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 우리 아이 자신만만 초등학생 만들기
김애경 지음 / 조선일보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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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서 초등학생이 된다면 뿌듯하기도 하지만 겁도 날 수 있다.
철부지로만 보았는데 학교 생활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부모의 마음에 자리 잡는다.

이 책은 그런 부모들을 위해 차분하게 하나 하나 준비할 사항들을 설명했다.
아주 놀라울 정도의 깊은 이야기는 찾기 어렵지만
한번씩 유념할 만한 조언들도 곳곳에 있다.

현장에서 오랫동안 학생지도를 해온 현직교사의 경험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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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공부벌레들 - 전국 성적 1% 학생들의 성공학습 비밀노트
와이즈멘토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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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큼 학습에 대한 열정이 강한 나라도 별로 없을 것이다. 유아교육부터 시작해서
대학입시 이제는 취업전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시험을 치르기 위해 사람들은 매달린다.
이 과정에서 문제는 요령을 찾는다는 점이다. 나에게만 주어질 수 있는 왕도는 없는지에
가장 큰 관심을 갖는다. 이건 너에게만 이라는 말에 혹하는데 대체로 그런 내용들은 속임수일
가능성이 많다.

최근에도 우수한 성취를 보여준 학생들의 - 박원희 등등 - 책이 많이 쏟아져나왔는데
조건이 다른 상태에서 그 학생들의 방법이 다른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보장하기는 어렵다.
이 책은 수재라 불릴 수 있는 1% 내에 들어가는 학생들을 폭넓게 인터뷰해서 만들어졌다.

공부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두루 다루었는데 인상 깊고 차별화되는 부분들이 몇몇에 있었다.
예를 들면 <학원을 떠나라>라는 책의 주장처럼 학원이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잘 활용해서 공교육의 모자란 점을 채울 수 있다고 학생들의 말을 빌어 강조한 경우도 있다.
또 일반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거의 배울게 없었고 혼자 계획을 세워 공부해야만 했다는
일반고 출신 우수생의 말은 한국의 교육관료들이 귀를 기울여야 할 일이다.
그럼 이런 학생들이 어디로라도 가야할까? 역시 학원이다.

반면 특목고 출신들은 우선 특목고 입학을 위해 공부하는 과정에서 일찍 경쟁을
몸으로 체득하고 공부하는 요령 또한 빨리 깨닫는다고 한다.
또한 들어갈 경우 비슷한 유형의 학생들과 치열한 눈치보기 내지 경쟁으로 자기를 채찍질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몰려간다.

그리고 공부를 잘하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은 동기부여라고 한다.
부모가 어렵게 마련해준 학원비를 헛되게 쓰지 않으려고 열심히 공부한 학생,
막연했던 목표가 구체화되면서 깨달은 점 등등이 긍정적이라면
부모가 자신들의 허영을 위해 아이들을 들볶으면 추락 또한 매우 빠를 것이다.

학습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이 두루 두루 담겼고 되도록 객관적으로 여러 주장들을
비교해보고 검증해보려고 했기 때문에 괜찮은 책으로 나왔다고 보여진다.
이 책의 저자인 와이즈멘토는 진로에 대한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도 서서히 미래에 대한 상을 그려가며 오늘을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이 서비스가
잘 되기를 기대해본다.

내가 대학갈 때만 하더라도 경제학과나 경영학과가 거기서 거기야라고 진로지도하는
선생님들이 태반이었다. 지나가보면 꽤 아쉬울 뿐이다. 한번 시작하면 방향 틀기 어렵게
만들어놓은 사회이기 때문에 더욱 미리 준비하는게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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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5-11-06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볼 만하겠네요^^

사마천 2005-11-06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녀분이 혹시 중고생이신가요? 한번쯤 참고할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2005-11-06 2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초등학교 때 수학 꽉 잡는 법 - 잠수네 아이들의 수학 비밀 노트 잠수네 아이들
이신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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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목표로 하는 대상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로서
남에게 맡기기 보다는 부모가 함께 자녀와 수학공부를 하려는
사람들이다.
아울러 내 아이가 수학영재라는 과도한 믿음을 가지지 않아서
경시에 몰두하고 선행학습에 아이를 몰아세우지 않는 쪽이 좋다는 게
이 책 저자의 입장이다.

그런 각도에서 부모가 함께 자녀의 공부 계획을 세우고
너무 몰아붙이지 않는 수준에서 꾸준히 공부를 같이 해나가라는 내용들이다.
그렇게 공부할 때 도움되는 내용으로 체제가 만들어졌다.

