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열대야로 잠을 설치고 나니 오전에도 책 몇 줄 읽다가 졸게 되는군요. 젊을 때는 추운 게 싫더니만 나이 들어갈수록 더위가 싫고 무서워집니다. 지금보다 더 더워지면 어찌 견디어 낼지.. 어제는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받은 옥수수 30개를 두 번에 나누어 삶았어요. 덕분에 이날 저는 옥수수와 함께 폭폭 잘 익어버렸답니다. ㅎㅎ 뭐~ 김이 솔솔 오르는 따끈따끈한 옥수수를 매일 먹을 수 있다면야 하루에 한 100개 정도도 삶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며칠 전에 큰 아이가 작성해서 학교에 제출해야 할  방학 계획서를 꺼내 놓고 국어 과목은 "독서"로 적어 놓고는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고민하며 조언을 구하더군요. 그래서 참고하라고 파란여우님의 <깐깐한 독서 본능>을 꺼내 주었습니다. 그 책에 실린 "파란여우의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서평 쓰기"란 보면 이런 구절이 있는데 공감이 가서 옮겨 적어봅니다. (요즘 왜 서평 안 쓰냐고 물어보신 분이 계셔서...  머리도 굳어버리고 한 번 손 놓아버리니 이제 서평 쓰는 거 어려워서 못하겠더이다..^^*)

 

 - 쓰고 또 쓰는 방법 외에는 정도가 없다. 계속 쓰는 놈한테는 못 당한다. 어떤 사람은 논문처럼 서평을 쓰기도 한다. 또 감각적인 언어로 인문사회 도서도 부드럽게 순화하는 재능 있는 서평꾼도 있다.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서평 쓰기는 찬찬히 곱씹고 요리조리 돌려 씹고 뒤집어 씹으면서 자기 마음대로 책을 씹는 행위다. 글이란 씹을 수록 맛있다. 그런데 요즘처럼 인터넷 서평꾼들이 글 잘 쓰기 경쟁이라도 하듯 서평 쓰는 일에 집착하다 보면 서평 쓰는 일이 고역이 된다. 서평 쓰는 일이 힘들어지면 서평을 안 쓰게 되고 읽은 책을 기억하는 유효기간도 짧아진다."

 

 

올해 책을 조금씩 읽기 시작했는데 서평도, 독서 기록도 쓰지 않고 보니 무슨 책들을 읽었는지 기억나질 않더군요. 기억력 감퇴가 진행되고 있는 나이로 접어든 마당에 귀찮더라도 수첩이나 페이퍼에 감흥이나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라도 좀 적어둘껄... 더위가 물러나고 나면 도서 구매 영수증 보고 읽은 책 목록이라도 작성해 봐야지 하고, 슬쩍 더위 핑계로 또 미뤄 놓고 있습니다. (^^)>

 

아이들의 근황~ ▼

 

큰 아이는 방학식이 오늘인데  체험신청서 내고-그래서 성적표 구경은 다음주에나 가능할 듯. ^^;.- 어제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근처 대학(관악구 사는 덕에~)의 공학 캠프에 참가하러 가서 내일 온답니다. 낯 가리고 말 없는 성격에 처음 보는 조원들이랑 일정을 잘 해나갈지 걱정인데 무심한 지집애, 늘 그렇듯 소식 전하는 문자 한 통도 안 넣어주는군요. -.-

 

열공 모드에 불타오르기는 커녕 이제는 낮잠에 늦잠까지 쌍으로 곁들여 제 속을 보글보글 끓여주고 있는 둘째! 오전에 2학기 수학 문제집이랑 영어 문법집(이벤트 상품: 락앤락 도마 받으려고 몰아서 주문~ ^^*) 이 도착했는데 함께 도착한 만화책만 홀랑 보고는 어제부터 홀릭한 "땡땡의 모험" 시리즈 꺼내다 낄낄 거리며 보느라 오전 시간 다 보내버렸어요. 이번 방학하면 피아노 다시 배우고 싶대서 조금 아까 피아노 학원에 가서 등록해주고 돌아왔어요. 

 

주말에 열감기가 다시 온 막내는 월요일 하루 쉬고 나니 나아져서 다시 어린이집 생활에 복귀했습니다. 이번 주는 물놀이 주간이라 물총도 쏘고 물놀이도 하고, 하루 하루가 신나는 모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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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07-26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정말 폭폭 찌는 날이에요.
아이들이랑 방학 보내기 덥고 힘들지요. 여기도 그래요.^^
막내는 열감기 걸렸었군요. 그래도 나아서 물놀이 할 수 있게 됐으니 다행이에요.
건강해요, 우리^^

아영엄마 2012-08-02 18:17   좋아요 0 | URL
살면서 올해 처럼 더운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네요.
나이들수록 건강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되더라구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요~~.

