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법 열공 1학기 기말 기출문제집 중2 (국어부록선택) - 영어/기가/한문선택별책, 2012
천재교육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집중이수제 과목은 선택하는 게 아니라 [배달원에 남기는 말]에 입력해야 하는 걸 모르고 주문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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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네 학교는 7/2부터 기말고사를 치른다. 시험 준비는 적어도 한 달, 최소 2주 전부터 시작해도 시간이 모자란다고 생각하는 엄마 마음과 달리 아이는 참으로 느긋하다. 이번 시험 역시 벼락치기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그 벼락치기 공부라도 좀 하고 시험에 임해야 하지 않겠나. 도저히 안되서 그제부터 엄마가 있어야 공부가 된다는(한 마디로 엄마가 안 봐줘서 공부를 못했다는 핑계거리)- 작은 아이를 붙들고 한 두시간씩 과학 시험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다.

 

- 큰 아이 때는 제가 알아서 혼자 공부해서 안 봐주었더니 교과 내용들이 다 새롭다. -.- 교과 내용이나 문제 풀 때 내가 오락가락 하는 부분들이 종종 있으니 작은 아이가 엄마는 생물학과 나왔으면서 모르냐고 투덜거리고 핀잔을 준다. 에잇, 이래서 나이 먹어도 잊어버리지 않도록 배운 것도 다시 찾아보고 익혀야 하나 보다.  ㅠㅠ

 

 공부한다고 자기 방에 들어 앉은 날은 98% 자고 있는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야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될까? 학기 초에 자기주도학습 관련 책도 사달라고 해서 사줬건만 소용이 없네 그려. 언니랑 비교하면 자존심 상해하는 터라 가급적이면 삼가하는 편이긴 하지만 종종 예를 들지 않을 수가 없다. 6/7인가? 큰 아이가 6월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치렀는데, 나름 내공이 있다 싶은 국어 과목도 실수로 틀린 게 있다고는 하나, 학교 자체 등급에서 3등급(94~92점)을 받았다. 1등급은 100~98점. 두 개 틀리면 2등급으로 내려 앉는다는 얘기다.

 

- 고등학교 입학하고 부터 공부가 부족함을 절실하게 느끼는 영어의 경우 100~100점이 1등급이라는 학교 자체 성적표 내용을 보고 학생들의 뛰어난 공부 내공에 한숨이 나왔다. 그야말로 하나만 틀려도 한 등급이 내려 앉는 거다. (딸 애는 90점으로 3등급) 최근에 읽어 본 어느 기사에 어느 학부모가 언, 수,외, 탐 네 과목이 하나씩 틀리면 SKY 갈 수 있지만 두 과목이 두 개씩 틀리면 못 간다는 현실에 기가 막혀 유학을 보내거나 이민을 가던가 해야겠다는 요지의 말이 와닿았다고나 할까~.

 

 그런데 오늘 포털에서, 반 1등에 반장 하는 고2 학생이 자살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았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6201752381&code=950312

전교 10위권에 드는 아이였는데 성적 비관(7일에 모의 고사를 잘 못 봤다고) 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성적 때문에 목숨까지 버리는 이 답답한 세상에서 큰 아이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채근하지 않고 묵묵히 지켜봐주어야 하는데 그럴 수 있을지, 내가 자신감이 없다. 어제도 밤에 와서 과제 한다고 컴 앞에 앉아 놓고 웹툰 보면서 울었다는 아이에게 과제부터 하고 보라고 핀잔을 주지 않을 수 없더라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어떤 것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는 작은 아이. 공부에 큰 흥미가 없는 작은 아이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깨닫는 일 일게다. 그럼에도 공부는 해야 한다는 생각에 아이에게 제 언니가 처한 이런 현실을 언급하며 조금이라도 일찍 공부를 시작하라고 말을 하긴 했는데 그런 말들이 과연 가슴에 와 닿을까? 대학에 가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방법이 많다고는 하는데 작은 아이가 당차게 그런 길을 갈 수 있을지, 학력이 우선시 되는 이 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아직 잘 모르겠다.

 

 

* 사족 : 일전에 < 해법 열공 1학기 기말 기출문제집 중2 (국어부록선택) >를 주문했는데 별책 선택은 잘 했는데 도서 검색으로 바로 장바구니에 담으면서 "[집중이수제 부록을 꼭 기록해주세요. (책소개 참고)"라는 문구를 못 보고 집중 이수제 과목인 역사 교재를 (주문과정 중 [배달원에 남기는 말]에 직접 입력) 빠트리고 주문하지 않는 실수를 범했는데 뒤늦게 그 사실을 알고, 무엇보다 내 실수라 새로 보내달라고 하지도 못하고... ㅜㅜ  다음에는 이런 실수 하지 말자고 다짐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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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2-06-21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림책을 읽던 아영이가 어느새 성적을 고민해야하는 여고생이 된 현실이 조금 슬프네요.ㅠ
참..남 일 같지 않습니다.
등급수에 허걱~ 하고 놀랐습니다.
자살한 아이는 또~~
에혀~
혜영이는 아직도 연우 따라하고 있나요?
아마도 연우를 엄청 부러워하고 있겠어요.ㅋㅋ
나도 좀 그때 네 살 어린 동생을 엄청 부러워했었던~~

