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할머니 외할머니 단비어린이 그림책 22
김인자 지음, 문보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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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니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난다. 아이의 외할머니는 엄마의 엄마니까. 두 분은 많이 다르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인 우리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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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커!
경혜원 지음 / 한림출판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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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는 무거운 쪽으로 기운다.

평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게가 무거운 것이 중심축에 가까이 올 것.

과학 평형에서 동기유발 자료로 사용할 만하다.

 

누가 더 무거운가?

공룡의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큰 디메트로돈

커다란 민미

굉장한 테리지노사우루스

엄청난 이구아노돈

우람한 트리케라톱스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

어마어마한 브라키오사우르스

 

점점 더 큰 공룡이 나타나 시소를 타서 자기가 더 힘이 세고 크다는 것을 과시한다.

사이좋게 놀아라고 중심축을 살짝 한쪽으로 옮겨주니 시소는 어느 틈에 미끄럼틀이 된다. 

하하호호 즐거운 시간.

미끄럼틀 위에서는 누가 더 힘이 세나 겨룰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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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해녀입니다 (한글 보드북)
고희영 지음, 에바 알머슨 그림, 안현모 옮김 / 난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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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을 만든 사람들의 이력이 특이하다.

글을 쓴 고희영님은 다큐멘터리 <물숨>을 만든 감독이고

그림작가인 에바 알머슨은 제주도 해녀에 매료되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이다.

이 책은 세계의 어린이와 함께 읽고 싶다는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져서 동시통역사인 안현모님의 번역글도 뒤에 함께 있다.

숨비소리! 물질하던 해녀가 바다 밖으로 나와 숨을 쉰다. 호오이~ 호오이~

우리 엄마는 해녀다.

우리 할머니도 해녀다.

엄마와 할머니의 숨비 소리는 엄마가, 그리고 할머니가 살아있다는 소리다.

얼마 전 읽은 <<할머니의 용궁 여행>>에서 면지에 타이머가 그려져 있는 것을 보았다.

1분 안에 물밖으로 나와야 하는 거야? 하고 물으니

실제로 물 속에 더 오래 있을 수 있어도 더 오래 있으면 잠수병에 걸릴 수 있어서 밖으로 나와야 한다고 하더라며

옆에서 알려준다.

이 책에는 더 많은 해산물을 따기 위해 욕심을 부리는 엄마를 할머니가 구해주면서 하는 말이 있다.

"바다는 절대로 인간의 욕심을 허락하지 않는단다. 바닷속에서 욕심을 부렸다간 숨을 먹게 되어 있단다. 물속에서 숨을 먹으면 어떻게 되겠냐. 물숨은 우리를 죽음으로 데려간단다."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제주 해녀의 삶, 그 깊은 삶을 이해하게 도울 것이다.

귀하게 만들어진 만큼 많은 이들이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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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이상한 퇴근길 그림책이 참 좋아 52
김영진 글.그림 / 책읽는곰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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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 병관이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도서관에 가 보니 지원이 병관이의 그림작가인 김영진님의 작품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몇 개를 뒤적뒤적하다가 이 그림책에서 공감 백 배!!!

맛있는 거 사서 일찍 들어가겠다는 아이와의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아빠의 딱한 사연을 읽노라니

아이가 먼저이지 못했던 나의 시간들에 대한 반성도 되고,

그 안타까운 마음도 잘 전달된다.

아이들도 이 책 재미있게 읽으려나?

아마 그럴 거다.

그런데, 어른들이 읽으면 더더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다.

빵터지는 장면들도 몇 개 있고,

따뜻한 마음도 여기저기 흐르고 있다.

좋다, 이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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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기적이야 그림책이 참 좋아 1
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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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생일 잔치할 때  축하의 편지를 써 주고 있다.

 

"네가 첫 울음 울던 날, 엄마 아빠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셨을거야."

이렇게 시작하는 글을 쓰곤 한다. '

 

이 책에는 아이에 대한 사랑 넘치는 엄마의 마음이 가득하다.

살짝 베껴쓰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네가 처음 세상에 온 날,

해도 너를 맞으러'

어둠 속에서 얼굴을 내밀었지.

네가 내게 왔다는 것.

그건 기적이었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거 같은 아이

그 아이를 향한 엄마의 마음을 읽으며

내 마음 속 아가인 우리 아이들의 어린 시절도 함께 떠올려 본다.

그 때 너희들이 해야할 평생의 효도를 다 했구나 싶을 정도로 그 시절만 생각하면 그저 행복하다.

키울 당시는 너무 힘들어서 언제 크냐 했는데

이 때가 좋을 때다던 선배 말에 공감할 수 없었는데,

힘들어 하는 후배들에게 다시 못 올 시간 이야기를 어느새 나도 하고 있다.

 

아이들은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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