하늘바람 2012-07-27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깐깐한 독서본능 읽어보고 프네요 알라디너 맞는지 아직 못 읽었다는~
참 공감되는 이야기예요.
세 아이를 멋지게 키우시는 아영엄마님
신림동 살때 가까운듯해서 님댁에 놀러갈려고 했었는데 맘만 굴뚝
그예 못가고 광명으로 이사왔네요

책읽는나무 2012-07-27 07:40   좋아요 0 | URL
앗!
동시간에 댓글쓰고 있었군요.
잘 주무셨나요?
이사 벌써 하셨네요?^^

아영엄마 2012-08-02 18:19   좋아요 0 | URL
에고, 멋지게는 아니고 늘 허덕이며 키우고 있는 걸요. ^^*

책읽는나무 2012-07-27 0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며칠 옥수수 삶았어요.냄비가 작아서.ㅠ
그래도 님은 30개를 두 번에 오케이 하셨군요.ㅋㅋ
전 친정에서 얻어온 것들이 모양은 좀 빠져도(군데 군데 이가 빠진 옥수수는 이갈이 하는 옥수수 같아요.ㅋ)
갯수가 좀 많아 삶아서 바로 냉동실에 넣었어요.그래서 먹을때 꺼내서 살짝 찌거나 데워서 먹음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더우니 맨날 샤워하고,빨래하고,애들 도시락 싸야하고..딱 죽겠네요.ㅠ

서평은 정말 맞는말 같아요.안쓰니까 무슨책을 읽었는지 기억도 안나고,글이란 것이 참 희한한 것이 안쓰면 못쓰게 되는 것같아요.칼도 갈아야 쓰기 편한 것처럼 글도 그런 것같아요.안쓰면 무뎌지는??
그렇다고 많이 쓴다고 느는 것도 아닌 것같으면서..ㅠ
전 기억 되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그냥 기록만 하는 수준이에요.ㅋ
파란 여우님의 책을 보니 또 의무감으로 다가오네요.꼭 한 번 완독하고픈 책인데..ㅡ.ㅡ;;

아이들의 일상을 보니 이더운 여름에도 아이들은 정말 쌩쌩 한 것같단 생각을 또 해봅니다.^^
다들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잘 보내고 있군요.
근데 락앤락 도마는 받으셨어요?
전 지난번 중간고사때인가? 선물 받고 싶어 큰애 문제집 신청했다가 미역국 먹었어요.ㅠ
선물 정말 탐나던데...ㅋ
암튼..제일 부러운 아이는 그래도 막내 연우네요.
무더운날 물총놀이도 하고..물놀이도 하고..^^
둥이들도 수영장 소풍 가기전부터 수영복 입고 싶어 얼마나 목을 매고 기다렸는지 가서 신나게 잘놀고 와서 감기 좀 했죠.ㅋㅋ 그래도 수영장의 기억은 애들에겐 완전 대박인가봐요.ㅋㅋ
여름엔 애들은 신난데 어른들만 비실비실이네요.ㅠ
저도 며칠전 더위먹고 좀 누웠다가 이제 좀 살 것같아요.^^

아영엄마 2012-08-02 18:16   좋아요 0 | URL
올해는 큰 냄비가 생겨서 두 번에 나눠삶았지, 그전에는 다섯 번으로 나눠 삶았더랬어요. @@
아이들 도시락 매일 살려면 정말 힘드시겠어요.
서평은 시동을 걸어봐야 할텐데 -알라딘은 특히나 더 잘 쓴 서평이 넘쳐나는 동네라 더- 엄두가 안 나서 쓰다 말다 해버리길 반복 중입니다.
락앤락 도마 받아 놓았는데 아직 써먹진 않았어요.
요리도 잘 안하는 사람이라 써도 아주 가끔일 텐데 그래도 괜히 욕심이 나더라구요~.^^

휴가 때도 어디 안가고 방콕했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지만-큰 애들 둘도 마찬가지 마음~-
감기로 어린이집에서 간 수영장 물놀이도 못 간 막내를 위해 물놀이 한 번 정도는 다녀와야 할 것 같아
올 여름 휴가는 시동생네가 있는 여수로 다녀올 예정이네요.
 

