님을 느낀다.

동양식 사고와 서양식 사고의 차이

1.

나와 너/우리. 우리집은 있지? 내집은 언어습관에 없다.

1.1

 동사의 우성적 점유나 경험우선의 동양논리와 명사의 우성적 점유와 해부학적 서양논리가 일장 일단은 있겠지만, 지나치게 서양논리를 주입받은 우리는 사고의 몇가지 한계점에 와 있는 것 같다.

2.

유기적 사고에 약하다. 부분에만 관심을 두어 전체적 조망에 어둡다.

3.

한국 사상흐름에 대해 관심도 없고, 그리 알고 싶은 연유도 없지만,

 엔엘/피디가 지역색 만큼이나 유통되고 있고 장시간 이름표처럼 붙어다니는 것에 우려스럽다.

4.

수많은 단체들이 있지만, 이름만 붙여지면 활동을 해야하는 것은 강박관념은 아닌가? 활동과 움직임이 있는 연후에 단체이름을 붙이는 것은 아닐까? 이름만 지어놓고 분류해놓아, 똑같은 활동을 해도 서로 다르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까? 명멸하는 무수한 단체의 근저에 이런 사고의 그늘이 드려져있는 것은 아닐까?

5.

이력이 사람을 짧은 순간 아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이력강박증이 있어 움직임속에서 보려고 하는 눈을 감아버리는 것은 아닐까?

6.

우리집, 우리나라. 일상은 무수한 우리다. 내방, 내집, 너네집 따지는 서구와 분명히 다르다. 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언어습관이 의식을 규정한다는 논리를 일정정도 반영한다면, 서양식논리는 우리에게 그리 맞는 옷이 아닌 것 같다. 짧은 순간 식자층을 위주로 넓게 이식된 연유로...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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