아영엄마 2012-06-21 13:26   좋아요 0 | URL
막내가 벌써 다섯 살인거 생각하면 정말 세월 금방이네요. 큰 아이 20살 되는 거 금방이다 싶어요.
자사고가 잘 하는 아이들 많이 모인 곳이니 성적이 높게 나오는 것이겠지만 새삼 깨닫게 되는 것이,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정말 많아요! 큰 아이도 학력고사 성적표 보고 조금 충격받은 듯 싶더라구요. 아이가 앞으로도 계속 학원 안 다니고 공부하겠다니 수업 진도에 뒤쳐지 않게 잘 따라가길 바랄 따름입니다.

기억의집 2012-06-21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등급수에 놀랐어요. 하나 틀리는데 한등급이 내려가다니.울 아들을 어찌 하오리까. 성적에 전혀 관심 없는데.

어휴,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닌데, 아이가 요령이 없는 것인지 부모가 강압적인 것인지. 사는 것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 것인데, 자꾸 뭐 하나 틀어졌다고 자살하는 사회가 싫네요.

반품 안 되나요? 배송비가 문제죠?

아영엄마 2012-06-21 13:30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고등학교 가면 내 미래가 걸린 일이라는 점이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아이들 몸만 크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마음도 단단하게 클 수 있도록 신경써주어야 하는데 이 사회가 그렇질 못해서 자꾸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교재로 공부 시작하고 나서 안 걸요. 교재 없는 부분은 교과서와 인쇄물, 필기 같은 걸로 하면 되겠지요 뭐~. 해법 교재도 시험 전에 다 풀어 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ㅋ~

울보 2012-06-21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헉이네요,
저렇게 공부를 잘하는데, 어쩜 , 정말 한문제에 한등급씩 내려간다면 ,,
에고 정말 어렵네요,
그래도 묵묵히 잘하는 아영이 참 대견해요,
정말 눈가지고 동생이랑 눈싸움하고 놀던 사진을 본것이 엊그제 같은데 여고생이라니 세월 참 빠르군요,,

아영엄마 2012-06-21 22:50   좋아요 0 | URL
아이들 어릴 때 생각해보면 자라는 거 금방인 것 같지요? ^^
막내 크는 거 보니 류가 중학생 되는 것도 멀지 않겠다 싶어요.

paviana 2012-06-21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역사 배우지 않아서 집에 남는거 있어서 필요하시면 주소 알려주세요.
저희 아들놈 이야기는 에효... 하고 싶지도 않아요.
아니면 알찬 싸이트 들어가셔서 아이디 alchan23 비번 pleasure 치시면 특이진도에서 좀 받아보실수도 있을거에요.

아영엄마 2012-06-21 22:55   좋아요 0 | URL
음.. 파비아나님이신 것 같은데 로그인 안하고 들어오신 건가 봐요. 이 댓글, 비밀글이 아닌 거 아시는지.. 아이디랑 비번이 담긴 댓글이니 숨기시거나 삭제하셔야 할 것 같아요.

도움주시는 말씀 감사해요~~~. 역사 문제집은 딸아이 책장 뒤져보니 작년에 교재 살 때 신청해서 받아 놓은 것이 있더라구요. 살펴보니 이번 시험범위까지 나오는 거라 시험 공부하는데(본인이 할지는 미지수이나.. -.-) 지장은 없을 것 같아요.

paviana 2012-06-21 23:27   좋아요 0 | URL
알찬 아이디는 제 아이디 아니에요. 1학기 아이디라서 과목별로 진도 안 맞는 학생들이 문제 따로 받을 수 있게 한 거애요. 저희 아이는 도덕을 3 학년거 일부 시험봐서 필요하거든요. 하긴 출력해준다고 푸는건 절대 아니지만요. 흑흑. 오늘은 새벽에 하는 축구보겠다고 깨워달라고 하네요.