 

 

 

 

 

 

 

 

"바무와 게로" 시리즈는 우리나라에 3권이 번역판으로 출간되었는데 가장 먼저 나온

<바무와 게로 오늘은 시장 보러 가는 날>은 위로 두 아이와 제가 참 좋아해서 자주 보았던 그림책입니다.

애니처럼 선명하고 깔끔한 그림 속에 볼거리들이 얼마나 많은지 보고 또 볼 때마다 새로운 걸 발견하곤 했지요.

다음 책이 출간되기를 한참이나 기다려 <바무와 게로의 하늘 여행>, 그 뒤에 <바무와 게로의 일요일>를 구입했는데

이제는 이 세 권이 -책 보는 것 보다는 노는 걸 더 좋아하는- 막내에게 책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답니다.

바무와 게로가 도너츠 튀기는 장면 보면 정말 웃겨요~~. ^^ (다락방이 있는 것도 참 부럽고~)

 

그런데 <바무와 게로의 일요일>를 여러 차례 보면서도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 최근에 새삼 눈에 들어오더이다.

제가 올해 들어 식물 키우기에 관심을 가진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그림을 보다 문득 집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다양한 식물 화분에 눈길이 가서 유심히 살펴봤어요.

식물 이름을 모르는 것이 더 많지만 키울 욕심을 내면서 이름을 알게 된 것들도 있더라구요.

 

 

 

 

바무, 게로네 집 현관 앞에 놓여 있는 저 보라색 꽃 핀 화분!

지인 블로그에서 알게 되어 욕심을 내다 결국 구입까지 한,

작은 보라색 꽃들이 포도송이처럼 달린 모양새가 귀여운 무스카리 처럼 보이지 않나요? ^^

지금은 그 꽃들이 다 지고 알뿌리만 남아 내년을 기약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이 식물은 <바무와 게로의 하늘 여행>의 한 장면에도 등장한답니다.

 

 

    

 

  

 

거실, 욕실, 부엌 등에 식물 하나는 배치해 두는 센스~.

- 선인장과 함께 있는 식물은 "팔손이"처럼 보이는데 잎이 일곱 갈래... 그럼 무슨 나무일까요?-

덩굴식물도 벽에 걸어두고, 탁자에 "타라" 처럼 보이는 식물도 얹어두고.. 바무는 식물을 참 잘 돌보나 봐요.

전 초보자의 대표적인 실수인 물주기 실패(과습)로 벌써 화분 세 개를 보내버렸거든요. ㅠㅠ

 

 

 

 


오른쪽 옆으로 살짝 보이는 저 식물은 바로 안시리움!!

키우고 싶지만 공간 부족으로 안타까운 마음으로 구입을 포기한 식물이었던지라 그저 부러운 마음이 무럭무럭~~.

 

 

 

바무는 -주변을 순식간에 초토화 시키는 아이들이 그러듯- 엄청나게 어질러 놓는 게로와 살지요.

게로가 한바탕 늘어 놓은 집안을 순식간에 깔끔하게 잘 정리하는 바무는 정말 부지런하고 살림 잘하는 것 같아요!

 

 

 

바무는 주부 9단에 깔끔쟁이~. ^^ 

 

- <바무와 게로 오늘은 시장 보러 가는 날>은 시장 풍경이 볼거리이고, 이 책에서는 집 안 곳곳을 볼 수 있어요. ^^

아, 시장 편의 후반부에 나오는 거실 장면을 보면 벽에 액자가 하나 걸려 있거든요.

일요일 편에도 그 액자가 나오긴 하나 자세히 비교해 보니 조금 다르더라구요.

그 액자 안에 뭔가가 등장하고 장면에 따라 액자 그림이 미묘하게 바뀌는 것을 포착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의 출간 순서로 보자면 시장 편이 먼저지만 액자 그림을 놓고 보자면 일요일 편이 앞서인 듯..

그래서 서지 정보에서 작품 출간 년도 수를 살펴 보니 시장 편이 97년, 일요일 편이 94년. 역시...

 

작가 소개글을 보니 <바무와 게로-추운 날 밤엔 별 구경을 하지 마세요>라는 (번역) 제목의 책도 있는 모양인데

우리나라에도 번역판이 출간되었으면 하는 소망이에요~.

 

 

 

여기 올린 사진 대부분은 카메라 고장 나기 전에 찍어 둔 거고, 몇 장은 일전에 고장났다는 카메라로 오늘 찍은 거예요.

카메라가 고장났는데 요 사진을 어떻게 얻었냐,

며칠 전에 난잡해진 컴 책상 치우다가 아쉬운 마음에 카메라 켜서 이리저리 만져보다

렌즈 줌 기능 버튼을 눌렀더니 반쯤 들어가 있던 렌즈가 비교적 정상위치로 튀어 나오더라구요! 