원래 이 책의 근간은 잠수네라는 교육 사이트다.
여기서 서로 의견을 나누던 내용이 여기저기 담겨있는데
이 사이트 가입은 유료고 정보 교환과 더불어 상담이 많이 이루어진다.
책 내용은 전반적으로 무리가 없고 여기저기 활용하기 좋은 팁이 많이 담겨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나온 자녀를 지도하기 위한 수학 교육법 책 소개,
각종 보조 교구에 대한 평, CD롬 등에 대한 소개도 좋다.

학원이나 학습지는 부모의 편리함 추구를 교묘히 이용한다.
부모 본인이 시간과 노력을 쏟지 않고도 돈을 들여 자녀의 공부를
맡겨버릴 수 있다는 욕망을 적절히 이용하는게 바로 학원 등이다.
무릇 자녀 교육은 모범이 중요하다. 부모가 열심히 TV 보면서 아이들에게
공부 강요한다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신선한 시각으로 자녀 교육 방법 전파에 나서는 잠수네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참 약점도 하나 이야기하자면 강남 대치동 스타일의 조기교육을 희망하는 입장과는 정반대다.
아마 민사고와 같은 특목고 희망자에게는 성이 차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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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학습 방법론 - 메가스터디 명강사 '현샘'의 생생강의
현용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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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내용은 저자의 학습에 관한 조언들이다.
과학 전문 강사 답게 관련 지식을 쉽게 예로 들어가면서 여기저기
이해를 돕도록 배치해놓아 읽기 쉽다.
메가스터디라는 히트 상품이 만든 히트 강사인 저자의 생생한
말솜씨가 여기저기 느껴진다.

대학시절 선배 하나에게서 배운 시간 활용법도 학생들이 실천하면 도움 될 것이다.
강의 사이 공백시간에서도 주제를 정해 토론을 하고
지하철 등 이동시간은 늘 독서 시간으로 전환해서 활용할 것과 같은 치열하게
삶 쥐어짜기 방법들이 나온다.
더해서 사람을 관찰하는 법도 익혔다고 하는데
메가스터디라는 사업을 시작할 때 저자의 사람관의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사람이 좋아도 사업은 함께 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게 반대의 경우도 있어서 사람이 않좋아도 사업은 괜찮은 경우도 있다.
굳이 내가 들은 바를 표현하자면 메가스터디는 돈 독이 오른 사이트다.
사업주가 일일이 자신의 이름을 모든 과목의 강의 교재에 넣고 있다.
그렇다면 아마도 인세도 받을 것처럼 보이는데 그런 것까지는 확인 못했다.
우송비도 타 인터넷 사이트에 비해서 월등히 비싸게 받아왔다.
그렇지만 사업은 대성공으로 지금 교육시장 자체를 재편하고 있다.
현샘 선생의 선택은 괜찮은 것이고 덩달아 대강사로 활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도 학생들 입장에서 참고할 만도 할 것이다.

더해서 새로 바뀐 수능에 대처하기 위한 가이드는 뒤에 짧게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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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공부저력 -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수준별 학습법 평생성적 프로젝트 2
김강일.김명옥 지음 / 예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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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히트를 친 저자의 첫번째 작품 <평생성적 초등 4학년...>의 후속편이다.
하나의 작품이 히트를 치면 속편이 나오게 마련인데
앞서의 책이 이론적인 체계를 통해 저자의 주장을 전개한다면
이번에는 실제 지도 사례를 통해 주장을 검증한다.

처음 저자의 논지를 재확인하는데 공부를 하기 위한 힘은
(이해력+사고력+표현력) 곱하기 (열정+인내심+집중력)라고 한다.

표면적으로 학업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라도 자세히 보면
이 중 하나의 장점을 갖고 있을 수 있다. 그 장점을 잘 살려서
제대로된 학업태도를 만들어주는 과정을 보여준다.

저자에게서 놀라운 점은 아이의 친부모도 제대로 발견 못한 면들을
찾아내서 거기에 맞는 맞춤형 학습법을 제시했던 점들이다.
특히 요즘처럼 맞벌이가 많아지면서 한편으로는 자녀의 공부에 대한
바램은 많지만 손쉽게 학원 몇개 끊고 뺑뺑이 돌리듯 하는 것을
마치 막대한 투자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도 보인다.
그런 돈 위주의 획일적인 교육관에서 벗어나도록 부모를 유도하는 점에서
저자의 노력을 높이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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