아영엄마 2012-06-21 23:48   좋아요 0 | URL
집중 이수제란 것이 도입되면서 과목별 진도가 학교마다 달라서 교재 사이트에서 특이진도를 제공해주나 봐요. 천재교육 사이트에도 예체능, 가정,기술 쪽으로 제공하던데 역사도 제공하는지는 살펴볼 생각을 못했네요.
오늘 새벽에 중요한 축구하나 보네요. 남편도 출장 가고 없고, 딸아이들이라 운동 경기는 도통 관심없고, 저 역시 마찬가지고.. ^^* 아이 깨워주려면 님까지 못 주무시겠어요. 안 깨우고 아침까지 자게 두면 안되려나요? ^^

희망으로 2012-06-22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는 큰애나 작은애나 큰 기대를 안하는데 정말 성적표 보면 애들 잡는 것 같아요.
애들을 도대채 얼마나 잡아야 정신을 차릴런지.....교육계는 정말 대대적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가장 변화가 느린 곳이 또 교육계라고 하니 한숨만 나와요. 1,2 등급에도 대학 가기가 힘든 죽일놈의 세상. 그러니 인서울만 해도 서울대라는 말이 괜한게 아닌거 같아요.
그래서 아영이가 대견한거죠. 자기주도가 확실히 되기도 했고 혼자서 저렇게 해 낸다는게 얼마나 기특한지. 남의 딸이라도 정말 예뻐요.

아영엄마 2012-07-04 11:49   좋아요 0 | URL
앗, 희망님~ 댓글을 이제서야 발견했어요. (^^)>
어제 큰 아이가 집에 오는 길에 좋은 대학 가야 하나고 묻길래 그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으며 남편이랑 도출한 결론이 그래도 인 서울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지요.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이라는 부제가 달린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최근에 구입하였다. 작년에 한창 베스트셀러로 떠 있을 때 평이 좋아 눈여겨 봐두긴 했는데 그 시점-막내 어린이집 다니기 전-에 구입한들 책장에 꽂아 두고 금방 읽을 것 같지 않아 구입 보류. 최근에 보니 리딩 인문 플래너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구간 적용되어서도 지속되길래 냉큼 구입했다. ^^

 

 책 온 날 플래너에 관심을 보이는 큰 아이에게 책도 읽어보라고 주었더니 호오, 자기도 고전을 읽겠다며 책을 사달란다. 어떤 책을 사줄까 하니 원문이 실린 <논어>와 <발해고>를 읽어보고 싶다고-리딩으로...에 원문을 읽어보라고 권하나 싶어 읽어보니 그런 내용이 있다.- 해서 그 두 권에 더 해 <소크라테스의 변명>까지 세 권을 주문했다. 스스로 고전을 읽겠다 하니 참 기특하구나 하였는데 하루 지나고 보니 고전보다 웹툰을 찾아 보는 시간이 더 긴 것 같다. 우잇, 기특한 마음 취소해야 할까 보다.

 

- 이 글 쓰고 좀 지난 뒤에 사 준 책들 다 읽지도 않았을텐데 <택리지>를 사달라 한다고 구입해 준 건 짬짬이 시간 날 때, 언젠가는 다 읽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의 작용.... 부모에게는 충족되지 못할 자식에 대한 기대함이 너무 많은 것 같다. -.-

 

 

 

 

 

 

 

 

 

 

 

 

 

 

 

 

 

 일전에 작은 아이가 <사기>를 읽겠노라고 도서실에서 두툼한 책을 대출해 왔다. 고전을 읽겠다는 큰 아이의 영향은 절대~ 아니고 아마도 작년처럼 학교 독서골든벨 대회 지정 도서 목록에 올라간 모양이다. 재미있는 소설도 아닌 마당에 일주일 내로 다 읽지도 못할 것이 뻔해 보이는 데다가 고전 사재기(^^*)에 돌입한 참이지 않은가! 큰 아이도 다시 읽어보고 싶다고 해서 추리소설 사고 싶은 마음은 꾹꾹 눌러두고 과감하게 <사기 본기>와 <사기 열전> 1,2권을 구입했다. 금방이라도 읽을 것 같이 말하던 두 아이 다 그닥 관심을 보이지 않는 통에 현재까지 책장에 얌전하게 꽂혀 있다. -.-;;;

 

- 집에 추리소설만 있는 것 같아 요즘 사는 걸 자제하고 있었더니 큰 아이가 도서실에서 신간 들어오면 읽어보라고 종종 빌려다 준다.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완전 범죄에 고양이는 몇 마리.. >, <방과 후는 미스터리..> 등과 이랑 <바람을 뿌리는 자>에 이어 아이가 정군님 블로그의 리뷰 글 보고 빌렸다는 <부호 형사>도 읽었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은 기억의 집님 페이퍼 보고 (반값 할인이라는 조건에 혹하기도 했고) 구입해서 틈날 때마다 읽고 있다.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다가 지금은 아무 쪽이나 펼쳐서 읽곤 한다. 읽는 재미도 솔솔하고, 이름 들어본 과학자들 나오면 반갑고, 생물학과를 다니면서 나비랑 식물 표본 만들며 고생했던 일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한다.