 

와우~~ 그 상태로 사진을 찍었더니 나름 선명한 사진이 나오더이다.

편법이긴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라도 사진을 찍어봐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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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2-07-19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씀하신 식물들 외에 파키라와 달개비도 보이네요. ^^ (팔손이 아니고 파키라인듯)

아영엄마 2012-07-19 17:32   좋아요 0 | URL
와~ 하이드님이 꽃(식물)을 다루시니 식물 이름을 잘 아시네요! 알려 주셔서 고마워요~.
(사진을 여러 장 올리느라 크기를 줄이면서 페이퍼에서 클릭하면 크게 보이려니 했는데 그렇게 안되네요. -.-)

희망으로 2012-07-19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품을 보는 것도 재미죠^^
저는 원서로 두 권의 책을 가지고 있는데 스누피 닮은 강아지가 넘 귀여워요.
딸냄한테 좀 전에 읽어달라고 했어요. 어릴때 엄마가 많이 읽어줬으니까 나중에 엄마 나이글면 귀찮아하지 말고 읽어달랬더니 암말 안하고 읽어주네요.ㅎㅎ

기억의집 2012-07-19 23:21   좋아요 0 | URL
딸냄 이쁘다~

아영엄마 2012-07-21 23:16   좋아요 0 | URL
저도 나이들면 애들에게 책 읽어달라고 해야겠어요.
바무 게로 시리즈는 두 주인공 말고도 카이랑 강아지, 쥐, 두더쥐 같은 작은 캐릭터들도 살피는 재미가 소소하죠~^^

기억의집 2012-07-19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큭큭 저는 드뎌 십만원짜리 카메라에 건전지 사다 넣었어요. 진짜 건전지 얼마 안 하는데 마트 갈때마다 까먹고 그냥 와서 사용 못하고 있었거든요. 아, 바무와 게로네 집에 화초가 눈에 띄네요. 저는 비 오는 말에 또 만나자, 그 그림책에 그린 화초 일일히 다 찾았어요. 그 작가도 나무와 꽃을 좋아하는지 그림책에 많은 초록이들이 보이더라구요. 지금 당장 저도 바무와 게로 찾아봐야겠어요^^

바무와 게로의 다른 시리즈가 있군요. 저는 이 시리즈 좋아해서 한때 재팬 아마존가서 신간 나왔나 열심히 검색해도 못 봤는데... 최근에 나온 것일까요?

아영엄마 2012-07-21 23:17   좋아요 0 | URL
드디어 건전지 사넣으셨군요. ^^
이번에 바무 게로 책 보면서 앞으로 그림책 볼 때 그림 속의 식물들도 눈여겨 봐야겠다 싶더라구요.

기억의집 2012-07-19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일본 아마존가서 검색해봤는데(일어도 못하는데, 그림책 베스트셀러 순위 차례로 눌러 검색해 봤어요~), 바무와 게로 시리즈 작년에 최근 그림책이 나왔네요. 일어를 몰라 제목을 모르겠지만, 이거 같아요.
http://www.amazon.co.jp/%E3%83%90%E3%83%A0%E3%81%A8%E3%82%B1%E3%83%AD%E3%81%AE%E3%82%82%E3%82%8A%E3%81%AE%E3%81%93%E3%82%84-%E5%B3%B6%E7%94%B0-%E3%82%86%E3%81%8B/dp/4894237075/ref=sr_1_3?s=books&ie=UTF8&qid=1342708061&sr=1-3

사서 보고 싶어요~

아영엄마 2012-07-21 23:18   좋아요 0 | URL
아~ 최근에도 그림책이 나왔군요. 일어 제목은 큰 딸내미에게 물어볼께요.

희망으로 2012-07-19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바무와 케로의 숲의 고야(일본인들이 자주 먹는 채소)래요. 우리 언제 한번 신촌 북오프 가요. 거기 일본 그림책이 좀 있더라구요^^

아영엄마 2012-07-21 23:21   좋아요 0 | URL
아~ 희망님이 알려주셨구낭~ (큰 애가 바무와 케로의 숲의.. 까지 밖에 못 읽어서 사전 찾으러 갔네요..^^) 신촌 북오프 못 가봤는데 다음에 가봐요~~.

2012-07-20 09: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12-07-21 23:21   좋아요 0 | URL
에고, 전집에 묶여 있군요. ㅠㅠ 이 시리즈 아이들이 참 좋아하죠~. 전집 말고 단행본으로 나오면 참 좋을텐데...

