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청소년>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 어찌 된 일인지 이 달에는 신간평가단에게 안내차 보내오는, 주목할만한 신간에 관한 페이퍼 작성 안내 문자가 월초에 오질 않아 혹 평가단 기한이 벌써 끝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낮에 서재에 들어와 확인-해보니 9월까지 활동-을 해 보게 만들었다. ^^; (기한을 알리는 문자가 저녁 때 도착~--) 그래도 7월에는 페이퍼 작성 기한을 이틀이나 더 보태주어 감사한 마음~~.
이르게 찾아온 장마가 가져다 준 끈적끈적함과 두 아이의 시험 공부에 협력(?)하느라 책보다는 아이들 문제집을 들여다 본 시간이 더 많았던 6월. 7월은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기에 비교적 여유로운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기인지라, 아이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 책들을 골라 보았다.
육식공룡이 생각지도 않게 자신의 먹이감인 초식공룡의 아빠가 되어 버린, 웃지 못할 이야기로 감동을 전하는 <고녀석 맛있겠다>가 애니화(고 녀석 맛나겠다 (2010))되어 상영을 앞두고 TV에서 광고를 하는 걸 보았다. 아이들이 그 광고를 본 날은 재미있게 보았던 원작을 다시 꺼내들고 보곤 하는데 이 시리즈의 2탄이 출간되었다니 이어지는 이야기냐며 관심을 보이면서 당장 보고 싶단다. 이번에는 하늘을 나는 공룡과 땅 위의 공룡 간의 우정 이야기로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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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2권.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프테라노돈은 바위더미에 깔린 티라노사우루스를 발견한다. 그건 바로 프테라노돈을 잡아먹으려 했던 무서운 티라노사우루스였다. 프테라노돈은 겁이 났지만 눈도 보이지 않고 몸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다친 티라노사우루스가 가여워 보살펴 주기로 하는데….
남미 쪽의 그림책은 거의 접해보지 못해서 어떤 특색을 보이는지 궁금하여 선택한 작품. 개인적으로는 낯선 작가이지만 소개글을 보면 남미를 대표하는 최고 작가라고 언급해 놓았던데 그 점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내용과 더불어 표지 그림이 일러스트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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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남미를 대표하는 최고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에두아르도 갈레아노가 약하고 소외된 자들을 위한 사랑의 실천이 무엇인지를 전하는 내용의 그림책을 펴냈다. 아주 오래전부터 브라질의 북동부에서 전해져 내려오던 앵무새의 전설은 작고 약한 앵무새가 죽자 이를 진심으로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는 친구들의 사랑이 모여 더 멋진 앵무새로 부활했다는 이야기로 후손들이 서로를 사랑하며 평화롭게 살아가길 바라는 조상들의 마음과 지혜가 담겨있다.
명승지나 별자리 등에 얽힌 이야기가 다양한 것처럼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꽃에도 동서양에 걸쳐 얽힌 이야기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아름답거나 소담스러운 꽃에 얽힌 이야기를 옛 이야기처럼 잠자리에 든 아이에게 한자락씩 들려주기 좋을 듯 하다. 주로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 슬픈 사연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던데 이 책에는 어떤 꽃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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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들이 글을 쓰고 아버지가 그림을 그린 책. 꽃들은 각각에게 알맞은 꽃말이 있고 전설이 있다. 꽃말과 전설은 꽃이 가진 모양에 따라, 피는 시기에 따라, 때로는 색깔에 따라 전 세계 어느 민족에게나 있다. 저 멀리 그리스시대부터 가깝게는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꽃에 나라마다 다른 여러 가지의 꽃말과 전설이 전해져 온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에 얽힌 50가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인디언 처녀의 사랑'은 어떤 꽃이며 '동박새로 변한 두 아들', '양치기가 된 임금님', '꽃이 된 소녀' 등은 무슨 꽃말과 어떤 전설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본다.
가상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으로도 정말 접하고 싶지 않은 것이 '성폭행'을 다룬 작품이다. 우리가 접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강간, 추행 사건이 끊이질 않을 뿐만 아니라 더욱 증가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그런 일을 저지르는 연령대가 점차 어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성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해지는 나이라고는 하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끔찍한 짓임을 인지하고 있는걸까? 절대 저질러서는 안되는 추악한 범죄임을 인식시켜줄 만한 작품인지, 아동 문학 쪽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황선미 작가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작품은 어떤 식으로 소화해 냈는지도 궁금증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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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탄탄한 문장력과 앞서가는 주제의식으로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로 꼽히는 작가 황선미가 상처와 사라진 기억 속에서 아파하고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청소년 집단 성폭행과 출생의 비밀이라는, 어찌 보면 선정적이고 상투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으나 황선미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진지한 문제의식은 이를 한 차원 높은 곳으로 이끈다.
김려령 작가가 <완득이>로 강한 인상을 주었듯이, 루이스 새커는 <구덩이>라는 작품으로 탁월한 글솜씨를 지닌 작가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나와 우리 아이들을 그의 작품의 팬이 되게 만들었다. 다른 동화들도 다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 작품은 중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성장소설이라니, 같은 또래인 작은 아이와 큰 아이도 공감할 수 있는 면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선정했다. 주변 사람들이 경멸하거나 하찮게 볼지라도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길을 향해 나아가며 꿈을 이루어 가는 이야기는 아직 자신의 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작은 아이에게 감동과 깨달음을 안겨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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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루이스 새커가 쓴 성장 소설로, 주위의 조롱에도 불구하고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는 중학교 1학년생 게리 분의 이야기가 큰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안겨 준다. 꿈이란 누가 일러 주고 이끌어 주는 것이 아니라 제 마음속에서 스스로 찾아내고 길을 내야 하는 것이라는 가르침도 일깨워 주는 작품이다.입만 열면 어처구니없는 농담을 늘어놓는 중학생 게리 분. 전교생이 대놓고 얼간이라고 부르지만, 게리는 그저 농담으로 화답한다. 게리의 꿈은 위대한 코미디언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