 

-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식물의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종이테이프를 붙여가며 식물의 모양을 잡은 후에 표본이 썩지 않고 보존되도록 간지(신문지) 갈아주었더랬다. 이 과정이 번거롭긴 했으나 나에게 제일 힘들었던 건 식물을 채집하기 위해 큰 비닐 봉투를 들고 (야산이나 들판 등) 몇 시간이나 걸어다녀야 했던 것이다. 스무 살 넘은 처자가 나비 채집하려고 커다란 포충망 들고 눈썹이 휘날리게 쫓아 다니다 앞의 장애물을 못 보고 남들 앞에서 넘어진 적도 종종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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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2-06-21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지성의 책 보면서 "고전, 고전, 고전"을 읽고 아이들에게도 읽히라는데, 딱히 고전이라고 떠오르는 책이 없는거예요. 제가 고전이라고 최근 읽었던 생각나는 유일한 책은 장자 평전인데, 이 또한 늠 어려워서 "코에 걸면, 코걸이요~ 귀에 걸면 귀걸이다." 그 이상을 뛰어넘질 못하는 형국.
근데,,, 이런 책들이 자고로~~~ 고전이군요. 흠..
이렇게 보면, 아이들이 자람에 따라 엄마도 성장하는 게 맞나봐요~~! ㅎㅎ 포충망 들고, 눈썹 휘날리게 뛰어다니셨다니,,, 마치 동심으로 돌아가셨던 거 같아~ 흐뭇해보여요!!! 넘어지시는 아픔을 겪긴 하셨지만 이 또한~ 아이들이 선사해주는 추억쯤ㅋ

아영엄마 2012-06-21 23:01   좋아요 0 | URL
고전이라 칭해지는 저서들 이름이야 들어봤어도 저 자신이 독파한 적이 없는 터라 아이들에게 강요하기는 어렵네요. (^^)>
- 대학생 때 제가 들고 쫓아다닌 포충망이 작기라도 했으면 별 티가 안 났을텐데, 아마도 지름이 어른 팔길이 정도 되어서 눈에 확 띠었을 거예요. 사람 많은 데서 넘어지면 아픈 것보다 민망함, 창피함이 앞서지요. ㅋ~ -.-;;

기억의집 2012-06-21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 저는 고전에 딱히 끌리지 않아서(가슴을 쓸어내리며) 다행이에요. 고전에 끌리면 또 얼마나 사 제꼈을까요. 전자책으로 몇 권 사긴 했지만. 열린책들하고 펭귄은 전자책으로 제법 나오고 있는데,,, 전자책은 어떠세요?

저의 큰애도 책 읽은 시간보다 웹툰 보며 낄낄거리는 시간이 많은 것 같아요. 머리 한대 쥐어 박고 싶지만... 여튼, 얄미워요.

아영엄마 2012-06-21 23:05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텍스트 파일로 판타지 소설 같은 거 읽기도 하니 전자책으로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저야 종이책이 더 좋지만요~. ^^
저도 만화 참 좋아하고 많이 보며 컸지만 날마다 웹툰 찾아서 보는 모습 보면 답답해요. 차라리 책 나오면 사주겠다고 하는데도(<신과 함께> 저승편 3권 샀잖아요) 못참고 찾아서 보네요. -.-

책읽는나무 2012-06-21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제가 몇 달 전..리딩책 읽고 필이 꽂혀 일단 저지르자 싶어 몇 권 사모았어요.
정말 사다가 모아놨어요.ㅋㅋ
일리아스 읽다가 음~~ 삼분의 일 정도 읽었나?
오우~ 머리가 복잡해서 말입니다.
신들의 이름이랑 사람들의 이름이랑 짬짬이 읽어서 더 머리가 어지러웠다는~ㅠ
신랑도 리딩책 읽더니 맨날 고전,고전 타령 하더니 점점 조용해지고 있다죠.ㅋㅋ
그래도 책을 좀 읽어야겠다고 변화된 모습 보면 뭔가 달라지긴 했어요.
뭐..우리 신랑이 달라졌어요~ 에요.^^

쁜이들이 바쁘군요.자기들도 책 읽으랴~ 엄마한테 책도 추천해주랴~ 이쁜 것들!^^


아영엄마 2012-06-21 23:08   좋아요 0 | URL
아하~ 님도 그 책 읽으셨구나. 저는 엄두가 안 납니다. 하다못해 추리소설도 등장인물이며 지명 많이 나오면 헛갈려서 몇 번씩 반복해서 읽어봐야 하니... 두뇌 회전이 안되다 보니 가독성이 점점 떨어지네요. 요즘 이런저런 상황에 치여 답답한 심사로 살아가는 울 남편에게도 마음 다스리는 차원에서 고전 좀 읽어보라고 권할까 봐요.
 

 뭐 하고 지내는지도 모르게 4월의 반이 지나가고서야 오늘 5월 9일자로 실린 모리슨 샌닥(센닥)의 별세 기사를 접했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나 <깊은 밤 부엌에서> 등의 작품을 발표한 그림책 작가이며 동화에도 삽화를 그린, 그림책계의 거장인 그가 8일 새벽에 별세했다고 한다. 기사를 보며 샌닥이 "그림책의 피카소"로 불렸구나, 한다. 향년 83세. 삼가 고인의 명복의 빕니다.