책읽는나무 2012-08-01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이책 어제 도서관에서 읽어주고 왔는데..와~~^^
급하게 읽어주느라 저런 화초 화분이 많이 있었는지 이제 봤네요.
책이 집에 있었음 다시 살펴보았을텐데 말입니다.
아영맘님은 참 섬세하세요.
그림책에 나온 그림이나 글을 다 기억하시니 말입니다.

바무와 게로~ 넘 귀엽고 이쁘죠?
전 그림책을 보고 있음 얘네들 집에 들어가 살고 싶어요.
바무가 청소도 다해주고,맨날 간식도 맛있게 만들어주고~~ 정말 게로가 부러워요.^^

아영엄마 2012-08-02 18:11   좋아요 0 | URL
저도 그간은 책 보면서 화초들에 눈이 안 갔었는데 올해 화분들인 덕분인지 그런 쪽에 눈이 가네요. ^^
옛날에는 나름 기억력 좋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집에 있는 책일텐데
어디에 꽂혀 있는지 못 찾고 헤맬 때가 만은 것이, 제 기억력이 자꾸 흐려져서 서글퍼요. ㅠㅠ
저도 바무와 게로네 집이 너무 너무 탐난답니다. 이런 집에 살면 정말 좋겠어요!
 

어제 큰 아이가 "6월 고1 전국 연합학력평가" 성적 통지표를 받아 왔습니다.

교내 성적 순위로는 3등급이 두 개였는데 다행스럽게도 국, 영, 수, 세 과목 모두 2등급을 받아

- 더 공부 잘 하는 아이가 반에만 다섯 명 이상...- 올 2학기에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 할아버지가 늘 말씀하시는 것처럼 효녀 노릇하네요. (^^)>

기말고사가 17일부터인데 공부는 거의 학교에서 하니 딱히 제가 봐 줄 (능력도 안되고)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큰 아이는 주말에도 학교 독서실에 나가서 공부를 하곤 하는데(독서실 출근 열심히 한다고 세 달 연속 상장 받아왔음)  

학기 초에는 같이 밥 사먹을 친구가 있더니 요즘은 그럴만한 사람이 없나 봐요.

다른 아이들은 학원 다녀서 주말에 안 나오는 것 같다는데

도시락이라도 사주랴니, 먹을 곳이 마땅치 않다고 마다하고 빵을 사먹곤 한다는... 

 

 

작은 아이 공부 봐주면서 속상하고 열받을 때마다-사춘기라고 어찌나 엄마에게 틱틱거리는지..,

결국 저도 아이 맘에 상처주는 말하게 되고, 악순환의 반복이 이어지고 있는 중 - 

새삼 알아서 공부해주는 (요즘은 문제집 채점도 혼자 다 한다는~) 큰 딸아이가 정말 고마운 존재라는 것을 절감합니다. 

자기 주도 학습 습관 들이려면 둘째가 마음 독하게 먹고 열심히 해줘야 하는데

초등학교 때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주지 못한 탓이 큰 것인지, 참 쉽지 않네요.

내일이면 기말고사가 끝나는데 마지막까지 함께 최선을 다하고,

이번 여름 방학, 아니 다음 주부터 다시 함께 열공 모드로 열심히 공부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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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1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12-07-06 11:19   좋아요 0 | URL
아이가 그렇게 느끼지 않도록 제가 유의해야겠지요. (-.-)>

하늘바람 2012-07-05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이가 벌써 고1인가요?
고등학교도 장학금을 주나요?
와 대단하네요
정말 효녀예요
세 따님이 부모님꼐 얼마나 잘할지 생각하면 벌써 흐믓해집니다

아영엄마 2012-07-06 11:21   좋아요 0 | URL
아이가 다닌 중학교에도 장학금을 주는 제도가 있는 모양이던데 안 받아봐서 어떤 조건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고등학교는 학교에 따라 장학금 주는 곳이 있지 싶어요.
큰 아이 학교는 장학급 지급 조건이 있어서 그 조건에 미달이면 장학금 못 받는답니다.

기억의집 2012-07-05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이는 스스로 잘하니깐 편하죠. 저희는 두 놈다 놀공 모드라~ 참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억장이 무너집니다. 지난 번에 울 아들이 냥이에게 너는 이 집에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 건지 알아, 이러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민준아, 너도 이 집에 태어난 것을 다행으로 알어라, 웃으면서 그랬어요. 휴, 정말 어찌해야 하나요.
여름방학엔 열심히 데리고 다니고 역사책 읽으라고 압력을 넣어야 할 것 같아요.
참 옆에 안녕 고양이는~ 저 책 어때요?

