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들리는 카페에서 신간 책소개글이 눈에 띄어서 알라딘에 검색해 보니
책소개 글이 아직 올라와 있지 않아서 퍼왔다.
"500원짜리 싸구려 왕관을 쓰고 서로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 갖가지 사건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는
소개글을 보니 결말이 궁금해진다.
*출처:다음 <좋은책-좋은사람> 책카페: http://cafe.daum.net/book4all
어느 날 아빠가 왕이 된다면?
어른들의 우매한 행동을 풍자와 유머로 표현한 유쾌한 그림책
평범한 회사원인 아빠가 어느 날 슈퍼마켓에서 싸구려 왕관을 사서 쓰고 들어와서는 ‘이제부터 나는 왕이니, 너희들은 왕에게 갖춰야 할 예우를 갖춰라!“라고 엄마와 아이에게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현실세계에서는 잠깐의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는 이야기를 프랑스 작가 벵상 말론느는 그런 상황에 벌어질 수 있는 온갖 경우의 수를 이야기 전개에 끌어들여 흥미롭게 이끌어나갑니다.
우리가 금방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왕 노릇을 하며 즐겁게 지내던 주인공 아저씨는 며칠 안 가 위기에 부딪칩니다. 왜냐하면 500원만 있으면 아무나 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마을 사람들과 회사 사람들 모두가 알게 되거든요. 그 때부터 어른들은 모두 500원짜리 싸구려 왕관을 쓰고 서로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 갖가지 사건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슈퍼마켓에서는 왕관을 450원에 세일해서 팔게 된 후로는 더 큰 소동이 벌어지고…….
이제 모두가 왕이 된 세상에, 도대체 무슨 일들이 벌어질까요? 그리고 아이들은 왕이 된 아빠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어린이들에게 늘 가르치고 지적하려 들기만 하는 어른들이 어느 날부터 싸구려 장난감 왕관을 쓰고 싸움을 벌이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게 된다면 어린이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요?
이 책은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어른들의 비뚤어진 욕심과 허영을 재치 넘치는 풍자와 유머를 섞어 유쾌하게 풀어 나갑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은 뒤에 토론 자료로 삼아도 좋은 책입니다.
-줄거리
슈퍼마켓에서 우연히 오백 원짜리 왕관을 산 마르셀 씨는 왕이 되기로 결심한 후 모든 일을 제 마음대로 결정합니다. 슈퍼마켓 계산대에서도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고 집에 가서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자신이 지금부터 왕이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해서도 동료들에게 왕 노릇을 합니다. 이제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된 마르셀 씨는 심지어 텔레비전을 볼 때, 딸에게 자기의 시중을 들게 하면서 의자에 앉지도 못하게 합니다. 왕으로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마르셀 씨에게 어느 날 큰 위기가 닥칩니다. 마을 사람들과 회사 사람들 모두가 이렇게 말했거든요.
“슈퍼마켓에서 500원만 주면 왕이 될 수 있다니, 나도 왕이 되기로 결심했다네. “
이렇게 해서 마을에는 왕과 왕비, 공주와 왕자만 있게 되어 아무도 일할 사람이 없어져 버려 빵집도 문을 닫고, 식료품 가게도 없어졌습니다. 청소하는 사람이 없어 거리에는 쓰레기만 쌓여가고, 마침내 슈퍼마켓에는 왕관을 사려는 사람들이 서로 싸움까지 벌이게 됩니다.
마르셀 씨는 과연 끝까지 왕 노릇을 할 수 있을까요?
-지은이 소개
글쓴이 벵상 말론느(Vincent Malone)
1958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며 광고 관련 일을 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아빠 어렸을 적에 공룡이 살았단다> <작은 두건>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앙드레 부샤르(Andre Bouchard)
프랑스에 살면서 어린이 책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아빠 어렸을 적에 공룡이 살았단다>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임정원
연세대학교 불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프랑스 동화와 시 번역에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