 

- 큰 아이 학교에서 심문 활용 교육(일주일에 이틀, 아침에 20분간 신문 보기& 스크랩 활동)을 한다고 해서 올 4월부터 종이 신문을 구독하고 있다. 아이가 아침에 신문 가져갔다 밤에 올 때 가져오면 나는 그 다음날 아침에 그 신문을 본다. 보통은 인터넷 포털에서 여러 신문 기사를 보는데 모니터로 보는 거랑 종이 신문 보는 맛은 또 다르니까...  별세 기사가 경향신문에도 실렸던데 이 날 신문을 보다 말았나 보다. 신문을 찾아보니 29쪽 하단 왼쪽에 기사가 실렸구나..

 

그림책의 피카소, <괴물들이 사는 나라> 작가 모리스 센닥 별세 기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5090311391&code=970100

 

 

작가의 작품 세계를 알려면 출간된 작품들을 가급적이면 많이 접해보자 싶어 꾸준히 사모으는 편. 오늘 뒤늦게 별세 소식을 접하고 집에 있는 샌닥의 작품들을 찾아보고 있는데 어라, <토끼 어저씨의 멋진 생일 선물>은 구입한 줄 알았는데 책을 찾아보니 없다. 사십대 이후의 내 정신머리는 도통 믿을 바가 못되는 터라 책장도 훑어보고 구입목록도 검색해봐야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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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는 비교적 최근(2011년 12월)에 출간된 그림책으로 막내가 조금 더 크면 구입할까 싶어, 구간 적용되기를 기다리며 요령을 부리고 있는 터. <집 없는 개>와 <커다란 초록색 마술책>은 센닥이 삽화를 그렸던데 센닥의 화풍은 작품마다 많은 차이가 있는지라 보관함에 담아두어야겠다. 작가 이름으로 검색해 보니 우리나라에 번역판이 출간되지 않은 작품들이 꽤 많다. 음... 나는 샌닥의 작품들을 봤다고 말할 수준이 안되는구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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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5-15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기사에서 못 읽고 남매님 글에서 읽었어요. 83세면 호상이죠.그렇죠? 요즘 어디에서 읽어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장수는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래요.

노이에자이트 2012-05-15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 케이블 방송에서 '괴물들이 사는 나라' 방영하는데 화면 구석에 <21세기의 안데르센 모리스 센닥 추모방영>이라고 써있더라고요.그래서 알았죠.

프레이야 2012-05-15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리스 샌닥이요? 그랬군요.
'괴물들이 사는 나라'랑 '깊은 밤 부엌에서'는 큰딸이랑 제가 무지하게 좋아했던 그림책인데요.
특히 '깊은 밤 부엌에서'를 엄청 좋아하던 그 애는 대학생이 되었지요.^^
아영엄마님 쁜이들이랑 잘 지내시지요?^^

희망으로 2012-05-16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뒤 늦게 알았어요.
그러고보니 샌닥의 책은 몇 권 안되네요.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영화 다운 받아서 봐야지 했는데...아직입니다.

책읽는나무 2012-06-18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문득 <괴물들이 사는 나라>그림책을 읽고 예전에 발견 못한 것들을 책에서 찾게 되어 검색하다 님의 페이퍼를 발견하였네요.모리스 샌닥 작가가 타계하셨군요.에공~
전 꼬마곰 시리즈랑 깊은 밤 부엌에서 밖에 없네요.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dvd가 따로 있던 것 같던데..음~

암튼..님은 잘 지내시죠? 요즘 바쁘신가봐요?
뵙기 힘드네요? 모쪼록 건강 조심하세요.^^
 

몇 년 째 애용하고 있는 똑딱이 카메라의 렌즈가 지난 달에 재차 고장이 났더랬어요.

그간 몇 번이나 우격다짐으로 밀어 넣어보려고 노력해봤지만 안되더라구요.

아무래도 고치는 값도 만만찮을 것 같아 이참에 새로 하나 장만하자, 마음먹고는 시부모님 와 계시던 지난 주말에

-새 카메라 사야할 것 같다는 뉘앙스를 풍기기 위해- 고장난 카메라를 들고 만지막 거리며 전원 버튼 누르는 순간..

헉! 렌즈가 제자리로 들어가는 이변이 발생하였지 뭡니까~.  @@

 

(카메라 너 뭥미?

그동안 그렇게 렌즈 넣어보려고 애썼던 나의 애닯은 노력은 무엇이었단 말이야.

이 녀석, 혹시 혼자 고칠 줄 아는 인공지능 카메라?

나 고장 안 났어요~. 짜잔! 할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던 것이냐? -.- )

 

그래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참 다행이고 좋네요.