아영엄마 2012-07-06 11:24   좋아요 0 | URL
둘째는 드디어 시험 해방이라고 어제 종일 컴 앞에 앉아 있더라구요. 이번 주말까지만 실컷 노는 자유를 누리는 거죠 뭐~. 저도 종종 애들에게 너희는 다른 아이들에 비하면 행복한 거라니까~, 한다지요.

- 안녕 고양이.. 인가 하는 책은 못 본 책인데... 한 칸은 책 등록을 안해서 랜덤으로 뜬 책이지 싶어요.

책읽는나무 2012-07-05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빵만 먹고 어찌 공부를 하려누??
밥을 먹어야 힘이 날텐데..ㅠ

독서실 안에서 뭘 먹음 좀 그렇겠죠??
감자 같은 것 삶아서 식혀놓음 냄새도 좀 덜 나고하니 칸막이로 된 공간이라면 몰래 살짝 입에 넣어 먹음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ㅋㅋ
울애들은 아직 어려 그런지 뒤돌아서면 맨날 배고프다고 해서 말입니다.
하루종일 먹을 것을 입에 달고 사는편이거든요.그렇다고 살로 가는 것도 아니라 음식값이 아까워요.ㅠ
암튼 아영이 같은 경우 혼자 알아서 공부하는 모습도 기특한데,
부실하게 점심을 때우는 것같아 안쓰럽네요.
헌데..요즘은 독서실도 상장을 주는군요?ㅋㅋ

아영엄마 2012-07-06 11:29   좋아요 0 | URL
이번 주에는 도시락 싸줄까 싶어요.
학교 독서실에서 자율학습 하는 건데, 고1은 주말에 거의 안 나오나 봐요.
학교 독서실은 집보다 훨 시원하고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거든요.

- 자사고라 정부 지원 없이 학교에서 밤까지 아이들이 자기주도학습 할수 있도록 독서실(방이 몇 개 되서 거의 200석은 된다고) 운영하는데 냉방이며 난방까지 하려면 꽤 비용이 들 거거든요. 그런데 수업 마치고 나면 학원에 가는 아이들이 많아서 그 자리가 꽉 차지는 않나 봐요. 자사고의 의미가 많이 퇴색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희망으로 2012-07-05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는 낼이면 기말 끝입니다. 공부 안하고 노는 꼴 보려니 속 터져 죽을 것 같았어요.
폰은 손에서 떠나지 않구 피씨방가고 아니면 잠만 자더라구요.
아영이처럼 알아서 잘하면 떠받들어 모실 것 같아요^^

아영엄마 2012-07-06 11:36   좋아요 0 | URL
그럼 오늘 시험이 끝나는 군요~.
낮잠은 두 세시간 자는 거 기본인 둘째가 -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시간만 잡아먹는-공부하는 모습 보면 제 속이 그렇다지요. 바짝 하고 좀 쉬고 하면 좋을텐데 (붙들고 앉으면 삼사십분이면 나가는 분량을)두 시간 넘게 두 세장 하고 힘들다고 하는 거 보면 욱~ 한다지요.

이틀은 죽 쑤고, 이틀은 그나마 좀 양호하게 보고는 시험 끝났다고 후련한 마음으로 하루종일 컴하더이다. ㅋ~ 종일 그렇게 책상에 앉아 집중해서 모니터 들여다 보고 있는 모습 보니 공부도 그렇게 열심히 할 수 있겠구만 그건 요원한 일이겠지요? ^^;

- 7월에 편하신 시간에 함 날 잡아 보아요~~.

기억의집 2012-07-06 18:39   좋아요 0 | URL
저도요. 아주 떠 받들거요. 네네 거리면서~

기억의집 2012-07-06 18:40   좋아요 0 | URL
그래도 비 안 오는 때가 좋죠. 만나는 시기가. 다음 주쯤 비 안 온다는 예보 듣고 한번 잡아볼께요.

2012-07-12 1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15 14: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전에 책나무님이 보내주신 택배 두 박스가 도착했어요!

이번에는 옷과 신발에 더해서 감자까지 넣어 보내셨더라구요~.

뭐라도 하나 더 챙겨주시려는 책나무님의 그 마음이 정말 고맙습니다.

예쁜 옷 잘 입히고, 맛있는 감자 잘 먹을께요~~~.

