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행복한 날 - 1950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7
마르크 시몽 그림, 루스 크라우스 글, 고진하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를 킁킁
책 제목이 바뀐 거? 인가 보다.
제목이 유명했었는데...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진현진맘 2018-07-12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제목이 The Happy day....시고주니어거 비룡소보다 아마도 원제목애 더 충실하고 싶었나보네요...

희망찬샘 2018-07-12 22:58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곰씨의 의자
노인경 글.그림 / 문학동네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풀어보면 좋을 이야기거리들이 있네요.
때론 마음 속 이야기를 용기내어 해보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올챙이 발가락 창간준비호 - 어린이시 잡지 어린이 노래말꽃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엮음 / 양철북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아, 정말 좋네요.

꾸며 쓴 아이들의 시에 대한 고민을 적은 책들을 여럿 보았습니다.

시간을 거듭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시가 이렇게 아름답게 자랐음을 생각하니 뭉클하네요.

아동시에 대한 공부를 더 깊이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선생님들의 따뜻한 노력이 알알이 영글었음을 느끼고 그분들의 노력에 감동 받습니다.

가격 3000원, 어린이 시 잡지~

참 아름다운 책입니다.

학교 신문에 실렸던 우리 학년 어느 반 아이의 시도 여기에 실렸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간준비호라 이런 가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담없이 마음에 아름다운 시 담을 수 있도록 가격은 이렇게 쭈욱 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살짝 들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금요일엔 돌아오렴 -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엮음 / 창비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눈물이 주룩주룩
이야기 하나하나가 다 가슴 아프다.
그들을 위해 내가 해 준 일이 하나도 없다.
이렇게 함께 울어주기라도 해야겠다.
그리고 잊지 않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
김보통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른이 된다는 것은 서글픈 일일까?

 

제대로 된 어른이 되지 못하는 것은 확실히 서글픈 일이다.

나는 어릴 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사람은 지혜로워지고 훌륭해진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이를 하나 하나 먹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가꾸어 나가지 못한다면 자기만의 틀에 갇힌 고집쟁이 어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김보통 작가가 어른이 되기까지 겪은 경험을 다룬 이야기이다.

때론 어린 시절을(그는 한글도 모르고 아무 때나 똥오줌을 싸던 1학년이었다고 한다.)

때론 학창 시절을(공부도 안 하고 학교에서는 잠만 잤다고 한다.)

때론 어른이 되어 돌아본 여행의 체험을(무작정 떠나고 보았다는... 돌아올 날은 집에 거짓으로 알리고 애초부터 작정하고 떠난 여행 이야기들)

정말 누구나 읽기 쉽게 적어 두었다.

 

김보통

-이름이 보통이 아니다. 아니 보통이다. 보통이라는 이름이 보통이 아니라는 말.

  분명 필명이겠지. 하고 인터넷 검색을 시작한다.

  얼굴을 찾을 수 없다.

  유투브에 올라온 인터뷰 영상을 보니 커다란 강아지 탈을 뒤집어 쓰고 있거나 종이로 표정을 그려 가리고 있다. 

  게다가 블로거들이 쓴 작가 강연회 후기도 전부 얼굴이 가려져 있다.  

  얼굴을 가려야만 하는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검색을 했지만 그 이유는 찾지 못했다.

 

작가 소개란이 정말 시원하다.

-만화가

 수필가

 부정할 수 없는 어른

 

만화가라서 그런지 글도 썼지만 그림도 그렸다. 여기서 슬슬 그의 만화가 궁금해진다.

암환자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는 <<아만자>>

군 시절 탈영병을 잡으러 다니는 사복 헌병이었던 작가의 경험이 묻어났을 <<D*P개의 날>>

기회가 되면 읽어봐야겠다.

 

어떤 장면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 책을 읽다가 여러 차례 크게 웃었다.

아, 하나는 기억이 난다.

마라톤 대회를 참여하러 가면 만나는 사람들은 몇 몇 특징이 있는데 가장 많이 보이는 무리가 배불뚝이 아저씨를 둘러싼 젊은이들이라고 한다. 배불뚝이 아저씨가 뭔가 시답잖은 농담을 하면 젊은 사람들은 전혀 즐겁지 않은 얼굴을 한 채 큰 소리를 내며 억지 웃음을 웃는다고. 이 웃픈 장면을 생각하면서 그냥 나 혼자 빵~ 사람들마다 물론 웃음 자리를 만나는 곳이 다 다를 것이다. 때로는 마음을 촉촉하게 때로는 웃음이 빵 터지게 하는 이야기들은 모두 삶의 현장 가운데 있다.

 

이 책은 작가가 그가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만났던 일상의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는데, 이야기는 가볍지만 내 삶을 돌아보게 하는 묘한 매력도 있다.

 

나는 직업이 직업인지라 과제 수행을 못하는 아이들을 꾸짖는다. 내 기준에서 그들은 능력이 없어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게으름을 피워 안 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읽히기 때문이다. 억지로 다그쳐서라도 그들이 할 일을 하게 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그 책임감이 강하면 강할수록 아이들을 윽박지르게 되는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 꼬맹이들에게 이 얼마나 가혹한 행동인가? 재작년 1학년 할 때 왜 날마다 지각하느냐? 왜 밥을 빨리 안 먹느냐? 왜 숙제를 안 해 오느냐? 다그쳤던 아이들의 얼굴이 휙휙 지나간다. 조금 늦게 자라고 있는 그 아이들을 기다려 주었어야 했는데 말이다. 근데 이건 참 딜레마이다. 안 하고 있는데 그냥 둔다면 그 자리에 내가 있을 이유도 없으니 말이다. 밀고 당기기의 강약 조절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더욱더 내공이 필요하고 더욱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 선생님의 눈에 문제아로 비추어졌을 1학년 김보통 어린이가 이렇게 훌륭하게 자라서 사람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좋은 생각을 하게 하는 어른이 된 걸 보면, 교사로서 조금 더 마음을 넓게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

재. 미. 있. 다.

 

참! 그리고 이 책을 읽고 터키에 참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도 자유 여행으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