새 카메라 다시 살 여력 안될 것 같아서 한동안 휴대전화 카메라(것두 2G)라도

써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앗싸~ 돈 굳었다!!

감사합니다~.란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

 

 

 

 

 

 

 

 

4월 들어 읽은 책..이라고 해봐야 정말 두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

책을 진득하게 끝까지 읽지 않고 이 책 저책 번갈아 보는 중으로, 리뷰어 당첨되서 받은 <하리하라의 과학 24시>는 근근히 읽고 리뷰도 근근히 써서 마감일 되서야 마무리했네요.

<헝거 게임>은 큰 아이가 저 읽으라고 도서실에서 빌려다 주었기에 그 마음이 고마워 읽었습니다.

추리소설은 좋아하면서 이렇게 살아남기 위해 서로 죽고 죽이는 내용의 소설(영화)은 그다지 내키질 않더라구요.

그래도 이왕 시리즈 1권 읽었는데 2, 3권도 빌려다 달랠까 고민 중입니다.

 

 미미 여사의 책은 일전에 <흑백>도 읽었고 해서 구입을 미뤄두던 <미인>과 <지하도의 비>도 연달아 구입해서 읽어나가고 있어요. 미미 여사의 시대물은 다 좋아하는데 <미인>은 오하쓰를 다시 만난 반가움은 있으나 재미가 살짝 떨어지네요. 단편집인 <지하도의 비>는 첫 편 읽을 때 스토커가 등장하는 공포물인가 싶어 긴장했다가 행복한 결말에 안도했다지요. ^^

일전에 <스노우맨>도 구입했는데 첫 장 넘겨 보고 다른 책들 마저 읽고 시작하자 싶어 잠시 덮어둔 상태~.

사놓고 안 읽을 책들이 몇 권 더 있는데 다른 일에 마음이 가서 언제 손에 잡을지 모르겠어요. (^^)>

 

작은 아이는 다음 주, 큰 아이는 5월 첫 날부터 중간고사 돌입입니다. 그저 시험이 빨리 끝나서 컴퓨터를 실컷 쓸 수 있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둘째는 학교갔다 와서 공부하는 시간보다 낮잠 자는 시간이 더 긴 것 같아요. 어쩌려는지. 대신 공부해 줄 수도 없고.. ^^;; 큰 아이가 공부할 교재를 못 구해 염려하던 차에 재차 지인의 도움으로 교재를 구했네요. (교재 노출해도 될지 몰라 사진은 일단 생략) 그 분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막내가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고 여유가 생기니 그동안 참고 있던 일들 중 하나를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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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가꾸기~~.

해가 많이 안 드는 동향이라 식물 키우기에 그닥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지만 새록새록 욕심이 생겨서

인터넷으로 다육 식물에 이어 공기정화식물, 그리고 꽃 식물, 근처 잡화점에서 또 식물 몇 개.

올 해 들인 녀석들이 한 20여가지 되지 싶어요. 다 잘 돌볼 수 있기나 한 건지.. -.-

분갈이 하는 거 못할까 염려했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흙이랑 마사토 사서 과감히 시행!

 

 

 

 

우선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미니 장미 3총사! 빨강, 분홍, 연주황 장미.

분홍홀릭인 막내가 제일 좋아할 것 같아 산 분홍 장미~ 특히 이쁩니다.

어느 블로그 글 보니 미니 장미 키우기 까다롭다고 해서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꽃보니 좋으네요~.

철쭉 종류인 아젤리아의 하얀 꽃도 어여쁘고, 랜디제라늄(페르고니움?)은

분갈이한 거 자리잡으면 차차 삽목을 해 볼 요량이에요.

피톤치드가 나온다는 율마는 아직 작은데 화분 흙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들여다 봐주어야 합니다.

 

그 옆으로 자리잡은 새싹이 돋보이는 산호수, 흰 꽃이 피는 잎이 긴 스파티필름,

그리고 전부터 키우고 싶던 올망졸망한 워터 코인 이번에 구입했답니다.~.

사랑초카랑코에는 전부터 키우던 식물로 이번에 분갈이 해줬어요.

잎이나 줄기 심어놓으면 뿌리를 내려 무한번식을 자랑하는 카랑코에는 몇 년 째 번식시키다보니 화분이 몇 개째인지.. (시댁에도 하나 드렸어요.) 그래도 꽃이 이뻐서 떨어진 이파리 하나도 아까운 마음에 여기저기 심어 놓곤 한다지요. ^^*

 

 

 

 

 

안방에 자리 잡은 공기정화 3총사 (슈퍼바, 골드페페, 아이비)

큰 아이 방에도 작은 화분 2개 (해피트리&청옥:둘째가 사온 건데.. ^^;)/ 둘째 방에는 행운목~.

