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런 카톡 이야기를 읽었다.
여자친구 : 오빠,나오빠집근천데지금만날수있어?
오빠 : 어돼지어디야?
여자친구 : ??오빠,돼지라니,넘심한거아냐?
오빠 : 아니,된다구...
여자친구 : --; 아~ 찔려서...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낼 때 띄어쓰기를 안하는 일이 흔한데, 이렇게 맞춤법 실수로 봉변(?)을 당할 수도 있다.
오빠가 보낸 메시지에서는 '되지'를 '돼지'로 잘못쓴 것.
'되다'를 활용하여 쓸 때, 주의하여야 한다.
'되고, 되지, 되면, 되어, 되게' 등으로 활용시켜 쓰면 된다.
문제는 '되어'가 줄어서 '돼'로 쓰일 수 있는 경우인데,
'되어, 되어도, 되어야, 되어서, 되었고, 되었다'로 활용하니까,
'돼, 돼도, 돼야, 돼서, 됐고, 됐다'로 줄여 쓸 수 있다.
'안 돼.',
'못 돼도 마흔은 돼 보이더라.',
'잘 돼야 할 텐데.',
'밤이 돼서 너무 어두워.',
'됐네, 이 사람아.'
흔히 틀리는 사례는 '되면', '되죠' 같은 것을 '돼면', '돼죠' 처럼 쓰게 되는 것인데, '되어면, 되어죠'가 말이 안 되니 따져보고 쓰면 덜 틀릴 수 있다.
이렇게 자꾸 활용해서 틀리지 않게 훈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