 

- 실물을 자랑하고 싶은데 어제 밤에 카메라 켰을 때 또 렌즈 오작동 증세가 발생해서 후딱 꺼놓았는데

(시간 지나면 사람 병 낫는 것처럼 하룻밤 지나면 고쳐지기라도 하듯..^^;;) 

좀 아까 불안한 마음으로 사진 찍으려고 켜보니 역시나.. 렌즈 오작동으로 사진이 제대로 안 찍히네요. ㅜㅜ

-  휴대전화로 사진 찍어서 파일 올리는 일이 서툴러서 나중에 큰 딸내미 오며 해달라고 부탁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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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2-07-05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참 고마우시네요

아영엄마 2012-07-06 11:02   좋아요 0 | URL
그죠~. 아이들 금방 금방 크는데 때마다 옷 사주려면 드는 돈 무시 못하는데 그걸 커버해주시니 정말 고마운 일이어요. ^^

기억의집 2012-07-05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집 십만원짜리 카메라는 건전지를 안 넣어 몇달째 방치인지 모르겠어요. 동네에서 밧데리 사면 되는데.
감자까지.... 어제 감자전 해서 먹었는데, 간만에 먹으니깐 맛있더라구요. 사실 감자 몇 개 들어가지도 않는데 감자전 팔천원씩 주며 먹은 거 아까워요. 물론 재료 원가가 가게 운영에 들어가는 게 아니지만요.

저도 만나면 옷 있는데 드릴께요. 칠월에 또 봐요. 이번에 이수역에서 봐요. 아영엄마님, 제 친구가 카페 열었는게 거기가 먹자 골목 안에 있거든요. 밥 먹고 친구 카페에서 커피 마셔요. 이번에~

아영엄마 2012-07-06 11:07   좋아요 0 | URL
식당 음식 원가 생각하면 정말 돈 아까워 못 사먹지요. 그렇긴 해도 음식 준비하는 시간과 노력 생각해 보면 그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다른 일이 생기면 그만큼 써야지 싶습니다.

7월의 약속~. 친구 분이 연 카페에서 신나게 살아가는 이야기 나눠 보아요. ^^

책읽는나무 2012-07-05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찍지 마세요~ 잘 하셨어요~
기계는 쉬게 내버려둬야 한답니다.^^;;
매번 헌 옷 챙겨드리는데 제가 더 송구스럽습니다.

기억님은 좋은 친구 많이 두셨네요?^^
미쿡친구,이번엔 카페 차린 친구...부럽사와요~
리필 무한대겠네요~ㅋㅋ

아영엄마 2012-07-06 11:13   좋아요 0 | URL
큰 딸내미가 사진 준다더니 자기 거 뭐하느라 안 주고 갔어요. -.-
기계도 쉬게 둬서 나으면 돈 안들고 얼매나 좋을까요~ ^^

근데 저 택배 받을 때마다 엄청 놀라는 거 아세요?
"와~ 쌍둥이라 두 배라고는 하지만) 뭔 옷이 이렇게나 많아! @@" 하구요~.
이 많은 옷들 넣어두려면 책나무님네 옷장은 엄청 클 거야! 한다지요.
막내 옷이 너무 많아서 넣어둘 서랍이 없어요~~. ㅎㅎ ^^
어제는 새 옷 중에서 분홍 원피스랑 빨간 바지 입고 어린이집 갔다 왔답니다~
(오늘은 비온다고 분홍 장화랑 분홍 우산 챙겨서 나갔다는~)
옷이 많아 한 번씩 다 입어 보려면 날마다 새 옷 입혀 보내야 할 판이야요. ㅋ~

희망으로 2012-07-05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의 결이 무척 고우신 분인듯해요^^

아영엄마 2012-07-06 11:15   좋아요 0 | URL
넵! 저보다 한 백 배쯤 마음씨 고운 분이 아닐까요~.
비록 인터넷상이긴 하지만 오래 안 분이라 이웃 사촌 같아요. ^^
 

 

 

 

 

 

 

 

 

 

 

 

 

 

 

 

 

 점심을 먹으며 <런던 자연사 박물관>의 한 페이지를 펼쳐 읽기 시작했는데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동요에 나오듯이 남자 아이들은 달팽이로 만들어진데다가 강아지 꼬리를 덧붙인 모습인데,  이는 여자아이들이 "설탕과 향신료와 온갖 좋은 것들"로 만들어진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p.163

 

으응? 이거 배빗 콜의 (성교육) 그림책 <엄마가 알을 낳았대!>의 본문에도 나오는 내용인데?? 저자가 이 그림책을 봤나? 하지만 문장에 '동요'라고 지칭한 것으로 봐선 서양에 이런 동요가 있다는 건가?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nursery rhyme(마더구즈) 에 이런 내용이 실제로 있구나...