둘째의 방은 식물이 필요로 하는 해가 안 드는 구조라 어쩔 수 없이 가끔 분위기 살리라고 꽃화분을 가져다 놓아주었다가 다음 날 오전에 다시 가져가곤 한답니다.

 

 

 

 

 빨래 너는 베란다 창턱이 그래도 해가 가장 오래 드는 곳이에요.

호야는 분갈이 하며 두 개로 만들고, 홍콩 야자앤젤 램프는 이번에 들인 애들. 두어 줄기로 번식시킨 사랑초는 자리를 잡아 잘 자라고 있는 듯 하고, 꽃기린은 겨울 나면서 베란다 쪽이 추웠던지 이파리가 몽땅 떨어졌다가 이제 겨우 새싹이 나고 있는 중입니다. 올해는 집안에 들여놓아야겠어요.

 

 

  

 

 

 바깥 화분 거치대에 내놓은 금귤나무는 씨앗 심어서 저만큼 키운 거라 늘 애정이 갑니다.

아마릴리스로 추정되는 저 식물(옆쪽에 화분 하나 더 있음)은 분갈이를 안 해줘서 그런가, 작년~올해에 걸쳐 꽃을 안 보여주고 넘어가서 아쉽네요. 다육이 5종은 색돌로 장식해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해준다지요. 블로그 어느 이웃분이 군자란들의 향연을 보여주는 사진을 자주 올리셔서 욕심이 동하던 차에 마트에서 20% 할인해서 9,000원에 판다길래 냉큼 사들고 왔습니다. ^^*

 

 

 

 

 

 언젠가 집 앞에서 주운 로즈 허브. 뿌리 내렸을 때 참 기뻤더랬습니다. 줄기 몇 개를 잘라 번식을 시도 중인데 (그러면 안되는데) 몇 차례 들어 살펴봐도 뿌리가 안나 조바심내는 중. 그래도 오늘 보니 작은 거 하나에 실같은 뿌리 하나가 보여 희망이 보입니다. ^^ 쉽게 산 식물들보다 씨앗을 직접 심거나 삽목을 한 것들이 더 애정이 많이 가고 자주 살피는 것 같아요. 채소 키우기 셋트를 사서 씨(상추, 방울토마토, 부추)를 뿌려두었는데 며칠 전부터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구요.

 

 싱고니움은 나중에 포기 번식해서 화분 하나 만들어 시댁에 가져다 드릴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파리 만져보면 맛있는(?) 향이 나는 바질은 시들거리며 죽어가고 있어서 번식이라도 시켜볼까 싶어 인터넷 뒤져서 시도 중이에요. 사고 싶은 식물들이 아주 많던데 잘 키울 수 있을지도 모르는 마당이라 구매자제 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 얼마나 많은 식물들이 살아 남아있을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두렵니다.

이 녀석들을 볼보느라 제가 요즘 책을 뜸하게 읽고 있습니다. 아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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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4-18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메라 저는 후지에서 나온 십일만원짜리 사서 써요. 비싼 거 필요없더라구요. 이 카메라의 문제점은 밧데리가 필요하다는 것. 지금 저는 스맛폰을 살까말까에요. 좋은 거 사면 카메라도 좋고 해서~

미인은 저도 별로였어요. 재미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게 확 와 닿지 않던데요. 울 딸이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책들 저도 읽어요. 그러다보니 딸애가 엄마, 뭐 빌려다줄까? 하더만요. 아들애는 지금까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와도 뭐 빌려다줄까 묻지를 않던데. 아영인 엄마를 위해 빌려다주는군요. 흐흐

와 대단하시다. 저는 그 때 화초 키우다고 하셨을 때 이렇게 많은 화분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로즈 허브는 번식력 대단하더라구요. 저건 잘 죽지도 않는다는데, 친정엄마네서 얻어온 저도 얻어와 키웠는데 죽었어요. 앞베란다에 책이 다 어디갔어요? 엄청 많았는데.. 화초로 채워져 있는 것 같은데요. 얼핏 보기엔.

아영엄마 2012-04-18 14:35   좋아요 0 | URL
제가 쓰는 카메라(파인픽스 450)도 후지거데 비슷한 건가 봐요. 조정 같은 거 안해도 되니 사용하기 편하죠. 아영이가 종종 책 빌려다 주는데 제가 후딱 못 읽어서 그냥 반납하기도 하고 연장하기도 한다지요. 그나저나 눈이 갈수록 침침해져서 책 좀 읽다 보면 눈이 많이 피곤해요. 아, 나이 먹는 거 느무 싫어요. ㅜㅜ
다육 식물은 번식력이 참 뛰어나죠. 로즈 허브는 향이 좋아서 많이 번식시키고 싶네요. ^^
아, 앞베란다의 책장은 화분 밑에~ 그대로 있어요. 찍을 때 화분만 잡았어요.

hnine 2012-04-18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게 바로 스파티필름이었군요. 저희 집에도 꽃이 폈는데 이름이 뭔지 모르고 있었는데 이제 알았어요.
다육이도 얼마전부터 키우기 시작했는데 아이가 자꾸 물을 주고 싶어해서 제가 감시하고 있답니다 ㅋㅋ
하리하라 책은 제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서 보고 있는 책인데 저 책은 아직 못읽었네요.

아영엄마 2012-04-18 15:34   좋아요 0 | URL
저도 이번에 식물들 사면서 여러 식물들 이름을 알게 되었답니다. ^^
다육이는 물 자주 안 주고 키우는 것이 좋은데 가끔 너무 안 줘서 말라 죽는 거 아닌가 걱정이 될 때가 있어요. 하리하라는 큰 아이가 좋아하는 저자라지요. 일전에 <몸이야기>도 구입했는데 저는 아직 못 읽어봤어요.

희망으로 2012-04-18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굉장히 화분이 많은데요. 전 오늘 꽃기린 햇볕 잘 드는 곳으로 옮겼어요. 해를 받는 것에 따라 꽃 색깔이 다르더라구요. 아영엄마 님 꽃기린 화분에 잎은 별로 없는데 꽃이 몇 개 보이네요. 전 반대인데...^^
다육이는 저도 작년에 몇 개 사서 키웠는데 예뻐서 자꾸 보게 되더라구요. 근데 지금은 없어요. 진즉 없어졌죠-.-
길거리에서 예쁜 식물 보면 사고 싶은데 참고 있어요. 작은 것만 사다보니 자꾸 죽어나가서리...
그래도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집니다.
어젠 어머님 병원가느라 중랑천변을 걷는데 벚꽃이 만개했더라구요. 일부러 꽃길 아래로만 걸었어요. 이 봄 맘껏 느껴보려구요^^ 근데 기분이 업되진 않더라구요...에구구...

아영엄마 2012-04-21 14:29   좋아요 0 | URL
어디선가 본 글에 꽃기린이 물이 충분(?)하면 잎이 무성하고 물이 부족하다 싶으면 꽃이 많이 핀다고 했던 것 같아요. 저는 요즘 날마다 베란다를 들락거려요. 거실에 있을 때도 자주 보게 되네요. 심지어 어제는 혼자 서울대 근처까지 걸어가서 화분 몇 개 사들고 왔네요. 확실히 욕심이 과한 거 같죠? ^^*
비가 와서 주말에 벚꽃도 다 지고 없겠어요. 병원 다녀오실 때마다 심경이 편치 않으실 테지 꽃길인들 위로가 될까 싶네요. 기운 내시고 잠시나마 복잡한 심사를 내려놓으시게 종종 만나서 이야기라도 나누어요.

숲노래 2012-04-19 0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어도 잠깐 그럴 뿐이니까,
아주 망가지기 앞서 손질을 받으셔요.

디지털 제품 고치는 값은 만만하지 않지만,
새것 사는 값보다는 아주 많이 쌉니다 ^^;;;

새것 사도 '기본 수명'이 있기 때문에
똑같은 고장이 되풀이되어요..

아영엄마 2012-04-21 14:33   좋아요 0 | URL
된장님 조언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한 번 탈 난 곳이라 또 그럴 공산이 크지 싶어요. 요즘 디지털 제품은 수명이 길지 않은 것 같은데 이 카메라도 구입한지 십 년 넘었으니 기대 수명보다는 오래 쓴 편이지요. 수리비 한 번 알아보고 제품 산 것과 비슷하게 칠 것 같으면-또 다른 잔고장이 일어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할 터이니- 과감하게 새 것을 사는 것도 고려해보아야지 싶습니다.

세실 2012-04-19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아영엄마님 방가방가^*^ 막내가 유치원에 다닌다니....ㅎ,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봄엔 역시 화사한 꽃이 이뻐요~~ 미니장미 잘 키우시네요, 군자란에도 꽃이 피었고~~~
자주 뵈어요. ㅋ

아영엄마 2012-04-21 14:35   좋아요 0 | URL
세실님~ 반가워요. 아이 크는 것도 금세이지만 나이 들어갈수록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것 같아요. 조금 있으면 다시 초등학부모가 될 참입니다. ^^ 요즘 식물 보는 재미에 빠져서 컴에 앉는 일도 마다하고 있네요. 그래도 이웃님들 소식 접하러 종종 들어올께요!

2012-04-23 1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4 1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12-05-11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뭐 하시나요?

아영엄마 2012-05-12 00:30   좋아요 0 | URL
늘 그렇듯 그냥 집에 있어요. (^^)>
친정 식구(라고 해봐야 오빠랑 남동생) 며칠 지내다 가고, 막내가 열감기 와서 어린이집 못 보내고 며칠 집에 데리고 있고.. 막내때문에라도 주말에도 집에 있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가족 동반 모임을 잡아 놓아서 거기 참석해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