 

 

 

What are little boys made of: lyrics

What are little boys made of?
Snips and snails, and puppy dogs tails
That's what little boys are made of !"
What are little girls made of?
"Sugar and spice and all things nice
That's what little girls are made of!"

 

출처: http://www.famousquotes.me.uk/nursery_rhymes/what_are_little_boys_made_of.htm

 

 

 

- 사족: '달팽이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 단원에서는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둥'에 관한 내용이다. 한 때는 모든 고둥들이 단일한 속에 들어갔으나 과학이 발전하여 분자 서열을 연구하면서 오스트레일리아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종들이 -서식지 조건이 유사하여 조개껍질의 형태나 무늬가 유사한 형태로 진화하였으나- 별개의 진화적 기원을 지니고 있음을 밝혀졌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생명체에 대한 연구 분야나 깊이가 참으로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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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2-06-21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 기억님 서재에서 나온 <런던 자연사 박물관>이 바로 이책이었군요?
<엄마가 알을 낳았대>에서 정말 저런 문구가 나왔나요?
전 정말 처음 듣는 듯한~~

어제 지인들과 이야길 하다가 내가 나이 먹었다는 것을 느낄때가 언제냐?
한 지인이 영화를 보다가 저장면 뒤엔 저렇게 전개될 것이야! 저런말을 하겠지? 열심히 추리하면서 보았는데 정말 100% 맞추고 있어 나 정말 똑똑한가봐~ 했다네요.헌데 다 보고 나니까,언제고 본 영화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다더군요.ㅋㅋ
전 반대던데..분명 본 영화이거나 드라마인데 혹은 책인데..
보면 전혀 새로운 내용이고,심지어 기억하고 있던 배우가 아닌 다른 배우가 등장하는 순간!
아~ 나 정말 나이 먹나보다! 싶더라구요.ㅎㅎ
근데..또 나이 먹는 것을 느끼네요.저 문구 첨 보는 듯 해서요.ㅠ

아영엄마 2012-06-21 22:43   좋아요 0 | URL
<엄마가 알을 낳았대>에 보면 아빠가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부분에 저런 내용이 나와요. ^^ (앞 부분에 나오는 내용인데 알라딘의 책 미리보기에 나오려나 모르겠어요.)
요즘 말하고자 하는 단어나 지명, 인명 등이 바로 생각이 안나 한참을 생각해야 할 때가 부지기수에요. 마흔 넘으니 나이드는 거 정말 표 나네요. ㅠㅠ

희망으로 2012-06-22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알을 낳았대>는 집에 있었던 책인데 저런 글이 나오나 한참 생각해도 기억이 안 난다는....ㅠㅠ
얼마전에도 어떤 책을 읽다가 울 딸이 일본 그림책 중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고 해서 겨우 떠올렸어요. 오늘도 책을 읽는데 글자만 눈에 보이지 내용은 머리를 그냥 스쳐가는 느낌이 들어 읽고 또 읽고 했어요. 그나저나 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도 나름 스트레스가 큰가봐요. 머리도 많이 빠지구요. 얼마전에 미용실에서 탈모가 진행되는데 모르냐고 하더라구요. 우째요....^^

아영엄마 2012-06-26 12:23   좋아요 0 | URL
이런 내용이 나오는 일본 그림책도 있군요.
탈모 진행이라니, 힘든 일이 많으셔서 그런가 봐요. 상황이 좋아져야 스트레스도 덜 받으실텐데 참...

기억의집 2012-06-25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기억이 안 나요~ 치맨가봐요. 흑흑.

희망님 우째요. 탈모라뇨. 말도 안된다. 희망님은 머리숱 많아 보이는데..저야말로 머리에 돈 많이 들어가요. 전 약도 먹는 걸요. 친정모가 머리가 없어서 저는 약도 먹고 영양제도 바르고..별 짓 다해요. 일단 한번 탈모 진행되면 겉잡을 수가 없으니깐 약 드세요. 약이 그나마 젤 좋은 듯 싶어요..

아영엄마 2012-06-26 12:21   좋아요 0 | URL
위로 두 아이가 참 재미있게, 자주 본 그림책이라 잘 기억한다지요. ^^ 책 꺼내서 찾아 본 김에 막내에게도 보여줬어요. 벌써 성교육 그림책이라니, 너무 이른 거 아닌지... ^^;;

에고, 희망님은 머리숱 많이 보이던데 탈모라니..그나저나 나이 드니 머리카락이 가늘어져서 숱도 확 적어 보이고, 퍼머도 잘 안 나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